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만약 세계화가 실패하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트럼프의 관세 전쟁과 이란 전쟁 이후 대처를 위해 꼭 읽어야 할 책
전 세계가 촘촘한 공급망으로 연결되어 있는 오늘날, 전쟁과 팬데믹, 기술 패권 전쟁과 경제 제재, 관세 폭탄 같은 일들이 벌어질 때마다 “국산화가 답이다”, “자급자족이 국가안보다”, “대외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들이 떠돌며 보호무역주의를 확산시키고 있다. 그 바탕에는 바로 산업적으로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않아야 국가안보와 번영, 그리고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고립 경제학’의 세계관이 자리하고 있다.
과연, 이제 자유무역은 저물고 보호무역 정책으로 나아가는 것이 각 나라의 살 길인가? 장기적인 국가 안전과 번영을 달성할 가장 큰 가능성은 자급자족에 있는가, 아니면 상호 의존성에 있는가? 고립과 자급자족이 안보와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는 ‘고립 경제학’의 세계는 실현 가능한 약속인가, 아니면 유혹적인 망상인가?
이 책은 1930년대 시기와 오늘날의 평행 이론적 동일함을 바탕으로 과거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며, 누가 왜 ‘자급자족’과 보호무역주의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는지 역사적으로 짚어낸다. 또한 식량을 비롯해 에너지와 실리콘, 철광, 주요 광물과 태양광 패널, 사람과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상품과 원자재가 얼마나 복잡한 상호 의존의 공급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세밀하게 들려줌으로써, 고립 경제학이 얼마나 환상적인 주장인지 일깨운다.
현대 사회의 상호 의존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저자는 결국 ‘자급자족’이 국가안보와 연결된 것이 아니며, 세계화를 포기하는 것이 얼마나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는지를 도발적으로 경고한다. 세계화가 실패할 경우 어떤 위험이 다가올 것인지를 수많은 사례를 통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이 책은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모든 반세계화의 위험 가능성, 특히 오늘날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전쟁과 이란 전쟁 이후의 세계를 대처하는 데 필수 가이드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벤 추
영국의 경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방송인. 맨체스터 출신으로 옥스퍼드대학교 지저스칼리지에서 현대사를 전공했으며, BBC 〈뉴스나이트(Newsnight)〉의 경제 에디터를 거쳐 현재 독립 언론 《인디펜던트(Independent)》의 경제 편집자로 재직 중이다. 2015년 영국 저널리즘 어워즈에서 올해의 비즈니스 저널리스트 후보로, 2018년 코멘트 어워즈에서 올해의 비즈니스 논평가 후보로 선정되었다. 셰필드정치경제연구소의 국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문 경제학자 협회의 회원이기도 하다.
중국 경제에 대한 통념을 다룬 그의 첫 번째 저서 《차이니스 위스퍼: 중국에 대해 들은 모든 것이 잘못된 이유(Chinese Whispers: why everything you’ve heard about China is wrong)》(2013)는 2014년 패디 파워 정치 도서상 올해의 국제문제 도서 후보에 올랐다.
옮긴이 : 고한석
서울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과 공부를 위해 미국, 중국, 대만, 몽골, 볼리비아 등에서 총 13년간 해외 생활을 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주로 IT 비즈니스에 종사하면서 테크 스타트업과 삼성·SK 등 대기업에서 두루 근무했고, 공공 부문에서는 민주연구원 상임 부원장과 서울시 산하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역임하였으며 한국기업데이터 상임감사를 거쳐 현재는 법무법인 세종에서 고문직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거 전략을 다룬 《빅데이터, 승리의 과학》이 있으며, 공저로 《대한민국의 재탄생》, 《촉 2022-2023》, 《2019 한국의 논점》이 있다. 또한 번역서로는 《민주주의적 자본주의의 위기》(마틴 울프 지음, 2024)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며
1장 고립 경제학의 신조
자급자족 | 짖지 않은 사냥개 | 한 시대의 종말 | 거대한 폭풍 | 사다리 걷어차기 | 말과 행동 | 화약고 해체
2장 고립 경제학의 기원
멍청이 황소 | 폐쇄된 국가 | 에덴의 작은 정원들 | 팔랑스테르 | 자립자유주의 | 전체주의적 자급자족주의 | 초기 산업국가들 | 새로운 쇄국정책
3장 식량
국민을 먹여 살리기 | 마법의 콩 | 메이드 인 차이나 | 세계로 진출하다 | 오래된 친구, 콩 | 중국으로의 콩 수출 | 대두 목조르기 | 영국 국산품 구매 운동 | 문제의 핵심, 육류 | 식량 안보
4장 에너지
독립의 날 | 이토록 좋은 태양광 | 바람에 흔들리다 | 전기 악몽 | 핵심 광물 | 좋은 것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일까? | 가까운 곳에 재건하기
5장 실리콘
용의 턱 | 나노기술 | 달 위의 골프 공 | 스프루스파인의 화려한 변신 | 새로운 석유 | 크리스마스 선물을 빼앗기다 | 적시 생산에서 만일의 사태 대비 생산으로
6장 사람
혈통을 더럽히는 독극물 같은 자들 | 무솔리니가 준 선물 | 모리스와 젠슨 | 산소와 같은 관계 | 마리엘 경제학 | 통계로 본 이민의 현실
7장 철강
특별한 금속 | 국력 | 포트 탤벗 | 철강 도시 | 얼마나 더 필요한가? | 철강 과잉 공급 | 철강 자급자족 | 헤비 메탈 | 철강을 넘어서
8장 의약품
백신 민족주의 | 상어 간유 | 중국 위기 | 체면 손상 | 백신 차별 | 튀르키예 투하 물자 | 글로벌 공공재
9장 미래
거대한 환상 | 무역은 스스로 길을 찾아낸다 | 세계화의 미래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본문의 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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