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5 진실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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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안우진
출판사항더봄, 발행일:2026/03/26
형태사항p.363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238654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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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누군가는 침묵했고, 누군가는 기록했다. 진실은 그렇게 살아남았다."


사라진 이름들, 지워진 땅, 남겨진 자의 싸움.

제주 4·3의 그림자 아래, 한 남자는 조상의 이름으로 진실을 청구한다.

침묵을 강요받은 세대의 역사를 넘어, 정의를 다시 묻는 장편소설.


제주 4·3이 널리 알려진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그동안은 그 사건의 잔혹함과 후유증이 너무 큰 공포로 남아 입에 올리지도 못할 정도였기 때문이다.

문학으로는 현기영의 『순이 삼촌』이나 최근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4·3을 다룸으로써 독자들에게 알려진 정도이다.

한편 『33.55 진실 청구』는 문학을 통해서 실제로 4·3을 겪었던 3대 가족의 입장에서 쓰여졌다는 점에서 리얼리티가 강하다. 마을공동목장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된 약탈, 법의 허점을 악용한 권력, 그리고 그 모든 불의에 맞선 한 개인의 싸움. 작가는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정교하게 엮으며, 진실을 둘러싼 인간의 두려움과 책임을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묘사한다. 절제된 문장 속에서 터져 나오는 울분과 애도의 힘은 독자로 하여금 한 세기의 부채를 마주하게 만든다.

지금도 조상의 이름이 지워진 땅 위에서, 그는 침묵의 세대를 대신해 싸운다.

억울함과 두려움, 아픔이 진한 이야기- 『33.55 진실 청구』는 사라진 이름들의 귀환이자, 기억과 정의를 되찾으려는 한 가족의 서사이다.


“진실은 기록되지 않는다. 누군가 끝까지 외치기 전까지.”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소설은 그 미완의 장을 연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안우진

1964년 제주의 위도 33.55도에 위치한 한 시골 마을에서 돌챙이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공직에 입문해 행정자치부와 국무총리실, 제주도에서 근무했으며, 제주시 부시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감했다. 현재는 소설의 주인공인 부친을 모시며, 제주의 근현대사를 살아낸 개인의 삶에 각인된 기억과 농촌의 현실, 시대의 상흔을 기록하고 이를 문학으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목 차

작가의 말…5

편집자의 말…9


프롤로그. 묵언의 전언…14


환기


1. 있을 수 없는 일…19

2. 제주에 떨어진 특명…31

3. 전쟁과 사유지…39

4. 인생 대전환의 계기…52


모순


5. 가정할 수 있는 과거…61

6. 죽으라는 법은 없다…68

7. 가족이 살아갈 방도…81

8. 왜 돌아가셨는가…98


참혹


9. 제주 오지 말랜 궐라…107

10. 죽을힘을 다한 생존…119

11. 아무 죄도없이…128

12형은 떠나고, 아우는 남다…137


거짓


13. 진실 규명의 첫발…153

14. 좌절과 낙담의 길…164


생환


15. 4·3에서 6·25 전장으로…181

16. 해병대 4기, 안문오 이병…195

17. 생사를 넘나드는 전선…208

18. 전투와 전투 속에…228

19. 살아서 돌아오다…251


고립


20. 새로운 소송의 시작…275

21. 정의롭지 않은 세상…285

22. 질 수 없는 소송…300


의지

23.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327

24. 4·3 생존자, 아버지…337


에필로그. 역사 앞의 ‘도리’…356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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