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독자 스스로 몰입하게 하는 희망의 언어
시인의 시는 또한 세상 속으로 들어가면서도 분열과 대립의 개념이 아닌 공감을 전제로 하는 치유의 기능을 내보인다. 즉, 섬세한 어휘 선택과 조화, 주제를 끝까지 견지하는 치밀한 구성력으로 독자 스스로 몰입하며 위안 가운데 희망의 언어를 되뇌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현실에서 벗어나지 않는 시대 정신의 표현은 시를 위한 시가 아닌 독자를 위한 시라는 특질이 있다. 이는 시대 정신이 뒷받침되지 않은 시는 제아무리 미적인 수사를 나열하더라도 좋은 시가 나올 수 없다는 시인의 시 정신이 자신의 시에서 고스란히 유지되기 때문이다.
간결함과 선명한 주제의식으로 다가가는 시
시가 읽히지 않는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시도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재화를 지불할 가치가 있는 경우에 시집을 사는 게 당연한 이치다. 시가 독자와 멀어질수록 현란하게 장식하고, 그러다 보니 독자는 더욱 시를 외면하고, 이제는 시 본연의 기능마저도 잃어버린 현실이다.
좋은 시에 대한 판단은 온전히 독자의 몫이지만 정재식 시인의 시는 간결하면서도 주제가 선명하다. 단순한 어휘를 통한 탁월한 문장의 구성, 상상을 넘어선 비유는 현란하고 어렵지 않은 시어로도 얼마든지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시인의 자질은 무엇보다 세상을 보는 눈, 세상을 해석하는 가슴이 중요하다. 이를 갖추지 않고서 뜬구름 잡는 시어만 나열한 시는 현대인의 시 기호에 절대 부응할 수 없다.
『아직도 그대는 결혼을 꿈꾸는가』를 통해 정재식 시인의 시 세계를 온전히 만나보고 과연 좋은 시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기를 바란다.
▣ 작가 소개
저자 : 정재식
1997년도 시집 『그리움에는 이유가 있다』로 등단했다. 이후 문예지 『문예감성』에서 시 부문 작품상을 받았으나 이후로는 여러 지면의 수상을 거부하며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오다 이번 제2집 『아직도 그대는 결혼을 꿈꾸는가』로 다시 세상에 나왔다. 시가 읽히지 않는 책임은 독자가 아니라 시인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시인은 독자를 외면한 기존의 시를 시로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시라서 어려운 게 아니라 시인들이 쉽고 좋은 시를 쓸 수 없다 보니 시가 시인만의 소유가 되었고, 그래서 독자가 외면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모든 시인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재식 시인의 시는 가벼운 시가 아니다. 시를 팔기 위해 가벼운 주제로 젊은 사람의 취향에 맞게 타협하는 글을 쓰는 그런 부류의 시가 아니라 아픔이 있고 철학이 있는 주제와 깊이가 있는 고뇌로 세상을 표현한다. 또한 그의 시는 주제가 선명하고 삶이 묻어 있는 이야기를 치밀하고 끈질기게 파고들며, 깔끔하게 마무리하여 읽고 난 뒤 긴 여운을 남긴다. 21세기 초입, 시가 읽히지 않는 시대에 정재식 시인의 시를 만난다는 것은 어쩌면 조그만 행운일지도 모른다.
▣ 주요 목차
제1부 떠도는 섬
등대의 꿈/떠도는 섬/중앙아시아/실업이 시작되고, 그 이후/미리 보는 사진 하나/2월/비트겐슈타인을 생각하는 저녁/천사의 눈물/귀어(歸漁), 바다를 품다/우주에서 바라본 지구/고산(高山)에 숨은 섬, 맞추픽추/산다는 것은 안갯속을 걷는 것/고향 가는 길/만리장성/어머니의 약 봉투/신을 만나러 가는 길/새벽 비/진짜 시인으로 사는 방법/어머니의 무릎/장엄하다는 것/꽃샘추위
제2부 청문회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프롤레타리아/고도(孤島)/청문회/가면/어떤 유전자/혁명 /한계효용의 법칙/동물의 왕국/노숙/반성/담배 한 개비
제3부 21세기 동부전선
청년 실업자/알바 급구/21세기 동부전선/환승은 언제 필요한가/나이테를 읽히다/죽음보다 깊은 죄/청춘, 무인도를 닮다/오십, 길을 나서다/중력/바다는 강의 여정을 기억하지 않는다/첫 월급/점점 익숙해져 가는 것들/출구는 하나다/해부/낯선 거리
제4부 아직도 그대는 결혼을 꿈꾸는가
밤으로 도망하다/자유는 간통하는 사랑도 포함한다/아직도 그대는 결혼을 꿈꾸는가/
골굴사를 대화하다/잎사귀는 아버지를 닮았다/어떤 간절함/어린 꽃잎/화장터 가는 길/임종/슬프다는 것과 운다는 것/게임중독/설거지/낙엽과 바람의 시절/山에 가다/
겨울의 끝에서 만난 입춘/이별의 맛/간통은 절대적 유죄인가/비 온 뒤 우울/가난을 단련하다/섣달그믐/하얀 창살/세월 속, 잊혀진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독자 스스로 몰입하게 하는 희망의 언어
시인의 시는 또한 세상 속으로 들어가면서도 분열과 대립의 개념이 아닌 공감을 전제로 하는 치유의 기능을 내보인다. 즉, 섬세한 어휘 선택과 조화, 주제를 끝까지 견지하는 치밀한 구성력으로 독자 스스로 몰입하며 위안 가운데 희망의 언어를 되뇌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현실에서 벗어나지 않는 시대 정신의 표현은 시를 위한 시가 아닌 독자를 위한 시라는 특질이 있다. 이는 시대 정신이 뒷받침되지 않은 시는 제아무리 미적인 수사를 나열하더라도 좋은 시가 나올 수 없다는 시인의 시 정신이 자신의 시에서 고스란히 유지되기 때문이다.
간결함과 선명한 주제의식으로 다가가는 시
시가 읽히지 않는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시도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재화를 지불할 가치가 있는 경우에 시집을 사는 게 당연한 이치다. 시가 독자와 멀어질수록 현란하게 장식하고, 그러다 보니 독자는 더욱 시를 외면하고, 이제는 시 본연의 기능마저도 잃어버린 현실이다.
좋은 시에 대한 판단은 온전히 독자의 몫이지만 정재식 시인의 시는 간결하면서도 주제가 선명하다. 단순한 어휘를 통한 탁월한 문장의 구성, 상상을 넘어선 비유는 현란하고 어렵지 않은 시어로도 얼마든지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시인의 자질은 무엇보다 세상을 보는 눈, 세상을 해석하는 가슴이 중요하다. 이를 갖추지 않고서 뜬구름 잡는 시어만 나열한 시는 현대인의 시 기호에 절대 부응할 수 없다.
『아직도 그대는 결혼을 꿈꾸는가』를 통해 정재식 시인의 시 세계를 온전히 만나보고 과연 좋은 시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기를 바란다.
▣ 작가 소개
저자 : 정재식
1997년도 시집 『그리움에는 이유가 있다』로 등단했다. 이후 문예지 『문예감성』에서 시 부문 작품상을 받았으나 이후로는 여러 지면의 수상을 거부하며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오다 이번 제2집 『아직도 그대는 결혼을 꿈꾸는가』로 다시 세상에 나왔다. 시가 읽히지 않는 책임은 독자가 아니라 시인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시인은 독자를 외면한 기존의 시를 시로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시라서 어려운 게 아니라 시인들이 쉽고 좋은 시를 쓸 수 없다 보니 시가 시인만의 소유가 되었고, 그래서 독자가 외면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모든 시인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재식 시인의 시는 가벼운 시가 아니다. 시를 팔기 위해 가벼운 주제로 젊은 사람의 취향에 맞게 타협하는 글을 쓰는 그런 부류의 시가 아니라 아픔이 있고 철학이 있는 주제와 깊이가 있는 고뇌로 세상을 표현한다. 또한 그의 시는 주제가 선명하고 삶이 묻어 있는 이야기를 치밀하고 끈질기게 파고들며, 깔끔하게 마무리하여 읽고 난 뒤 긴 여운을 남긴다. 21세기 초입, 시가 읽히지 않는 시대에 정재식 시인의 시를 만난다는 것은 어쩌면 조그만 행운일지도 모른다.
▣ 주요 목차
제1부 떠도는 섬
등대의 꿈/떠도는 섬/중앙아시아/실업이 시작되고, 그 이후/미리 보는 사진 하나/2월/비트겐슈타인을 생각하는 저녁/천사의 눈물/귀어(歸漁), 바다를 품다/우주에서 바라본 지구/고산(高山)에 숨은 섬, 맞추픽추/산다는 것은 안갯속을 걷는 것/고향 가는 길/만리장성/어머니의 약 봉투/신을 만나러 가는 길/새벽 비/진짜 시인으로 사는 방법/어머니의 무릎/장엄하다는 것/꽃샘추위
제2부 청문회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프롤레타리아/고도(孤島)/청문회/가면/어떤 유전자/혁명 /한계효용의 법칙/동물의 왕국/노숙/반성/담배 한 개비
제3부 21세기 동부전선
청년 실업자/알바 급구/21세기 동부전선/환승은 언제 필요한가/나이테를 읽히다/죽음보다 깊은 죄/청춘, 무인도를 닮다/오십, 길을 나서다/중력/바다는 강의 여정을 기억하지 않는다/첫 월급/점점 익숙해져 가는 것들/출구는 하나다/해부/낯선 거리
제4부 아직도 그대는 결혼을 꿈꾸는가
밤으로 도망하다/자유는 간통하는 사랑도 포함한다/아직도 그대는 결혼을 꿈꾸는가/
골굴사를 대화하다/잎사귀는 아버지를 닮았다/어떤 간절함/어린 꽃잎/화장터 가는 길/임종/슬프다는 것과 운다는 것/게임중독/설거지/낙엽과 바람의 시절/山에 가다/
겨울의 끝에서 만난 입춘/이별의 맛/간통은 절대적 유죄인가/비 온 뒤 우울/가난을 단련하다/섣달그믐/하얀 창살/세월 속, 잊혀진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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