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쉬운 해석과 분명한 서술, 조선조 국가가 공식적으로 발간한 노자 주석서의 백미, [노자권재구의]
동양 고전 중에서 외국어로 제일 많이 번역된 책이 [노자]이다. 단 5000자의 글자로 세상을 움직인 책을 꼽으라면 단연 [노자]일 것이다.
그런데 이 역설과 도발의 사유체계는 여간해선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고 깊은 의미를 깨닫기가 어려웠다. 오죽했으면 주자도 “노자는 읽기는 수고롭고 얻는 것은 별로 없어 머리만 어지럽다”고 했을까. 한자를 거의 쓰지 않는 오늘날은 물론이거니와 한자가 문자언어였던 조선시대에도 어렵기는 매한가지였던 모양이다. 그래서 15세기 초 국가가 주도해서 노자 주석서라는 것을 만들어서 배포했다.
[노자]를 쉽게 말로써 풀어 쓴 노자 주석서
이 책 [노자권재구의]는 중국 송나라 때의 유학자 권재 임희일이 저술한 [노자]의 주석서를 조선시대에 판각하여 엮은 것이다. 예부터 [노자]에 대한 주석서는 수없이 많았다. 그럼에도 [노자]의 본문만큼 주석서가 난해하여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비해 임희일이 저술한 이 책은 [노·장·열(노자, 장자, 열자) 삼자구의] 중의 하나로, 말로 설명하듯이 쉽게 서술한 ‘구의체(口義體)’ 문장으로 풀어서 엮은 것이다. 그리하여 ‘초학자들이 이해하기 쉽다’라는 평을 받으면서 동양 삼국(東洋三國, 한국·중국·일본)에서 널리 읽혔다.
그럼, 권재 임희일은 이 책을 왜 저술했을까. 그가 쓴 발제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대저 노자의 학學[書]은 그 말들이 대부분 물건을 빌려 도를 밝힌 것이고 혹은 당시의 시대적 문제에 나아가 깨우쳐 주려고 했기 때문에 읽는 사람들이 그 말한 뜻을 알기가 어렵다. (…) 도가에서는 도가의 경전이 되면서 지나치게 숭상했고, 유가에서는 노자를 이단시하고 비판을 위한 비판을 일삼고 다시 연구하지 않았다. 대개 노자의 껍데기만 얻었고 묘처는 얻지 못했다. 비록 주해가 많이 나왔지만 대개 이와 같은 병폐가 있었다. (…) 오직 백이만이 노자에 거의 근사하며 대부분 노자의 핵심을 밝히기는 부족했고 많은 유학자들도 노자의 경지에 참여하지 못했다. 단지 비유를 들어 말한 것을 곧이곧대로 이해하고, 모르면서 폄하했고 핵심을 깨닫지 못했다. 연구를 계속해 간다면 처음의 뜻을 얻을 것이다. 이른바 천년이 걸려야 그 뜻을 이해한다고 하나, 공자와 노자의 만남은 하루의 만남이었다.”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노자사상의 핵심
책의 구성은 ‘노자권재구의 발제’를 시작으로, 각 장은 [도덕경] 원문과 독음, 번역문, [권재구의] 원문과 번역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덕경 원문에는 한자 독음을 넣어 독자들이 이용하는 데 편리하도록 했다.
본문은 노자권재구의 발제, 상편 37장, 하편 44장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81장이다. 이번에 서양중 교수가 번역하면서 참고한 텍스트는 보물 제1655호로 지정된 [노자권재구의](경자자본)으로 현재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판본은 조선에서 계미자본(1403년, 태종3)의 단점을 보완하여 두 번째로 주조된 경자자본(1420년, 세종2)으로 결장이나 훼손된 부분이 없이 전권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어 조선 초기의 금속활자 인쇄술과 판본 및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서양중 교수는 “조선은 주자의 성리학을 국가이념으로 하여 500년을 내려온 나라이지만, 노자의 책도 인쇄하여 널리 읽도록 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우리말 번역을 통해 동양의 정치사상과 노자사상의 핵심을 일반인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려는 데 그 출간 목적이 있다”고 이 책을 번역 출판한 동기를 말했다.
▣ 작가 소개
임희일
자字는 숙옹肅翁, 연옹淵翁이고 호號는 죽계竹溪, 권재?齋, 헌기獻機이다. 송宋나라 소희紹熙 4년, 서기 1193년 생이다. 송나라의 심학자心學者로서 추밀원편수관樞密院編修官, 한림권직학사翰林權直學士, 숭정전설서崇政殿說書를 지냈다. 수많은 저서가 있으나 현재 남아있는 저서로는 <삼자구의三子(老子, 莊子, 列子)口義>, <고공기해考工記解>(二卷), <권재속집?齋續集>(三十卷), <죽계십일고시선竹溪十一稿詩選>(一卷), <심유적고서心游摘稿序>(一卷)가 있다. 유, 불, 도 삼교통합에 힘쓰고 삼교일치론을 주장하였다. 말년에는 조정의 부름을 거부하였는데, 그 이후의 행적과 정확한 사망 시기는 알 수 없다. 선禪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거사居士라고도 칭한다.
▣ 주요 목차
노자권재구의 발제(老子鬳齋口義 發題)
노자권재구의 상(老子鬳齋口義 上)
第一章 道可道/第二章 天下皆知/第三章 不尙賢/第四章 道?/第五章 天地不仁/第六章 谷神不死/第七章 天長地久/第八章 上善若水/第九章 持而盈之/第十章 載營魄/第十一章 三十輻/第十二章 五色/第十三章 寵辱若驚/第十四章 視之不見/第十五章 古之善爲士/第十六章 致虛極/第十七章 太上/第十八章 大道廢/第十九章 絶聖棄智/第二十章 絶學無憂/第二十一章 孔德之容/第二十二章 曲則全/第二十三章 希言自然/第二十四章 ?者不立/第二十五章 有物混成/第二十六章 重爲輕根/第二十七章 善行無轍迹/第二十八章 知其雄/第二十九章 將欲取天下/第三十章 以道佐人主/第三十一章 夫佳兵/第三十二章 道常無名/第三十三章 知人者智/第三十四章 大道汎兮/第三十五章 執大象/第三十六章 將欲?之/第三十七章 道常無爲
노자권재구의 하(老子鬳齋口義 下)
第三十八章 上德不德/第三十九章 昔之得一/第四十章 反者道之動/第四十一章 上士聞道/第四十二章 道生一/第四十三章 天下之至柔/第四十四章 名與身/第四十五章 大成若缺/第四十六章 天下有道/第四十七章 不出戶/第四十八章 爲學日益/第四十九章 聖人無常心/第五十章 出生入死/第五十一章 道生之/第五十二章 天下有始/第五十三章 使我介然/第五十四章 善建不拔/第五十五章 含德之厚/第五十六章 知者不言/第五十七章 以正治國/第五十八章 其政悶悶/第五十九章 治人事天/第六十章 治大國/第六十一章 大國者下流/第六十二章 道者萬物之奧/第六十三章 爲無爲/第六十四章 其安易持/第六十五章 古之善爲道/第六十六章 江海爲百谷王/第六十七章 天下皆謂/第六十八章 善爲士/第六十九章 用兵有言/第七十章 吾言甚易知/第七十一章 知不知/第七十二章 民不畏威/第七十三章 勇於敢/第七十四章 民不畏死/第七十五章 民之飢/第七十六章 人之生/第七十七章 天之道/第七十八章 天下柔弱/第七十九章 和大怨/第八十章 小國寡民/第八十一章 信言不美
옮긴이의 말[譯者後記]
쉬운 해석과 분명한 서술, 조선조 국가가 공식적으로 발간한 노자 주석서의 백미, [노자권재구의]
동양 고전 중에서 외국어로 제일 많이 번역된 책이 [노자]이다. 단 5000자의 글자로 세상을 움직인 책을 꼽으라면 단연 [노자]일 것이다.
그런데 이 역설과 도발의 사유체계는 여간해선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고 깊은 의미를 깨닫기가 어려웠다. 오죽했으면 주자도 “노자는 읽기는 수고롭고 얻는 것은 별로 없어 머리만 어지럽다”고 했을까. 한자를 거의 쓰지 않는 오늘날은 물론이거니와 한자가 문자언어였던 조선시대에도 어렵기는 매한가지였던 모양이다. 그래서 15세기 초 국가가 주도해서 노자 주석서라는 것을 만들어서 배포했다.
[노자]를 쉽게 말로써 풀어 쓴 노자 주석서
이 책 [노자권재구의]는 중국 송나라 때의 유학자 권재 임희일이 저술한 [노자]의 주석서를 조선시대에 판각하여 엮은 것이다. 예부터 [노자]에 대한 주석서는 수없이 많았다. 그럼에도 [노자]의 본문만큼 주석서가 난해하여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비해 임희일이 저술한 이 책은 [노·장·열(노자, 장자, 열자) 삼자구의] 중의 하나로, 말로 설명하듯이 쉽게 서술한 ‘구의체(口義體)’ 문장으로 풀어서 엮은 것이다. 그리하여 ‘초학자들이 이해하기 쉽다’라는 평을 받으면서 동양 삼국(東洋三國, 한국·중국·일본)에서 널리 읽혔다.
그럼, 권재 임희일은 이 책을 왜 저술했을까. 그가 쓴 발제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대저 노자의 학學[書]은 그 말들이 대부분 물건을 빌려 도를 밝힌 것이고 혹은 당시의 시대적 문제에 나아가 깨우쳐 주려고 했기 때문에 읽는 사람들이 그 말한 뜻을 알기가 어렵다. (…) 도가에서는 도가의 경전이 되면서 지나치게 숭상했고, 유가에서는 노자를 이단시하고 비판을 위한 비판을 일삼고 다시 연구하지 않았다. 대개 노자의 껍데기만 얻었고 묘처는 얻지 못했다. 비록 주해가 많이 나왔지만 대개 이와 같은 병폐가 있었다. (…) 오직 백이만이 노자에 거의 근사하며 대부분 노자의 핵심을 밝히기는 부족했고 많은 유학자들도 노자의 경지에 참여하지 못했다. 단지 비유를 들어 말한 것을 곧이곧대로 이해하고, 모르면서 폄하했고 핵심을 깨닫지 못했다. 연구를 계속해 간다면 처음의 뜻을 얻을 것이다. 이른바 천년이 걸려야 그 뜻을 이해한다고 하나, 공자와 노자의 만남은 하루의 만남이었다.”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노자사상의 핵심
책의 구성은 ‘노자권재구의 발제’를 시작으로, 각 장은 [도덕경] 원문과 독음, 번역문, [권재구의] 원문과 번역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덕경 원문에는 한자 독음을 넣어 독자들이 이용하는 데 편리하도록 했다.
본문은 노자권재구의 발제, 상편 37장, 하편 44장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81장이다. 이번에 서양중 교수가 번역하면서 참고한 텍스트는 보물 제1655호로 지정된 [노자권재구의](경자자본)으로 현재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판본은 조선에서 계미자본(1403년, 태종3)의 단점을 보완하여 두 번째로 주조된 경자자본(1420년, 세종2)으로 결장이나 훼손된 부분이 없이 전권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어 조선 초기의 금속활자 인쇄술과 판본 및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서양중 교수는 “조선은 주자의 성리학을 국가이념으로 하여 500년을 내려온 나라이지만, 노자의 책도 인쇄하여 널리 읽도록 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우리말 번역을 통해 동양의 정치사상과 노자사상의 핵심을 일반인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려는 데 그 출간 목적이 있다”고 이 책을 번역 출판한 동기를 말했다.
▣ 작가 소개
임희일
자字는 숙옹肅翁, 연옹淵翁이고 호號는 죽계竹溪, 권재?齋, 헌기獻機이다. 송宋나라 소희紹熙 4년, 서기 1193년 생이다. 송나라의 심학자心學者로서 추밀원편수관樞密院編修官, 한림권직학사翰林權直學士, 숭정전설서崇政殿說書를 지냈다. 수많은 저서가 있으나 현재 남아있는 저서로는 <삼자구의三子(老子, 莊子, 列子)口義>, <고공기해考工記解>(二卷), <권재속집?齋續集>(三十卷), <죽계십일고시선竹溪十一稿詩選>(一卷), <심유적고서心游摘稿序>(一卷)가 있다. 유, 불, 도 삼교통합에 힘쓰고 삼교일치론을 주장하였다. 말년에는 조정의 부름을 거부하였는데, 그 이후의 행적과 정확한 사망 시기는 알 수 없다. 선禪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거사居士라고도 칭한다.
▣ 주요 목차
노자권재구의 발제(老子鬳齋口義 發題)
노자권재구의 상(老子鬳齋口義 上)
第一章 道可道/第二章 天下皆知/第三章 不尙賢/第四章 道?/第五章 天地不仁/第六章 谷神不死/第七章 天長地久/第八章 上善若水/第九章 持而盈之/第十章 載營魄/第十一章 三十輻/第十二章 五色/第十三章 寵辱若驚/第十四章 視之不見/第十五章 古之善爲士/第十六章 致虛極/第十七章 太上/第十八章 大道廢/第十九章 絶聖棄智/第二十章 絶學無憂/第二十一章 孔德之容/第二十二章 曲則全/第二十三章 希言自然/第二十四章 ?者不立/第二十五章 有物混成/第二十六章 重爲輕根/第二十七章 善行無轍迹/第二十八章 知其雄/第二十九章 將欲取天下/第三十章 以道佐人主/第三十一章 夫佳兵/第三十二章 道常無名/第三十三章 知人者智/第三十四章 大道汎兮/第三十五章 執大象/第三十六章 將欲?之/第三十七章 道常無爲
노자권재구의 하(老子鬳齋口義 下)
第三十八章 上德不德/第三十九章 昔之得一/第四十章 反者道之動/第四十一章 上士聞道/第四十二章 道生一/第四十三章 天下之至柔/第四十四章 名與身/第四十五章 大成若缺/第四十六章 天下有道/第四十七章 不出戶/第四十八章 爲學日益/第四十九章 聖人無常心/第五十章 出生入死/第五十一章 道生之/第五十二章 天下有始/第五十三章 使我介然/第五十四章 善建不拔/第五十五章 含德之厚/第五十六章 知者不言/第五十七章 以正治國/第五十八章 其政悶悶/第五十九章 治人事天/第六十章 治大國/第六十一章 大國者下流/第六十二章 道者萬物之奧/第六十三章 爲無爲/第六十四章 其安易持/第六十五章 古之善爲道/第六十六章 江海爲百谷王/第六十七章 天下皆謂/第六十八章 善爲士/第六十九章 用兵有言/第七十章 吾言甚易知/第七十一章 知不知/第七十二章 民不畏威/第七十三章 勇於敢/第七十四章 民不畏死/第七十五章 民之飢/第七十六章 人之生/第七十七章 天之道/第七十八章 天下柔弱/第七十九章 和大怨/第八十章 小國寡民/第八十一章 信言不美
옮긴이의 말[譯者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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