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아파트’와 ‘공동체’의 낯설고도 아름다운 조화, 위스테이별내
옆집에 누가 있는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셀프 격리의 공간 ‘아파트’, 서로가 서로를 돌보며 ‘우리’로 살아가는 ‘공동체’. 모순처럼 보이는 ‘아파트’와 ‘공동체’의 공존은 과연 가능할까? 한국 최초의 협동조합 아파트 위스테이별내는 ‘공동체 아파트’라는 낯선 개념을 현실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위스테이별내 주민들은 엘리베이터에서 어색하게 전광판 층수만 쳐다보는 대신 서로의 안부를 묻고, 공동육아를 통해 서로의 엄마 아빠가 되어 준다. 슬픔과 절망에 빠져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이들의 곁을 지켜 줌으로써 공동체가 그 무엇보다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임을 보여 준다. 위스테이별내의 현실을 가장 생생하게 담은 이 책은 공동체가 흘러간 과거의 이야기나 낭만적 수사가 아니라 지금도 가능함을 증명하는 동시에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공동체의 모델을 제시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위스테이별내 마을작가단
국내 최초의 협동조합 아파트 ‘위스테이별내’를 함께 만들고 여기서 살아가는 사람들. 아파트가 투기 수단이 되고 갈등의 온상이 되어 가는 현실 속에서 ‘느슨하고 재미있는 마을공동체’를 꾸리기 위해 입주 전부터 10년 가까이 동고동락했다.
함께 아이를 키우고, 공유 공간과 텃밭을 가꾸고, 밥과 술을 지어 나누고, 각자가 가진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는 일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시끌벅적하고도 아름다운 491세대 마을공동체의 이야기를 마을활동가들이 각양각색의 글로 풀어냈다. 조금은 낯설 마을공동체의 모습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썼다.
위스테이별내 마을작가단의 바람은 나를 알고 걱정해 주는 이웃들과 함께 오래도록 이곳에서 살아가는 것, 나아가 위스테이별내 같은 아파트가 더 많아져 ‘느슨하고 재미있는 마을공동체’에서 삶을 누리는 이가 늘어나는 것이다.
목 차
추천사
서문 사람이 있었습니다(김경환)
1부 ‘부동산’이 아닌 ‘동네’로: 아파트를 짓는 새로운 방법
위스테이, 첫 단추를 끼우다(양동수)
길이 없어 함께 만들다(손병기)
돈보다 관계, 커뮤니티비즈니스(전민석)
협동조합의 꽃, 교육을 말하다(김지혜)
사람을 잇는 커뮤니티 공간 디자인(소셜디벨로퍼그룹 더함 커뮤니티실)
2부 함께 발명하는 우리 동네 사용법
위스테이별내의 1년, 우리 동네 풍속도(이상우)
위스테이별내의 또 다른 이름, 회복적 아파트(이화열)
엘리베이터에서 모두가 인사하는 비결, 라인 반상회!(오진희)
공동체를 지키는 최소한의 울타리, ‘존중의 약속’(이규영)
입주 전부터 시작된 ‘마을만들기’(이상우)
[동네책방] 벽을 허물어 더 커진 도서관(이덕주)
[동네신문] 동네를 더 찐하게 알아 가는 재미(김미선)
[동네체육관] 몸도 튼튼, 마을도 튼튼(이우연)
[동네목공소] 손끝으로 만드는 우리 이야기(이규영)
[어린이작업실 모야] 꼬마 예술가들이 모인 아이들 세상(김양희)
[오늘도가게] 이웃과 함께 연 ‘동네점빵’(박종범)
[동네카페] 커피도, 공동체도 천천히 정성스레(임재윤)
[자전거 동아리] 마을과 세상을 잇는 두 바퀴의 힘(박은경)
[다이어트 댄스 동아리] 마을은 리듬, 우리는 댄스(김경희)
[막걸리 동아리] 공동체가 익어 가는 곳(유향임)
[공동체은행] 우리 동네의 든든한 기댈 언덕(공동체은행소위원회)
우리 결혼했어요, 아파트 잔디마당에서(김미현)
3부 우리 모두는 마을활동가
아이를 키우다 마을을 만났다(우정선)
나는 매일 마을로 출근한다(이성희)
내가 사는 방식, 마을활동가(정은숙)
집을 나서면 나는 ‘무지개돌’이 된다(이선화)
마을에서 마음이 자꾸 녹아내리는 이유(황송희)
관리소장이 아닌 ‘동네지기’로 산다는 것(김동신)
남양주 협동조합 운동의 선구자, 고 김정원(전민석)
4부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마을
[간담회] 동네가 없었다면 아이를 어떻게 키웠을까(우정선, 이소영, 채송아, 홍수지, 홍수현)
돌봄에 미끄러져, 공동육아에서 춤추다(이미연)
마을에서 함께 크는 아이들, 함께 걷는 엄마들(박찬애)
공교육 멈춤의 날, 마을이 함께 돌본 하루(탁혜경)
아빠들의 공동육아 실패기(박태관)
육아의 위기마다 나타나는 아빠라는 이름의 ‘헌터’들(홍보룡)
‘도담이들’과 함께 걷는 길(이범수)
덕송3로27! 우리의 행복 좌표(신민진)
온 마을이 엄마를 키워 준다(이소영)
덧났던 상처를 아물게 해 준 우리의 새 고향(오진희)
어릴 적 추억의 골목이 이곳 별내에(안형준)
엄마! 나는 가족이 정말 많아!(채송아)
이제야 아빠를 이해하게 됐다(김지후)
불암산 뷰보다 중요한 주거의 조건(이강룡)
위스테이별내에는 ‘바퀴 타는 동네 아줌마’가 있다(김미연)
1.5평 엘리베이터를 통해 만나는 세계(김미연)
성장하는 동안에는 늙지 않는다(민현기)
희로애락은 옅어지고 외로움이 더 선명해질 때(장봉화)
[인터뷰] 아이돌봄을 넘어 마을돌봄으로(박영선)
5부 ‘위스테이’라는 새로운 삶터의 발명
집이 아닌 새로운 삶을 설계하다(최경호)
차가운 콘크리트에 숨결을 불어넣다(김경환)
‘특별함’이 아닌 ‘함께함’으로(김동신)
마을공동체를 움직이는 세 바퀴(이상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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