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사람 글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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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재영
출판사항아침의정원, 발행일:2020/10/30
형태사항p.278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302409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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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 스스로의 빛나는 순간을 찾다
- 말과 글의 힘으로 자신을 창조한다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수많은 말과 글 속에서 살고 있다. 내가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내 의지와 상관없이 선택되어지는 말과 글은 얼마나 많은가, 혼란스러울 정도이다.
이렇게 많은 말과 글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말과 글을 선택하고, 또한 선택한 말과 글로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는지 아득하기만 하다. 또한 우리는 왜 누군가에게 자신의 생각과 신념에 대해 그렇게 간절히 이야기하는지, 그리고 끊임없이 글로 옮겨 읽히길 원하는지 이쯤에서 톺아보는 것은 나름의 가치가 충분하다. 그래서 누군가의 가치 있는 말, 정제된 문장, 가식 없는 진실한 목소리로 내뱉는 말과 글이 한없이 필요하다.


이즈음 일부 유명인들이나 정치인들의 목소리 중에는 더 이상 가릴 데 없는 뻔뻔함으로 종횡무진 우리의 삶을 갈라치기도 하고, 우리를 엉뚱한 곳으로 끌어들이기도 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말로 이루어진 목소리뿐 아니라 글로 이루어진 목소리까지 보태지면서 세상은, 이 사회는 그야말로 대략난감에 빠지고 만다.
이러한 혼돈 속에서 이제 우리가 진정 듣고 싶은 목소리에 대해, 신실하고 품위 있는 어여쁜 말과 글을 만나는 일에 대해, 왜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하고 왜 그렇게 많은 글들이 넘치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소상히 밝혀 줄 ‘무엇’은 없을까.
이에, 이재영 교수의 《말의 사람 글의 사람》이 믿음직한 손길을 건넨다.


저자는 과학기술자로서 살아가고 있지만, 매일 매일 부딪히는 말과 글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대면서도 제 갈 길을 찾고자 하는 소박한 열망으로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말과 글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며 같은 시대에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들에게 글로써 말을 걸고 있다. 전문 인문학자가 아닌 과학자의 언어로 만나는 말과 글의 세계는 그래서 더욱 의미 있다.


《말의 사람 글의 사람》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에서부터 시작하여 오늘날의 선생에 이르기까지 100여 명이 넘는 인물들을 소환하여 그들의 시대에 그들의 말과 글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받아들일 것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안내하고, 우리가 말하고 쓰는 행위가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그것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앞서 제기했던 질문들에 성실하게 답해주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거나 에피소드로 흥미를 끄는 것을 넘어 우리가 어떠한 자세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돕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가 비록 그리스 철학자들의 <수사학>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하여도 이 책을 통해 드러나는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서 어떤 태도를 가지고 어떤 단어를 사용하여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우리를 더욱 빛나게 하는지,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 가는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갈한 언어로 절제된 표현으로 잘 다듬어진 말과 글을 배우고 익히는 훈련을 통해 우리의 시야가 넓어지고, 감성과 이성이 확장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축복일 것이다.


《말의 사람 글의 사람》은 전체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내용의 흐름으로는 <말의 사람> 편과 <글의 사람> 편으로 나뉜다. 특히 <말의 사람>, <글의 사람> 각각의 편에서 대표되는 인물들은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언어조작으로 선동을 일삼은 히틀러부터 창조를 위해 위험한 말을 폭풍처럼 뱉어내는 스티브 잡스까지, 그리고 선동의 글로 중국을 뒤흔든 마오쩌둥부터 절절한 사랑의 감정으로 글을 빚은 카프카까지. 한 인물 한 인물 모두는 우리에게 각각의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를 이 현실세계에서 단단히 설 수 있도록 이끈다. 그리고 혼란의 와중에 균형 잡힌 말과 글을 통해 삶의 태도를 부끄럼 없이 건강히 지켜갈 수 있도록 응원한다.


저자는 ‘말은 우리의 현재를 지속시켜 주고, 글은 우리의 시간을 영원으로 인도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말을 하고 글을 쓰는 일은 우리의 시간을 영원으로 인도하는 것이니, 가장 확실한 ‘젊음을 유지하는 비법’이라 했다. 그리하여 ‘하나의 문장이 끝나기 전까지 물리적 시간을 떠나서 심리적인 현재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위로가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제 책 속으로 성큼 들어가 낱낱이 살펴볼 일이다. 

작가 소개

이재영
한동대학교 기계제어공학부 교수이며 포스코 석좌교수이다.
KAIST에서 이상유체 지배방정식과 해석 및 특이현상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McMaster 대, Purdue대에서 객원교수를 했다. 에너지시스템 안전과 미래에너지 관련 연구, 과학기술과 인간정신의 상호작용 관련 연구를 해오고 있다.
산문집으로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 『노트의 품격』 『탁월함이란 무엇인가』,
SF 장편소설 『지적거인』을 펴냈다.
강연으로는 2010년 G20 정상회담기념 TECH+2010강연 <융합인재의 조건>, 2017년 석학 인문강좌 <공기방울의 인문학>, 2018년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노트쓰기로 당신의 천재성을 끌어내세요> 등이 있다.

 

목 차

* 프롤로그

* 1장 젊게 오래살기
 깡총거미의 춤 / 누구라도 청춘으로 살아갈 수 있다 / 공감으로 시간을 넘어서다 / 삶의 의미 부재_그 지루함과 극복 / 지루함의 얼음장을 깨트리는 도끼

* 2장 말하는 동안 현재에 머문다
 물리학의 시간 / 지금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 히포의 성자가 말하는 지금 / 말하는 동안 현재에 머문다

* 3장 말한다는 것
 말하기의 4원소_논리, 음성, 말투, 운율 / 말하기의 5원소_침묵 / 잠잠히 하는 말_묵언

* 4장 말의 사람
 언어조작의 선동가_히틀러 / 수사학으로 무장한 논쟁가_마르틴 루터 / 소통을 즐긴 말의 스승_공자 / 말로 반석이 된 제자_베드로 / 경청과 질문의 사람_이건희 / 계시의 대화로 피어난 수학자_라마누잔 / 일인다역 혼잣말하기의 달인_갈릴레오 / 말싸움 병법의 고수_쇼펜하우어 / 불이 번쩍이는 황홀한 대화_담소 / 창조를 위한 위험한 말폭풍_스티브 잡스

* 5장 글을 쓰면 영원하다
 글씨가 된 불꽃

* 6장 글의 사람들
 작가가 아니어도 / 선동의 글로 남은 사람_마오쩌둥 / 진중한 글의 개혁가_켈빈 / 글의 힘으로 스승을 높이다_바울 / 글로 무술을 엮어낸 칼잡이_미야모토 무사시 / 비밀 노트로 이뤄낸 명예_찰스 다윈 / 사랑이 빚은 글_카프카 / 창조를 향한 예술가의 글

* 7장 흉내 내기의 비밀
 말더듬이가 수다쟁이로 / 흉내 내기로 완성한 토론왕 / 큰소리학교 학생_링컨 / 다차원의 흉내 내기_성대모사 / 모창은 나의 힘_독학 성악가 / 셀프 첨삭으로 이뤄낸 글_벤자민 프랭클린 / 서예 훈련의 비밀_임서 / 말처럼 글 쓰고 글처럼 말하기 / 말과 행동이 만나 신뢰를 보다 / 자신에게 속지 않는 백신_성찰 / 슬기로운 언서생활을 위한 말조리 복조리

* 에필로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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