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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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원
출판사항민음사, 발행일:2017/11/17
형태사항p.282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743488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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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순간주의자의 생활

『최소의 발견』은 간결하고 심플한 생활 방식에 대한 시인의 예찬론이다. 이원 시인은 순간에만 집중하고 순간만 믿는 순간주의자다. 순간주의자는 과거와 미래의 시간으로 몸을 확장하지 않는다. 과거와 미래에 메어 있으면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순간’이라는 뜨겁고 고통스러운 찰나, 시인에게 ‘자신이 존재한다’는 믿음은 이러한 찰나에만 가능하다. 순간주의자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해 준 ‘순간’들에 대한 기록. 첫 번째 발견이다.

닿고 있다는 느낌

‘닿다’는 이 산문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 중 하나다. 시를 쓸 때 시인은 어떤 느낌일까. 닿고 있는 느낌이다. 이원 시인은 세상과 닿고 있다는 느낌이 좋아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 느낌이 좋아서 멈추지 않고 계속 썼다. 지하철 플랫폼에 앉아 열리고 닫히는 지하철 문을 보며 시를 쓰는 순간, 동굴에서 빠져나오고 동굴 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하철을 바라보는 순간, 시인은 시를 통해 순간을 알아채고 순간 안에서 시를 쓴다. 그를 시인으로 만드는, 어떤 닿고 있다는 느낌. 두 번째 발견이다.

깨끗하고 과장 없는

『최소의 발견』은 시인의 시론이자 예술론이기도 하다. 순간주의자인 동시에 최소주의자인 이원 시인은 예술과 일상의 경계가 허물어진 예술 인간의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림, 조각, 사진, 타이포그래피…… 예술은 많고 일상은 예술이다. 한걸음 뒤에서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을 따라 그림과 조각과 사진을 바라보는 동안 우리 안에 누워 있던 예술에 대한 감각들도 깨어난다. 깨끗하고 과장 없는 최소주의의 시선으로 찾아낸 예술 감상기. 세 번째 발견이다.

시인의 사랑

시인은 사랑할 때 어떤 말을 할까? 시인의 촉수는 언제나 언어를 향한다. 그러므로 선배 시인 김춘수의 말투부터 동년배 시인 김행숙의 목소리까지, 존경하는 시인 김혜순에 대한 마음부터 아끼는 후배 김민정 시인에 대한 마음까지, 그가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며 오래도록 생각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이원 시인 특유의 언어 묘사로 전달된다. 다정한 관찰기이자 애정 어린 고백록. 네 번째 발견이다. 더 작고 더 많은 발견들이 당신에게 들키려고 숨죽이고 있는 지금, 이원의 발견을 읽으며 우리 각자의 삶을 위한 최소의 발견도 시작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이원
1968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와 동국대학교 문예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1992년 계간 『세계의 문학』 가을호에 「시간과 비닐봉지」 외 3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시집으로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가 있다. 현대시학작품상, 현대시작품상, 시작작품상, 시로여는세상작품상을 수상했다.  

 

목 차

1부 이제 세상은 월요일, 오후의 시작
오동나무
포로교환
마네킹
한 마리의양
묵언
아리조나 카우보이
시를 쓰면 비명도 날개가 된다
악의 꽃
나는 거리에서 산다

2부 맥박과 커서
순간
용접
속도
근원
시인의 손은 늘 어리둥절해야 한다
닿으면, 꽃
모니터를 새〔鳥〕로 만드는 방법
이미지와 놀다
오토바이, 모터사이클, 바이크
2095년 래퍼 구보 씨의 일일
‘그 꽃의 끝을 본다는 것’

3부 세잔의 방식으로
본다
‘사과’의 탄생
생각하지 않고 먼저 본다
쓰지 않고 먼저 그린다
언어를 지우지 않고 여백을 지운다
세잔의 손
나는 부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방에 앉아 방을 궁금해하다
피 묻힌 손은 보여 주지 않는다

4부 기계가 좋다 무당이 좋다
지하철역
노란집
산 것/살아 있지 않은 것
콩알만 하게/뜨겁게 만져지는 것
언덕
춘수 선생의 ‘꽃’
돌
최소주의
기계-무당 (1)
기계-무당 (2)

5부 격렬한 내부를 가진
오갈피나무와 부용과 코끼리와 앵두밭과-김춘수
김혜순 시/인을 구성하는 23개 또는 2023개의 거울
안상수 날개 사전
김행숙으로부터 김행숙으로까지
‘복자수도원’의 그이, ‘언니 하나님’ 되다-이진명
절벽을 더 높이 세우는 일에 몰두하는, ‘두루미-천남성’ 인간-조용미
사막에서 강영숙을 만나다
하드보일드-수도승-김경욱
이만하면 괜찮다, 시 하는 일-김사인
친구들이 가는 방향의 어딘가에서-세 편의 축사
네 개의 몸 또는 네 개의 이미지-오규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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