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아 온 신성림 편역자가 기존 작업에서 새롭게 엄선한,
반 고흐의 가장 깊은 내면을 만나는 편지 선집
★ 삶과 관계, 자신의 가능성 앞에서 흔들리는 이들을 위한 고흐의 문장들
“그의 편지는 긴 세월을 건너왔지만 조금도 낡지 않았다.”
결핍 속에서도 세상과 연결되기를 꿈꾸었던 빈센트 반 고흐가
어둡고 긴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 전하는 76통의 편지
《밤의 테라스에서 쓴 편지》는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아 온 신성림 편역자가 새롭게 엄선한 편지 선집이다. 고흐가 생전에 남긴 800여 통의 편지 가운데 경제적 결핍과 관계의 어긋남, 재능에 대한 불안 등 가장 인간적인 고뇌가 담긴 글들을 골라 한 권으로 엮었다. 편역자가 다시 이 편지들을 꺼내 든 것은, 시대는 달라졌어도 누구보다 사랑받고 싶었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자 했던 그의 간절함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고흐가 우리에게 건네는 현재형의 편지가 된다.
“그의 시대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다. 세상은 빠르게 변했고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쉽게 누리고 선택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청춘이 마주한 상황은 그리 크게 바뀌지 않은 듯하다. 꿈을 꾸는 사람은 여전히 불안하고, 제 길을 찾는 사람은 흔들리기 마련이며, 사랑을 원하는 사람 또한 그 결핍만큼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기 마련이니까.” _‘프롤로그’ 중에서
각 편지에는 편지가 쓰인 당시에 완성된 고흐의 작품들을 함께 수록해, 글과 그림을 통해 그의 삶과 예술을 더욱 깊이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삶의 불확실성 앞에서도 냉소 대신 사랑과 열망을 택했던 고흐의 문장들은 오늘도 홀로 어둠을 견디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전해 줄 것이다.
오늘의 고민과 맞닿은 고흐의 편지를 새롭게 엮다!
인정받지 못해도 계속 나아갔던 ‘인간 고흐’가 건네는 위로와 용기
결과와 속도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시대다.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을 듣지만, 정작 실패한 사람에게는 좀처럼 너그럽지 않다.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보이지 않을 때,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면서도 계속해 나가야 할 때, 우리는 무엇을 붙들고 살아갈 수 있을까.
빈센트 반 고흐의 편지는 이 질문에 ‘정답’을 내놓지 않는다. 대신 경제적 결핍과 관계의 어긋남, 재능에 대한 불안 속에서도 삶과 예술을 포기하지 않으려 했던 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 준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운의 천재 화가’가 아니라, 흔들리고 좌절하면서도 다시 붓을 들고 자신의 길을 찾아갔던 ‘인간 고흐’의 목소리다.
《반 고흐를 읽다》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로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신성림 편역자가 새롭게 소개하는 편지 선집, 《밤의 테라스에서 쓴 편지》는 사랑과 가족, 가난과 성공, 예술과 삶을 두고 고흐가 오래 고민하며 써 내려간 내밀한 문장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앞날이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한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견디고, 일하고, 다시 희망을 길어 올렸는지를 만날 수 있다.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을 계속해 나갈 것인가
밤의 한가운데에서 나를 다독이는 문장들
《밤의 테라스에서 쓴 편지》는 고흐의 생애를 연대순으로 따라가는 대신, 오늘날 독자가 자신의 삶과 연결해 읽을 수 있도록 편지를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엮었다. 오랫동안 고흐의 삶과 편지를 연구해 온 편역자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문장들을 엄선하고, 각각의 편지가 품고 있는 질문과 감정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1장 ‘자주 흔들리고 깊이 사랑하며’에서는 사랑, 가족애, 연민 등 인간적인 감정을, 2장 ‘어둠 속에서 빛을 그리는 일’에서는 화가로서 느꼈던 불안이나 돈 문제, 성공을 향한 갈망을, 3장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에서는 삶에 대한 성찰과 예술관을 담았다.
“하지만 인생이 아무리 공허하고 보잘것없고 무의미해 보이더라도, 신념과 활기와 열정을 가진 사람은 그리 쉽게 잘못된 길로 빠져들지 않는다. 그는 관여하고, 행동하고, 키워 나간다. 간단히 말해, 그는 밀고 나간다.” _1884년 10월, 테오에게
“이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게 해 주는 게 뭔지 아니? 바로 깊고 참된 애정이다. 애정이 없다면 우리는 계속 감옥에 머물 수밖에 없겠지. 공감이 회복되는 곳에서 인생도 다시 태어난다.” _1880년 7월, 테오에게
사랑과 관계 때문에 흔들리는 날에는 1장을, 자신의 재능과 앞날을 의심하게 되는 날에는 2장을, 삶의 방향을 잃었다고 느끼는 밤에는 3장을 펼쳐 보자. 고흐의 문장은 삶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에도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을 계속해 나갈 것인지 조용히 일깨워 준다.
편지와 그림으로 함께 만나는 고흐의 내면
마음이 흔들리는 날마다 다시 펼쳐 보는 한 권의 책!
이 책은 고흐의 편지만이 아니라, 편지를 쓰던 시기에 그가 완성한 작품들을 함께 수록했다. 널리 알려진 대표작을 장식적으로 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편지에 드러난 감정과 생각이 당시의 그림에서 어떻게 담겨 있는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편지와 그림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고흐가 말로 고백한 불안과 희망이 화폭 위에서 어떻게 빛과 색으로 변해 갔는지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작고 가벼운 판형으로 제작해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펼쳐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성과와 속도에 쫓기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걷고 싶은 사람, 수많은 관계 속에서도 누군가와 진심으로 연결되기를 바라는 사람, 자신의 재능과 미래를 의심하면서도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 《밤의 테라스에서 쓴 편지》 속 고흐의 문장은 섣불리 “괜찮다”고 위로하지 않는다. 다만 어두운 밤을 지나고 있는 사람의 곁에 가만히 앉아, 끝내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놓지 않았던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담히 들려줄 뿐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빈센트 반 고흐
네덜란드 남부 작은 마을에서 개신교 목사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고흐는 1869년부터 큰아버지 ‘센트 삼촌’의 헤이그 구필 화랑에서 일했다. 그런데 1873년 구필 화랑의 런던 지점에서 고흐는 당시 산업화의 그늘 아래서 비참한 노동자들의 현실에 대한 충격과 실연당한 아픔으로 정신적 불안을 겪게 된다. 1875년 파리 본점에서는 예술 작품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것에 대한 환멸과 거부감을 견디지 못하다가 결국 해고를 당한다. 이후 전도사가 되어 벨기에 탄광 지대에 파견되지만 거기서도 선교단체와 마찰을 빚고 해고되는데, 이때 고흐는 광부들의 비참한 현실을 그림에 담으면서 화가가 되겠다는 열망을 확인한다. 1881년에 헤이그에 정착하여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감자 먹는 사람들」(1885년)을 그렸다. 1886년 테오가 있는 프랑스에 정착하고 툴루즈 로트레크, 에밀 베르나르, 존 러셀 등의 화가들과 친구가 되어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1888년에 따듯한 프로방스 지방 아를로 내려가 「별이 빛나는 밤」(1889년) 등을 그렸고, 이때 인상주의 화가들과 함께 파리 앵데팡당전에 참가했다. 고흐는 고갱을 자신의 ‘노란 집’으로 불러 함께 살았으나 심한 불화를 겪다가 자신의 귓불을 칼로 잘라내고 만다. 이후 생레미의 요양원에서 지내다가 1890년 파리 근교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불꽃 같은 열정으로 걸작들을 그려냈다. 하지만 석 달 뒤에 여관 다락방에서 권총에 맞아 피를 흘리고 누워 있는 상태로 발견되고, 7월 29일 새벽에 동생 테오의 품에 안긴 채 삶을 마감했다. 고흐는 2000여 점에 달하는 유화와 데생을 남겼고, 테오도 형이 죽은 다음 해에 세상을 떠났다. 고흐 형제 사후에 테오의 아내 요안나가 고흐의 작품 전시회를 열고 편지를 출간하는 등 고흐를 알리려 애썼다. 이후 테오와 요안나의 아들로 큰아버지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은 빈센트 반 고흐 주니어는 상속받은 고흐의 그림들을 네덜란드 정부에 기증하여 1973년 암스테르담에 반 고흐 미술관이 세워지는 데 기여했다.
편역 : 신성림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10대학 대학원에서 미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서화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 덕분에 어려서부터 문화와 예술의 세계를 동경했으며, 그림에 대한 글을 쓰고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클림트, 황금빛 유혹》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반 고흐》 《어린이를 위한 그림의 역사》 《미술사 아는 척하기》 《화가로 보는 서양미술사》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다시 반 고흐, 홀로 어둠을 견디는 청춘에게
1장. 자주 흔들리고 깊이 사랑하며
그러니 우리는 서로에게 필요하다 | 내 삶과 내 사랑은 하나 | 그녀의 마음이 열릴 때가 있을까? | 사랑에 빠진다는 것 | 우리는 때로 가슴을 비웃는 경향이 있지만 |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사랑이 필요하다 | 다시 일어날 테다 | 콩과 감자 한 접시 | 반은 이방인 반은 골칫덩이 | 그저 있는 그대로의 나 | 아버지가 나를 더 믿어 주셨더라면 | 사랑에 진실함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 더 많은 빛과 그림자 |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 | 영원한 환멸은 없다 |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 | 생명을 지키고 존중해야 한다 |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 서로 사랑했다는 것 | 깊고 깊은 존경심 | 세상에 인간만큼 흥미로운 것은 없다 | 계속 이렇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 가장 좋은 위안 | 제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장. 어둠 속에서 빛을 그리는 일
쓸모 있는 존재 | 평범함을 존경하는 것 | 오래 살아남을 드로잉들 | 나에게도 희망이 있다 | 진정한 예술가 | 나를 지탱하는 힘 | 영원히 변치 않는 것들 | 매일 농부들처럼 일하는 화가의 작품이 더 진지하다 | 화가라면 상상력과 감정을 갖고 있어야 | 부업을 가질 것인가 계속 그릴 것인가 | 선택이 아닌 운명에 의한 모험가 | 불안정한 영혼의 행복한 소유주 | 지금의 너를 죽이지 마라 | 반짝이는 저 별에 가려면 | 내게는 그림을 그릴 권리가 있다 | 마음의 평화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 | 인생 | 다음 세대를 위한 밑거름 | 환상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것 | 진정으로 예술적인 일 | 늘 꿈꾸어 온 그림 | 너는 이미 예술가다 | 물러설 수 없다 | 밀밭을 바라보는 쪽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 다시 강둑을 기어 올라가는 사람처럼 | 흔들리지 않는 믿음
3장.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
믿음이 있는 자는 서두르지 않는다 | 계속 나아갈 거다 | 어느 오래된 풍경 | 탄갱으로 내려가는 일 | 다시 일어설 용기 | 나를 잃지 않는 고난의 길 | 행동하는 삶 | 서른이라는 나이 | 실패 속의 확신 | 무엇이 나를 더 온전하게 하는가 | 자연과 교감하는 인생 | 늑대들은 모르는 진실 | 거짓 위로는 하지 마라 | 텅 빈 캔버스 | 사라지는 것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 | 우리는 한없이 행복해진다 | 방황하는 수천수만의 봄 | 먼저 살아가는 사람이 될 것 | 희망은 별들 속에 | 평화로운 혁명을 믿는 마음 | 그래서 나는 인내하고 있다 | 광인이라는 내 역할 | 우리는 지극히 평등하다 | 살아가기를 원하는 법 | 색채의 음악가보다는 구두장이처럼 | 혼란스러운 하늘 아래
부록 반 고흐의 사람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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