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모든 것을 동화시키기 위해 암약하는 ‘최초의 우주’
vs 변화하며 약동하는 도시를 수호하는 화신들의 대결.
무수한 우주로 울려 퍼지는 장엄한 피날레의 막이 오른다!
부서진 대지」 3부작으로 가장 영예로운 SF상인 휴고 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며 장르소설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N. K. 제미신의 최신 시리즈 완결편 『우리가 만드는 세계』가 출간되었다. 「위대한 도시들」이라는 이름의 이 어반 판타지 2부작은 대도시를 수호하는 인간 화신(化神)들이 존재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 시리즈로, 로커스 상과 영국SF협회상을 수상한 전편 『우리는 도시가 된다』로부터 3개월 후의 시점을 그린 이번 작품은 화신이 탄생한 도시 뉴욕에서 벌어지는 초차원적 전쟁을 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액션으로 화려하게 끝맺는다. 작가의 대표작 「부서진 대지」와 상반된 분위기의 희극적인 묘사와 시끌벅적한 에너지가 넘치는 시리즈이지만 정치·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은 선명히 견지한 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친다. ‘시장 선거’라는 사건을 중심으로 젠트리피케이션, 인종 차별, 제노포비아, 인터넷 여론 조작 등 현대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이야기의 전개 요소로서 설득력 있게 묘사되며, 클라이맥스에 이르러서는 도시의 화신들과 평행세계에서 넘어온 ‘적’이 다중우주의 존망을 둘러싸고 벌이는 관념적인 사투가 환상적이고 박진감 넘치게 그려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N. K. 제미신 N. K. Jemisin
1972년 9월 19일 미국 아이오와에서 태어나 뉴욕과 앨라배마에서 성장했다. 툴레인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메릴랜드 컬리지 파크 대학원에서 상담학을 공부했다. 어린 시절부터 SF와 환상문학뿐 아니라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관심이 많았으며, 블로그와 소셜미디어 및 팬덤 행사 현장에서 성차별과 인종차별 및 여러 정치사회적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왔다. 낮에는 상담 심리사로 일하고 틈틈이 글쓰기 워크숍과 비평 모임에서 활동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 나가던 중, 웹진 《클라크스월드 매거진》에 실은 단편 「비제로 확률」로 휴고 상·네뷸러 상 최우수 단편상 후보에 올랐다. 장편 데뷔작인 『십만 왕국』(2010)으로 로커스 상, 《로맨틱 타임스》 리뷰어스 초이스 상, SOG상을 수상했다.
2016년 창작자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패트리언의 후원 프로젝트는 그때까지 일과 창작을 병행하던 제미신이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의 길을 걷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부서진 대지」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다섯 번째 계절』(2015)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휴고 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다음 해 『오벨리스크의 문』(2016)이 같은 상을 수상하는 데 이어, 이듬해 네뷸러 상과 로커스 상을 받은 마지막 작품 『석조 하늘』(2017)까지 수상에 성공하는데, 한 시리즈의 3년 연속 장편상 수상은 휴고 상 역사에서 전례가 없는 기록이다. 『다섯 번째 계절』은 《가디언》이 선정한 21세기 최고 도서 100선에 포함되었고, 『석조 하늘』과 함께 《타임》이 고른 역사상 최고의 판타지 소설 100선에 올랐다. 대담함 내러티브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로 사변소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제미신은 외교지 《포린 폴리시》가 매년 발표하는 100인의 사상가와, 일명 ‘천재 상’으로 불리며 뛰어난 성과를 보인 각계각층의 이십여 명에게 주어지는 맥아서 펠로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현재 제미신은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고 있다.
옮긴이 : 박슬라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스틱!』, 『부자 아빠의 투자 가이드』, 『페이크』, 『골리앗의 복수』,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 『구름 속의 죽음』, 『패딩턴발 4시 50분』, 『사라진 내일』,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 『한니발 라이징』, 『아머』, 『칼리반의 전쟁』, 「몬스트러몰로지스트」 시리즈, 「부서진 대지」 3부작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9
1장 도시에서 간신히 버티기 27
2장 죽여주는 동네지 55
3장 여기 출신이 아니면 속을 수 있지 79
막간 - 도쿄 96
4장 방랑자의 블루스 103
5장 촉수가 내 주위의 모든 것을 지배한다 121
막간 - 이스탄불 138
6장 그쪽에서 우리 쪽에 줌 하라고 해 150
7장 매니 맨해튼과 재수 옴 붙은 날 181
막간 - 그 어딘가 202
8장 여섯 번째 자치구 216
9장 개수작을 조심하세요 246
막간 - 런던 264
10장 여기서 성공할 수 없다면 어딜 가도 못 할 거야 271
11장 삐용삐용 쾅쾅 288
12장 베이글과 바게트의 만남 307
13장 실존적 절망의 피자 320
14장 브루클린의 겟 미 바디드 숍 336
15장 덤벼 봐, 혼쭐을 내줄 테니 358
16장 우리가 뉴욕이야? 394
17장 뉴욕의 거리가 널 새롭게 만들어 줄 거야 415
코다 441
감사의 말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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