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죄의식으로 고통받는 걸까?
죄의식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죄의식을 측정할 수 있는 유효한 기준이 있는 걸까? 죄의식은 감정일까? 아니면 측정 가능한 상태일까? 우리는 끊임없이 괴롭히는 죄의식으로부터 과연 벗어날 수 있을까?
모든 인간은 죄의식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뼈저린 후회의 말을 남기곤 한다. ‘내가 왜 그랬을까?’ ‘왜 그걸 몰랐을까?’ ‘왜 보지 못했을까?’ ‘왜 듣지 못했을까?’ ‘어떻게 그렇게 어리석을 수 있었을까?’와 같은 내면에서 올라오는 목소리와 생생한 기억들은 우리를 잠 못 이루게 한다.
이러한 과거의 기억들 중에는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도 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어떤 일을 망쳤다는 자각이나 서투른 생각에서 한 행동이었다는 후회, 자신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잔혹하고 비윤리적이었다는 사실을 기꺼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또한 우리가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은 사실 논리적으로 입증된 잘못이 아니라 단지 감정적인 경우가 많다. 생각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어떤 일을 되뇌고 또 되뇌면서 자신을 고문하는 감정처럼 죄책감은 논리적이지도 못하고 입증할 수도 없지만 우리에게 고통을 안긴다. 이런 감정은 다른 감정들과 섞이면서 결국에는 수치심과 후회로 바뀐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무슨 죄를 지었는지 확실치도 않으면서 정체 모를 불편한 감정에 시달리며 자기 자신을 비난하게 만든다. 이러한 원인도 모르는 죄책감은 우리 삶의 근간을 황폐하게 만들기도 한다.
죄의식이란 명쾌하게 정의내리기 어려운 복잡한 주제다. 논리의 영역을 넘어서며, 명확하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 따지지도 않고 어떤 경험으로든 제한 없이 뻗어나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이런 어둡고 음습한 죄의식의 영역이다. 오랫동안 심리치료 전문가로 활동한 저자는 우리가 회피하려 드는 영역 어딘가에 있는 비밀스러운 곳을 들춰낸다. 또한 우리가 행동이나 생각 혹은 존재로 인해 불행하다고 느낄 때 우리 내면에 고이는 불편한 감정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특별함이 아닌 평범함으로 죄의식에 갇힌 ‘나’를 용서하라
저자는 죄의식의 대부분이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기대감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우리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 입증된 데서 깊은 수치심을 느끼고, 자신이 불완전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된 후에 느낄 모욕감을 견딜 수 없어 한다.
완벽한 자아를 꿈꾸는 사람은 반짝반짝 빛나는 멋진 새 차처럼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데, 이러한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모범적인 것에 미치지 못하면 불타오르는 분노 속에서 죄의식이 싹트는 것을 경험한다. 삶의 매끄러운 표면에 흠집이 생겼기 때문이다. 또 어떤 사람들에게 죄의식은 습관이다. 이 사람들은 스스로 불완전하다는 생각을 되뇌면서 그것을 확신하고 비통함에 빠진다. 게다가 스스로에 대한 비난을 자청한다. 이러한 행동이 그 사람의 존재를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이미 저지른 잘못보다 더 큰 잘못을 저지를 수 없다는 안도감을 얻기 위해 죄의식에 매달리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기대감에서 벗어나 ‘평범함’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자신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삶의 일상적이면서도 사소한 잘못들을 직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저자는 우리가 완벽하지도 않고 그럴 필요도 없는 존재이며, 때때로 잘못도 저지르고 비난받기도 하는 인간이기에 잘못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평범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것이 진정으로 죄의식으로부터 놓여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죄의식으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현실을 바로 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자기방어나 자신에 대한 비난으로 확대하지 말고 아무 감정 없이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객관적인 태도는 자신에 대한 비평이나 비난의 감정을 걷어냈을 때 자랄 수 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스스로를 판단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죄의식을 갖지 않아야 한다거나 없애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죄의식은 누구나 갖는 정상적인 것인데, 마음 한구석에 숨겨둔 눈물 나도록 아픈 비밀과 대면하고, 부딪히고, 결국 용서했을 때 죄의식으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와 해설 그리고 분석이 함께 엮인 독특한 책!
이 책은 ‘조안’이라는 열 살짜리 가상의 소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 소녀가 서른한 살이 되어 다시 20여 년 전에 살았던 곳으로 돌아왔을 때의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가지고 저자는 우리 안에서 싹트는 죄의식의 본질을 짚어낸다. 또한 가상의 이야기와 분석 그리고 해설 사이를 오가는 독특한 구조를 통해 죄의식을 탐색하면서 그 특징적인 측면을 설명하고 묘사한다. 아울러 저자는 이 책에 이론적인 설명을 되도록 넣지 않음으로써 독자들이 해석하고 논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죄의식 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 더 이상 스스로에게 죄를 추궁하지 않아도 되고, 그 고문을 참아내야 할 필요도 없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 자아가 더 이상 고통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캐럴라인 브레이지어
불교도이자 심리치료사로 20여 년간 심리치료 분야에서 일했다. 현재는 아미다 심리치료 교육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으며, 불교 심리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다른 불교The Other Buddhism》《타인에게 귀 기울이기Listening to the Other》《타자중심치료Other. Centred Therapy》《풀 속의 도토리Acorns Among the Grass》들이 있다.
역자 : 유자화
대학에서 간호학을, 대학원에서 번역학을 전공했다. 지금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단순한 삶》 《욕망의 아내》 《감춰진 생물들의 치명적 사생활》 《어머니를 돌보며》 《건강, 음식, 질병에 관한 오해와 진실》 《촘스키, 고뇌의 땅 레바논에 서다》 《비행기의 역사》 《나쁜 생각》 들이 있다.
▣ 주요 목차
1부 열 살, 삶의 갈림길에서 죄의식과 마주하다 l 1장 아이,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가다 l 2장 죄의식이라는 경계에 서다 l 3장 사이먼, 죄의식으로 몸부림치다 l 4장 잡지,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다 l 5장 죄의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l 6장 폐품 하치장에서 일어난 사건 l 7장 사이먼의 겉옷과 바버라의 박람회 l 8장 마음속의 판관과 마주하다 l 9장 친구, 편안한 위안을 주다 l 10장 비밀, 고결함으로 인도하는 문 l 11장 변화가 시작되다 l 12장 죄의식이라는 씨앗이 뿌려지다∥
2부 서른한 살, 죄의식에 갇힌 ‘나’를 용서하다 l 13장 귀향 그리고 시간의 연금술 l 14장 기억, 상실감을 불러오다 l 15장 거식증, 영혼의 굶주림 l 16장 죄의식에 갇힌 ‘나’와 마주하다 l 17장 어둠에서 희망의 빛으로 l 글을 마치며 l 죄의식을 넘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죄의식으로 고통받는 걸까?
죄의식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죄의식을 측정할 수 있는 유효한 기준이 있는 걸까? 죄의식은 감정일까? 아니면 측정 가능한 상태일까? 우리는 끊임없이 괴롭히는 죄의식으로부터 과연 벗어날 수 있을까?
모든 인간은 죄의식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뼈저린 후회의 말을 남기곤 한다. ‘내가 왜 그랬을까?’ ‘왜 그걸 몰랐을까?’ ‘왜 보지 못했을까?’ ‘왜 듣지 못했을까?’ ‘어떻게 그렇게 어리석을 수 있었을까?’와 같은 내면에서 올라오는 목소리와 생생한 기억들은 우리를 잠 못 이루게 한다.
이러한 과거의 기억들 중에는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도 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어떤 일을 망쳤다는 자각이나 서투른 생각에서 한 행동이었다는 후회, 자신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잔혹하고 비윤리적이었다는 사실을 기꺼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또한 우리가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은 사실 논리적으로 입증된 잘못이 아니라 단지 감정적인 경우가 많다. 생각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어떤 일을 되뇌고 또 되뇌면서 자신을 고문하는 감정처럼 죄책감은 논리적이지도 못하고 입증할 수도 없지만 우리에게 고통을 안긴다. 이런 감정은 다른 감정들과 섞이면서 결국에는 수치심과 후회로 바뀐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무슨 죄를 지었는지 확실치도 않으면서 정체 모를 불편한 감정에 시달리며 자기 자신을 비난하게 만든다. 이러한 원인도 모르는 죄책감은 우리 삶의 근간을 황폐하게 만들기도 한다.
죄의식이란 명쾌하게 정의내리기 어려운 복잡한 주제다. 논리의 영역을 넘어서며, 명확하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 따지지도 않고 어떤 경험으로든 제한 없이 뻗어나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이런 어둡고 음습한 죄의식의 영역이다. 오랫동안 심리치료 전문가로 활동한 저자는 우리가 회피하려 드는 영역 어딘가에 있는 비밀스러운 곳을 들춰낸다. 또한 우리가 행동이나 생각 혹은 존재로 인해 불행하다고 느낄 때 우리 내면에 고이는 불편한 감정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특별함이 아닌 평범함으로 죄의식에 갇힌 ‘나’를 용서하라
저자는 죄의식의 대부분이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기대감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우리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 입증된 데서 깊은 수치심을 느끼고, 자신이 불완전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된 후에 느낄 모욕감을 견딜 수 없어 한다.
완벽한 자아를 꿈꾸는 사람은 반짝반짝 빛나는 멋진 새 차처럼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데, 이러한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모범적인 것에 미치지 못하면 불타오르는 분노 속에서 죄의식이 싹트는 것을 경험한다. 삶의 매끄러운 표면에 흠집이 생겼기 때문이다. 또 어떤 사람들에게 죄의식은 습관이다. 이 사람들은 스스로 불완전하다는 생각을 되뇌면서 그것을 확신하고 비통함에 빠진다. 게다가 스스로에 대한 비난을 자청한다. 이러한 행동이 그 사람의 존재를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이미 저지른 잘못보다 더 큰 잘못을 저지를 수 없다는 안도감을 얻기 위해 죄의식에 매달리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기대감에서 벗어나 ‘평범함’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자신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삶의 일상적이면서도 사소한 잘못들을 직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저자는 우리가 완벽하지도 않고 그럴 필요도 없는 존재이며, 때때로 잘못도 저지르고 비난받기도 하는 인간이기에 잘못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평범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것이 진정으로 죄의식으로부터 놓여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죄의식으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현실을 바로 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자기방어나 자신에 대한 비난으로 확대하지 말고 아무 감정 없이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객관적인 태도는 자신에 대한 비평이나 비난의 감정을 걷어냈을 때 자랄 수 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스스로를 판단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죄의식을 갖지 않아야 한다거나 없애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죄의식은 누구나 갖는 정상적인 것인데, 마음 한구석에 숨겨둔 눈물 나도록 아픈 비밀과 대면하고, 부딪히고, 결국 용서했을 때 죄의식으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와 해설 그리고 분석이 함께 엮인 독특한 책!
이 책은 ‘조안’이라는 열 살짜리 가상의 소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 소녀가 서른한 살이 되어 다시 20여 년 전에 살았던 곳으로 돌아왔을 때의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가지고 저자는 우리 안에서 싹트는 죄의식의 본질을 짚어낸다. 또한 가상의 이야기와 분석 그리고 해설 사이를 오가는 독특한 구조를 통해 죄의식을 탐색하면서 그 특징적인 측면을 설명하고 묘사한다. 아울러 저자는 이 책에 이론적인 설명을 되도록 넣지 않음으로써 독자들이 해석하고 논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죄의식 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 더 이상 스스로에게 죄를 추궁하지 않아도 되고, 그 고문을 참아내야 할 필요도 없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 자아가 더 이상 고통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캐럴라인 브레이지어
불교도이자 심리치료사로 20여 년간 심리치료 분야에서 일했다. 현재는 아미다 심리치료 교육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으며, 불교 심리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다른 불교The Other Buddhism》《타인에게 귀 기울이기Listening to the Other》《타자중심치료Other. Centred Therapy》《풀 속의 도토리Acorns Among the Grass》들이 있다.
역자 : 유자화
대학에서 간호학을, 대학원에서 번역학을 전공했다. 지금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단순한 삶》 《욕망의 아내》 《감춰진 생물들의 치명적 사생활》 《어머니를 돌보며》 《건강, 음식, 질병에 관한 오해와 진실》 《촘스키, 고뇌의 땅 레바논에 서다》 《비행기의 역사》 《나쁜 생각》 들이 있다.
▣ 주요 목차
1부 열 살, 삶의 갈림길에서 죄의식과 마주하다 l 1장 아이,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가다 l 2장 죄의식이라는 경계에 서다 l 3장 사이먼, 죄의식으로 몸부림치다 l 4장 잡지,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다 l 5장 죄의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l 6장 폐품 하치장에서 일어난 사건 l 7장 사이먼의 겉옷과 바버라의 박람회 l 8장 마음속의 판관과 마주하다 l 9장 친구, 편안한 위안을 주다 l 10장 비밀, 고결함으로 인도하는 문 l 11장 변화가 시작되다 l 12장 죄의식이라는 씨앗이 뿌려지다∥
2부 서른한 살, 죄의식에 갇힌 ‘나’를 용서하다 l 13장 귀향 그리고 시간의 연금술 l 14장 기억, 상실감을 불러오다 l 15장 거식증, 영혼의 굶주림 l 16장 죄의식에 갇힌 ‘나’와 마주하다 l 17장 어둠에서 희망의 빛으로 l 글을 마치며 l 죄의식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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