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열쇠는 우유박스 안에 있어요

고객평점
저자이영순
출판사항한솜, 발행일:2015/04/18
형태사항p.288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748274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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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남들과 다르지 않게 살아온 한 평범한 아낙의 소소한 일상
누구나 그렇듯이 자전적인 삶이 담긴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내는 작업이란 자신의 내면을 한 켜 한 켜 발가벗겨 세상에 내어놓는 어려운 작업이기에 주저하게 되고 망설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인생 여정의 친구 같은 반려자의 격려와 자식들의 응원에 용기를 내게 되었다.

이 수필집을 엮기 위해 저자가 살아온 시간이 고스란히 기록되어있는 연도별 수첩이나 잡기장을 들춰보며 기억의 조각들을 조합해보았다. 그 안에 남아있는 마음의 갈피들을 하나하나 추리며 때론 웃어도 보고 때론 부족하고 부끄러워 숨어버리고도 싶었으며,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올 땐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개인의 일상사를 한 권의 책으로 엮는데 특별한 가치가 있는 것을 걸러내어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저 남들과 다르지 않게 살아온 한 평범한 아낙의 소소한 일상과 5년 전 딸을 출가시키고 아들도 장가를 들이게 되는 시점에, 먼저 살아본 인생의 선배로서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이 수필집을 통해 차분하게 풀어주고 있다.

일생의 어느 시점에서 점검해 본 삶의 흔적
저자는 살아오면서 보거나 느꼈던 소소한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내면서 잊고 지내기 쉬운 우리들의 관계망의 꼬인 부분들을 풀어 단정하게 매듭지으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그런 저자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 보면 일상을 새롭게 꾸려나갈 힘을 얻게 되고, 뒤에서 누군가 응원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응원해주는 사람들은 대개 배우자나 가족일 경우가 많은 데, 사람의 인생에서 가족이라는 것이 그만큼 특별한 관계이며 삶의 원천이기도 해서 그럴 것이다.

저자 부부에게로 와서 자식의 연을 맺어준 딸과 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잘 길러보겠다고 시도했던 것들이 돌아보니 미숙함과 부족함이 많이 보였다는 저자의 심정은 아이를 기르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지나친 칭찬이 교만의 독이 될까 하는 조심스러움에 아이들에게 더 많은 칭찬을 못 해주었던 것도 큰 아쉬움으로 남고, 그런 어미의 야박함에 때론 자신이 온전히 이해받고 있지 않다는 서운함을 느꼈을 자식들에게, 누구보다도 여리고 속 정 깊은 어미의 속마음을 이제는 드러내고 싶다는 저자의 고백에는 숙연함이 느껴진다.

저자가 살아온 날들이 인생의 모범 답안일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리 잘못 살아낸 날들이 아닌 것 같아서 남들에게 위로받기보다는 자신에게 따스한 마음의 위로 한 자락으로 보듬어주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은 동년배인 독자들의 가슴도 따뜻하게 보듬어줄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독자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 작가 소개

이영순
정유년 서울 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가정학 전공 졸업
평생교육진흥원 사회복지학 전공으로 행정학사 취득
전 서울특별시 시립아동병원 근무
전 서울특별시 교육청 산하 교육상담실 학생 상담 위촉
(문정중학교 상담 교사로 다년간 자원봉사)
가톨릭 성서 봉사자
사회복지사
gemma0409@hanmail.net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어머니의 책 출간을 축하드리며


제1부 우리집 이야기
그대를 처음으로 만났던 날
첫 아이인 딸의 입덧과 태몽
나의 첫둥이가 세상에 나오던 날
어미의 엄명으로 치러진 오누이의 결투
민정아 이 담에 어미의 마음을 한번 헤아려 줄련
엄마, 열쇠는 우유박스 안에 있어요
엄마는 하느님의 종합 예술사
엄마의 내음


제2부 듬직한 아들 이야기
우리 집 종손인 아들 정재가 태어나던 날
젖병 빨던 아기가 갑자기 자지러진 사건
아들을 입대시키려 하니
장정 소포를 받았던 날
이등병 아들의 편지
그분이 오셨어요
아들을 보고 돌아온 다음 날은 왠지
아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아들의 병상 일기
아들아~ 미안하고 고맙데이


제3부 시가 이야기
시어머님의 향기
시아버님의 갑작스런 병고 앞에서
시아버님을 보내드리며
한가위를 맞아 처음으로 주관하는 차례를 지내며
기제사를 지낸 다음 날 정지된 나의 하루
시어머님의 생신날 고부 데이트


제4부 친정 이야기
풀벌레 소리 깊어가는 밤에 아버님을 기리며
친정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며
친정아버님의 작고 1주기를 기리며
여름날 쉰밥을 말아먹으며
홍시로 깨달은 엄마의 큰사랑
수제비에 얽힌 웃지 못할 사연
홀로 남으신 친정 엄마를 뵙고 와서
어머님께서 아버님 만나시려 먼 길 떠나시던 날
여동생과 함께했던 시간 속의 홍로 사과

제5부 사랑스런 딸 이야기
대학 새내기 딸의 첫 아르바이트
사돈가에 보내드릴 예단을 준비하며
예단을 보내는 날 아침의 풍경
민정이를 보내며-사부인께 드리는 사돈지
함 들어오던 날
딸의 결혼식 날에
딸 내외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
예비 며늘아기의 예단들이기


제6부 이웃들과 더불어
만우절에 지킨 28년 전 사제지간의 약속
지난 신문을 모아서 보던 중에
오래된 낡은 계량 저울을 닦으며
주영이 엄마, 오늘이 삼우제네요
하느님과 함께 걸으며
기도 초에 불을 밝히며
들고 패고 또 패대기쳤다
내 생에 두 번째 시도하는 체중 조절
경인년에 시작한 두 집 살림의 단편적 일상
인혁이 아줌마가 나누어주시는 마음
3주간의 사회복지 현장 실습을 마무리하며
아직도 난 아날로그 시대-가계부를 정리하며

에필로그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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