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당신

고객평점
저자도종환
출판사항실천문학사, 발행일:2022/10/01
형태사항p.138 국판:22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920657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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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백만 독자가 사랑한 도종환 대표시집”
1986년 초판 발행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접시꽃 당신』이 출간 25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시인과 인연이 깊은 판화가 이철수의 특별판에 걸맞은 표지 글씨와 그림이 시집을 더욱 깊고 따뜻하게 만들었다.
접시꽃같이 소박하고 지순한 아내를 암으로 먼저 떠나보낸 후, 회환과 비탄을 담아냈던 이 시집은 출간 당시, 영화로도 제작될 만큼 시단은 물론 문화예술 전반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우리 문단에서 시집이 그토록 큰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일은 그전은 물론 이후에도 찾아보기 힘들다.
실천문학사의 시집 시리즈인 ‘실천시선’의 한 권인 『접시꽃 당신』은 그동안 시리즈의 표지가 새로워질 때마다 일순위로 개정되어왔다. 최근에도 안상수 디자인으로 바뀐 실천시선 시리즈에서 허수경 시집과 함께 가장 먼저 개정된 시집이 『접시꽃 당신』이었다. 그만큼 많은 독자들이 꾸준히 찾는 시집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망부가’라고 할 수 있는 이 시집이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많이 꼽힌다는 점이다. 전국의 헌책방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시집 중 한 권이기도 한데 거기에 소장된 대부분의 『접시꽃 당신』 앞장에는 누군가에게 선물한 것임을 짐작게 하는 메모가 적혀 있다.

“한국 사랑시의 영원한 고전”
왜 우리는 『접시꽃 당신』을 이토록 사랑하는가. 25년이라는 긴 시간, 한결같이 애틋한가.
표면적으로는 먼저 간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노래한 시집이지만 그 밑바닥을 관통하는 시인 특유의 한국적 서정과 생에 대한 깊고 진한 성찰의 자세 때문일 것이다.

실천문학사는 『접시꽃 당신』 출간 25주년을 기념하여 긴 시간, 변치 않은 독자들의 성원에 보답, 헌정하고자 3천 부, 특별한정판으로 출간하였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가까운 이들에게 선물하기 좋도록 시집의 앞장에는 짧은 메모 페이지도 만들었다.


이 세상 많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을 사랑하여
오래도록 서로 깊이 사랑하는 일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 생각을 하며 하늘을 보면 꼭 가슴이 메입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서로 영원히 사랑하지 못하고
너무도 아프게 헤어져 울며 평생을 사는지 아는 까닭에
소리 내어 말하지 못하고 오늘처럼 꽃잎에 편지를 씁니다
소리 없이 흔들리는 붓꽃잎처럼 마음도 늘 그렇게 흔들려
오는 이 가는 이 눈치에 채이지 않게 또 하루를 보내고
돌아서는 저녁이면 저미는 가슴 빈자리로 바람이 가득가득 몰려옵니다
뜨거우면서도 그렇게 여린 데가 많던 당신의 마음도
이런 저녁이면 바람을 몰고 가끔씩 이 땅을 다녀갑니까
저무는 하늘 낮달처럼 내게 와 머물다 소리 없이 돌아가는
사랑하는 사람이여
-「오월 편지」에서

▣ 작가 소개

저 : 도종환

도종환,都鍾煥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앞에는 아름다운 서정을 두고 뒤에는 굽힐 줄 모르느 의지를 두고 끝내 그것을 일치시키는 시인으로 불리고 있다. 195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충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주성대학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역임하였다. 이른바 동인지 문단시대로 불리던 1980년대 초 동인지 <분단시대>에 「고두미마을에서」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청산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교사의 길과 시인의 길을 함께 걸어오던 시인은 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인해 해직되고 투옥되었으며, 1998년 해직 십 년 만에 덕산중학교로 복직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다 건강 사정으로 인해 학교를 그만 두고 보은군 내북면에서 잠시 쉬기도 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2006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집배원''을 맡아 매주 시 한 편씩을 독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제 8회 신동엽 창작기금, 제 7회 민족예술상, 제 2회 KBS 바른 언어상, 2006년 올해의 예술상, 현대 충북 예술상, 거창평화인권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2006년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의 시에는 찢긴 역사 속의 이웃의 삶을 아프게 공감하며 민족적 양심을 찾아나가는 시인의 의지와 진정한 우리의 정서를 담고자 한다. 각박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맑은 감수성을 보여주어 마음의 등불을 켜고 조용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것을 권한다.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으로 그의 시와 산문에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고 맑은 통찰의 눈이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자연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가를 일깨워주며, 진주가 아름다운 것, 모과가 향기로운 것은 그 상처 때문이라는 것을 고요히 어머니처럼 말하고 있다.

시집으로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모과』,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마음의 쉼표』 등이 있다. 교육에세이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이 있고, 어른을 위한 동화 『바다유리』가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 접시꽃 당신
접시꽃 당신
병실에서
암병동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당신의 무덤가에
저만큼

오월 편지
유월이 오면
저무는 강 등불 곁에서
그대 가는 길
꽃씨를 거두며

제2부 인차리
초겨울
겨울 일요일
인차리 1
인차리 2
인차리 3
인차리 4
인차리 5
인차리 6
인차리 7
우산
봄은 오는데
사랑방 아주머니
쑥국새
씀바귀 무덤
감꽃
세월
천둥소리
당신과 나의 나무 한 그루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제3부 적하리의 봄
저녁기도
당신의 부활
아홉 가지 기도
옥천에 와서
적하리의 봄
묵도
유산
감잎
봉숭아
가을 저녁
저 가을 구름 바람 위로
시월비
당신이 떠난 뒤로는
사랑의 길
그대 떠난 빈자리에
달맞이꽃
하나의 과일이 익을 때까지
접시꽃 꽃씨를 묻으며

제4부 마늘밭에서
마늘밭에서
장다리꽃
눈을 쓸면서
화랑에서
수몰민 김시천
너의 피리
어떤 연인들
씀바귀
다시 부르는 기전사가
행주치마
앉은뱅이 민들레
서리아침
미리내
스승의 기도
돌아온 아이와 함께
목감기
김 선생의 분재
채마밭에 서서
답장을 쓰며

초판 시인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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