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도서출판 일송북의 '한국 인물 500' 신간 『나는 광종이다』가 출간된다.
이 책은 고려 제4대 황제 광종의 삶과 개혁을 입체적으로 복원했다. 그러나 광종을 '피의 군주' 혹은 '성군'이라는 단순한 평가에 가두지 않는다.
저자는 광종을 선악의 잣대로 평가하는 대신, 고려라는 신생 국가를 지키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했는지를 역사적 맥락 속에서 끝까지 추적한다. 이 책은 업적의 나열이 아니라 결단의 기록이며, 영웅담이 아니라 권력과 개혁의 본질을 묻는 이야기다.
"강한 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출발해 광종이 꿈꾸었던 고려의 미래를 다시 바라본다.
『나는 광종이다』는 한 왕의 치적을 기념하기 위해 쓰이지 않았다. 광종의 숙청을 정당화하지도, 그의 개혁을 무조건 찬양하지도 않는다.
그 대신 이 책은 묻는다.
국가를 지키기 위한 권력은 어디까지 정당화될 수 있는가?
기득권을 무너뜨리는 개혁은 왜 언제나 거센 저항을 불러오는가?
한 시대를 바꾼 지도자는 무엇으로 기억되어야 하는가?
광종은 고려 최초의 과거제를 시행하고, 노비안검법을 단행했으며, 황제국 고려를 선언했다. 동시에 그는 수많은 숙청으로 '피의 군주'라는 오명을 남긴 인물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 상반된 평가 사이에서 광종이라는 인간과 군주를 다시 읽는다. 천 년 전 고려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권력과 개혁, 정의와 국가의 의미를 다시 질문하는 역사 인문서다.
고려를 황제국으로 세우려 했던 가장 혁신적인 군주의 재발견
역사는 오랫동안 고려 제4대 황제 광종을 '피의 군주'로 기억해 왔다. 대규모 숙청과 강력한 왕권 강화 정책으로 공포정치를 펼친 군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나는 광종이다』는 이 익숙한 통념에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광종의 숙청은 단순한 폭정이었는가, 아니면 고려라는 신생 국가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는가?
소설가 윤선미는 방대한 사료와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광종의 삶과 개혁을 입체적으로 복원하며, 그의 정치와 인간적인 고뇌를 함께 조명한다.
광종은 고려 최초의 과거제를 시행하고, 노비안검법을 단행했으며,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며 고려를 황제국으로 선언했다. 당시 기득권 세력이었던 호족 중심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능력 중심의 국가 체제를 구축하려 했던 그의 개혁은 오늘날에도 혁신 정치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반면 이러한 개혁은 거센 저항을 불러왔고, 광종은 숙청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왕권을 지켜야 했다. 저자는 선악의 이분법을 넘어 당시의 시대적 조건과 국가적 위기 속에서 광종의 결단을 새롭게 해석한다.
『나는 광종이다』는 광종을 영웅으로 미화하거나 폭군으로 단죄하지 않는다. 오히려 권력과 개혁, 국가와 인간이라는 보편적인 질문을 통해 독자들이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왕건 이후 불안정했던 고려 왕조가 어떻게 중앙집권 국가로 자리 잡았는지, 광종이 어떠한 정치적 비전으로 국가 시스템을 설계했는지를 흥미로운 서사와 함께 풀어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선미
서울에서 태어나 역사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평전 『나는 우씨왕후다』, 『나는 천추태후다』, 『나는 소서노다』를 비롯해 장편소설 『살수의 꽃』, 『여제 소서노』, 『자매의 방』, 『영웅 가라사대』, 『하얀 고백』 등을 출간했으며, 여러 편의 수필을 발표했다.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역사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목 차
서문 ,,12
들어가는 글
광종, 그는 진정 피의 군주인가? ..16
제 1장
광종이 태어난 해 서기 925년 ..28
후삼국을 통일한 태조 ..39
혜종의 선택과 왕규의 역모 ..49
민심을 잃은 정종 ..69
제 2장
광종의 큰 그림 ..84
균여와의 인연 ..96
노비안검법을 단행하다 ..109
쌍기의 과거제와 귀화인 우대책 ..117
다시 연호를 사용하다 ..134
제 3장
피의 대숙청 ..146
죄업을 씻기 위한 노력 ..165
제 4장
광종의 자주적 외교 ..182
광종이 이룬 태평성대를 누린 경종과 성종 ..189
제 5장
나는 광종이다 ..200
후기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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