나무예찬 - 나무에서 배우는 삶의 자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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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강판권
출판사항지식프레임, 발행일:2017/10/23
형태사항p.291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465558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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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람보다 먼저 존재해서 수많은 세월을 살아온 나무의 무한한 힘은 어디서 생기는 걸까? 나무는 그 모진 삶을 대체 어떻게 견디고 살아왔을까? 어떻게 같은 자리에서 한결같이 자신의 삶을 꼿꼿이 지킬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성찰, 성장, 상생, 철학이라는 삶의 중요한 화두를 중심으로 나무를 통해 배우는 삶의 자세를 소개한다.

나무를 통해 성찰하다

이 책은 저자의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한 글이 주를 이룬다. 그만큼 우리 삶과 밀착되어 있고,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음 직한 일상을 바탕으로 한 나무 이야기이다. 길을 일러주지 않아도 낯선 곳에서도 살아남는 나무의 열매, 천적을 피할 수 없어 단단히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 나무의 숙명, 가지와 줄기로 동시에 나이테를 만들며 자신을 안에서 다스리는 나무의 청정한 삶 등 우리는 석가모니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듯이 일상에서 흔하게 만나는 나무의 삶에서 다양한 성찰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저자는 자신의 유년의 삶과 현재를 돌아보며 중요한 순간에 항상 곁에 있었던 나무를 이야기한다. 소에게 풀을 먹이러 갔다가 잠시 길을 잃고 막막해 했던 기억, 친구들과 씨름 시합에 져서 좌절했던 기억, 스스로의 자존을 찾아 방황했던 그 모든 기억 속에 항상 나무가 있다.

나무를 통해 성장하다

나무가 자라는 환경은 저마다 다르다. 그럼에도 나무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각자 나름의 생존법이 있다.
주위 환경의 특성을 파악한 후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을 정하는 담쟁이의 탁월한 적응력과 인내력, 꽃을 피울 가지를 만든 다음에 체력 보충을 하며 백일 동안 차례차례 꽃을 피우는 혁신 정신을 가지고 있는 배롱나무, 마디를 만들 때마다 속을 비워 자신의 삶을 유지하는 대나무, 아직도 추위를 뚫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600살을 산 원정매, 열매와 꽃을 동시에 피워 앞으로의 후손을 판단하는 차나무 등 우리는 나무가 가진 성장 동력을 통해 인생의 또 다른 깨달음을 얻는다.

나무를 통해 상생하다

나무는 다른 존재와 협력하며 살아간다. 다른 존재와 협력하며 지혜롭게 사는 나무의 생존 방식은 사람 또한 약한 존재를 무시하지 않고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준다.
충분히 독립수로 살아갈 능력이 있지만 여러 존재들과 더불어 살며 울타리로서의 삶을 사는 쥐똥나무와 새들에게 아낌없이 보금자리를 내주는 버즘나무, 정겹게 서로를 다독이며 마주 나는 자귀나무 나뭇잎, 사람들의 염원을 살펴준 제주 산천단의 곰솔나무 등 다른 존재와 상생하며 위기를 극복해 온 나무의 여러 삶의 방식은 개인주의에 물든 우리에게 부끄러움을 주기도 한다.

나무를 통해 철학하다

나무는 옛 성현의 사상과 문헌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 보인다. 공자와 맹자와 장자의 사상과 조선시대의 《예기(禮記)》, 《소학(小學)》 등 문헌 속의 나무를 인용하여 우리의 삶에 비추어 소개한다. 특히 이 장에서는 저자가 청소년기와 청년기에 겪었던 좌절과 절망, 희망을 품기까지의 과정 등이 잘 나타나 있다.
자신을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끊임없는 좌절을 겪을 때 공자의 일이관지 사상을 돌아보며 마침내 ‘나무를 통해 세상을 꿰는’ 수이관지(樹以貫之)의 세계관을 꿈꾸게 된 일,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던 청년기에 자신의 쓸모에 대해 고민하며 무용과 유용의 철학을 깨닫게 된 일, 뽕나무로 노인복지정책을 실현하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맹자의 왕도 철학에 감동 받은 일 등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사상을 나무와 연결해서 일상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작가 소개

저 : 강판권

姜判權

 1961년 경남 창녕의 화앙산 북쪽 기슭 농촌에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농사일을 거들며 자랐다.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결을 따라 자르지 않으면 나무는 쉽게 잘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잘려진 나무의 결과 무늬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그 때부터 세상 모든 것을 나무를 통해 생각하게 되었고 그런 그를 그는 스스로 '나무 환자'라고 부른다.

1981년 계명대 사학과에 입학했고 대학원에서는 중국 청대사를 전공했다. 당시 그가 쓴 그의 논문들의 제목은 「청대 안휘성 휘주부의 숲과 생태환경 변화」, 「숲과 문명: 인문학자의 시선」 등으로, 역사학을 전공했지만 역사를 환경과 인간의 생태와 함께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연구해왔다. 1999년에는 중국의 농업경제사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금은 자신만의 학문세계를 만들기 위해 나무 공부에 미쳐 있으며, 나무로 역사를 해석하는 데 필요한 건축, 조경, 미술, 사진 분야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는 『어느 인문학자의 나무세기』, 『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 『차 한잔에 담은 중국의 역사』, 『청대 강남의 농업 경제』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미국의 중국 근대사 연구』, 『1587, 만력 15년 아무 일도 없었던 해』,『조선을 구한 신목, 소나무』등이 있다. 그 중 『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는 민음사의 2003년 '올해의 논픽션상' 역사와 문화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목 차

프롤로그

Part 1. 성찰하다
흔한 것이 귀한 것이다
자존할 때 가장 아름답다
안에서 자신을 다스리다
본래의 모습대로 살아가다
나이에 집착하지 말자
정면 승부의 삶
길을 잃을 때 새로운 길이 생긴다
장점을 바라보는 올바른 자세
내가 나무를 관찰하는 이유
나무에게 들이대기
난생처음 나무를 만난 학생들


Part 2. 성장하다
담쟁이의 융합 정신
배롱나무의 혁신 정신
나무로 살아가는 대나무의 숙명
추위에 더욱 빛나는 매화 향기
메타세쿼이아의 귀환
단풍나무의 아름답고 치열한 습관
은행나무의 자강불식
담장의 틈에서 자라는 향나무
차나무가 알려주는 삶의 전략

Part 3. 상생하다
더불어 사는 나무의 삶
나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나무를 우러러봐야 하는 이유
나뭇잎의 마주나기
꽃들도 내려올 때를 안다
나무에서 감동의 순간을 만나다
외롭지 않은 나무는 없다
굽은 나무도 자신의 역할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반란
구별과 차별

Part 4. 철학하다
나무를 통해 세상을 꿰다 - 수이관지(樹以貫之)
뽕나무로 실현한 복지정치 - 왕도 철학
무를 본받다 - 초간노자
무용과 유용은 한 몸에서 자란다 - 무용지용(無用之用)
고요한 나무는 없다 - 정중동의 철학
때에 맞게 행동하라 - 시중지도(時中之道)
스스로 짓는 복과 화 - 호연지기(浩然之氣)
경계하고 또 경계하다
나무로 하는 마음 공부 - 인자무적(仁者無敵)
삶의 균형을 이루고 사는 나무
어둠을 통해 빛을 만들다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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