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국화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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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서정주
출판사항은행나무, 발행일:2026/04/13
형태사항p.133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737646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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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 문화계가 주목할 특별한 예술 도서

서정주 시 46편과 김환기 그림 43점의 만남


“한 나라 한 부족이 대접을 받으려면 문화적 보물이 있어야 한다.”

-시인 정현종


『서정주시선』 70주년 기념시집

『그림이 있는 국화 옆에서』 출간


2026년은 미당 서정주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서정주시선』 출간 70주년의 해이다. 모국어의 찬란한 성채들로 눈부신 이 시집은 국민 애송시 「국화 옆에서」를 비롯해 「무등을 보며」, 「학」, 「푸르른 날」, 「신록」, 「추천사」, 「풀리는 한강가에서」, 「상리과원」 등 미당시의 절창으로 꼽히는 명시들이 수록된 작품집이다. 동국대학교 미당연구소와 환기미술관이 『서정주시선』의 출간 70주년을 기념해 두 거장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책을 기획했고 은행나무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두 거장의 절묘하고 아름다운 만남인 신간 『그림이 있는 국화 옆에서』는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 46편과 수화 김환기 화백의 그림 43점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화집으로 지난해 『질마재 신화』 출간 50주년 기념 『그림이 있는 질마재 신화』(그림 황주리)를 잇는 두 번째 기획 시리즈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과 화가, 그 치열했던 예술적 정신과 융합, 미당의 시세계를 회화성으로 응답하는 구성과 더불어 현대문화의 모태가 된 문학과 미술의 진정한 ‘한국적’ 면모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미당연구소는 『서정주시선』 출간 70주년을 기념해 5월 29일(금)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한국문학과 『서정주시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미당 전문가이자 불문학자인 김화영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과 소장 학자들의 논문 발표, 장석남·박형준 시인 등의 토론이 이어진다.


미당 서정주와 수화 김환기

두 거장의 경이로운 만남


신간 『그림이 있는 국화 옆에서』의 기획의 발단이 된 두 사람의 관계는 이 책의 말미, 미당이 쓴 산문 ‘수화 김환기’를 통해 추정해볼 수 있겠다. 미당 서정주와 수화 김환기는 1940년대 초부터 우정을 나눈 예술적 동지였다. 이들의 교유를 이어준 매개는 백자 항아리. 1941년 봄 『화사집』 출간 직후, 미당은 오장환 시인과 함께 종로의 한 술집에서 우연히 수화를 처음 만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화의 초대로 성북동 자택을 방문한 미당은 이조 백자 항아리의 배치와 구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항아리를 모티프로 한 여러 편의 시를 남겼다. 1954년에는 『시정신』 6월호에 발표한 서정주의 시 「기도」에서 영감을 받은 수화가 시화詩畵 〈항아리와 시〉를 그렸다. 미당의 시 「기도」가 “텡 비인 항아리”와 “텡 비인 들녘”으로 극한에서 깊어진 공허한 마음을 표현했다면, 수화의 그림은 “많은 꽃과 향기들이 담겼”던 충만의 순간을 노래했다. 시화집 『그림이 있는 국화 옆에서』는 두 사람의 첫 만남으로부터 85년 만에 세상에 나온 아름다운 우정의 결실이다.

김환기는 1956년 프랑스로 떠나며 서정주의 작품을 번역해서 알리고 싶어 했고, 귀국 후 1961년에는 서정주의 시집 『신라초』 출판기념회에 김광균, 김동리, 최정희와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우정은 부록으로 실은 미당의 산문 「수화 김환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정주 

1915년 6월 30일 전북 고창군 선운리에서 태어났다. 중앙불교전문학교(현 동국대학교)에서 공부했고,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벽」이 당선된 후 『시인부락』 동인으로 활동했다. 1941년 『화사집』을 시작으로 『귀촉도』 『서정주시선』 『신라초』 『동천』 『질마재 신화』 『떠돌이의 시』 『서으로 가는 달처럼…』 『학이 울고 간 날들의 시』 『안 잊히는 일들』 『노래』 『팔할이 바람』 『산시』 『늙은 떠돌이의 시』 『80소년 떠돌이의 시』 등 모두 15권의 시집을 발표했다. 1954년 예술원 창립회원이 되었고 동국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2000년 12월 24일 별세했다. 


그린이 : 김환기 

1913년 2월 27일 전남 신안군 기좌도에서 태어났다. 도쿄 니혼대학 예술과에서 공부했고, 1937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5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서울대학교와 홍익대학교 교수를 지냈고, 1956년 파리로 건너가 〈매화와 항아리〉 〈사슴〉 〈영원한 것들〉 등 한국적인 정서와 조형성을 심화해 나갔다. 1963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서 명예상을 수상한 뒤 뉴욕에 정착해 다양한 조형 실험을 이어갔다. 1970년 이후 대형 점화 작업에 몰두, 제1회 한국미술대상전 수상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와 〈유니버스〉 등을 남겼다. 1974년 7월 25일 뉴욕에서 별세했다. 

목 차

화사집


화사 12

문둥이 16

대낮 18

맥하 19

입맞춤 20

수대동 시 22

봄 24

정오의 언덕에서 27

고을나의 딸 28

바다 30

서풍부 34

부활 37


귀촉도


밀어 40

거북이에게 42

무제 46

꽃 49

견우의 노래 50

석굴암 관세음의 노래 52

골목 56

귀촉도 58

목화 60

푸르른 날 62

소곡 63

행진곡 64

멈둘레꽃 66

만주에서 67


국화 옆에서


무등을 보며 70

학 74

국화 옆에서 77

아지랑이 78

신록 80

추천사 83

다시 밝은 날에 86

춘향유문 88

나의 시 91

풀리는 한강가에서 92

내리는 눈발 속에서는 94

광화문 97

입춘 가까운 날 101

2월 102

꽃 피는 것 기특해라 103

무제 104

기도 1 106

기도 2 108

상리과원 110

산하일지초 114


산문 | 수화 김환기 119

시의 그림들 129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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