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대학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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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서거석
출판사항전북대학교출판문화원, 발행일:2016/03/31
형태사항p.361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853483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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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 최후에 살아남는 종(種)은 강한 종이 아니라 변화하는 종
전북대학교 제15?16대 총장을 지낸 서거석 교수의 경영철학이다. 총장 취임 당시 빈사상태에 있던 전북대학교를 총장 재임 8년 만에 명문대학으로 우뚝 서게 한 서거석 총장은 21세기 리더의 모습을 두루 갖추었다. 냉철한 분석력과 강한 추진력에 섬김과 경청, 그리고 소통의 리더십까지 갖췄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인생의 책으로 삼는 그는 대학 신입생 시절에 이 책을 읽고 최후에 생존하는 존재는 가장 강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한 종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변화하기 위해서는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적자생존의 법칙. 지금은 가진 것이 없지만 늘 깨어 있으면서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세계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달한다는 존재의 법칙이다. 이 단순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가진 다윈의 말이 오늘날 서거석 총장을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그런 그의 고뇌와 처방,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도전과 열정, 대학 경영 노하우가 이 책 『위기의 대학, 길을 묻다』(전북대학교출판문화원 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서거석 전 총장은 우선 학생들의 기초교육과 전공교육을 혁신하고, 취업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잘 가르치는 대학의 면모를 갖추었다. 또한 교수들의 승진요건과 재임용 요건을 대폭 강화하여 ‘국립대 교수는 철밥통’이라는 고정관념을 처음으로 깨뜨림으로써 전국 대학가에 돌풍을 일으켰다. 연구비를 크게 확충하고 국가지원 재정을 크게 늘려 교육?연구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취임 초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했던 선진대학 벤치마킹은 이제 전국 대학들 사이에서 유행이 되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재임 시에는 회원대학 총장들과의 소통과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소신으로 대교협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연구 경쟁력의 상승세 역시 전국 대학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국제화 분야에서도 타 대학들이 시도하지 못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글로벌 대학의 위상을 견고히 했다.

- 우리 모두의 이야기: 위기의 순간에는 원칙을 돌아보라
한국 대학이 위기에 처해 있다. 고졸자 수가 당장 2018년부터 대학입학정원인 56만 명을 밑돌고 2023년에는 현재의 대입 정원보다 16만 명이나 적어진다. 반면에 대학 진학률은 2009년 78%를 기점으로 하강곡선을 그리더니 70%까지 낮아졌다. 학령인구의 감소, 인구의 수도권 집중, 잘못된 교육정책으로 이른바 천안 이남에 있는 대학들은 모두 다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런 상황을 그대로 두면 대학붕괴의 쓰나미가 한국 대학을 휩쓸 것이다. 때문에 대학 특성화 사업(CK사업)과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 이어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프라임사업),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코어사업), 국립대 발전방안에 이르기까지 전국 대학가에 구조개혁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대학들은 이 위기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그 해답은 이 책 속에 있다.
저자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면서도 ‘원칙과 상식’의 틀을 버리지 않았다. 대학의 위기가 운위되는 지난 20여 년 동안 지방 국립대들은 지속적인 하강세에 놓여 있었다. 수도권 인구 집중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 명문대는 사라져가고, 국립대라는 조건은 이점이라기보다는 단점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가 몸담고 있는 전북대는 취임 당시 1년 가까이 총장 공백 사태가 빚어지고 있던 ‘문제 대학’이었다. 신임 총장으로 취임한 저자는 새로운 리더로서 원칙을 다시 세우기 위해 고심한다. 나락에 떨어져 있지만 학교 구성원들이 안고 있는 잠재력을 신뢰하고 그 잠재력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내가 몸담고 있는 이 대학이 안정되어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판단했다. ‘교수는 교수답게, 직원은 직원답게, 학생은 학생답게’ 제자리를 찾기만 해도 재도약의 동력은 충분하다고 저자는 믿고 또 믿는다. 물론 이러한 신뢰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비해야 할 일이 한 둘이 아니었을 터. 저자는 총장 취임 후 새벽 3시까지 총장실을 떠나지 않고 보고서를 읽고 결재를 진행하는 강행군을 실시한다.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 문제를 먼저 해결한 대학을 찾아 불원천리 전국을 누비고 다녔고, 벤치마킹 내용을 바탕으로 시행안이 만들어지면 이중, 삼중으로 검증하는 학내 논의 과정을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았다. 산고 끝에 최종적인 결론이 도출되면 깜짝 놀랄만한 추진력으로 밀어붙였다. 그 결과 전북대는 ACE사업, BK사업 등 국가 재정 지원 사업 분야 7관왕을 달성하고, 언론사들은 ‘최근 20년간 가장 발전한 대학’, ‘잘 가르치는 대학’, ‘SCI 논문 증가율’, ‘재학생 만족도’ 등 여러 분야에서 전북대학교를 전국 1위로 꼽았다.

이 책은 모두 5부로 되어있다. 제1부에서 제3부까지는 대학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어떤 방향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는지, 어떤 절차를 거쳐 새로운 정책을 추진했는지, 구성원을 어떻게 섬기고 이끌었으며 성과를 냈는지 필자의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밝히고 있다. 특히 총장 취임 후 새벽까지 총장실을 떠나지 않고 보고서를 읽고 결재하는 솔선수범을 통해 구성원을 감동시키고 의기투합하는 과정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제4부에서는 대학을 비롯한 조직을 이끌고 나가는데 필요한 핵심 노하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열한 가지 대학 경영론을 통해 대학 총장 또는 조직의 리더가 갖춰야할 소양을 담담하게 제시하고 있다.

끝으로 제5부 한국대학 발전을 위한 여섯 가지 제언은 교육 정책 담당자라면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대학에 대한 투자 없이 국가 경쟁력은 없다’는 말이 주는 울림은 강력하다. 대학 구조 조정 방향의 재설정에 관한 제안이나 ‘국립대의 연합대학’과 같은 제안도 신선하다.

저자를 위시한 대학 구성원들이 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 위기에 빠진 대학이 기사회생하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감동적이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쓰러져 가는 대학을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은 8년간의 기록인 『위기의 대학, 길을 묻다』는 대학을 이끌고 있는 총장은 물론이고 보직교수와 교육관료, 대학혁신의 길을 모색하는 많은 대학의 행정가들, 우리나라와 대학의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나침반이 되리라 믿는다. 나아가 이 시대 정치, 경제, 사회의 각 부문에서 리더가 되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 주요 목차

머리말
1부 일은 막중하고 갈 길은 멀다(任重道遠)
1. 취임식 날 아침의 소회
2. 역전드라마, 영광과 고난의 길로
3. 첫 취임사에 담은 다섯 가지 약속과 세 가지 원칙
4. 표변, 신속한 변화의 필요성
2부 대학발전의 주춧돌을 놓다(廣開創基)
1. 출정을 위한 진용을 갖추다
2. 낮에 근무하고 밤새워 결재
3. 날마다 새로운 각오로(日日新又日新)
4. 목표설정(세계 100대 대학)
5. 대학 현주소의 진단과 처방
6. 대학 외연의 확대(험난했던 대학 통합 과정)
7. 정당한 절차로 구성원의 합의 도출
8.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길로
3부 대학을 혁신하다(改弦更張)
1. 항상 변화를 주시하다
2. 최선을 다해 유치한 로스쿨(盡人事待天命)
3. 교수가 변해야 대학이 발전
4. 잘 가르치는 대학 만들기(ACE사업선정)
5. 진로 개척과 취업 지원
6. 산학협력과 대형국책 연구소의 유치
7. 선택과 집중, 특성화만이 살 길
8. 홍보와 국제화
4부 발로 듣고 가슴으로 말하다(待人春風 持己秋霜)
1. 전북대의 고민과 혁신 경험을 공유
2. 대학경영론
1) 구성원의 마음을 얻기 위한 자세
2) 목표 설정의 중요성
3) 판단력과 책임감 그리고 추진력
4) 판단과 결정은 최대한 신중하게, 추진은 흔들림 없이 전광석화처럼
5) 보상과 격려는 구성원을 춤추게 한다.
6) 디테일의 힘(周到綿密)
7) 불합리한 관행타파
8) 현장에 가야만 해결되는 일도 있다
9) 대학외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時中의 정신)
10) 컨트롤 타워의 중요성
11) 마음 다스리기
5부 한국 대학교육 발전을 위한 여섯 가지 제언(昏衢秉燭)
1. 대학에 대한 투자없이 국가 경쟁력 없다
2. 대학 구조 조정의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3. 지방대학을 배려하는 정책 절실
4. 1도 1국립대로 통합해야, 느슨한 연합대학은 차선
5. 신뢰가 있어야 변화할 수 있다
6. 대학평가, 필요악인가
집필후기 30만 리 타향 프린스턴에서 일일신우일신을 되새기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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