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궁여지책, 임기응변, 코스프레…
노인이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
업력 50년! 이 분야 레전드가 초대하는 노인 돌봄의 세계!
한국은 2026년 기준 65세 이상의 고령자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이고, 또 치매가 있는 고령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노인 돌봄은 지금 당장은 물론, 앞으로는 더욱더 중요한 영역이 될 것이다. 통합돌봄지원법의 시행 등으로 한국사회에서도 노인 돌봄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시도되고 있으나, 고령자와 특히 치매 간병과 돌봄에 대한 공포는 막연하면서도 강력한 것이 현실이다. 고령자 돌봄과 치매 돌봄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 대안적인 관점과 실천 역시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우리보다 20여 년 앞선 2007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고령자 돌봄에 대한 선진적 논의와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에서 고령자 돌봄의 관점을 전환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온 ‘고령자 돌봄의 레전드’ 미요시 하루키의 돌봄론을 소개한다.
스물넷에 우연히 특별양호노인홈(노인돌봄시설)에서 일하게 되며 고령자 돌봄의 세계에 입문한 이후, 돌봄 일의 매력에 빠져 50년 가까이 돌봄 현장에 몸담아온 저자는 현장에서 출발해 고령자의 존엄성을 지키는 인간적 돌봄, 치료가 아니라 삶을 회복하는 돌봄을 역설하며 실천해온 인물로, 일본 고령자 돌봄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그는 인간성을 존중하는 돌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돌봄을 받는 이가 식사·수면·배설·목욕 등 기본적 일상생활을 잘해낼 수 있도록 그때그때 창의적으로 궁리하고 돕는 데서 시작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미요시 하루키의 돌봄 이론과 방법은 현장에서 노인이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살아내도록 격려하며, 적절한 돌봄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측면에서 일본의 돌봄 종사자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책 《두근두근 노인 돌봄》은 업력 50년의 고령자 돌봄의 대가가 지켜오고 강조해온 돌봄론을 쉽고 유쾌하게 정리한 책으로, 고령자 돌봄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구체적으로 어떤 돌봄을 해야 할지, 나아가 궁리하고 창조하는 돌봄 일의 매력은 무엇인지까지 안내하는 실천적 고령자 돌봄 입문서라 하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미요시 하루키 (三好春樹)
1950년 히로시마현 출생. 고등학생 때 베트남전 반전시위 참여로 고교 퇴학 처분을 받고 여러 직업을 거쳐 1974년부터 노인시설(특별양호노인홈)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1985년부터 독립 연구소 ‘생활과 재활 연구소’를 설립하여 고령자 돌봄 현장의 실무자 연수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고령자 돌봄 전문지 《브리콜라주Bricolage》를 발행해왔다. 고령자 돌봄과 재활·의료의 경계를 넘나들며 노인의 일상생활을 중시하는 현장 중심의 노인 돌봄론을 주창하여 일본의 돌봄 종사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 국내에 소개된 《부모님이 나이 들고 아플 때 간병·간호하는 책》 《새로운 케어 기술》 외에도, 《실용개호사전》《관계장애론: 노인을 묶지 않기 위해》 《똥·오줌의 돌봄학》 《야생의 고령자 돌봄》 《그런 치매 돌봄은 크게 잘못됐다》 등 고령자 돌봄론, 고령자 돌봄 기술에 관한 실용서가 여럿 있다. 돌봄현장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현직 돌봄 종사자들과 왕성하게 교류하며 ‘기저귀 떼기 학회’, ‘콧줄 떼기 학회’를 꾸리고 여는 등 일본의 선진적 고령자 돌봄 문화를 이끌고 있다.
옮긴이 : 조승미
도쿄대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사회정보학 박사과정 수료. 옮긴 책으로 《돌봄의 사회학》,《재활의 밤》, 《돌봄의 사회학》, 《나는 넘어지고, 싸우고, 울었다》, 《페미니즘, 한계에서 시작하다》,《생명의 여자들에게》 등이 있으며, 발표한 논문으로 〈돌봄의위기와 ‘당사자 주권’을 위한 시론〉 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며
1장 평행세계로 들어가다
‘고령자 돌봄’이 뭔지 몰랐던 시절
‘특별양호노인홈’이란?
고령자 돌봄과의 만남
사회를 바꾸고 싶다, 하지만……
내 눈앞에 있는 할머니가 바로 ‘사회’
노인시설은 ‘노인이 버려지는 곳’
누워만 지내는 노인을 일으키면 인권 침해!?
안정을 강요하는 돌봄
‘생활 회복’에 이어 ‘인간성 회복’
ㆍ특수 목욕, 스트레처란?
2장 돌봄에 필요한 두 가지 힘: 상상력, 창조력
무엇이 노인을 기운 나게 만드는가?
돌봄 종사자는 천사인가 악마인가
다정함만이 능사는 아니다
노인이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때로는 ‘코스프레’도 필요하다
창의적인 궁리가 바로 돌봄의 시작
상상력, 창조력
ㆍ실행장애, 인식불능증이란 무엇인가?
3장 삶과 삶이 부딪혀 공명하는 장
‘돌봄’과 ‘치료’의 차이
“내가 묶으면 아침까지 못 풀어”!?
‘문제 노인’이 아니라 ‘돌봄 곤란 노인’
사회에서는 범죄인 ‘신체 억제’
묶지 않기 위해서라면 뭐든 한다
ㆍ고령자 돌봄시설의 자원봉사자란?
4장 인생,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인생이 재밌어
뇌졸중 후에도 계속되는 인생
재활의 탄생
재활의 대상은 젊은이
스물여덟 살의 전환점
인생에 정해진 길 같은 건 없다
고령자 돌봄이 시작되는 곳
아, 여기가 ‘보물섬’이다
ㆍ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5장 돌봄은 시대를 가장 앞서가는 일
의료는 인체를, 돌봄은 인생을
“근거가 있나요?”
노인의 웃는 얼굴이 좋은 돌봄의 ‘근거’
무엇이 행복인지 묻는다
돌봄에 필요한 새로운 평가 기준
개별과 집단은 한 쌍
수동성에서 주체성으로
의료와 간호에도 등장하는 새로운 움직임
ㆍ개호복지사는 어떤 자격인가?
6장 치매 노인의 세계
고치려고 하기보다 자신답게 살아가자
“몇 살이에요?”
‘나’를 ‘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세계를
공범(?)이 된 우리
“잠깐, 러시아에 다녀오려고”
잘하는 돌봄은 그때그때 맞춰서 하는 돌봄
ㆍ케이스워크란 무엇인가?
7장 시간아, 멈춰라
그때그때 맞춰서 하는 돌봄은 대충하는 돌봄인가?
“다녀오셨어요”
노인은 ‘디지털’
멈춘 시간 속에서 산다
고양이와 인간의 결정적인 차이
손가락을 보고 있나, 달을 보고 있나
ㆍ노인이 하는 말을 모를 때
8장 문제아? 문제 노인? 문제 행동?
치매 노인이 전하고 싶은 것
‘문제 노인’이 아니라, ‘문제 돌봄’
‘문제 행동’ 뒤에 있는 것
원인은 생활 속에 있다
‘문제 행동’은 커뮤니케이션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일상’
ㆍ치매는 약으로 고칠 수 있나요?
9장 학대에 이르지 않을 돌봄
돌보는 이가 절망할 때
치매 노인은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인가?
프로이트의 ‘쾌락·불쾌의 원칙’
노인들은 단지 ‘기본’으로 ‘회귀’했을 뿐
생리학에 기초해 배설 케어를 하자
학대에 이르지 않을 돌봄이란
ㆍ노인에게 폭행을 당했다면?
10장 고령자 돌봄의 세 가지 매력
‘세계’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다
미요 씨를 데리러 가다
돌봄은 타임머신
고령자 돌봄은 ‘더럽고 냄새나며 힘든’ 일인가?
고령자 돌봄의 세 가지 매력은?
베이비붐 세대 남성들은 왜 메밀국수를 만드나
돌봄의 세계로
ㆍ돌봄을 하는 이들은 생각하는 지팡이다
마치며
옮긴이의 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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