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작가 소개
저자 : 문지온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방송작가로 활동하면서 몇몇 문학상을 수상했다. ‘글을 통해 따뜻함에 이른다.’는 뜻으로 필명을 문지온으로 정하고, 자신의 글이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세상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누군가에게 한 웅큼의 따뜻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 작업을 하고 있다. 햇살에 뽀송하니 마른 빨래와 아이들의 자지러지는 웃음소리를 사랑하는 만큼 비 오면 비 맞고 눈 오면 눈 맞으면서 걷는 순례길에서의 고독과 행복을 사랑한다는 저자는 산티아고 가는 길(800Km)와 로마로 가는 순례길(1,000Km)를 걸었고, 지금은 불교와 힌두교인들의 성지인 카일라스 도보순례를 계획하고 있다.
▣ 주요 목차
017 두 개의 길 이야기
나는 두 번 카미노를 걸었다. 처음에는 산티아고를 향해 몸으로 걸었고, 두 번째는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잃어버린 내 삶의 기억들과 진실을 찾아 마음으로 걸었다. 카미노는 뫼비우스의 띠와도 같아 첫 번째 길이 두 번째 길로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몸으로 걸으면서 느꼈던 일들이 마음의 진실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다.
045 카미노로의 초대
카미노.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안에서 무언가 움직였다. 깃털 하나가 바람을 타고 내려와 살포시 내 가슴에 앉는 듯한 느낌. 작고 연약하고 부드러웠지만 분명한 터치였다. 그러잖아도 자꾸만 ‘걷고 싶다. 걸어야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길이 카미노라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빨리 응하지 않으면 누군가 낚아챌 것 같아 서둘러 대답했다. “응! 가자, 갈래! 아니 가야만 할 것 같아!”
069 순례자들의 저녁식사
“카미노에는 너에게 필요한 것이 다 있어. 물건이든 사람이든 영적인 경험이든 상관없이 네가 필요해서 구하는 거면 카미노가 줄 거야. 찾기만 해. 구해질 거야. 만약에 구해지지 않으면 너 자신에게 물어 봐. ‘정말 이게 꼭 필요한가?’ 하고. 그러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거야. 카미노에 없는 것은 진짜 네게 필요한 게 아니거든.” _ 존, 영국
097 피레네에서 천사를 만나다
“비가 더 거세질 거야. 눈이 올지도 몰라. 그렇다고 서두르지마. 천천히 걸어. 네 몸이 하는 말을 듣고 천천히 걸어도 오늘 밤까지는 론세스바예스에 갈 수 있어. 내 말 믿어도 돼. 난 겨울산을 잘 알아.” _ 복단두, 캐나다
129 하비에르의 종소리
“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아내와는 헤어졌고 아이들은 날 싫어해서 보러 오지도 않아. 누이 가족들과 함께 사는데 그들도 행복해하지 않지만 나도 그들과 사는 게 행복하지 않아. 하지만 카미노에 오면 행복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순례자들이 있고, 도와주면 좋아하고 고마워해. 그럴 땐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어.” _ 하비에르, 포르투칼
159 카미노가 맺어준 가족
“카미노에는 너에게 필요한 것이 다 있어. 물건이든 사람이든 영적인 경험이든 상관없이 네가 필요해서 구하는 거면 카미노가 줄 거야. 찾기만 해. 구해질 거야. 만약에 구해지지 않으면 너 자신에게 물어 봐. ‘정말 이게 꼭 필요한가?’ 하고. 그러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거야. 카미노에 없는 것은 진짜 네게 필요한 게 아니거든.” _ 존, 영국
191 그것이 인생이야
“사랑하는데도 제대로 사랑할 힘이 없어 상처만 주고받다가 사랑할 힘이 생겼을 때에는 그 상대가 떠나고 없는 것. 그건 네 탓도 그 사람 탓도 아니야. 누구의 탓도 아닌데 잘못되고 비틀어질 수 있는 것이 인생이야.”_ 잉에, 덴마크
225 순례자 마틴의 꿈
“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아내와는 헤어졌고 아이들은 날 싫어해서 보러 오지도 않아. 누이 가족들과 함께 사는데 그들도 행복해하지 않지만 나도 그들과 사는 게 행복하지 않아. 하지만 카미노에 오면 행복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순례자들이 있고, 도와주면 좋아하고 고마워해. 그럴 땐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어.” _ 하비에르, 포르투칼
259 산티아고, 새로운 시작
“우리에겐 잃어버린 딸이 있어. 그 애가 그리울 때마다 난 카미노에 왔어. 에우나떼에 작은 성당이 있는데, 거기서 우리 아일 만났어. 딸을 잃어버리고 처음 카미노에 왔을 때 너무 슬퍼 성당에 갔어. 가만히 앉아 있는데, 우리 딸이 다가와 내 옆에 와서 앉는 걸 느꼈어. 이번이 마지막이 될 거야. 우린 몸이 안 좋아 앞으론 오고 싶어도 올 수가 없어.” _마틴, 독일
저자 : 문지온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방송작가로 활동하면서 몇몇 문학상을 수상했다. ‘글을 통해 따뜻함에 이른다.’는 뜻으로 필명을 문지온으로 정하고, 자신의 글이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세상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누군가에게 한 웅큼의 따뜻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 작업을 하고 있다. 햇살에 뽀송하니 마른 빨래와 아이들의 자지러지는 웃음소리를 사랑하는 만큼 비 오면 비 맞고 눈 오면 눈 맞으면서 걷는 순례길에서의 고독과 행복을 사랑한다는 저자는 산티아고 가는 길(800Km)와 로마로 가는 순례길(1,000Km)를 걸었고, 지금은 불교와 힌두교인들의 성지인 카일라스 도보순례를 계획하고 있다.
▣ 주요 목차
017 두 개의 길 이야기
나는 두 번 카미노를 걸었다. 처음에는 산티아고를 향해 몸으로 걸었고, 두 번째는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잃어버린 내 삶의 기억들과 진실을 찾아 마음으로 걸었다. 카미노는 뫼비우스의 띠와도 같아 첫 번째 길이 두 번째 길로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몸으로 걸으면서 느꼈던 일들이 마음의 진실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다.
045 카미노로의 초대
카미노.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안에서 무언가 움직였다. 깃털 하나가 바람을 타고 내려와 살포시 내 가슴에 앉는 듯한 느낌. 작고 연약하고 부드러웠지만 분명한 터치였다. 그러잖아도 자꾸만 ‘걷고 싶다. 걸어야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길이 카미노라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빨리 응하지 않으면 누군가 낚아챌 것 같아 서둘러 대답했다. “응! 가자, 갈래! 아니 가야만 할 것 같아!”
069 순례자들의 저녁식사
“카미노에는 너에게 필요한 것이 다 있어. 물건이든 사람이든 영적인 경험이든 상관없이 네가 필요해서 구하는 거면 카미노가 줄 거야. 찾기만 해. 구해질 거야. 만약에 구해지지 않으면 너 자신에게 물어 봐. ‘정말 이게 꼭 필요한가?’ 하고. 그러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거야. 카미노에 없는 것은 진짜 네게 필요한 게 아니거든.” _ 존, 영국
097 피레네에서 천사를 만나다
“비가 더 거세질 거야. 눈이 올지도 몰라. 그렇다고 서두르지마. 천천히 걸어. 네 몸이 하는 말을 듣고 천천히 걸어도 오늘 밤까지는 론세스바예스에 갈 수 있어. 내 말 믿어도 돼. 난 겨울산을 잘 알아.” _ 복단두, 캐나다
129 하비에르의 종소리
“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아내와는 헤어졌고 아이들은 날 싫어해서 보러 오지도 않아. 누이 가족들과 함께 사는데 그들도 행복해하지 않지만 나도 그들과 사는 게 행복하지 않아. 하지만 카미노에 오면 행복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순례자들이 있고, 도와주면 좋아하고 고마워해. 그럴 땐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어.” _ 하비에르, 포르투칼
159 카미노가 맺어준 가족
“카미노에는 너에게 필요한 것이 다 있어. 물건이든 사람이든 영적인 경험이든 상관없이 네가 필요해서 구하는 거면 카미노가 줄 거야. 찾기만 해. 구해질 거야. 만약에 구해지지 않으면 너 자신에게 물어 봐. ‘정말 이게 꼭 필요한가?’ 하고. 그러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거야. 카미노에 없는 것은 진짜 네게 필요한 게 아니거든.” _ 존, 영국
191 그것이 인생이야
“사랑하는데도 제대로 사랑할 힘이 없어 상처만 주고받다가 사랑할 힘이 생겼을 때에는 그 상대가 떠나고 없는 것. 그건 네 탓도 그 사람 탓도 아니야. 누구의 탓도 아닌데 잘못되고 비틀어질 수 있는 것이 인생이야.”_ 잉에, 덴마크
225 순례자 마틴의 꿈
“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아내와는 헤어졌고 아이들은 날 싫어해서 보러 오지도 않아. 누이 가족들과 함께 사는데 그들도 행복해하지 않지만 나도 그들과 사는 게 행복하지 않아. 하지만 카미노에 오면 행복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순례자들이 있고, 도와주면 좋아하고 고마워해. 그럴 땐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어.” _ 하비에르, 포르투칼
259 산티아고, 새로운 시작
“우리에겐 잃어버린 딸이 있어. 그 애가 그리울 때마다 난 카미노에 왔어. 에우나떼에 작은 성당이 있는데, 거기서 우리 아일 만났어. 딸을 잃어버리고 처음 카미노에 왔을 때 너무 슬퍼 성당에 갔어. 가만히 앉아 있는데, 우리 딸이 다가와 내 옆에 와서 앉는 걸 느꼈어. 이번이 마지막이 될 거야. 우린 몸이 안 좋아 앞으론 오고 싶어도 올 수가 없어.” _마틴,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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