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르노 -현실이 이론보다 더 엄정하다-

고객평점
저자이순예
출판사항한길사, 발행일:2015/02/28
형태사항p.440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566847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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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문화산업은 자신이 끊임없이 약속하는 것, 바로 그것에 대해 소비자를 끊임없이 기만한다. 문화산업은 충동을 승화하는 것이 아니라 억압한다. 문화산업은 포르노적이면서 내숭을 떤다.”
― 아도르노

“새로운 예술이 시대 의식을 지켜낸다”
아도르노, 예술의 힘으로 파시즘을 이기다

''아도르노: 현실이 이론보다 더 엄정하다''는 저자 이순예가 우리나라에 아도르노를 제대로 알리고자 쓴 책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를 이끌며 비판이론을 고안하고 벤야민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 등 현대철학에 남긴 아도르노의 족적은 매우 크고 그만큼 유명하다. 하지만 저자는 국내에서 아도르노 사상의 오독이 빈번했음을 밝힌다. 특히 ‘대중문화’에 관한 부분에 많은 오류가 있었다. 아도르노가 예술론에 입각해 자신의 사상을 펼쳐나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저자는 아도르노의 사상을 차근차근 설명해 가면서 그가 말한 대중문화의 진정한 의미를 밝혀낸다.
아도르노는 우선 ‘자율예술’과 ‘가벼운 예술’을 비교한다. 자율예술은 예술 고유의 내적 가치에만 충실한 순수한 예술이다. 이런 자율예술을 자본주의가 변용한 것이 가벼운 예술이다. 가령 에로티시즘을 자율예술의 형태로 소화한 것이 로댕의 ''키스''라면 가벼운 예술의 형태로 변용한 것은 걸그룹의 섹시댄스다. 대부분의 아도르노 논의는 여기서 멈춘다. 가벼운 예술, 즉 ‘대중문화’의 기만성을 비판하거나, ‘대중문화’가 아무리 나쁘다 하더라도 그것을 폐기하자고 주장한 아도르노의 극단성이 문제라고 비판한다.
그런데 이 두 비판은 모두 틀렸다. 아도르노는 오히려 ‘대중문화’의 역할을 인정한다. 사회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형성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기까지 하다. 진짜 문제는 대중문화가 테크놀로지, 즉 문화산업에 잠식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비판 능력의 상실에서 비롯되는데 아도르노는 계몽을 변증법적으로 분석하며 그 이유를 설명한다. 즉 타자화를 특성으로 하는 계몽이 결국은 인간조차 타자화하기 때문에 인간은 이제 생각하지 못한다. 테크놀로지에 지배당한 인간, ‘트랜스휴먼’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과거에는 산업화가 파시즘의 조건이 되었지만 최근에는 테크놀로지가 파시즘의 조건이 되었다. 과학기술이 존재의 조건을 결정짓는 요즘, ?아도르노?는 테크놀로지와 파시즘적 자본주의의 우울한 유착을 냉정하게 파악하도록 도울 것이다.

▣ 작가 소개

이순예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독일 철학적 미학의 발전 과정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아도르노와 자본주의적 우울』 『예술, 서구를 만들다』 『예술과 비판, 근원의 빛』이 있고 역서로는 『여성론』 『발터 벤야민』 『부정변증법 강의』가 있다. 아도르노 강의록 시리즈 한국어 번역출간을 기획했다.
한국사회는 산업화라는 서구 계몽의 가장 강력한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정작 민주 시민사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퇴행의 조짐을 보이게 된 까닭은 개발독재가 국민들을 총동원해서 ‘잘살아보세’라는 구호를 내세운 내면화에 있다고 생각한다. 독일도 산업화와 민주화가 서로 엇박자를 이루며 파시즘이라는 야만을 문명사회에 불러들인 경험이 있다. 독일 인문학을 연구하면서 민주 시민사회구성이라는 서구 계몽의 기획이 생산력 증대와 개인의 자유 신장이라는 두 계기 사이의 긴장으로 점철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산업화는 민주화의 충분조건이 아니며, 오히려 특정한 조건에서는 반민주적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파시즘 기간의 박해를 이론적 천착의 방패막이로 삼은 프랑크푸르트학파를 연구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왜 우리는 오늘 아도르노를 읽는가
고향에 돌아온 망명객, ‘죽음에 이르는 이론’을 입안하다

1 비판이론이란 무엇인가
―변증법의 힘으로 마르크스주의에서 산업주의를 털어내다
2 계급론과 욕구론
―생산력의 승리를 생산관계에서 재사유하다
3 질풍노도는 필연이다
―‘밝은 개념’은 ‘어두운 변증법’을 내장한 구성물이다
4 자유주의와 파시즘
―강하고 자유로운 개인이 자유부르주아지로 남을 수 없을 때
5 이성의 자연지배
―고통과 감정이 제거된 살은 인간의 살이 아니다
6 부정변증법
―철학의 대상은 시간의 흐름 한가운데 놓인 객관 세계다
7 비동일자의 예술
―헤겔을 등에 업고 칸트를 통해 칸트를 넘어서다
8 철학적 미학
―재산소유권과 자유의지의 충돌을 지양하는 미적 특수성
9 자율예술과 문화산업
―쾌감은 개인의 몫이다
10 예술론과 사회이론
―예술을 배제한 사회이론의 불모성

주註
아도르노 사상이 위치하는 성좌
아도르노 ‘더’ 깊이읽기 ① - 『계몽의 변증법』에 대한 변론
아도르노 ‘더’ 깊이읽기 ② - 영어와 독일어
아도르노 ‘더’ 깊이읽기 ③ - 주체와 대중
아도르노 ‘더’ 깊이읽기 ④ - 스승과 제자
아도르노 ‘더’ 깊이읽기 ⑤ - 벤야민에게 보낸 편지
아도르노에 대한 증언록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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