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당신의 인생은 얼마입니까?
자본주의가 절대 말하지 않는
행복한 인생의 조건
1부터 5까지 기분을 표시하면 우리의 행복은 정해지는 걸까? 질문 몇 가지로 인생의 만족도를 결정할 수 있을까? 수십 년간 자본의 늪에서 수치를 비교하고 이론을 정립해온 하노 벡은 자본주의는 행복한 인생의 조건이 무엇인지 결코 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인생은 마트의 가격표나 집세, 세금고지서 같은 것이 아니어서, 행복, 삶의 만족도 등 삶에서 중요한 수많은 것들을 측정할 수도 가격을 매길 수도 없다. 그런데도 자본주의 사회에 태어나 평생을 살아가는 우리는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마저 측정하고 각자의 인생에 가격표를 달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을 숫자에 끌려 다니며 쓸모없는 걱정들과 공허한 한숨으로 뒤덮고 싶지 않다면, 금방 휘발되는 즐거움을 쫓지 말고 인생이 던지는 진지한 질문을 이제는 반드시 마주해야 한다. 효율성을 추구하기보다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인생에 던지는 거대한 질문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장 ‘무엇이 인생을 결정하는가’에서는 인류의 존재 이래로 끝없이 추구해온 욕망인 행복의 기원을 살펴본다. 인류 역사는 왜 행복을 탐구하기 시작했으며 무엇을 알아냈는지 배운다. 두 번째 장 ‘어떻게 불확실한 세상을 헤쳐 나갈 것인가’에서는 행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철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조언을 듣는다. 마지막 장 ‘왜 우리는 타인의 인생을 사는가’에서는 행복을 위해 우리 사회가 어떤 구실을 하고 행복의 길 위에 어떤 난관들이 숨어 있는지 살펴본다.
나를 일으켜 세울 때,
돈으로 살 수 없는 위대한 가치를 얻는다!
세상과 나를 이해하는
위대한 통찰
“선택권을 가진 자는 고통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고 하노 벡은 말한다. 인간다운 삶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인 ‘자유’를 가진 사람이라면 매일 매순간 선택의 길 위에 설 수밖에 없다. 제약도 조건도 가지각색일 수 있지만 한 가지 진실만은 변하지 않는다. ‘선택에 대한 책임은 선택한 자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사회에는 정보가 차고 넘치고 유혹의 말은 끊이지 않는다. 공허한 것과 진실된 것을 제대로 가리고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서 우리는 시끄러운 바깥으로 귀 기울이는 시간을 줄이고 내 안의 진짜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나를 일으켜 세울 때 비로소 돈으로 살 수 없는 위대한 가치를 얻을 수 있다.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소비하고, 더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은 경제성장을 일궈온 우리나라에 익숙한 사고방식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도 이러한 생각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더 많이 더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닌 내 인생의 행복과 진정한 삶의 가치를 들여다보려는 의미 있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 속에서 각자가 어떻게 선택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하노 벡의 통찰은 우리 사회에 중대한 화두를 던진다. 경제지수는 높지만 행복지수는 어떤 나라보다 낮은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에게 『내 안에서 행복을 만드는 것들』은 진정한 인생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통찰하고 나다운 삶을 꾸려가는 데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하노 벡
Hanno Beck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은행에 입사했다. 경제를 더 공부하기 위해 은행을 그만둔 후 마인츠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여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독일 최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FAZ)>에 입사하여 8년 동안 경제 전문 기자로 활약했다. 2006년 FAZ를 떠나 포르츠하임 대학교의 경제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경제학 일반과 경제정책에 관해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기업컨설팅업체 캐피툼의 독일과 스위스 지사를 위해 일하면서 독일 대기업의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독일의 최고 언론인 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을 만큼 경제 전문 기자로 승승장구하던 시절, 하노 벡은 독일 제빵계의 살아있는 전설 하이너 캄프스가 설립한 업체에 거액을 투자했다.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끝도 없이 폭락했다. 그는 손해를 만회하려고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지만 이는 더 큰 손해를 불렀다. 경제 전문가라고 자부했던 그는 자신이 손해를 볼수록 더 크게 투자하는 보통 사람들처럼 비이성적으로 행동했다는 데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이후 하노 벡은 자신을 비롯해 누구라도 피해 갈 수 없는 심리적 오류에서 벗어나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번 돈을 지킬 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부자들의 생각법》을 쓰기에 이르렀다. 놀라운 사례와 새로운 지식으로 무장한 이 책은 출간 직후 독일 금융계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2013년 독일 경제경영 최우수 도서에 선정되었다.
그는 굵직한 경제 이슈가 생길 때마다 를 비롯해 <파이낸셜 타임스>, <디 벨트>, <슈피겔> 등 독일 유명 언론과 방송국이 가장 먼저 주목하는 스타 경제학자다. 연금 제도 개혁, 세제 개혁 등 독일 경제 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특히 그리스 금융 위기 해법으로 ‘질서 있는 디폴트’와 EU의 구조 조정을 주장하여 유럽 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그밖에도 국제 신용 평가 기관의 대대적인 개혁 주장, 정치인들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으로도 유명하다. 핵심을 찌르는 통찰력과 위트 있는 문장이 일품인 그는 평범한 일상에 숨어 있는 경제학 지식을 재미있게 풀어 쓴 《일상의 경제학》,《사랑의 경제학》을 비롯해 20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저 : 알로이스 프린츠
2000년부터 뮌스터대학에서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5년에 독일 최우수 경제경영 도서상을 수상했다.
역 : 배명자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8년간 편집자로 근무하였다. 그러던 중 대안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어 독일로 유학을 갔다. 그곳에서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를 졸업하였다. 현재 가족과 함께 독일에 거주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나는 떠났다 그리고 자유를 배웠다』『내 인생의 결산 보고서』『매력적인 장 여행』『지구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소금의 덫』『위키리크스』『나는 가끔 속물일 때가 있다』『물과 원시림 사이에서』『테크놀로지의 종말』『여성의 아침』『바빌론에 갇힌 세계화』『팀장의 역할』『독일인의 사랑』『북유럽의 집』『닥터스』『위키리크스』『독일인의 사랑』등의 책을 번역했으며, 한 분야를 전문으로 번역하는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라 모든 분야의 책을 번역하는 제너럴리스트를 꿈꾸고 있다.
목 차
제 1 부 무엇이 인생을 결정하는가
: 행복의 기원을 찾아서
01 애쓴 삶을 위한 위대한 창조물
일곱 번 인생을 산 사람 | 감정의 균형을 잃고 얻는 보물
02 어찌할 수 없는 일을 대하는 자세
마음을 읽는 오래된 엇갈림 | 끝나지 않는 지킬 수 없는 약속
03 욕망을 해석하는 위험한 태도
의미 있는 삶에 따르는 부산물 | 누구도 인생을 보호할 수는 없다 | 어떻게 두려움의 고통에서 벗어날까 | 우리를 나락으로 빠뜨리는 상상력 | 작은 연못에 사는 큰 물고기의 마음으로
04 우리는 절반은 정해진 게임을 시작한다
인간의 비밀을 푼 600만 달러짜리 편지 | 절반만 만드는 반쪽짜리 대장장이 | 더 행복하게 태어나는 사람들 | 모두 같은 조건에서도 왜 더 만족할까? | 무엇이 유전자를 이기는가 | 인생은 가정용 망치로도 충분하다
05 숫자로 표시되는 마음의 온도
불안감 5만 7,800번, 우울감 7만 856번 | 수치화된 ‘나’는 객관적일까?
06 자유 없이 무엇을 꿈꾸는가
전시된 시체가 던지는 질문 | 행복은 대량생산품이 아니다 | 물질만능주의가 만든 삶의 지수 | 만물의 척도가 가지는 치명적인 약점
07 경제학이 발견한 인간다운 삶
먹고살기 힘들 때 가장 먼저 포기하는 것 | 삶의 질을 측정하는 혁명적인 방아쇠
08 당신의 인생을 숫자로 표현해보세요
종이 위에 표시되는 불행과 행복 | 10분마다 기분을 측정할 수 있다면 | 140자로 증명한 역사상 가장 불행한 날 | 숫자 만능주의가 부른 비극 | 인생을 뒤흔드는 위험한 숫자
09 인간을 읽는 가장 간단한 방법
당신은 어떻게 죽고 싶습니까? | 지금 기분은 1입니까, 5입니까? | 경제학자들이 오랫동안 부정해 온 질문 | 마음을 측정하는 명확한 한계
10 당신의 불행은 얼마짜리입니까?
31억짜리 커피, 70억짜리 바지 | 건강와 연소득의 기이한 관계를 풀다! | 인생의 만족도를 비용으로 환산한다면?
제 2 부 어떻게 불확실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 인생이 주는 혜택을 제대로 누리는 법
01 풍요롭기 때문에 분주한 사람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오리는 행복할까? | 거액의 돈이 안내한 지옥의 길 | 공짜 연구, 공짜 공약은 없다
02 행복 측정계의 상한선은 어디인가?
소득의 한계효용체감 법칙 | 슬퍼서 가난하고, 가난해서 슬픈 사람들 | 쌓여야 순환이 되는 돈의 역설 | 생산적 질투가 경제를 움직인다
03 타인의 마음
외로움이 영혼을 먹어치운다 | 행복의 사바나이론 | ‘친구가 되라’는 자연의 호통 | 행복한 환경에 사는 사람들이 왜 자살을 더 많이 할까?
04 인생은 ‘지금, 여기’가 가장 위험하다
“어쩔 수 있나요, 살던 대로 계속 살아야죠.” | 일상에서 실천하는 공정함의 원칙 | 생활이 나를 갉아먹을 때 | 인간은 시간을 지어낸다 | “우리는 사탄처럼 거짓말을 한다”
05 인생의 진지한 질문을 외면하지 말라
위험한 칭찬이 만드는 비극 | 순간에 지배받지 않는 삶
06 타인의 결정을 버려라
선택의 자유는 폭군처럼 우리를 괴롭힌다 | 교환 가능성을 모조리 포기하라
07 나를 잃지 않는 소비의 기술
소비하라, 내가 누군지 알고 싶다면 | 자신을 잊는 완벽한 몰입을 찾아서
08 완벽하지 않은 것을 신뢰할 수 있는 용기
사회를 지탱하는 세 개의 기둥 | 의심 없는 아름다운 믿음 | 신뢰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 | 인간은 누구나 나약하다
09 인생을 사는 단순한 진리
결코 끝나지 않을 인류의 갈망 | 죽음을 피하는 간단한 원칙 | 나의 불행은 스스로 선택한 것 | 좋은 삶을 더 오래도록
제 3 부 왜 우리는 타인의 인생을 사는가
: 자본주의가 결코 말하지 않는 행복의 조건
01 운명의 장난을 이기는 행복자본
“우리는 사회 부적응자였다” | 인생을 결정하는 세 가지 운 | 운명의 힘으로 영원의 끝을 짤 수 없다 | 겁쟁이가 더 행복하다 | 너무 편안하고 너무 좋아서 불행한 사람들
02 인간이 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생을 관통하는 패턴이 있을까? | 하루를 좌우하는 리듬이 있다 | 인생의 짐을 벗어던질 때 찾아오는 것들
03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중년이 된 사람들
누구도 중년의 위기를 피할 수 없다 | 인생을 과대평가한 좌절한 성공자들 | 살면서 누구나 한 번 겪어야만 한다면
04 바꿀 수 없는 것을 잊는 사람은 행복하다
일어나지 않은 사건을 기억하는 능력 | 어떻게 과거에 지배받지 않을까 | 우울한 사람은 정확히 기억한다
05 사회의 기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막대한 결과를 낳은 무단침입 | 정치는 어떻게 행복을 주는가 | 보수적인 사람이 왜 더 행복할까?
06 언제나 원하는 걸 가질 수는 없다
투표가 마음에 끼치는 영향력 | 언제까지 유토피아에 머물러 있을 것인가
07 멋진 신세계
자유란 언제나 실패할 자유를 의미한다 | 인간을 행복하게 하려는 헛된 소망 | 인간의 상상을 실현할 도구가 정치에는 없다 | ‘나쁜 것’은 누가 정하는 걸까? | 모두에게 맞는 프리사이즈 정책은 없다
08 국가는 당신의 행복을 결코 알 수 없다
더 행복한 세계로 슬쩍 밀어주기 | 아무도 눈치 못 채게 조종하라 | 행복을 늘리지 말고 불행을 줄여라 | 불행을 막는 정치는 어떤 모습일까?
에필로그
역자의 말
참고문헌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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