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노벨상 수상자가 남긴 인류를 향한 최후의 경고
“당신은 인간으로 살고 있는가,
아니면 가축으로 사육되고 있는가?”
여기 한 남자가 있다. 39세에 노벨상을 거머쥐고, 혈관을 꿰매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내며 ‘신의 손’이라 불렸던 천재 의사. 하지만 그는 영광의 정점에서 메스를 내려놓고 펜을 들었다. 그리고 인류를 향해 폭탄 같은 선언을 내뱉는다. “현대 문명은 인간을 멍청하고 나약하게 만드는 ‘거대한 사육장’이다.” 알렉시스 카렐의 『인간이란 무엇인가』는 출간 당시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가장 매혹적이고도 위험한 문제적 고전이다.
카렐은 인간을 단순한 생물학적 존재로만 보지 않는다. 그는 인간의 몸과 정신, 감정과 사회적 삶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복합적 체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문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상 처음으로 의학, 과학, 철학, 사회 등 여러 학문을 바탕으로 인간이라는 존재를 통합적으로 통찰한 이 책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 지성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AI가 인간의 자리를 넘보고, 모든 편의가 손가락 하나로 해결되는 2026년, 역설적으로 현대인은 그 어느 때보다 무기력하고 우울하다. 이미 100년 전에 지금과 같은 상황을 예견한 천재 과학자 카렐.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담긴 그의 집요한 질문과 명쾌한 해법을 다시 읽어야 할 시간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알렉시스 카렐 Alexis Carrel
프랑스 출신의 의사이자 생물학자. 혈관 봉합술과 장기 이식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으며,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영국인 데이킨과 창상치료제 카렐-데이킨 용액을 고안하여 부상자 치료에 공헌했다. 현대 외과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그는 록펠러 의학연구소에서 생명 연장과 장기 보존에 관한 혁신적인 연구를 이어가며 과학계의 거두로 자리매김했다.
1935년 출간된 그의 대표작 『인간이란 무엇인가Man, the Unknown』는 과학적 데이터와 철학적 사유를 결합하여 현대 문명 속 인간의 본질을 날카롭게 파헤친 역작으로,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 지성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파편화된 과학 지식을 넘어 인간을 하나의 통합된 존재로 이해해야 한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인류의 현재와 미래를 고찰한 이 책은 출판 이후 25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오늘날까지 독보적인 고전의 반열에 올라 있다.
목 차
머리말
1장. 인간, 그 미지의 존재
인간이란 무엇인가 | 우리가 자신에 대해 모르는 이유 | 과학이 바꾼 인간의 생활 환경 | 과학의 발전은 행복을 가져왔을까 | 현대 문명은 인간에게 적합하지 않다 | ‘인간 과학’의 필연성
2장. 인간 과학
분할된 인간과 잃어버린 전체 |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 인간에 대한 진정한 연구의 필요성 | 전문화를 넘어선 통합적 인간 과학의 모색 | 비교 실험이 불가능한 인간 과학 | 불완전한 지식에서 실질적인 인간학으로
3장. 육체와 생리적 활동
인간은 내부와 외부에 동시에 존재한다 | 질병의 징후는 얼굴에 이미 드러나 있다 | 밖으로는 피부, 안으로는 점막 | 살아 있는 육체의 내부 구조 | 몸속을 돌아다니는 혈액과 림프액의 역할 | 생명 유지를 위한 기초 대사 | 혈액이 만드는 정교한 생존 시스템 | 인간은 영양 처리 과정 그 자체다 |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관과 차이점 | 신경계, 뇌의 구조부터 몸을 움직이기까지 | 의지의 통제를 벗어난 자율 신경계의 세계 | 육체의 단순성과 복잡성 | 조립된 기계와 분열하는 생명의 본질적 차이 | 위대한 인간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 전염병의 시대에서 퇴행의 시대로
4장. 정신 활동
육체와 영혼이라는 허구의 경계 | 지능의 두 얼굴, 논리와 직관 | 문명을 지탱하는 도덕관념 | 미적 감각,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힘 | 종교심과 신비주의 | 불완전한 인간들, 문명을 움직이다 | 정신은 몸을 떠나 존재하지 않는다 | 감정, 의식, 그리고 육체의 비밀스러운 연대 | 사회는 어떻게 인간의 정신을 형성하는가 | 정신 질환은 왜 현대 사회의 병이 되었나
5장. 내면세계의 시간
내면의 시간, 외부의 시간 | 실제 나이와 생리적 나이는 다르다 | 몸에 기록되는 삶의 흔적과 생리적 시간의 본질 | 노화 속도의 차이와 장기별 노화의 불균형 | 젊음에 대한 집착과 그 실패의 역사 | 회춘과 불로장생을 꿈꾸는 인간 | 아이와 어른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 개인의 수명을 넘어선 인류의 시간 | 점진적으로 형성되는 인간의 형태
6장. 적응 기능
연약한 물질로 강철 같은 내구성을 만드는 적응의 힘 | 흔들리지 않는 내면세계의 리듬 | 부분은 전체를 알고 있다 | 손상 부위를 재생하는 신체의 치유 메커니즘 | 수술은 치유를 거스르지 않는다 | 저항하고 투쟁하는 면역 체계 | 질병 진행 속에 숨은 적응의 논리 | 외부 자극에 적응하는 인간 | 환경이 육체와 정신에 남기는 영구적인 흔적 | 사회는 어떻게 인간을 단련하거나 퇴화시키는가 | 사용하는 만큼 성장하는 몸과 정신의 적응 법칙 | 편리함이 앗아간 현대인의 적응 메커니즘 | 자신을 강인한 인간으로 단련하는 법 | 인간을 발달시키고 보호하는 적응 시스템
7장. 인간과 개인
인간은 없다, 개인만이 존재한다 | 세포와 체액에 새겨진 개인의 흔적 | 유형으로 분류할 수 없는 인간 | 의학이 놓쳐온 질병 너머의 실제 개인 | 타고나는 것 대 환경적인 것 | 유전과 환경 사이에서 형성되는 개인의 운명 | 개인은 어디까지 확장되는가 | 경계를 넘는 인간 | 표준화된 인간, 소멸되는 개인 | 퇴화의 책임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에게 있다
8장. 인간의 재창조
인간은 대리석이자 조각가다 | 양의 폭정, 질의 추방 | 관찰의 과학에서 인간의 과학으로 | 전문가를 넘어선 통합 지성의 필요성 | 현대 문명에 저항하는 소수의 힘 | 위대한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기후·음식·환경, 인간을 형성하는 보이지 않는 설계도 | 인간은 불편함 속에서 진화한다 | 인간 형성과 정신적 요인의 관계 | 자연적인 건강과 인위적인 건강 | 문명은 왜 인간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가 | 우주는 인간 안에서 다시 태어난다 | 운명을 다시 쥔 인간에게 남은 선택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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