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전문가는 필요없다 -수상한 상담가 기묘한 상담기법-

고객평점
저자오자와 마키코
출판사항서현사, 발행일:2016/06/10
형태사항p.246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404486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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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마음의 전문가는 누구인가?

주로 임상심리사를 뜻한다. 학교에 카운슬러를 널리 도입하려고 한 심리학자 가와이 하야오가 1985년에 신문에서 이 말을 사용했다. 이후 ‘마음의 전문가’라는 말은 일본 사회에 유행처럼 퍼졌다. 일반적으로는 카운슬러나 상담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가리키는데, 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마음의 전문가는 어떤 일을 하는가?

마음의 전문가가 하는 일은 일반적으로 ‘카운슬링’이라고 불리는 면접을 중심으로 한다. 이 카운슬링 기법은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의 ‘마음의 관리’를 담당한다.
공동체보다는 개인을 우선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고립된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고, 어린아이 때부터 모든 일에 ‘자기 책임’을 묻는 세상에서 각 개인은 중압감을 느낀다. 치열한 경쟁사회를 사는 현대인은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고, 의존하고 싶은 심정을 마음의 전문가에게 기댄다.

마음의 전문가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슬쩍 다가가 그들의 고통을 위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이 사회의 지배층은 한층 안정된 사회체제를 존속시키기 위해 ‘인간관리의 기술학’인 심리학을 도움이 된다고 여긴다. 사회 질서를 위협할 수 있는 사람을 부드럽게 관리하는 것 또한 ‘마음의 전문가’들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마음의 전문가, 무엇이 문제인가?

강남역 살인사건, 부산 동래구 묻지마 폭행 등 비극적이고 잔인한 사건이 우리 사회에 줄을 잇고 있다. 이 사건들이 일어난 공통적인 원인을 들어보면 가해자는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거나 정신장애 3급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반드시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거나 제도적인 대안이 시급하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관리하는 이러한 전문가들의 등장을 우리는 당연하게, 의심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 물건을 만들어 쓰기보다는 쉽게 사고, 편하게 쓰고 버리는 소비사회에서 인간의 내면이 상품화의 대상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이 책의 저자 오자와 마키코는 의문을 제기한다.

한편 이러한 반문도 할 수 있다. 보통 개인의 문제는 일상의 다양한 사건, 주변의 인간관계를 포함하는데, 마음의 전문가는 그러한 일상의 문제를 마음의 문제, 즉 ‘개인의 내면 문제’로 바꿔치기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 치료기법 역시 당연히 마음의 전문가가 준비한 규준에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에 내담자가 처한 현실에 입각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내 마음을 아무 의심 없이 전문가에게 맡겨도 좋은가!

결국 이 책은 마음의 전문가에게 내 마음을 맡겨도 좋은지를 차분히 묻고 있다. 또한 상담 관련 분야에서 평생을 가르치고, 일한 저자의 풍부한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 어느 순간 너무나 당연해져서 의심조차 해본 적 없는 상황을 찬찬히 의심해볼 것, 그리고 반성해볼 것, 그리하여 결국엔 좀 더 나은 길로 나아가자고 호호백발의 할머니가 다부지게 말한다. 먼저 살아간 자의 생활의 지혜를 엿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가치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오자와 마키코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난 오자와 마키코는 게이오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임상심리학론, 아동·가정론을 전공하였고, 교육상담 전문기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와코대학교, 치바현립위생전문대학, 문화학원 전공과에서 임상심리학, 학교론, 가족론을 강의했고, 일본국민교육문화연구소의 운영위원과 연구위원을 역임했으며 사회임상학회 운영위원이다. 현재는 츠쿠바대학 명예교수이며,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심리학은 아이들 편인가》,《지금 아이들이 있는 곳》,《학교란 무엇일까》,《아이들의 권리 부모의 권리》,《‘마음의 노트’를 해독하다》,《아이의 마음의 위기는 사실인가》,《아이 차별의 사회》,《나 답게 산다》,《아이가 어른에게》등이 있으며, 공저로는《마음을 상품화하는 사회》,《학교라는 장소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카운슬링·환상과 현실》,《심리치료를 묻다》등이 있다. ‘오자켄’이라는 애칭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가수 오자와 켄지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역자 : 김은서
동덕여자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였으며 대학 재학시절 자매학교인 일본 메이카이대학에서 유학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 국내 일본 회사에 취업하였으나 전공을 살리기 위해 일본으로 이직, 3년 동안 일본에 거주하였습니다. 현재는 일본 회사에 근무하며, 기술서, 전공서, 잡지, 미용서 등 여러 분야의 번역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주요 목차

한국어판 서문_ 마음의 전문가란 무엇인가 5
서문_ 임상심리학을 왜 묻는가 12

제1장 상담을 원하는 현대 사회 27
젊은 세대의 상담 관점 / 29
새로운 인간관리기법 / 37
‘마음’이라는 시장 / 46
상담 의존의 결과 / 52

제2장 마음의 전문가가 하는 일과 그 문제들 63
‘마음의 시대’란 무엇을 말하는가 / 65
마음의 전문가는 어떻게 등장했는가 / 70
상담 기법이란 무엇인가 / 80
치료하다치료되다 / 91
‘마음’에 대한 전문성은 성립하는가 / 102

제3장 학교상담의 도입과 현재 상황 113
어느 상담 장면에서 / 115
학교상담사의 도입 경위와 현재 상황 / 122
대학생의 학교상담 관점에서 / 136
실천 사례와 문제 / 146
학교의 미래를 어떻게 개척할 것인가 / 162

제4장 마음의 케어를 묻다 167
재난과 마음의 지원 / 169
죽음에 대한 임상과 마음의 케어 / 181
한신아와지 대지진에서 배운 것 / 188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마음의 케어 / 193
고령사회와 마음의 케어 / 204
범죄 피해자와 마음의 케어 / 211

제5장 일상의 회복을 향하여 219
체념의 만연 / 221
관계를 지향한다 / 227

맺음말 238
옮긴이의 글_ 소소한 일상에서 풀어가는 마음의 문제 242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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