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매일 쓰는 우리말,
아는 만큼 힘이 된다!”
실용적인 맞춤법부터 깊이 있는 국어 교양까지
일상의 언어가 달라지는 말글 안내서
메신저 대화부터 SNS 게시물, 비즈니스 메일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매일 말을 하고 글을 쓴다. 그러나 이렇게 많이 쓰면서도, 정작 우리말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 돌아보는 일은 드물다. 익숙한 표현일수록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채 반복하기 쉽고, 그 과정에서 어색하거나 틀린 표현이 자연스럽게 굳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흔히 “양해 말씀드립니다”라고 말하지만, 이는 존대어를 잘못 쓴 사례로 “양해를 구합니다”라고 하는 것이 맞다. 또 사과의 뜻으로 자주 쓰는 “유감입니다” 역시 본래는 섭섭함이나 아쉬움을 뜻하는 말로, 진정한 사과를 대신할 수 없다.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말 한 마디가 큰 차이를 만든다. 이제 말과 글은 단순한 소통 수단을 넘어,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하고 상대로부터 신뢰를 얻는 중요한 경쟁력이 되었다. 어떤 단어를 선택하고 문장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전달력은 물론, 그 사람의 인상과 품격까지 달라진다.
신간 《우리말 표현 수업》은 ‘기자들의 교열 선생님’이라 불리는 홍성호 기자가 40년간 언론 현장의 최전선에서 쌓아온 우리 말글 표현법의 원칙과 감각을 한 권에 정리한 책이다. 딱딱한 문법 규칙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자주 표현을 중심으로 무엇이 어색한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짚어준다. 또한 기자 특유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상황에 맞는 어휘 선택법과 힘 있고 세련된 문장을 쓰는 요령을 제시하며, 실용적인 맞춤법 지식부터 깊이 있는 국어 교양까지 우리 언어생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줄 유용한 내용들을 균형 있게 담아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말과 글의 기본을 다지는 것은 물론, 어디서든 자신 있고 품격 있게 말하고 쓰는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홍성호
한국외국어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언론공보학과에서 저널리즘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기사심사부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이투데이 여론독자부장이자 기사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경제신문》 논술 자매지 《생글생글》에 ‘홍성호 기자의 말짱글짱’에 이어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을 20년 넘게 연재하고 있다. ‘기자들의 교열 선생님’으로 불리며, 기사 작성법을 매뉴얼로 정리해 기자들을 오랫동안 교육했다. 외부 활동으로 정부보도자료 전문가평가위원, 국립국어원 국어규범정비위원회 위원,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과학적인 글쓰기’ 등 우리말 진흥·발전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현역 기자로는 최초로 한글날 문화포장(2017년)을 수상했으며, 한글학회 공로상(2018년), 한국어문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2020년) 등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저널리즘 글쓰기 10원칙》, 《진짜 경쟁력은 국어 실력이다》, 《교열 리포트》 등이 있다.
이 책에서 그는 40년간 언론 현장에서 배우고 익힌 올바른 우리 말글 표현법을 정리해냈다. 때와 장소에 맞는 어휘 선택, 힘 있고 세련된 문장을 쓰는 요령 등 우리 언어생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줄 유용한 내용들을 꼼꼼히 풀어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우리말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목 차
프롤로그_ ‘우리말의 과학화’를 향한 한 걸음
1장 상황에 맞게 골라 쓰는 말
‘좋은 하루 되세요’는 맞는 말일까
- 문법과 현실 언어
헷갈리는 명령형, 상황별 사용법
- ‘마라/말아라/말라’ 구분하기
양해는 ‘드리는’ 게 아니라 ‘구하는’ 것
- 틀리기 쉬운 높임말
선거는 ‘대첩’이 아니고, 1등은 ‘석권’이 아니다
- 정확한 뜻을 모르고 쓰는 한자어
내가 하는 말 vs 상대가 하는 말
-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표현
설날엔 어떤 덕담이 좋을까
- 절문안과 덕담
같은 사람도 관점이 바뀌면 표현이 달라진다
- ‘고객’과 ‘손님’의 차이
빌려주는 것도 대출, 빌리는 것도 대출?
- ‘하다’와 ‘받다’, 올바른 주체 찾기
왜 자신이 한 일에 ‘시키다’를 쓰는가
- ‘시키다’의 오남용
감정을 흐리는 말버릇
- ‘같다’의 남용
사과 없는 사과, ‘유감’의 정체
- 책임을 흐리는 표현 바로잡기
‘심심한 사과’에서 시작된 문해력 논란
- 문해력 위기의 실체
기업이 하는 건 정책일까, 전략일까
- ‘정책’과 ‘전략’의 쓰임새 이해하기
2장 틀린 줄도 모르고 습관처럼 쓰는 말
‘칠칠맞다’ 칭찬일까, 비난일까
- ‘칠칠하다’ vs ‘칠칠치 못하다’
‘수입 쇠고기’는 있어도 ‘수입산 쇠고기’는 없다
정체불명의 엉터리 조어
능동과 피동으로 구별하는 띄어쓰기
- ‘선물 받다’와 ‘미움받다’
유명세는 ‘떨치는’ 게 아니라 ‘치르는’ 것
- 세금에 빗대 만든 조어, ‘유명세’
‘비’와 ‘초토화’를 함께 쓰면 안 되는 이유
- 함께 쓰면 이상해지는 말
한나절은 6시간일까, 12시간일까
- 세월에 따라 애매해진 시간의 구분
롱패딩은 ‘길다란’ 게 아니고 ‘기다란’ 것
- 받침이 헷갈리는 말들
돌아서면 헷갈리는 띄어쓰기
- 띄어쓰기 감각 익히는 법
‘1년째’는 정확히 언제부터일까
- 막연하게 쓰는 기간 표현
대막은 장식할 수 없다
- 두 표현이 섞인 정체불명의 혼종
‘피식민지’가 말이 안 되는 이유
- 겹말이 만들어낸 어색한 문장
3장 자주 쓰지만 매번 헷갈리는 말
하늘의 별을 딸까, 하늘에 별을 딸까
- ‘의’와 ‘에’
일상의 쓰임과 사전의 정의가 충돌할 때
- ‘두텁다’와 ‘두껍다’
아 다르고 어 다른 말
- ‘이전’과 ‘전’
글의 품격을 좌우하는 단어 선택
- ‘밝히다’와 ‘발표하다’
‘라면’의 변신은 무죄?
- ‘-라면’과 ‘-다면’
여름 날씨를 표현하는 우리말의 묘미
- ‘무더위’와 ‘강더위’
동사가 어색할 땐 목적어를 확인하라
- ‘우선하다’와 ‘우선시하다’
글로 쓰려면 헷갈리는 수의 세계
- ‘열두째’와 ‘열둘째’
먼지는 털어야 하나, 떨어야 하나
- ‘털다’와 ‘떨다’
고급 언어생활자를 위한 인과관계 표현
- ‘이로 인해’와 ‘이에 따라’
자주 헷갈리는 띄어쓰기
- ‘3년만’과 ‘3년 만에’
외래어가 우리말이 되는 방식
- ‘아이러니한’ 것과 ‘아이로니컬한’ 것
4장 알아두면 교양이 되는 말
노숙인은 이슬 맞고 자는 사람?
- 잘못 알기 쉬운 한자어
‘왕싸가지 밥맛’은 어디에서 유래했나
- 말뜻이 변화하는 과정
《춘향전》의 이팔청춘과 열여섯
- 수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말들
같은 시간도 표현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말들
육순과 환갑은 다르다
- 나이를 나타내는 표현
한자말도 우리말의 소중한 자산
- 공문서에서 자주 보이는 ‘금명간’
100년 만에 되살아난 호칭어
- ‘님’과 ‘임’의 차이
한자어 ‘백(白)’이 만들어낸 우리말 가지들
- ‘백서’와 ‘주인백’으로 보는 어원
‘인공지능’과 ‘AI’의 경쟁
- 언어의 효율성 vs 우리말 우선주의
50대의 ‘향년’, 그 어색함에 대하여
- 상투어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법
5장 사라지고, 바뀌고, 살아남은 말
‘장님’은 언제부터 낮춤말이 되었을까
- 차별어의 역사
언어의 진화인가 차별의 경계인가
- ‘깜깜이’ 톺아보기
‘지랄염병’,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 시대상을 반영해 진화해온 병명
‘벙어리장갑’에서 ‘손모아장갑’으로
- 언어 감수성 높이기
나도 모르게 내뱉는 차별의 언어
- 일상 속 차별어
‘노령 사회’는 왜 ‘고령 사회’에 밀렸나
- 명칭 뒤에 숨은 심리
신조어에서 표준어가 되기까지
- 살아남는 말의 조건
‘감투’부터 ‘호강’까지, 어원이 알쏭달쏭한 우리말
- 한자어처럼 보이는 고유어
‘가품’ vs ‘짝퉁’, 어떤 말을 써야 할까
- 국어사전이 선택하는 말
6장 조금만 바꿔도 글이 좋아지는 말
글의 흐름을 방해하는 번역투 표현
- 일본어투 ‘-에 대한/대해’
번역투 서술어 ‘가지다’ 순화하기
- ‘have’의 번역투 표현 ‘가지다’
조사 하나만 바꿔도 자연스러워지는 우리말
- 주격조사와 보조사의 차이
동사문에 집중하면 문장이 살아난다
- 생동감 넘치는 서술어 선택하기
막연한 시간 표현은 글을 불확실하게 만든다
- ‘최근’의 범위
인과관계를 매끄럽게 잇는 법
- ‘-어서다’ 바로 쓰기
힘 있는 문장 만들려면 관형어 대신 부사어로
- 관형어 문구의 남발
글의 흐름을 바꾸는 접속어 쓰는 법
- ‘다만’의 용법
‘의’가 있어야 할 곳과 없어도 될 곳
- 불필요한 조사 걷어내기
글의 호흡을 가르는 마침표 바로 찍기
- 작지만 강한 문장부호, 마침표
습관이 만든 문장의 군더더기
- ‘-ㄹ 수 있다’의 함정
서술어가 다양할수록 말의 느낌이 살아난다
- ‘만들다’를 대체하는 다양한 서술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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