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문명의 빛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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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강인욱
출판사항흐름출판, 발행일:2026/10/30
형태사항p.412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596872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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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의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문명의 허브,

‘발해’라는 키워드로 새롭게 조망하는 21세기 신(新)북방사!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해빙 현상의 결과로 북극 항로가 글로벌 물류의 새로운 핵심 경로로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그전까지는 동토의 땅으로만 여겨졌던 극동 지역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북극 항로를 미래의 핵심 물류 경로이자 국가 성장의 동력으로 삼고, 북극 항로 상용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선제적 조치를 시도 중이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부산에서 출발한 컨테이너선이 북극 항로 시범 운항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라시아 북방 영토 및 북극권 해양 네트워크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조명받고 있는 요즘, 우리 역사에서 다시 되돌아보고 재평가해야 할 국가가 있다. 바로 1,200년 전 만주 동부와 한반도 북부를 비롯해 오늘날 러시아 연해주 일대까지 아우르며 존재했던 ‘발해’다.

698년 고구려 장수였던 대조영이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을 거느리고 동모산 기슭에 세운 나라인 발해는 건국 후 한 세기에 걸쳐 변방의 유민 집단에서 체제가 완비된 국가로 성장했다. 이후 약 200여 년간 독자적인 행정 체계와 문화를 구축해나가며 자주적인 국가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갔으나 926년 거란의 침입으로 수도였던 상경성이 함락되면서 역사 뒤편으로 급작스럽게 자취를 감추고 만다. 이와 같은 왕조의 시작과 끝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발해를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 ‘하루아침에 역사에서 사라진 나라’ 정도로만 기억한다. 하지만 발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고 강인한 저력을 발휘했던 나라였음이 현재 여러 고고학 자료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이 책은 극동 변방에 위치했던 ‘발해’를 중심으로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아우르는 북방 지역의 역사를 새롭게 엮어냄으로써, 발해를 단순히 ‘잃어버린 우리 역사’로 바라보거나 ‘발해는 한국사냐, 중국사냐’라는 논쟁으로 귀결시키는 인식을 벗어나 ‘유라시아 대륙 및 환태평양 북방 지역과 호흡했던 거대한 문명 교류의 장(場)’으로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남한 중심의 역사관을 뛰어넘어 오랜 기간 동안 한국사에서 잊혔던, 유라시아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역사의 실체를 복원한다. 기록이 말해주지 않은 역사의 빈 페이지를 고고학 유물을 근거로 세심하게 추정해나가며 우리가 몰랐던 발해의 진면목을 밝히는 데 긴 세월을 바친 저자의 노고와 현장성이 돋보이는 역작이다.



“발해는 유라시아 문명의 잃어버린 고리이자 극동 문명의 빛이다.”

한국사의 프레임을 뛰어넘어 유라시아 역사의 중요한 축으로서

‘발해’의 힘과 의미를 재조명하다


오늘날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열강들은 북극해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극북 지역을 사람이 살 수 없는 불모지로 여겼던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해상 물류의 요충지이자 막대한 자원이 매장된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새롭게 바라보게 된 것이다. 그런데 고고학자의 눈으로 보면 이 새로운 항로는 사실 그리 새로운 길이 아니다. 전 세계를 비롯해 우리나라 역시 개척하고자 하는 그 길은 이미 1,200년 전 발해 사람들이 나아가고 밟았던 경로다.

발해가 자리를 잡았던 오늘날의 쑹화강(송화강) 유역과 연해주 일대는 발해가 성립되기 이전까지는 제대로 된 정주 국가가 들어선 적이 한 번도 없는 매우 춥고 황량한 지역이었다. 발해는 이와 같은 지리적 핸디캡을 북극권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유라시아 초원과의 교역을 통해 탁월하게 극복해냈다. 담비 모피, 인삼, 다시마와 같은 발해의 특산물들은 당대에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고, 이를 통해 발해는 주변 국가들과 교역망을 형성하며 나라의 경제적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발해인들이 구축했던 교역로는 중국과 일본 등 온대 지역을 넘어서 중앙아시아의 초원 지대를 따라 광활한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어졌다. 발해 이전의 국가들인 읍루나 말갈이 있던 시기에는 이와 같은 거대한 교역 네트워크가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발해가 ‘극동 문명의 빛’이자 ‘유라시아 네트워크의 허브’라는 말은 결코 지나친 수식이 아니다. 실제로 발해는 당대에 극동 지역에서 광대한 영역을 지배했던 제국이었다. 따라서 발해를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 정도로만 여기면 독자적인 운영 체제와 문화를 완비했던 자주 국가로서 발해의 진면목을 볼 수 없다. 발해는 백두대간으로 이어진 연해주, 아무르강(흑룡강)으로 연결되는 러시아와 중국의 국경 지대에 이르기까지 동북아시아의 드넓은 땅에 새로운 문명국가를 건설하고 주변국들과 활발히 교역하면서 자신들의 문화를 전달했던 매우 역동적인 나라였다.

이 책에서 강인욱 교수는 고고학 유물 발굴과 이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가 지금껏 오해하거나 무관심했던 발해와 북방의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본다. 극동의 변방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발해의 진정한 의미를 유라시아 역사라는 문명사의 맥락에서 짚어가며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쓰는 것이야말로 발해를 오늘날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길이다. 이와 같은 태도와 시선으로 ‘발해 다시 보기’를 할 때라야 비로소 중국의 역사공정에 맞서는 객관적이고 강력한 무기를 갖출 수 있다고 강인욱 교수는 역설한다.


“한 조각의 토기와 녹슨 검,

고요한 무덤과 성터에 깃든 진짜 발해의 역사를 만나다.”

말없는 유물들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떠난 장대한 여정,

‘고고학은 어떻게 역사의 빈 페이지를 채우는가’를 보여주는 가장 성실한 기록


고고학의 커다란 매력 중 하나는 내일 무엇이 나올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어느 날 발굴된 한 조각의 유물은 기존의 문헌 기록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옛사람들의 생활상과 교류의 양상을 밝혀내는 강력한 실마리로 작용하곤 한다. 이 책은 고고학이라는 학문이 역사의 빈 공간을 어떻게 채우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2014년 러시아 연해주의 깊은 산중에 위치한 대표적인 발해 유적인 콕샤로프카 성터에서 위구르 제국 계통의 토기가 발굴되었다. 한반도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몽골 초원 제국의 토기가 연해주 산속 발해 성터의 제단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 심지어 콕샤로프카 유적은 지금까지 발굴된 발해의 성터 중 최북단에 위치한 시호테알린산맥 기슭에 자리했다. 즉 이곳에서 발굴된 위구르 계통의 토기는 발해인들이 험준한 산맥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의 북방 초원 민족들과 교류했음을 증명하는 유물이다. 위구르인(더욱 정확하게는 위구르 제국의 경제와 무역을 담당하던 소그드인)들은 발해의 특산품인 담비 모피와 인삼 등을 얻기 위해 발해에 거주하며 무역 거점을 운영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러시아의 원로 고고학자 샤프쿠노프 박사는 일찍이 ‘담비의 길’이라는 개념을 주장한 바 있다. 실크로드가 사막을 가로질러 비단이 오고간 교역로였다면, ‘담비의 길’은 실크로드보다 더 북쪽에 위치한 초원과 삼림 지역의 모피를 나르던 길이다. 그동안 이 교역로는 가설에 불과했는데 콕샤로프카에서 위구르 제국의 토기가 발굴됨에 따라 가설이 역사적 사실로 입증된 것이다. 이 길을 따라 발해의 명품은 몽골 초원을 넘어 중앙아시아, 더 멀게는 페르시아까지 전해졌으며 역으로 서역의 문화는 발해로 유입됐다.

제1부에서는 실크로드와 초원의 길을 통한 발해의 동서 교류에 주목한다. 발해 유적에서 발견되는 흑인 형상의 청동상, 유라시아 초원의 악기(바르간), 인삼 채취 도구, 낯선 종교적 상징(네스토리우스교의 십자가) 등과 같은 유물들은 발해가 유라시아 교역 네트워크의 중요한 축이었음을 드러낸다. 제2부에서는 시선을 대륙에서 바다로 옮겨 육로를 통한 교류뿐만 아니라 발해가 동해와 환태평양 북쪽 지역에서 이루었던 해상 교역의 가능성을 추적한다.

우리는 흔히 발해와 같은 고대사를 이해할 때, 선조들이 과거에 얼마나 광활한 땅을 가졌는지에 초점을 맞추곤 한다. 하지만 현대인의 관점에서 그어진 국가 간의 경계로 고대 국가를 이해하려다 보면 실제의 역사상을 왜곡할 우려가 크다. 이 지점에서 눈여겨볼 이 책의 커다란 미덕 중 하나는 유물 몇 개를 근거로 해당 유물이 발굴된 지역을 발해의 영토로 보는 식의 해석을 엄중히 경계하고, 영토와 영향권, 교역권과 문화권을 세심하게 구분하면서 발해가 어떻게 당대의 외부 세계와 맞닿아 있었는지 살피는 시선이다. 즉,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잇는 문명의 결절점으로서 발해가 어떠한 방식으로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는지, 발해가 남긴 물질적·정신적 유산들이 발해 멸망 이후 거란이나 여진 등 만주에서 발흥한 신흥 세력을 통해 어떻게 중원까지 나아가 동아시아 질서를 재편하는 동력으로 기능했는지를 밝혀내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발해는 1,200년 전 사라진 나라가 아니라

그 기상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다.”

‘장백산 문화론’, ‘만리장성 공정’ 등 중국의 역사공정에 대응하기 위한

더 넓은 역사 인식의 방법, ‘발해 다시 읽기’


발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개를 더 멀리 들어 말갈, 여진, 거란 등 북방의 사람들과 그들의 역사도 더불어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 제3부에서는 오랫동안 ‘오랑캐’라는 이름으로 타자화되고 우리 역사의 주변부로 밀려났던 존재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은 한반도와 만주, 연해주라는 역사적 공간 속에서 함께 호흡했던 이웃이자, 경쟁자이기도 했으며, 계승자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던 다층적이고 입체적인 존재들이다. 가령, 거란은 발해를 멸망시킨 정복자였던 동시에 발해가 남긴 제도와 문물을 가장 충실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해 유라시아 대륙 전체로 확산시킨 매개자였다. 5경 체제, 상경성의 도시 구획, 철 생산 기술 등 거란이 유라시아 대륙을 아우르며 요나라를 건설할 수 있었던 밑천의 상당 부분은 발해가 남긴 유산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제4부에서는 근대 이후에 발해가 일군의 학자들에 의해 어떻게 다시 발견되고 기억되었는지를 다룬다. 이 챕터의 주인공은 발해 그 자체가 아니라 발해의 땅과 그 땅에 남은 발해의 자취를 찾아내어 기록하고 지키려 했던 사람들이다. 발해가 자리했던 연해주와 만주 지역은 20세기 초 격변하는 동북아시아의 정세 속에서 러시아, 일본, 중국이 각축을 벌였던 지역이다. 특히 이 책에서 주목하는 사람들은 황량한 북방의 벌판에 버려져 있던 우리의 역사 유적을 조사하고 발굴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한 러시아인들이다. 발해를 ‘만주의 폼페이’라고 칭하며 가장 처음으로 발해 상경성 유적을 조사했던 포노소프, 대표적인 발해 유적 중 하나인 크라스키노 성터를 발견해낸 카파로프 신부, 동방학의 대가이자 2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러시아의 발해 연구 계보를 열어젖힌 니키타 얀키프 비추린 등이 그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오늘날에도 러시아는 북방 유라시아와 한반도의 역사를 잇기 위한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학문적 파트너다. 극동 지역, 즉 한반도 북쪽의 러시아 지역은 고대 이래로 한국사의 배경이었다. 현대 주권적 개념으로는 러시아의 영토이지만 지금과 같은 국경이 없던 고대에는 한반도에 살던 사람들이 두만강 바로 건너편 땅으로도 자유로이 건너가 살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0년 이후로 한국 고고학계는 시베리아, 몽골, 연해주 등지에서 러시아와 공동 작업을 통해 읍루와 옥저에서 시작해 발해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적과 유물들이 다수 발굴됐다. 이처럼 북방의 한국사를 찾아가는 과정은 연해주 일대의 우리 역사를 복원한다는 의미를 넘어 중국의 역사공정에 맞서는 강력한 힘으로도 기능해왔다. 중국의 바람과 달리 러시아는 일관되게 한국과 만주의 독자적인 역사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것은 지난 30여 년간 이루어진 한국과 러시아의 공동 연구가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러시아의 패권주의적 행보로 그 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이다. 사료로 전해지는 내용이 워낙 소략하기에 북방의 역사와 한국사 사이의 연결 고리를 잇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땅을 직접 파헤쳐 유적과 유물을 발굴하는 고고학적 연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많은 제재가 가해지며 학술적·문화적 교류도 경색된 것이다.

중국의 동북공정 이후 우리는 발해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중국은 동북공정의 뒤를 이어 ‘만리장성 공정’, ‘장백산 문화론’을 내세우며 역사공정의 그릇된 행각을 멈추지 않는 중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중국이 만주와 연해주 일대의 역사를 자국의 지방사로 편입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여기에 대해 그저 ‘발해는 우리 역사다’라고 주장하는 것에 머문다면, 중국의 치밀하고 계획적인 역사공정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 그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작업은 발해가 만든 세계가 어떠했는지를 이해하는 일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발해는 한국사 안에서 기억되어야 하지만, 동시에 한국사 안에만 가두기에는 너무나 넓은 세계를 만든 국가다. 이 책은 1,20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그러한 발해를 ‘지금, 여기’로 다시 불러내고자 하는 시도다. 사라진 역사를 되짚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역사, 그 현장으로 우리의 시선을 돌리게 하는 책이다.

30여 년간 만주와 연해주 일대를 오가며 발해의 땅이었던 곳에서 고대의 흔적을 찾아온 저자는 말없는 유물들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성실하고 신중하게 발걸음을 내딛으며 우리 고대사의 빈 퍼즐 조각을 맞춰왔다. 이 책은 그 우직한 학문적 여정이 집대성된 노작(勞作)이다.

또한, 발해와 그 주변국들에 대한 입체적이고 심도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문명사 책임은 물론이고, 고고학자로서 저자가 현장에서 겪은 발견의 기쁨과 안타까움에 공명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이기도 하다. 내용의 수월한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장감이 생생한 유물과 유적 이미지들도 다수 실어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작가 소개

강인욱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러시아 과학원 시베리아분소 고고민족학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고학자를 꿈꾸었고, 지금은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고고학을 가르치며 중앙도서관장과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한국에서는 드물게 러시아에서 고고학을 공부한 학자로, 지난 30여 년간 시베리아와 연해주, 만주 등 유라시아 곳곳에서 현장조사를 해 왔다. 고조선과 발해, 유라시아 초원 문화의 고고학을 주로 연구하며, 한반도의 역사를 동북아시아와 유라시아의 폭넓은 교류 속에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왔다.

주요 일간지에 칼럼을 연재해 왔고, JTBC 〈차이나는 클라스〉, KBS 〈역사저널 그날〉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2023년부터 유튜브 〈역사를 보다〉의 고정 패널로, 2025년부터는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고고한 강교수>로 고고학의 매력을 대중에게 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춤추는 발해인》,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등 다수가 있으며, 그중 《황금, 불멸의 유혹》,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사라진 시간과 만나는 법》, 《유라시아 역사 기행》 등은 세종도서에 선정되었다.

목 차

프롤로그 토기 한 조각에서 시작된 여정


제1부 동서(東西)의 가교

: 실크로드의 바람, 초원을 넘어 발해로 불어오다

1. 연해주 숲속에 세워진 위구르인의 무역 센터

2. 발해 궁궐의 흑인상: 실크로드의 끝에서 만난 이방인

3. 초원의 소리, 발해로 오다: 유라시아 악기 ‘구금 ’

4. 발해인의 보드게임: 초원과 한반도를 잇는 놀이판

5. 노학자의 마지막 꿈, ‘담비의 길’을 찾아서

6. 발해의 인삼, 세계로 나아가다

7. 당나라 황제도 탐낸 동해의 맛

8. 발해 성터에서 발견된 십자가


제2부 동해에서 북극까지

: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발해의 숨겨진 저력을 찾아서

1. 발해의 영토는 어디까지일까?

2. 사할린 앞바다의 절터와 발해의 북방 루트

3. 발해, 환태평양 교역의 중심에 서다

4. 연해주에서 발견된 신라의 보검

5. 두만강의 잃어버린 섬, 녹둔도를 찾아서

6. 한국과 중국의 동상이몽, 장백산 문화론의 실체

7. 발해는 정말 화산 폭발로 멸망했을까?


제3부·우리 역사 속의 타자(他者), 말갈과 여진 그리고 거란

1. 동아시아 최대 미스터리, 발해 문자를 찾아서

2. 고구려는 왜 연해주로 진출했을까?

3. 말갈의 역사를 한국사의 일부로 봐야 하는 이유

4. 강원도 놀이동산에서 발견된 고구려와 말갈의 공존 흔적

5. 발해의 문화를 받아들인 거란, 오랑캐의 누명을 쓰다

6. 발해도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7. 문학과 영화가 소환한 여진의 후예들


제4부·격동의 현대사, 다시 깨어난 북방의 유산

1. 비추린, 문헉 속에서 발해를 발견하다

2. 카파로프, 연해주에서 발해의 흔적을 찾아내다

3. 아르세니예프, 발해의 땅과 사람을 기록하다

4. 포노소프, 발해를 고고학으로 되살리다

5. 다시 연해주로, 발해 연구의 길을 이으며


에필로그 변해가는 중국의 발해 공정

마치며 끝나지 않은 발해의 이야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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