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상상력을 안내하는 지팡이
앞을 못 보는 보르헤스에게 지팡이가 갈 길을 안내한다. 보르헤스가 오가는 일상적인 공간 외에도 보르헤스의 상상력이 가는 길도 안내하는 지팡이가 있어야 않을까? 그의 도서관, 책과 관념들의 미로에서 길을 안내하는 이 지팡이는 현실-도서관의 미로에서 길을 찾으려고 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이다.
《보르헤스의 지팡이》는 보르헤스와 독자 사이의 틈새를 좁히고 대화의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 보르헤스의 작품 앞에서 아득한 신비에 대한 호기심을 떨치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행로를 안내한다.
지극히 문학적인 보르헤스의 작품
보르헤스에 관한 흔한 오해를 두 가지만 살펴보자.
흔히 보르헤스의 작품을 ''철학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철저하게 ''문학적''이다. 그는 철학적 핵심을 문학으로 포장하거나 철학과 문학의 부적절한 혼합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가 형이상학적인 논쟁, 인식론적 질문들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하는 점뿐만 아니라 그런 질료들을 문학적으로 가공하고 변형시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보르헤스의 작품이 난해하다는 이유로 그가 고독하고 전능한 저자의 지위를 고수하려는 작가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 독자들과 대화하고 싶어 한다. 곳곳에 남겨진 여백들은 독자들에게 스스로 써 나가라고 한다. 그는 독자들의 반응을 기대하면서 그들과 소리 없는 대화를 나눌 침묵의 공간을 열어 놓았다.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그의 단편들
보르헤스의 단편들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고 있는 흥미로운 문학적 우주이다. 그의 작품 하나하나는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모험과 문학의 온갖 가능성을 실험한다.
스스로의 존재를 창조하는 문학적 리얼리티는 어떤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수 있을까. 보르헤스는 허무와 우연의 바탕에서 빚은 투명하고도 심층적인 현실로 삶과 예술의 이면을 제시한다. 그의 거울에 비친 세계는 가장 환상적이면서도 더 없이 구체적이다. 거울과 세계는 서로를 비추면서 서로를 풍성하게 하고 서로를 넘어선다. 이런 보르헤스의 미로는 무한성을 즐기고 새로운 의미를 조직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우리는 보르헤스와 함께 미래의 문학을 자아내는 물레를 돌리면서 무한한 소설의 재미와 새로운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보르헤스와 함께 새로운 문학의 세계로
보르헤스는 ''문학''이고, 우리가 읽는 보르헤스가 우리 문학의 한 부분이라면 우리는 보르헤스와 함께 새로운 문학의 세계를 가꿀 수 있을 것이다. 보르헤스가 선물하는 풍성한 문학적 자양분으로 우리의 문학 토양을 기름지게 할 뿐만 아니라 보편적인 문학을 지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양운덕
고려대학교에서 헤겔 연구(헤겔 철학에 나타난 개체와 공동체의 변증법)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복잡성의 사고틀을 중심으로 문학-철학-예술의 새로운 소통을 모색하고 있다. 연구실 ''필로소피아''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철학과 문학의 고전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철학입문서 ''피노키오 철학 시리즈''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외 3권), 철학자들의 문학 읽기를 소개하는 문학과 철학의 향연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2015년 개정판 서문 o 4
초판 서문 o 6
진리의 침묵 : o 22
신의 글
혼돈의 도서관에서 진리 찾기/만들기 : o 52
바벨의 도서관
우연들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세계 : o 124
바빌로니아의 복권
새로운 《돈 끼호테》의 모험 - 글쓰기, 또는 읽기의 모험 : o 184
삐에르 메나르, 《돈 끼호테》의 저자
실패의 기록으로 본 문화적 차이와 허구적 존재론 : o 230
아베로에스의 탐구
형이상학이 환상문학의 하나라면 - 관념들로 빚은 또 하나의 세계에서 : o 270
뜰뢴, 우끄바르, 오르비스 떼르띠우스
진리의 문턱에서 만난 새로운 질문 - ''끝없는 여행''의 이야기 : o 351
알모따심에 가까이 가기
상상력을 안내하는 지팡이
앞을 못 보는 보르헤스에게 지팡이가 갈 길을 안내한다. 보르헤스가 오가는 일상적인 공간 외에도 보르헤스의 상상력이 가는 길도 안내하는 지팡이가 있어야 않을까? 그의 도서관, 책과 관념들의 미로에서 길을 안내하는 이 지팡이는 현실-도서관의 미로에서 길을 찾으려고 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이다.
《보르헤스의 지팡이》는 보르헤스와 독자 사이의 틈새를 좁히고 대화의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 보르헤스의 작품 앞에서 아득한 신비에 대한 호기심을 떨치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행로를 안내한다.
지극히 문학적인 보르헤스의 작품
보르헤스에 관한 흔한 오해를 두 가지만 살펴보자.
흔히 보르헤스의 작품을 ''철학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철저하게 ''문학적''이다. 그는 철학적 핵심을 문학으로 포장하거나 철학과 문학의 부적절한 혼합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가 형이상학적인 논쟁, 인식론적 질문들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하는 점뿐만 아니라 그런 질료들을 문학적으로 가공하고 변형시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보르헤스의 작품이 난해하다는 이유로 그가 고독하고 전능한 저자의 지위를 고수하려는 작가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 독자들과 대화하고 싶어 한다. 곳곳에 남겨진 여백들은 독자들에게 스스로 써 나가라고 한다. 그는 독자들의 반응을 기대하면서 그들과 소리 없는 대화를 나눌 침묵의 공간을 열어 놓았다.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그의 단편들
보르헤스의 단편들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고 있는 흥미로운 문학적 우주이다. 그의 작품 하나하나는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모험과 문학의 온갖 가능성을 실험한다.
스스로의 존재를 창조하는 문학적 리얼리티는 어떤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수 있을까. 보르헤스는 허무와 우연의 바탕에서 빚은 투명하고도 심층적인 현실로 삶과 예술의 이면을 제시한다. 그의 거울에 비친 세계는 가장 환상적이면서도 더 없이 구체적이다. 거울과 세계는 서로를 비추면서 서로를 풍성하게 하고 서로를 넘어선다. 이런 보르헤스의 미로는 무한성을 즐기고 새로운 의미를 조직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우리는 보르헤스와 함께 미래의 문학을 자아내는 물레를 돌리면서 무한한 소설의 재미와 새로운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보르헤스와 함께 새로운 문학의 세계로
보르헤스는 ''문학''이고, 우리가 읽는 보르헤스가 우리 문학의 한 부분이라면 우리는 보르헤스와 함께 새로운 문학의 세계를 가꿀 수 있을 것이다. 보르헤스가 선물하는 풍성한 문학적 자양분으로 우리의 문학 토양을 기름지게 할 뿐만 아니라 보편적인 문학을 지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양운덕
고려대학교에서 헤겔 연구(헤겔 철학에 나타난 개체와 공동체의 변증법)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복잡성의 사고틀을 중심으로 문학-철학-예술의 새로운 소통을 모색하고 있다. 연구실 ''필로소피아''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철학과 문학의 고전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철학입문서 ''피노키오 철학 시리즈''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외 3권), 철학자들의 문학 읽기를 소개하는 문학과 철학의 향연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2015년 개정판 서문 o 4
초판 서문 o 6
진리의 침묵 : o 22
신의 글
혼돈의 도서관에서 진리 찾기/만들기 : o 52
바벨의 도서관
우연들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세계 : o 124
바빌로니아의 복권
새로운 《돈 끼호테》의 모험 - 글쓰기, 또는 읽기의 모험 : o 184
삐에르 메나르, 《돈 끼호테》의 저자
실패의 기록으로 본 문화적 차이와 허구적 존재론 : o 230
아베로에스의 탐구
형이상학이 환상문학의 하나라면 - 관념들로 빚은 또 하나의 세계에서 : o 270
뜰뢴, 우끄바르, 오르비스 떼르띠우스
진리의 문턱에서 만난 새로운 질문 - ''끝없는 여행''의 이야기 : o 351
알모따심에 가까이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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