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죽음 빼앗아가는 사회, 죽음 이야기하는 사람들
64명이 죽음을 말하면서 맞닥뜨리는 정동은 불안, 슬픔, 죄의식, ‘그다음’에 관한 복잡한 생각, 기쁨을 둘러싸고 요동친다. 이런 감정들은 죽음을 빼앗아가는 사회에서 다시 죽음을 사유하고 죽음과 나 사이의 관계를 변화시킨다.
불안과 슬픔은 죽음에 관련된 가장 중요한 반응이다. 그런 슬픔의 뒤를 죄의식이 따른다. 죽음은 슬픈 일이지만 가까이 해야 한다는 로잘리 소렐스, 피투성이 중증 외상 환자를 기술적 도전 과제로 본다는 존 배렛, 자기에게 흔적이 남기 때문에 심장이 멈춘 사람의 얼굴은 안 쳐다본다는 간호사 노린 레빈슨, 백마 탄 영웅처럼 한 사람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치고 빠지는 자기들이 호스피스나 의사에 견줘 사치를 누린다는 응급구조사 에드 리어던이 그렇다.
죽음 앞에서 살아남은 자는 슬픔과 죄의식이 뒤섞인 혼란에 빠져든다. 화염 방사기로 적을 많이 죽인 베트남전 참전 군인 빅터 이스라엘 마르케스는 죽음은 두렵지 않지만 날마다 죽음이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사형 집행 과정을 지켜본 기자 버논 자렛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다. 코마 상태에서 임사 체험을 한 에드 타운리 목사는 죽음은 두려운 일이지만 그럴수록 서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2년 동안 코마 상태에 있다 깨어난 불교도 카렌 톰슨은 환생을 믿는다. 삶이 힘들어 자살을 생각하지만, 어차피 다시 와야 하니 참는다. 레즈비언 낸시 라누이는 유방암으로 한쪽 가슴을 잃은 뒤 죽음의 공포가 줄어들고 삶을 이어가게 해줄 영성을 깨달았다.
그다음을 믿는 사람과 그다음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흐른다. 창조주를 만날 수 있는 한 번뿐인 기회인 만큼 죽음을 잘 맞이할 준비를 하자는 윌리 T. 배로 목사, 천국에서는 다들 완벽한 존재가 돼서 다시 만나는 커다란 야유회가 열린다고 믿는 릭 런들, 내세가 있다고 확신하는 북아메리카 원주민 바인 들로리아가 다른 세상을 바라본다면,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기는 하지만 남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다는 행크 외팅어, 신은 믿지만 죽음에 관해서는 진실을 알 수 없다는 버논 자렛은 땅 위에 발 딛고 있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편안한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삶은 늘 죽음의 전주곡이라 말하면서 더 나은 삶에 관한 전망을 확인하는 스터즈 터클, 삶의 마지막 몇 달을 아이들하고 이야기하며 보내면서 우아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의사 조지프 메서, 죽을 준비를 깔끔히 마쳐놓고 남은 가족을 위해 종무식을 열고 싶다는 앤젤리나 로시, 두 번의 자살 시도와 두 번의 사고로 죽음 직전까지 갔지만 다시 찾은 삶을 선물로 생각하고 살아간다는 드미트리 미할리스, 재난 속에서 살아가는 멕시코 사람들에게 죽음은 이방인이 아니라는 카를로스 코르테스, 무덤에 묘비 대신 아무나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를 놔두고 싶다는 브루스 벤딩어, 고통에서 풀려나 세상을 떠난 환자를 보며 즐거움을 느꼈다는 에이즈 전문 간호사이자 게이인 로리 모이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며 불안과 공포보다는 기쁨을 떠올린다.
죽음과 삶, 코드 뽑기와 일상다반사 사이
죽음과 삶의 경계는 전기 코드다. 아무도 자기 집에서 죽지 않는 지금, 죽음은 일상의 삶을 벗어나 돈에 지배되고 있다. 죽음은 현대 의학의 가장 큰 수익원이 됐으며, 죽음의 매뉴얼을 완비한 상조 회사와 쾌적한 추모 공원은 애도와 추모의 시간을 빼앗는다. 생명 연장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죽음은 언제 코드를 뽑을지 결정하면 되는 문제가 된다. 죽음과 삶의 경계가 이렇게 흐릿해지는 한편에서 죽음처럼 일상적인 것은 없다고 작가 커트 보네거트는 스터즈 터클에게 말한다. 그렇게 죽음은 더 좋은 삶을 위한 회고와 성찰의 계기가 아니라 일상다반사 중 하나가 된다. 세월호의 죽음이, 어린 난민의 죽음이, 반도체 노동자의 죽음이, 그토록 많은 죽음이, 우연한 총기 사고처럼, 갑작스런 교통사고처럼, 재수 없으면 당하는 살인 사건처럼, 우리 주위에서 늘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나 갑자기 죽을 수 있고, 누구나 당연히 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삶은 늘 죽음의 전주곡이다.
▣ 작가 소개
저 : 스터즈 터클
191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시카고 대학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법조계에 들어가는 대신 공공사업촉진청에서 추진한 작가 구술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주부 대상 라디오 연속극에 성우로 일하고 뉴스와 스포츠 중계를 하는가 하면, 라디오 음악방송에 출현하거나 구성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1952년부터 1997년까지 「스터즈 터클 프로그램」이라는 라디오 프로를 진행하면서 밥 딜런이나 레너드 번스타인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인터뷰해 큰 인기를 끌었다. 1957년 첫 책인 『재즈, 매혹과 열정의 연대기』(Giants of Jazz)를 낸 뒤, 시카고 역사박물관 특별 상주학자로 있으면서 구술사에 바탕해 미국 민중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퓰리처 상을 받은 『선한 전쟁』(The Good War), 『그리고 모두 노래했다』(And They All Sang), 『일』(Working) 등이 대표작이다. ‘국가 인문학 대통령 훈장(Presidential National Humanities Medal)’, ‘국립 도서재단 훈장(National Book Foundation Medal For Distinguished Contribution to American Letters)’, ‘조지 포크 상(George Polk Career Award)’, ‘전미 도서비평가협회 이반 산드로프 평생의 위업 상(National Book Critic Circle Ivan Sandrof Lifetime Achievement Award)’ 등을 받았다.
역 : 김지선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희망의 자연』,『돼지의 발견』,『당신의 삶을 바꿀 12가지 음식의 진실』,『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오만과 편견』,『엠마』,『반대자의 초상』,『사상 최고의 다이어트』,『보일러플레이트』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감사의 말
들어가며
프롤로그
형제들
톰 게이츠
밥 게이츠
1부
의사
조지프 메서 박사
샤론 샌들 박사
응급실
존 배렛 박사
마크 레비슨과 노린 레비슨
로이드 (피트) 헤이우드
클레어 헬스턴
에드 리어던
법과 질서
로버트 소레건
델버트 리 팁스
전쟁
프랭크 레일라 박사
하스켈 웩슬러
태미 스나이더
어머니와 아들
빅터 이스라엘 마르케스
앤젤리나 로시
과들루프 레이스
하느님의 목자
윌리 T. 배로 목사
레너드 뒤비 신부
랍비 로버트 마르크스
톰 콕 목사
에드 타운리 목사
낯선 이
릭 런들
2부
세상 보기
랜디 뷰서
체즈 이버트
앙투아넷 코롯코-해치
카렌 톰슨
디미트리 미할라스
다리에서 본 전망
행크 외팅어
아이라 글래스
키드 파라오
퀸 브리스번
커트 보네거트
베이비붐 세대
브루스 벤딩어
3부
아버지와 아들
닥 왓슨
버논 자렛
시골 여자
페기 테리
베시 존스
로잘리 소렐스
전염병 1
티코 발
로리 캐넌
브라이언 매튜스
주얼 젠킨스
저스틴 헤이포드
마타 켈리
노땅
짐 햅굿
전염병 2
낸시 라누이
저 밖에서
개리 슬럿킨 박사
4부
예술의 삶
윌리엄 워필드
우타 헤이건
코미디언
믹 베탄쿠르
죽은 자의 날
카를로스 코르테스
바인 들로리아
헬렌 스클레어
다른 이들
스티브 영
모린 영
일
윌리엄 허드젠
로리 모이나
시작과 끝
메이미 마블리
마빈 잭슨 박사
에필로그
케이시 페이건과 린다 개그넌
옮긴이 글
죽음 빼앗아가는 사회, 죽음 이야기하는 사람들
64명이 죽음을 말하면서 맞닥뜨리는 정동은 불안, 슬픔, 죄의식, ‘그다음’에 관한 복잡한 생각, 기쁨을 둘러싸고 요동친다. 이런 감정들은 죽음을 빼앗아가는 사회에서 다시 죽음을 사유하고 죽음과 나 사이의 관계를 변화시킨다.
불안과 슬픔은 죽음에 관련된 가장 중요한 반응이다. 그런 슬픔의 뒤를 죄의식이 따른다. 죽음은 슬픈 일이지만 가까이 해야 한다는 로잘리 소렐스, 피투성이 중증 외상 환자를 기술적 도전 과제로 본다는 존 배렛, 자기에게 흔적이 남기 때문에 심장이 멈춘 사람의 얼굴은 안 쳐다본다는 간호사 노린 레빈슨, 백마 탄 영웅처럼 한 사람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치고 빠지는 자기들이 호스피스나 의사에 견줘 사치를 누린다는 응급구조사 에드 리어던이 그렇다.
죽음 앞에서 살아남은 자는 슬픔과 죄의식이 뒤섞인 혼란에 빠져든다. 화염 방사기로 적을 많이 죽인 베트남전 참전 군인 빅터 이스라엘 마르케스는 죽음은 두렵지 않지만 날마다 죽음이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사형 집행 과정을 지켜본 기자 버논 자렛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다. 코마 상태에서 임사 체험을 한 에드 타운리 목사는 죽음은 두려운 일이지만 그럴수록 서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2년 동안 코마 상태에 있다 깨어난 불교도 카렌 톰슨은 환생을 믿는다. 삶이 힘들어 자살을 생각하지만, 어차피 다시 와야 하니 참는다. 레즈비언 낸시 라누이는 유방암으로 한쪽 가슴을 잃은 뒤 죽음의 공포가 줄어들고 삶을 이어가게 해줄 영성을 깨달았다.
그다음을 믿는 사람과 그다음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흐른다. 창조주를 만날 수 있는 한 번뿐인 기회인 만큼 죽음을 잘 맞이할 준비를 하자는 윌리 T. 배로 목사, 천국에서는 다들 완벽한 존재가 돼서 다시 만나는 커다란 야유회가 열린다고 믿는 릭 런들, 내세가 있다고 확신하는 북아메리카 원주민 바인 들로리아가 다른 세상을 바라본다면,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기는 하지만 남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다는 행크 외팅어, 신은 믿지만 죽음에 관해서는 진실을 알 수 없다는 버논 자렛은 땅 위에 발 딛고 있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편안한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삶은 늘 죽음의 전주곡이라 말하면서 더 나은 삶에 관한 전망을 확인하는 스터즈 터클, 삶의 마지막 몇 달을 아이들하고 이야기하며 보내면서 우아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의사 조지프 메서, 죽을 준비를 깔끔히 마쳐놓고 남은 가족을 위해 종무식을 열고 싶다는 앤젤리나 로시, 두 번의 자살 시도와 두 번의 사고로 죽음 직전까지 갔지만 다시 찾은 삶을 선물로 생각하고 살아간다는 드미트리 미할리스, 재난 속에서 살아가는 멕시코 사람들에게 죽음은 이방인이 아니라는 카를로스 코르테스, 무덤에 묘비 대신 아무나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를 놔두고 싶다는 브루스 벤딩어, 고통에서 풀려나 세상을 떠난 환자를 보며 즐거움을 느꼈다는 에이즈 전문 간호사이자 게이인 로리 모이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며 불안과 공포보다는 기쁨을 떠올린다.
죽음과 삶, 코드 뽑기와 일상다반사 사이
죽음과 삶의 경계는 전기 코드다. 아무도 자기 집에서 죽지 않는 지금, 죽음은 일상의 삶을 벗어나 돈에 지배되고 있다. 죽음은 현대 의학의 가장 큰 수익원이 됐으며, 죽음의 매뉴얼을 완비한 상조 회사와 쾌적한 추모 공원은 애도와 추모의 시간을 빼앗는다. 생명 연장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죽음은 언제 코드를 뽑을지 결정하면 되는 문제가 된다. 죽음과 삶의 경계가 이렇게 흐릿해지는 한편에서 죽음처럼 일상적인 것은 없다고 작가 커트 보네거트는 스터즈 터클에게 말한다. 그렇게 죽음은 더 좋은 삶을 위한 회고와 성찰의 계기가 아니라 일상다반사 중 하나가 된다. 세월호의 죽음이, 어린 난민의 죽음이, 반도체 노동자의 죽음이, 그토록 많은 죽음이, 우연한 총기 사고처럼, 갑작스런 교통사고처럼, 재수 없으면 당하는 살인 사건처럼, 우리 주위에서 늘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나 갑자기 죽을 수 있고, 누구나 당연히 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삶은 늘 죽음의 전주곡이다.
▣ 작가 소개
저 : 스터즈 터클
191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시카고 대학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법조계에 들어가는 대신 공공사업촉진청에서 추진한 작가 구술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주부 대상 라디오 연속극에 성우로 일하고 뉴스와 스포츠 중계를 하는가 하면, 라디오 음악방송에 출현하거나 구성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1952년부터 1997년까지 「스터즈 터클 프로그램」이라는 라디오 프로를 진행하면서 밥 딜런이나 레너드 번스타인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인터뷰해 큰 인기를 끌었다. 1957년 첫 책인 『재즈, 매혹과 열정의 연대기』(Giants of Jazz)를 낸 뒤, 시카고 역사박물관 특별 상주학자로 있으면서 구술사에 바탕해 미국 민중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퓰리처 상을 받은 『선한 전쟁』(The Good War), 『그리고 모두 노래했다』(And They All Sang), 『일』(Working) 등이 대표작이다. ‘국가 인문학 대통령 훈장(Presidential National Humanities Medal)’, ‘국립 도서재단 훈장(National Book Foundation Medal For Distinguished Contribution to American Letters)’, ‘조지 포크 상(George Polk Career Award)’, ‘전미 도서비평가협회 이반 산드로프 평생의 위업 상(National Book Critic Circle Ivan Sandrof Lifetime Achievement Award)’ 등을 받았다.
역 : 김지선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희망의 자연』,『돼지의 발견』,『당신의 삶을 바꿀 12가지 음식의 진실』,『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오만과 편견』,『엠마』,『반대자의 초상』,『사상 최고의 다이어트』,『보일러플레이트』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감사의 말
들어가며
프롤로그
형제들
톰 게이츠
밥 게이츠
1부
의사
조지프 메서 박사
샤론 샌들 박사
응급실
존 배렛 박사
마크 레비슨과 노린 레비슨
로이드 (피트) 헤이우드
클레어 헬스턴
에드 리어던
법과 질서
로버트 소레건
델버트 리 팁스
전쟁
프랭크 레일라 박사
하스켈 웩슬러
태미 스나이더
어머니와 아들
빅터 이스라엘 마르케스
앤젤리나 로시
과들루프 레이스
하느님의 목자
윌리 T. 배로 목사
레너드 뒤비 신부
랍비 로버트 마르크스
톰 콕 목사
에드 타운리 목사
낯선 이
릭 런들
2부
세상 보기
랜디 뷰서
체즈 이버트
앙투아넷 코롯코-해치
카렌 톰슨
디미트리 미할라스
다리에서 본 전망
행크 외팅어
아이라 글래스
키드 파라오
퀸 브리스번
커트 보네거트
베이비붐 세대
브루스 벤딩어
3부
아버지와 아들
닥 왓슨
버논 자렛
시골 여자
페기 테리
베시 존스
로잘리 소렐스
전염병 1
티코 발
로리 캐넌
브라이언 매튜스
주얼 젠킨스
저스틴 헤이포드
마타 켈리
노땅
짐 햅굿
전염병 2
낸시 라누이
저 밖에서
개리 슬럿킨 박사
4부
예술의 삶
윌리엄 워필드
우타 헤이건
코미디언
믹 베탄쿠르
죽은 자의 날
카를로스 코르테스
바인 들로리아
헬렌 스클레어
다른 이들
스티브 영
모린 영
일
윌리엄 허드젠
로리 모이나
시작과 끝
메이미 마블리
마빈 잭슨 박사
에필로그
케이시 페이건과 린다 개그넌
옮긴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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