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유일한 이방인이었던 미국인이 전하는
스튜디오 지브리 사람들에 관한 친밀한 회고록
미국인 스티브 앨퍼트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국제 영업 책임자로 15년간 지브리 작품의 해외 수출을 담당했다. 이 책은 지브리에 입사하던 순간부터 모회사 도쿠마 쇼텐의 최고경영자 도쿠마 회장의 기이한 장례식 풍경까지, 지브리 내 유일한 이방인의 삶을 낱낱이 기록한 에세이이다. 세계 애니메이션계에서 ‘끝을 알 수 없는 남자’로 통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창작 과정과 스튜디오 지브리의 제작자 스즈키 토시오의 마케팅 전략, 괴짜 사업가 도쿠마 야스요시 회장의 면모를 이 책에서 객관적이고도 세밀하게 묘사했다. 뿐만 아니라 지브리의 작품을 세계로 알리고 수출하기 위해 저자가 고군분투하는 동안 엄격한 일본 비즈니스 관행 속에서 느꼈던 놀라움도 가감 없이 담겨 있다.
이방인이면서도 지브리에 강한 소속감을 가진 저자가 낯선 시선과 애정 어린 시선을 교차시키며 지브리에 관한 어떤 책들과도 다른 차별성을 만들어냈다. 덕분에 이 책은 일본과 서양, 개인의 비전과 공동 창작처럼 서로 멀어 보이는 세계를 잇는 가교로서, 지브리의 예술과 일본 비즈니스 문화를 아우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스티브 앨퍼트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했으며, 일본어와 중국어에 매우 유창하다. 도쿄, 교토, 타이베이에서 35년간 거주하는 동안 도쿄의 씨티은행 부사장, 미국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일본 TV 애니메이션 사장 등을 지냈다. 특히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가 공동 설립한 스튜디오 지브리에서는 국제 영업 책임자로 일했다. 10여 편의 일본 영화를 비롯해 여러 일본 단편 소설을 영문으로 옮겼다.
옮긴이 : 최영호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해군사관학교 인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자문위원장 역임 후,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경북문화재단 해양콘텐츠산업 육성 포럼위원장, 해양수산부장관 정책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인문학·문학비평·과학을 아우르는 융합적 관점으로 바다와 인간의 삶을 탐구하며, 인공지능 시대의 체화된 인지능력과 가치판단의 변화를 연구한다. 『해양문학을 찾아서』, 『해상실크로드사전』 등을 저술했으며, 역서로는 『AI와 인간의 인터레이싱』, 『실리콘밸리 길들이기』 등이 있다. 2025년 문무대왕 해양대상과 장보고대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옮긴이 : 김동환
경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해군사관학교 영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문학과 과학을 아우르는 융합 학문의 시각으로 오늘날의 복잡다단한 사회 현상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특히 인문학 내에서의 통섭을 구축하고 있는 해외 저서들을 발굴하여, 인지과학과 인문학의 융합 지식을 대중화하고자 애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인지언어학과 개념적 혼성 이론』, 『인지인문학을 향하여』, 『술과 인간의 확장』, 『AI와 신체 확장』 등이 있다. 대표 역서로는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취함의 미학』, 『생각을 기계가 하면, 인간은 무엇을 하나?』 등이 있다.
목 차
옮긴이의 말
서론. 스튜디오 지브리
하나. 샐러리맨
모르면 용감한 법 / 도쿠마 사장 / 대중 연설
둘. 다른 종류의 공주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 잠정적인 번역 오류 / 서커스 / 키스 / 공개
셋. 문화 전쟁
미나라이(보고 배우기) / 당당한 흡연자 / 대도살 / 첫 번째 접촉 / 사랑으로 러시아로 / 그것은 마법이다
넷. 비즈니스 여행자
당신이 감자를 말한다면, 나는 다년생 가지속 식물 감자과 녹말 덩이식물을 말합니다 / 캘리포니아 드리밍 / 데킬라 선라이즈
다섯. 젊은이여, 야망을 가져라!
스페이스 마운틴 / 기술적 문제 / 현실의 벽 청춘 스케치
여섯. 다시 길 위에서
LA 컨피덴셜 / 좌석에 달라붙은 엉덩이 / 좋은 친구들 / 되돌릴 수 있는 운명의 개척자들 / 다시는 이 동네에서 일할 수 없을 거야
일곱. 아시아
한국, 대만, 중국에서 사업하기 / 한국 / 대만 / 중화인민공화국
여덟.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자화자찬하지 마라 / 황금곰상 / 트와일라잇 존 /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 / 오스카
아홉. 흥, 말도 안 되는 소리!
나머지 세계 / 다 큰 여자는 울지 않아 / 프랑스에 온 걸 알면 / 우리에겐 언제나 파리가 있을 거야
열. 프린세스 다이어리
번역에서 길을 잃다 / 별은 정렬한다 / (돈이 아니라) 사랑을 위하여 / 믹스마스터 / 끝이 좋으면 다 좋다…(정말?)
열하나. 생명의 순환
구름으로 / 다시 지구로
열둘. 다이렉트TV
감사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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