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릴 때마다 시를 외웠다

고객평점
저자문길섭
출판사항비전과리더십, 발행일:2016/09/22
형태사항p.240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24521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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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걷다 넘어져 일어설 힘이 없을 때
사랑하는 이에게 손내밀지 못할 때
시를 외우고 또 외우며 걸었습니다
마음이 환해지는 감동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막막한 삶의 여정에 시 한 편 읊조리며 살아가십시오
뜻밖의 위로와 예기치 못한 감동이 함께합니다

1천편의 시를 암송하기까지

현대인의 삶 치고 팍팍하지 않은 삶이 있을까. 그래서인지 좋은 글모음이나 시를 읽는 손길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인이나 명사들의 좋은 시 모음집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시를 읽고 향유하는 것뿐 아니라 시 암송의 세계를 소개하는 이가 있다.
저자는 바로 시암송국민운동본부의 대표를 맡고 있는 문길섭 씨이다. 문 대표는 자신이 시를 통해 삶의 희망과 회복의 계기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프랑스 유학 기간 동안, 공부를 다 끝내지 못하고 귀국해서도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자신을 붙잡아 준 것은 시였다. 그가 그 사이 암송한 시만 1천 편에 달한다. 하고자 했던 일들에서 실패하거나 좌절된 인생의 낙오자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시를 통해 새로운 삶의 여정을 향유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 그 일을 위해 2006년 ‘시암송국민운동본부’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저자가 이 단체를 통해 시 암송 운동을 본격화한 것은 꽤 오래 전이다. 암송하기 좋은 50여 편의 시를 간단히 프린팅하여 무료로 배포하기도 하고, 요청이 있을 때 강의도 지속해 나갔다. 좋은 시를 선정하는 데도 기준이 필요하지만, 암송하기 좋은 시를 선정하는 데도 저자의 노하우가 있다.

시를 읽고 암송하며 마음도 삶도 복되어라

이 책에서 저자는 일정한 형태에 따라 각 꼭지들을 구성하였다. 50여 편의 암송 시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각 글들은 시암송의 세계를 소개하기에 앞서, 각 꼭지마다 시와 시인들의 에피소드들을 소개하여 자연스럽게 시의 세계에 공감하고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그 에세이들은 대부분 저자가 강연회와 만남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접한 이야기들을 담은 것으로 소박한 주제들을 다룬 암송 시를 위해 톡톡히 몫을 하고 있다. 시를 읽고 나누며 살아가는 이들의 잔잔한 이야기들을 듣고 나면 시를 암송하는 이들의 암송 사랑 코너가 자그맣게 소개되어 있다. 시를 쓰는 작가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시 암송에 대해 언급한 내용들이다.
암송해야 하는 시 외에 한 칼럼을 읽다 보면 두어 편 정도의 시가 소개되고 여러 작가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어 책을 읽으면서 적지 않은 양의 시를 접하게 된다. 또한 저자가 선별하여 소개하는 이 암송 시들은 하나같이 한국적 정서와 아름다운 언어, 때로는 크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때로는 생활에 밀착된 즐거운 주제들도 있다. 사랑하는 이에게 어떤 위로도 격려도 할 수 없을 때, 하늘의 마음을 품은 시 한 편으로 대신해도 좋을 것이다.

[서문]

20여 년 전, 시 암송이 제 삶에 들어왔습니다. “좋은 시는 자식처럼 아낀다”는 김종길 시인의 고백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좋은 시를 만나면 여전히 가슴이 뛴다”는 정끝별 시인의 말을 온마음으로 공감했습니다. 백석의 연인 자야 여사가 “1,000억이 그 사람 시 한 줄만 못해”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 시와 친해지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교단에서 제자들에게 “시를 많이 외워라”고 했다는 《혼불》 작가 최명희 선생의 말이 시 암송 운동에 대한 자긍심을 한껏 높여 주었습니다.
처음엔 혼자서 좋은 시를 찾아 외우다가 후엔 이웃들에게 시 암송의 가치와 좋은 시들을 소개해 오고 있습니다. 문장을 외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외워서 내 것으로 만드는 즐거움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지요.
시 암송을 시작한 후 이따금 조용한 카페를 찾아 시를 외우기도 합니다. 한번은 사람 좋아 보이는 중년의 남자 주인이 웃는 얼굴로 내게 다가 와서 “시인이세요?”라고 묻더군요. “시인은 아니고 시를 외웁니다”라고 했더니 “시를 외우면 뭐가 좋은데요?” 하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 순간 이런 물음을 가진 내 이웃들을 위해 시 암송에 관한 책을 써 보고 싶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의미 없이 그저 흘러가는 시간을 ‘크로노스’(chronos)라 하고, 특별한 의미가 담긴 시간을 ‘카이로스’(kairos)라 하였습니다. 시 암송은 의미로 충만한 카이로스에 속할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 암송 운동을 하면서 시 암송이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듣고 보아 왔습니다. 행복한 이들은 더 행복하게 하고, 외로운 이들에겐 좋은 말동무가 되어 주었으며, 별다른 취미가 없는 분들에겐 삶에 활력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시 암송은 삶의 마지막까지 우리 곁에 있어 줄 소중한 벗입니다. 젊은이들은 너무 미루지 말고, 연세 많은 분들은 늦었다 생각지 마시고 시 암송과 친해 보면 좋겠습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문길섭
문길섭 대표가 시를 사랑하게 된 것은 오래 전 일이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시집을 읽기도 하고 신문에 소개된 시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할 테지만 저자의 시 사랑은 그보다 순하다. 그 사랑이 누구를 향한 자랑도, 지식의 사치도, 지성인으로서의 교만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에게 시는 곁에 두고 오래 사귄 벗이다. 혼자 걸어가야 했던 인생의 여러 길목에서 시를 만났고, 시를 읊조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에게 깊은 여운으로 남았다. 그리고 무려 천 편의 시를 외울 만큼 오래 두고 사귀며 날마다 시를 벗하고 있다. 머리로 외고 마음에 새기며 함께 어우러져 서로에게 시 암송을 권하는 운동까지 하고 있으니 그의 시 사랑은 현재 진행형이다.
프랑스 유학 중 초등학생 아들이 받아 온 유일한 숙제는 뜻밖에도 시를 암송하는 것이었다. 이 일이 그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시를 외울 생각까지는 못했다. 하지만 귀국 후 우연히 다시 만난 시 암송은 그의 삶의 물줄기를 바꿔 놓았다.
그는 시 암송이 주는 행복을 나누고자 2006년 시암송국민운동본부를 세웠다. 이 일을 위해 휴대용 시선집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몇 분이라도 시 암송으로 행복해지... 기를 바라는 그의 소박한 마음은 이 책에 소개된 시 50여 편과 그가 들려주는 시에 얽힌 이야기와 시 암송 글들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숭실대 법학과와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3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했다(정치학 석사). 귀국 후 서영대 교양학부에 외래교수로 출강했다.
현재 드맹아트홀 운영과 함께 광주 YMCA에서 재능기부 방식으로 “좋은 시와의 만남” 정기 강좌를 갖고 있다. 무등일보 격주간지 [아트플러스]에 시 암송 칼럼을 쓰면서, 관공서와 종교 기관, 학교와 문화단체 등의 초청을 받아 강연 활동을 한다.

▣ 주요 목차

추천사 | 축하글 | 서문

1 어느 날 시를 외우다
시와의 깊은 만남 | 소박한 삶, 고상한 생각 | 내 가슴도 초록물 머금고 | 봄길과 동행하다 | 삶의 즐거움, 하나 더 | 야시장에서 만난 시 | 이강남 선생의 시 사랑 | 펄벅 여사와 까치밥 |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 문학 작품과 눈물 | 시 읽기와 시 암송 | 시 암송의 매력 | 걷기와 시 암송 | 시는 예술의 꽃 | 시를 멋지게 만날 수 있는 방법 | 네 분 선생님의 응원글 | 반복 연습과 시 암송 | 노년에 만난 황홀한 세계

2 날마다 시와 함께
한 택시 기사의 시 사랑 | 시 낭송으로 풋풋한 가슴을 | 가슴 울렁거리는 청춘의 기쁨 | 결혼식과 시 암송 | 소설가들의 시 암송 | 학창 시절과 시 암송 | 고교 은사의 시 사랑 | 그리운 사람들 | 권영민 교수의 시 사랑 | 치매 예방과 시 암송 | 기다림과 시 암송 | 가난과 별과 목월 시인 | 아, 범대순 시인! | 아름다운 이별 | 슬픔을 노래한 시들 | 영화로 만난 윤동주 | 윤동주 시인에 대한 증언들

3 흔들릴 때마다 시를 외웠다
손주에게서 받은 특별한 선물 | 약해지지 마! | 혼자만의 시간과 시 암송 | 이영의 선생님과 콩나물 이야기 | 시인 다형(茶兄) 생각 | 그 강에 가고 싶다 | 명시의 탄생 |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 통영의 시인들 | 고단한 나그네의 길벗 | 우화의 강 | 희망가 | 아름다운 문학 애호가 | ‘우분투’라는 좋은 말 | 70대 문학청년 | 시 낭송 잘 하는 비결 | 철학, 역사 그리고 시 | 마음의 오솔길과 시 암송 | 꽃 잔치 봄날에 떠난 송수권 시인
23장 내가 너를 집으로 데려갈 것이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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