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여기

고객평점
저자황경민
출판사항글상걸상, 발행일:2017/09/05
형태사항p.295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75965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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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입간판, 인문(人文)을 넘어 노래(詩)가 되다!

『지금, 바로, 여기!』는 부산대 앞 인문학 카페 헤세이티만의 철학을 담은 입간판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헤세이티 입간판은 카페 운영자인 황경민 씨가 5년 6개월 동안 매일 매일 직접 손글씨로 써왔다. 황경민 씨는 정치 사회 경제 분야를 넘나들며 기존 관습과 관념의 허를 찌르는 유쾌 발랄한 내용으로 입간판에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를 통해 그동안 고루하고 재미없는 인문학의 낡은 옷을 벗어 던지고, 삶에 대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비틀기 뒤집기 꼬집기 지르기 어긋내기 등을 통해 유쾌 상쾌 통쾌한 인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

황경민 씨는 야매를 자처하는 시인이자 싱어송라이터다. 실로 불온하기 그지없다. 부산 영도 출신으로 문학 공부를 했지만 문학에 얽매이지 않았고, 늘 실패를 자처했다. 야매를, 비주류를 자처했다. 그는 ‘결국 아무 것도 한 게 없어서, 우주 최초로 입간판 쓰고, 작사 작곡도 하고 결국 노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처럼 뭘 안하고 뭘 못했기로, 개뿔도 이룬 것도, 가진 것도 없기로, 잃을 게 없고 무서울 게 없어서 입간판장이, 야매싱어송라이터, 시인, 물장수, 카페종업원 따위로 변신을 감행하며 지 맘대로, 지 꼴리는 대로 사는 즉자적 인간이 되었다. 황경민 씨는 경계를 넘나들며 경계를 걷는 자, ‘노래하는 인문학자’다.

“사람은 ‘지금 여기’에서 살 수밖에 없다. ‘아까 거기’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이 살았던 것이고, ‘다음 저기’는 지금 여기를 살고나야 다가올 가능성(미래)일 뿐! 없고 모자라고 못생긴 사람들이 어울려서 지금 여기를 살자고, 살아내자고 카페를 열었지만 얼마나 잘 살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헤세이티에서 5년 6개월을 보 낸 내겐 지친 몸과 마음이 남았을 뿐이다. 그리고 지쳤다는 사실, 이것이 지난 5년 6개월을 증명한다. 이 실패, 이 허탈, 이 소진의 몸뚱아리가 '지금 여기' 때문이었다는 사실, 이것이 헤세이티를 증명한다. 헤세이티는 애초에 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망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소였다. 망하는 것만이, 실패만이, 파국만이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에! 그렇다면 헤세이티야말로 가장 확실히 성공한 에피소드일 것이다.”<황경민>

황경민의 『지금, 바로, 여기!』는 절망을 살아내는 자, 실패한 자, 모자라고 못생긴 자, 불온한 자의 철지난 달력이며, 코 풀고 똥 닦는 휴지며, 허드레 메모지며, 하다못해 라면 냄비받침을 자처하는 책이다. 얼마나 처절한 몸부림인가. 절망의 시대를 살아내는 못난 우리들의 책인 것이다.

『지금, 바로, 여기!』는 제주도 소재 가내수공 독립출판사 ‘handmade books 글상걸상’에서 발간됐다. 더불어 『지금, 바로, 여기!』의 내용 중에 정수를 모아 미니 도서 3권이 동시에 발간됐다. 『너의 우울이 길다』,『힘내지 말아요』,『농사는 짓지 않으려면서』 등 3권(각 5,000원)은 열두 폭 병풍 형식으로 어디에든 세워놓고 항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작가 소개

저자 : 황경민 
부산의 까페 헤세이티의 매니저로 대자보/게시판 쓰기를 거의 거르는 법 없이 지속하고 있다. 고양이와 다투고 까페의 또 다른매니저와 투닥거리며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중이다. 시를 쓰고 있으며 사회의 미세하고 섬세한 문제들이나 관계들에서 발생하는 사태를 언어로 길어올리는 일에 열심이다.

목 차

1 _ 너의 우울이 길다 009
2 _ 리듬을 그리는 일 041
3 _ 그대여 힘내지 말아요 071
4 _ 굿모닝 대한민국 107
5 _ 입간판은 무례하다 141
6 _ 사랑했기로 용감했다 187
7 _ 가거라, 아들아, 내 딸들아 227
8 _ 절망을 살아내자 259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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