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사랑을 가꾸는 그리움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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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강래
출판사항문지사, 발행일:2026/04/27
형태사항p.607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308616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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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작은 시집에 실린 10명의 시인 4백여 편의 작품은 나라를 빼앗긴 일제 강점기와 민족상잔이었던 6·25동란의 암울한 형극의 세월 속에서 한과 슬픔으로 쓴 삶의 불꽃들이다.

하늘과 별에 이르는 마음은 푸른 빛을 깨치며, 깊은 심산에 진달래꽃으로 피었다가 슬픈 강물이 되어 광야에 메아리쳤다. 때로는 잠들지 못하는 영혼으로 아시아의 밤을 밝히면서 새벽빛 속을 달려올 초인을 고대하기도 하였다.

빼앗긴 들에 봄보다 더 잔혹한 포연과 화약 냄새가 진동하는 ‘검은 준열의 시대’를 살아야 했던 그들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현실을 직시하며 작품을 통해 불안과 절망과 대결하는 시 정신을 표출해 냈다.

‘시를 쓴다는 것은 내가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의지할 수 있는 마지막 용기이었다. 나는 지도자도 아니며, 정치가도 아닌 것을 잘 알면서도 사회와 싸웠다.’

가도 가도 끝없는 황톳길을 보리피리 불며 걸어가야 했던 천형의 운명, 살아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우리들의 죽음보다도 더한 체험일지라도 한 잔의 술과 사랑으로 위로받을 수 있다는 위안, 그리하여 전쟁이 지나간 뒷자리에 찬란한 5월의 모란이 다시 피고, 실비단 하늘을 우러러보고 싶은 사슴처럼, 전설의 풀밭을 가꾸고 싶었던 작은 소망으로, 이 땅을 우리 글로 표백한 시인들이었다.

이제 우리는 그들의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작은 사랑을 약속하며, 이 시집의 영롱한 화원을 달빛처럼 산책하면서 마음의 숲을 가꾸어야 한다.


윤동주_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한용운_ 님의 침묵

김소월_ 진달래꽃

김영랑_ 모란이 피기까지는

이육사_ 청포도

한하운_ 보리피리

오상순_ 아시아의 밤

노천명_ 사슴의 노래

이상화_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위에 열거한 시인들의 시는 하늘과 별에 이르는 마음으로 심산에 진달래꽃으로 피었다가, 때로는 잠들지 못하는 영혼으로 조국의 밤을 밝히면서 새벽빛 속을 달려온 초인을 기다리며, 빼앗긴 들에 봄보다 더 잔혹한 ‘검은 준열의 시대’를 살아야 했던 그들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현실을 직시하며, 시작품을 통해 절망과 대결하는 시 정신을 표출해 냈다.

이제 우리는 그들의 고난의 삶을 위해 사랑을 약속하며 그리운 마음으로 정원을 가꾸듯 작품을 묶어 모음 시집을 펴낸다.

이 시집에 실린 시인 10명의 400여 편의 작품은 나라를 빼앗긴 일제 강점기와 민족상잔이었던 6‧25동란의 암울한 형극 속에서 투쟁하며 살다 간 대표 시인들의 한의 소리이며 민족의 여명을 밝힌 불빛 같은 시이다.

작가 소개

윤동주

1917년 12월 30일 만주 북간도 명동촌에서 아버지 윤영석과 어머니 김용 사이의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명동소학교, 은진중학교를 거쳐 평양의 숭실중학교로 편입하였으나 신사참배 거부 사건으로 폐교 조치되자, 광명중학교를 졸업하고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하였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릿쿄(立敎)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였다가 교토 도시샤(同志社)대학 영문과로 편입하였다.

15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연길에서 발행되던 『가톨릭소년』에 여러 편의 동시를 발표하고 그 외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에도 시를 발표하였으며, 문예지 『새명동』 발간에도 참여하였다. 대학 시절 틈틈이 쓴 시 19편을 골라 시집을 발간하고자 하였으나 그의 신변을 염려한 스승과 벗들의 만류로 뜻을 보류하였다.

1943년 독립운동을 모의한 사상범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다. 1945년 2월 16일 광복을 여섯 달 앞두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하여 고향 용정에 묻혔다. 일제의 생체 실험 주사에 따른 희생으로 추정될 뿐 지금까지도 그의 죽음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1948년 유고 31편을 모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간행되었고, 1968년에는 연세대학교 내에 그의 시비(詩碑)가 세워졌다. 

목 차

머리말 ―4


윤동주

서시 ―19

참회록 ―20

슬픈 족속 ―22

돌아와 보는 밤 ―23

간판 없는 거리 ―24

쉽게 씌어진 시 ―26

꿈은 깨어지고 ―28

봄 ―30

태초의 아침 ―31

눈감고 간다 ―32

이별 ―33

십자가 ―34

새로운 길 ―35

산상山上 ―36

위로 ―37

창공 ―38

길 ―40

바람이 불어 ―42

산골 물 ―43

병원 ―44

거리에서 ―45

바다 ―46

초 한 대 ―48

흐르는 거리 ―49

사랑스런 추억 ―50

또 다른 고향 ―52

눈 오는 지도 ―54

소년 ―55

기왓장 내외 ―56

소낙비 ―57

무서운 시간 ―58

그 여자 ―59

흰 그림자 ―60

간肝 ―62

산림山林 ―63

새벽이 올 때까지 ―64

양지쪽 ―65

밤 ―66

달같이 ―67

유언 ―68

조개껍질 ―69

아우의 인상화 ―70

아침 ―71

비애 ―72

자화상自畵像 ―73

사랑의 전당 ―74

삶과 죽음 ―76

별 헤는 밤 ―77

투르게네프의 언덕 ―80


한용운

님의 침묵 ―83

알 수 없어요 ―85

가지 마서요 ―86

고적한 밤 ―88

이별은 미의 창조 ―89

나의 길 ―90

이별 ―91

꿈 깨고서 ―94

길이 막혀 ―95

하나가 되어 주세요 ―96

나룻배와 행인 ―97

당신이 아니더면 ―98

생명 ―99

사랑의 측량 ―100

슬픔의 삼매 ―101

밤은 고요하고 ―102

포도주 ―103

행복 ―104

착인錯認 ―105

비밀 ―106

비방 ―107

비 ―108

해당화 ―109

심은 버들 ―110

참아 주세요 ―111

당신을 보았습니다 ―112

후회 ―114

님의 손길 ―115

사랑하는 까닭 ―116

그를 보내며 ―117

꽃이 먼저 알아 ―118

님의 얼굴 ―119

당신의 편지 ―120

거짓 이별 ―121

달을 보며 ―122

인과율因果律 ―123

떠날 때의 님의 얼굴 ―124

나의 꿈 ―125

눈물 ―126

두견새 ―128

최초의 님 ―129

우는 때 ―130

당신이 가신 때 ―131

수繡의 비밀 ―132

사랑의 끝판 ―133

사랑의 존재 ―134

성탄聖誕 ―135

‘사랑’을 사랑하여요 ―136

오셔요 ―138

요술 ―140

명상 ―141

거문고 탈 때 ―142

꽃싸움 ―143

고대苦待 ―144

생의 예술 ―146

당신의 마음 ―147

여름밤이 길어요 ―148

쾌락 ―149

독자에게 ―150


김소월

진달래꽃 ―153

금잔디 ―154

봄비 ―155

엄마야 누나야 ―156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157

산유화 ―158

가는 길 ―160

그리워 ―161

못 잊어 ―162

먼 후일 ―163

초혼招魂 ―164

고적한 날 ―166

님의 노래 ―167

님에게 ―168

불운에 우는 그대여 ―169

님의 말씀 ―170

황촉불 ―172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173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174

잊었던 맘 ―175

개여울 ―176

개여울의 노래 ―178

구름 ―179

등불과 마주 앉았으려면 ―180

꿈으로 오는 한 사람 ―181

맘속의 사람 ―182

길 ―184

왕십리 ―186

꽃촉불 켜는 밤 ―188

맘 켱기는 날 ―189

그를 꿈꾼 밤 ―190

님과 벗 ―191

몹쓸 꿈 ―192

꿈꾼 그 옛날 ―193

잠 ―194

밤 ―196

후살이 ―197

옛이야기 ―198

제비 ―200

가는 봄 삼월 ―201

산 위에 ―202

밭고랑 위에서 ―204

비단 안개 ―206

접동새 ―208

원앙침 ―210

눈 오는 저녁 ―212

오시는 눈 ―213

애모愛慕 ―214

부모 ―215

춘향과 이도령 ―216

무심無心 ―218

부부 ―219

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 ―220

봄밤 ―221

산 ―222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225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226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 ―227

언덕에 바로 누워 ―228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229

쓸쓸한 뫼 앞에 ―230

눈물에 실려 가면 ―231

꿈밭에 봄마음 ―232

달맞이 ―233

제야除夜 ―234

내 옛날 온 꿈이 ―235

내 마음을 아실 이 ―236

그대는 호령도 하실 만하다 ―237

가늘한 내음 ―238

시냇물 소리 ―240

물 보면 흐르고 ―241

아파 누워 ―242

마당 앞 맑은 새암을 ―243

황홀한 달빛 ―244

거문고 ―246

가야금 ―247

연 ―248

묘비명 ―250

오월 ―251

독을 차고 ―252

한 줌 흙 ―253

강물 ―254

놓인 마음 ―255

호젓한 노래 ―256

수풀 아래 작은 샘 ―257

5월 아침 ―258

오월 한恨 ―260


이육사

청포도 ―263

광인의 태양 ―264

춘추삼제春秋三題 ―265

황혼 ―266

남한산성南漢山城 ―268

호수 ―269

실제失題 ―270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272

강 건너간 노래 ―274

소공원 ―275

노정기路程記 ―276

아편鴉片 ―278

해조사海潮詞 ―279

초가草家 ―282

절정絶頂 ―284

일식日蝕 ―285

교목喬木 ―286

자야곡子夜曲 ―287

독백獨白 ―288

아미蛾眉 ―290

서울 ―292

파초芭蕉 ―294

나의 뮤즈 ―296

광야曠野 ―298

소년에게 ―300

해후邂逅 ―302

꽃 ―304


한하운

보리피리 ―307

손가락 한 마디 ―309

자화상 ―310

하운何雲 ―312

나는 문둥이가 아니올시다 ―314

비 오는 길 ―316

삶 ―317

나 ―318

파랑새 ―319

목숨 ―320

벌罰 ―321

자벌레의 밤 ―322

어머니 ―323

생명의 노래 ―324

개구리 ―325

열리지 않는 문 ―326

버러지 ―328

고향 ―330

여인 ―331

전라도길 ―332

막다른 길 ―333

고우 스톱 ―334

냉수 마시고 가련다 ―336

봄 ―338

무지개 ―339

도라지꽃 ―340

답화귀踏花歸 ―342

리라꽃 던지고 ―344

부엉이 ―346

삼방三防에서 ―348

한강수漢江水 ―350

비창悲愴 ―352

사향 ―354

산 가시내 ―355

라일락꽃 ―356

백목련꽃 ―358

여수旅愁 ―360

신설新雪 ―362

해변에서 부르는 파도의 노래 ―364

추석 달 ―366


박인환

목마와 숙녀 ―369

식민항의 밤 ―371

세 사람의 가족 ―372

낙하 ―374

영원한 일요일 ―376

기적인 현대 ―378

불행한 신 ―380

미래의 창부 ―382

벽 ―384

불신의 사람 ―386

눈을 뜨고도 ―388

센티멘탈 저니 ―391

행복 ―394

지하실 ―396

거리 ―398

이국 항구 ―400

새벽 한 시의 시 ―402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404

고향에 가서 ―407

한줄기 눈물도 없이 ―410

어린 딸에게 ―412

무도회 ―414

가을의 유혹 ―416

사랑의 Parabola ―418

구름 ―420

전원 ―422

나의 생애에 흐르는 시간들 ―426

세월이 가면 ―428

장미의 온도 ―430


오상순

아시아의 마지막 밤 풍경 ―433

허무혼虛無魂의 선언 ―443

아시아의 여명 ―452

폐허의 제단 ―458

타는 가슴 ―461

어둠을 치는 자 ―464

한잔 술 ―468

일진一塵 ―470

나와 시와 담배 ―473

나의 스케치 ―474

한 마리 벌레 ―476

방랑의 마음 ․ 1 ―478

방랑의 마음 ․ 2 ―480

몽환夢幻 시 ―482

해바라기 ―486

첫날밤 ―490

새 하늘이 열리는 소리 ―492

가위쇠 ―495

녹원鹿苑의 여명 ―496

혁명 ―498


노천명

사슴 ―501

흰 오후 ―502

길 ―504

농가의 새해 ―505

생가生家 ―506

눈보라 ―507

고향 ―508

희망 ―510

동경 ―511

아름다운 애기를 하자 ―512

국경의 밤 ―514

돌아오는 길 ―515

네 잎 클로우버 ―516

교정校庭 ―518

어떤 친구에게 ―520

장미는 꺾이다 ―522

당신을 위해 ―524

별을 쳐다보며 ―525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526

아무도 모르게 ―527

작별 ―528

내 가슴에 장미를 ―529

장미 ―530

낯선 거리 ―531

적적한 거리 ―532

어머니 ―533

그대 말을 타고 ―534

아름다운 새벽을 ―536

저녁별 ―538

해변 ―539

구름같이 ―540

향수 ―542

창변窓邊 ―543

봄의 서곡 ―546

봄비 ―547

푸른 오월 ―548

유월의 언덕 ―550

가을날 ―552

묘지 ―553

낙엽 ―554

가을의 구도 ―556

제야 ―557

첫눈 ―558

슬픈 그림 ―560

자화상 ―561

개 짖는 소리 ―562


이상화

나의 침실로 ―565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568

겨울 마음 ―571

조선병朝鮮病 ―572

병적 계절 ―573

서러운 해조諧調 ―574

비를 타고 ―576

비 갠 아침 ―578

달밤 ―580

시인에게 ―582

무제無題 ―583

그날이 그립다 ―584

청년 ―586

가장 비통한 기욕祈慾 ―587

저무는 놀 안에서 ―588

반딧불 ―590

빈촌의 밤 ―591

비음緋音 ―592

단조單調 ―593

가을의 풍경 ―594

조소嘲笑 ―595

바다의 노래 ―596

어머니의 웃음 ―597

마음의 꽃 ―598

폭풍우를 기다리는 마음 ―600

선구자의 노래 ―602

이별을 하느니 ―604

통곡 ―607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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