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비인간 생명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의 시간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의 포획 과정에 많은 국민이 ‘늑구 앓이’를 하고 ‘늑구 밈’이 유행하는 시대상이 보여 주듯, 비인간 생명과 올바르게 관계 맺는 일에 대한 질문이 늘고 있다. 『반려인의 하루』는 고양이·식물·개와 함께 살아가는 세 작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러한 질문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에세이다. 인간이 아닌 존재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돌봄과 공존을 둘러싼 다양한 질문은 시시때때로 고개를 든다. “고양이들이 좁은 집 안에서만 살면 갇혀 있다고 느끼지 않을까?” “함께 살던 식물이 죽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죽음은 정말 이별일까?”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보고 맞닥뜨리는 일들 앞에서 이 책의 세 저자는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으며 스스로의 답을 찾아 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영글
쓰고 만드는 사람. 미술과 출판 등 다양한 매체로 활동하며 눈빛이 닮은 세 고양이와 살고 있다. 『아무튼, 야구』 『사로잡힌 돌』 『노아와 슈바르츠와 쿠로와 현』 『모나미 153 연대기』 등의 책을 썼고, 옮긴 책으로 『우리 몫의 후광은 없나 보네』 등이 있다. 서울에서 1인 출판사 ‘돛과닻’과 ‘안녕글방’을 운영한다.
지은이 : 안희제
문화비평가, 인류학 연구자. 가벼운 공감보다는 정확한 통감이 더 나은 관계와 사회를 만드는 길이라고 믿는다. 『비마이너』 『시사IN』 『홈리스뉴스』 『기획회의』 『문화일보』 등에 글을 썼고, 지은 책으로 『증명과 변명』 『식물의 시간』 『난치의 상상력』 『망설이는 사랑』 등이 있다.
지은이 : 정우열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자신의 페르소나를 담은 캐릭터 ‘올드독’을 통해 여러 매체에 생활 만화를 그려 왔다. 『올드독의 제주일기』 『올드독의 맛있는 제주일기』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것이다』(공저) 『노견일기』(1~13) 『다시, 개를 그리다』 등을 썼으며, 지금은 반려견을 모두 떠나보낸 후의 삶에 대한 만화 『펫로스 클럽』을 연재 중이다.
목 차
들어가는 글 ─ 김영글
1부 오전의 고양이(김영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사랑하기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 / 이름 짓기 / 다투고 난 뒤 / 털복숭이의 엄마 / 야생과 야만 사이 / 언어가 소용없는 곳에서 / 내 고양이의 집은 어디인가 / 누가 누구를 기르는 걸까 / 고양이를 쓰다듬다가 고기를 그만 먹기로 했는데 / 모르는 것 속에서 / 요물은 아니지만 / 함께 걷기 / 추앙하는 시간 / 고양이 합사 적응기 / 색깔이 말해 주지 않는 것 / 사랑법 / 유희하는 존재 / 내 고양이의 MBTI / 서식지의 밤 / 방주는 없다 / 시간이 필요한 일 / 고양이 세 ‘명’과 삽니다 / 어떤 섭리 / 죽음이 끝이 아니라면 / 눕고 싶은 곳에 누웠으면 / 우리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 우리가 본 것
2부 오후의 식물(안희제): 함께 숨을 나누는 마음
나의 동네 나무 / 거미의 안부 / 누구의 것도 아닌 나비와 사마귀 / 이끼, 화분 위의 작고 깊은 생태계 / 우린, 흔들리며, 마주하지 못했네 / 책임을 다할 때만 볼 수 있는 것들 / 죽은 나무는 살아 있다 / 시신이 묻힌 곳은 풀이 더 윤기가 돈다 / 사실 그건 벌레의 일 / 예상치 못한 틈새의 삶 / 할머니의 꽃병 / 돌봄과 응답의 시간 / 마지막 남은 레몬 나무와의 시간 / 이름 모를 나무는 철망 울타리를 휘어 놓고 / 공터에서 / 식물, 나름의 인간 / 좋은 도시를 고민하는 시간 / 그곳에 소나무가 있었네 / 빈 화분들 / 반려의 질문 / 할머니의 소중하고 울퉁불퉁한 화원 / 나보다 일찍 죽는 것을 사랑하는 일 / 통제할 수 없고, 통제하지 않는 / 오랫동안 자세히 들여다보기
3부 저녁의 강아지(정우열): 사랑한 뒤에 남는 것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 / 개똥 이야기 / 반려견 입장 가능하십니다 / 제주에서 떠돌이 개와 마주친다면 / 호두야, 하고 부르면 / 왜 하필 채식이냐 묻는다면 / 개를 그리며 살아온 대가 / 떠난 자리 / 개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야 / 우리에겐 파티를 열 구실이 필요하다 / 우정의 표시 / 개의 몸에 바늘을 꽂는 일 / 초당 옥수수와 풋코 / 탈출 전문견 고메리 / 아가, 우리 집에 갈래? / 노화로부터 배우는 것 / 죽음은 정말 이별일까? / 개의 물건을 마켓에 내놓다 / 해피 홀리데이 / 안녕, 내 사랑 / 개를 떠나보낸 게 맞을까? / 개똥 치우셔야죠 / 펫로스 클럽 / 지구인들이여, 마음 모아 기원해 보자 / 제발 누가 이 개 좀…… / 에어컨을 장만할 때까지 / 좋은 사람과 좋은 사람 사이에서 / 개를 떠나보내고 한 일 / 가슴이 갑갑해지는 경험 / 네버 엔딩 스토리 / 달리를 임보 보내며
나오는 글 ─ 정우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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