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헤라를 위한 책

고객평점
저자하루네
출판사항다크인사이트스튜디오, 발행일:2026/08/05
형태사항p.199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328287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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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만 유난히 마음이 여린 걸까, 그런 당신에게


답장이 조금 늦으면 혹시 내가 실수한 건 아닐까부터 떠올린다. 누군가의 표정이 평소와 다르면 하루 종일 그 이유를 곱씹는다. 잠들기 전 오늘 했던 말을 몇 번이나 다시 떠올리고 이미 끝난 일을 혼자 계속 되새긴다. 남들은 금방 잊는 일도 오래 마음에 품고 남의 기분은 누구보다 먼저 살피면서 정작 자기 마음은 늘 뒤로 미룬다.

『멘헤라를 위한 책』은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남들보다 쉽게 상처받고 사소한 일에도 마음이 쉽게 흔들리는 사람. 저자는 그런 마음이 결함이 아니라고 말한다. 예민하기 때문에 남의 아픔도 먼저 알아보고, 쉽게 흔들리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흔들림도 함부로 지나치지 못하는 것뿐이다. 다만 그 마음이 얼마나 고단한지도 잘 알기에, 불안을 없애는 대신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것이다.


우울과 불안을 없애는 법이 아닌, 그것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


“멘헤라”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멘헤라는 정신적으로 쉽게 불안정해지는 사람, 흔히 말하는 유리멘탈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작은 일에도 마음에 쉽게 금이 가고 남의 반응 하나에 하루 종일 생각을 쏟으며 이미 지나간 일을 자꾸 곱씹으면서 스스로를 의심하는 사람들.

이름이야 낯설어도 그 마음만큼은 누구에게나 낯설지 않을 것이다. 유난스럽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 사람, 혼자 있을 때 쉽게 불안한 마음이 드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말을 거는 대상이 바로 자신이라는 걸 금방 알아차리게 된다.

이 책은 그저 괜찮다고 다독이며 넘어가지 않는다. 우울과 불안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저자는 우울과 불안을 완벽히 지우려 할수록 오히려 더 불안을 느낀다고 말한다. 저자는 유독 우울하고 불안한 날 마음이 움직이는 모습을 차분히 스케치하면서, 동시에 그 마음을 외면하지도 애써 축소하지도 않고 함께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전한다. 불안을 없애는 처방전이 아니라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말하는 책이라는 저자의 말 그대로다.

책은 네 부분으로 나뉜다. 요동치는 마음 자체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해, 나 자신에게 다정해 보는 연습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나를 잃지 않는 법을 이야기하고 마지막에는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는 태도로 마무리한다. 거창한 에피소드는 없지만, 예민한 사람이 오늘 자신의 예민함과 나란히 걸어가는 법을 담담하면서도 차근차근 보여주고 있다.


결코 나를 미워하지 않는 연습


저자는 자신도 여전히 흔들리고 휘청거리는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이 책은 사실 아직도 쉽게 불안해하는 자신을 위한 소소한 메모라고 말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거울 앞에서 자신에게 조금 덜 모질게 말하는 순간, 미안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 더 이상 사과하지 않는 순간, 남의 표정보다 내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는 순간 등 소소한 순간들에 있다고 이야기하며, 상처받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일이지만 상처받은 자신까지 미워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점을 말한다. 유리멘탈이라서 혹은 남보다 쉽게 불안해하는 사람이라서 자주 자책해 왔다면, 이 책부터 펼쳐보길 권한다. 내 마음은 유난스러운 게 아니라 그저 조금 더 여린 것뿐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하루네

마음이 자주 무너지는 사람들을 위해 글을 쓴다.

작은 말 한마디를 밤새 곱씹고, 남의 표정은 몇 초 만에 읽어내면서도 정작 자기 마음이 어떤지는 물어본 적 없는 사람. 칭찬은 흘려듣지만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는 며칠씩 고민하고, 누구에게도 모질지 못하면서 유독 자신에게만은 가장 모질었던 사람. 오랫동안 불안과 함께하며, 그만큼 오래 자신을 탓해온 사람. 그 시간을 지나왔기에 남에게 함부로 “너는 예민해서 문제야”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이다.

대신 자신과의 오랜 대화 끝에 남들보다 조금 더 예민하고 풍부한 감정을 느끼는 건 결함이 아니라, 남을 깊이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이라는 것을 믿게 되었다. 무뎌지라고 다그치는 대신, 흔들리는 사람의 곁에서 “그대로도 괜찮다”라고 가만히 말해주는 문장을 쓰고 싶어 한다.

이 책은 다시는 불안해하지 않는 법이 아니라, 흔들리는 날에도 나를 미워하지 않는 법을 이야기한다. 남들보다 조금 더 예민한 당신을 위해 이 책의 모든 문장을 건넨다.



목 차

프롤로그


상처보다도, 상처받은 자신을 더 슬퍼하는 당신에게


1부 흔들리는 마음과 가까워지기

불안을 완벽히 지우려는 노력

걱정의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는다

감정은 손님처럼 왔다가 간다

지금 여기에 머물기

모른 채로 견디는 법도 알아야 한다

머리도 쉬어야 한다

두려움은 나를 지키려는 신호다

마음의 속도를 늦추면 보이는 것들

흔들릴 줄 아는 사람은 강하다

감정은 이름을 불러주면 작아진다

마음이 평온하다는 말

불안한 날에도 할 수 있는 일들

걱정과 적당히 거리두기


2부 나에게 다정해지는 연습

나를 그만 미워해 보기

조금 예민한 하루

비교를 멈추어야 보이는 것들

완벽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예민하다는 것

남의 평가가 내 전부는 아니다

칭찬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친구에게 하듯 내게 말하기

내 결점이 곧 나는 아니다

사랑에는 자격이 없다

나를 맨 뒤에 두지 않기

자책은 반성이 아니다

나만의 속도를 인정하기

거울 앞에서 너그러워지기

나를 마지막까지 믿어줄 사람

충분히 애쓰고 있다는 말


3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사람들 사이에서도 외로움을 느낄 때

모두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다

그리도 어려운 거절

다 맞춰주다 내가 사라진다

기대가 클수록 더 아프다

나쁜 생각이 든다고 나쁜 사람은 아니다

멈추지 않는 눈치 보기

가까워지니 오히려 두렵다는 그 마음

관계를 망치는 충동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을 믿지 못할 때

무거워지는 이별의 무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전하지 못한 마음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

남을 사람은 결국 남는다


4부 오늘을 살아내는 마음

행복을 연습한다는 것

지나간 일을 흘려보내기

잘 쉬는 것도 잘 사는 일이다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

후회는 소중함의 흔적이다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다

조급한 마음을 진정시키기

삶의 모든 것이 나를 짓누를 때

커다란 행복과 소소한 행복

너무도 당연한 것들

다시 일어선다는 것

언젠가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하루의 끝에서만큼은


에필로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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