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배움과 수업 디자인 -후쿠이중학교 에서 배우는 탐구 공동체-

고객평점
저자후쿠이대학교육지역과학 부속중학교 연구회
출판사항이루, 발행일:2016/08/22
형태사항p.386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11120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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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현대 지식사회에 걸맞은
중등교육의 선진적 모델을 제시한 후쿠이 중학교

미래가 불투명한 시대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중학교 교육의 비전은 무엇일까? 중등교육은 그 제도화를 촉진한 19세기부터 20세기 초 산업주의에 큰 영향을 받았다. 현대는 이미 지식 사회로 접어든 지 오래되어 고도화·복잡화·유동화되고 있다. 이에 교육 현장에서도 21세기 포스트 산업사회로의 이행에 따른 급격한 변화가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세계의 중학교 교육은 극적인 변화를 겪어왔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들은 수동적으로 지식을 흡수하며 수업에 임하는 방식은 이미 교육 선진국에서는 과거의 유물로 치부되고 있다.

그렇다면 ‘21세기형 중학교 교육의 비전’에서는 과연 어떤 배움을 추구해야 할까? 이 책은 후쿠이중학교에서 실제로 진행되어온 구체적인 수업사례와 현장 교사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그 비전을 아주 명확하게 보여준다. 책 속의 모든 내용은 일본의 후쿠이중학교에서 실제로 진행된 여러 가지 교육실천에 근거한다. 독자들은 마치 실제 수업을 참관하듯 현장감 있는 사례들을 체험하면서 그 비전이 무엇인지를 통찰해갈 수 있을 것이다.

후쿠이중학교의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는 ‘21세기 중학교 교육의 비전’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프로젝트 단원에 의한 교육과정의 구성’이고, 두 번째는 ‘탐구학습에 의한 배움의 실천’이다. 끝으로 세 번째는 학생과 교사가 쌍방향으로 쌓아올린 ‘탐구하는 공동체 만들기’로서의 학교 구상이다. 중학교 교육의 미래는 이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비전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비전의 전체 상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과정을 보여준다.

탐구와 대화, 협동을 통해 이뤄나가는
탐구하는 배움의 공동체

이 책은 대화와 협동을 바탕으로 탐구하는 공동체로서의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한 여러 가지 구체적인 노력들을 담고 있다. 이는 비단 수업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배움, 교사연수 등 모든 부분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노력이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탐구하고 배움에 희열을 느끼며, 이것이 또 다른 탐구를 불러오는 원동력이 되는 프로젝트 학습 형태의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실제로 어떤 노력들이 전개되었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프로젝트 학습의 강점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연구나 교육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현장에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특히 이 책에 제시된 ‘프로젝트 학습’은 ‘탐구’와 ‘대화’라는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탐구’와 ‘대화’는 말하자면 새로운 양식의 배움과 수업을 결정짓는 키워드다.

탐구학습을 교과학습의 중심축으로 삼아야 함을 주장한 조셉 슈왑(J. J. Schwab)은, 탐구의 의의를 노예교육과 시민교육의 근본적 차이로 설명했다. 노예교육의 목적은 미리 정답이 정해진 내용을 가르치고, 그 정답대로만 이끌어가는 것인 데 반해 시민교육의 목적은 단순히 정답에 도달하는 데 있지 않다. 그보다는 스스로 의문을 품고 주체적으로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만큼 진정한 배움에 있어 자발적인 탐구가 중요함을 피력한 것이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탐구하는 학습이 가능하려면 끊임없이 질문하고 주체적으로 사고함으로써 교과의 본질에 도달할 수 있는 수업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이를 가능케 해주는 것이 바로 프로젝트 학습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탐구’와 ‘대화’에 의한 배움의 창조적 실천은 프로젝트 학습이 다양한 자료와 도구에 의해 매개되는 배움을 전개한다는 것과 그것이 한 시간의 수업으로 끝나지 않고 단원을 포괄하는 좀 더 긴 시간축에 따라 나선형으로 발전해간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이 책은 프로젝트 학습의 핵심인 탐구와 대화의 의의를 실제 수업사례를 통해 구체적이고 명시적으로 제시해준다.

탐구하는 공동체를 위한
교육과정의 세 가지 구성원리
-Story, Spiral, School culture

진정으로 탐구하는 배움의 공동체를 추구하려면 교육과정을 구성할 때 단순한 지식 축적을 목표로 해서는 안 된다. 우선 배움의 스토리(story)를 구상해서 엮어 내고, 여러 개의 활동과정을 조직하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한다. 그리고 한 시간의 수업, 한 단원의 수업으로 끝나는 배움이 아니라 배움이 일련의 연속성을 갖고 3년의 교육과정을 관통하는 나선형(spiral)의 구조를 지향해야 한다. 즉 계단을 오르듯 단선적으로 오르고 끝내는 형태가 아니라 마치 등산을 할 때 목표인 정상에 접근하는 다양한 등산코스들이 존재하듯 도달해야 할 정상인 ‘핵이 되는 배움’을 설정해두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배움을 설계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해를 거듭하고 실천경험이 쌓일수록 배움이 더욱 더 풍요로워지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지향한다. 그리고 이러한 창조적인 프로젝트 수업이 가능하도록 학교는 교사들의 협동적 탐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나아가 이러한 노력들이 한해 두해 쌓이면 지속적인 배움이 가능한 하나의 학교문화(school culture)로 정착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의 협동적 탐구가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배움의 깊이를 심화시켜가는 것이야말로 탐구하는 공동체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다.

배움의 개혁을 든든하게 떠받쳐준
외부 인사들과의 협력과 교사들의 동료성

탐구하는 공동체로 성장해가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있다. 후쿠이중학교에서 다양한 실천들이 가능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그 배경에는 바로 교사들의 동료성과 교사들의 창조적인 도전을 아낌없이 지원해준 외부 연구진과의 협동작업이 존재했다. 후쿠이중학교는 후쿠이대학 스텝들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외부 전문가의 일회성 조언이 아니라 일상적이고 꾸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일상적인 조언과 토론 덕분에 수업연구는 실제 수업과 동떨어진 이론 중심이 아니라 실제 수업과 깊이 연관됨은 물론 연구의 깊이도 한층 심화되었으며, 교사들의 전문성까지 한층 더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
또한 학교 내 교사들 간의 동료성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의 배경이다.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달리 교과별로 담당 교사가 나누어져 있다. 하지만 후쿠이중학교는 오히려 교과의 벽을 초월한 ‘부회’를 조직해 이를 기초로 수업연구를 지속해왔다. 그러한 실천 덕분에 수업연구는 특정 교과영역에 갇히지 않고, 배움의 개혁과 교사들의 수업 스타일의 변혁이라는 큰 그림에 연구의 초점이 맞춰질 수 있었던 것이다.

탐구와 배움에 몰두하는 수업을 만들어 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든 교사들을 위한 길잡이

학교개혁을 진행함에 있어 단순히 문제가 있는 어느 한 영역에 대한 부분개혁을 단행한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어렵다. 부분적인 개혁 여러 가지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해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진정한 개혁은 오직 배움의 개혁, 수업의 개혁, 교육과정의 개혁, 교사 연수의 개혁, 교사와 연구자 관계의 개혁이라는 전체적인 개혁에 의해서 가능하다.

후쿠이중학교의 실천은 바로 이 전체적인 개혁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해줄 뿐만 아니라, 그 개혁이 가져오는 놀라운 변화와 성과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단지 한 시간의 수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단원 전체의 탐구 사이클을 그려 냄으로써 학습의 총체로서 탐구와 대화를 형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선형의 탐구가 넘실거리며 앞으로 나아갈 때 이것이 탐구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반 친구나 선배, 후배, 교사 그리고 지역의 여러 사람들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으며, 어떻게 성장해가는 것일까? 각 교과가 다른 교과나 프로젝트 학습, 학교 행사와 어떤 관련을 맺으면서 진행되는 것일까? 기존의 전통 아래 어떻게 새로운 전통을 쌓아갈까? 이런 진지한 고민 속에서 후쿠이중학교는 ‘탐구하는 공동체’로서 배움과 수업을 디자인해왔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제시되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수업실천의 사례, 교사와 아이들, 아이들 간에 나누었던 대화들을 통해 마치 실제 개혁 현장을 지켜보는 것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각자 처해 있는 교육 현실에서 당장 활용해볼 만한 전략이라든가 아이디어들을 떠올리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배움의 소중한 싹이 되리라 믿는다.

▣ 작가 소개

저자 : 후쿠이대학교육지역과학 부속중학교 연구회
이 책의 저자는 후쿠이대학 부속중에 근무하였던 18명의 교사들로 구성된 연구회다. 여기에 도쿄대 대학원의 아키타 키요미 교수가 중심적인 지도를 맡고 후쿠이대학 2명의 교수들이 함께 하였다. 연구회의 조직이나 운영, 기록 등에 대해서는 본서 3~4부에 구체적으로 서술되었다.

역자 : 방지현
고려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고, 이우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2012년 도쿄대 대학원 교육연구과에서 연구생으로 있으면서 일본의 많은 배움의 공동체 학교들을 탐방하였다. 이때 공부했던 수업연구 관련 도서를 꾸준히 연구, 번역하고 있다. 공동 번역한 책으로 『아이들의 배움은 어떻게 깊어지는가』(2014)가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21세기형 중학교 교육의 비전과 실천_ 사토 마나부 교수
[시작하며] 탐구하는 공동체의 창조

[1부] 탐구하는 공동체에 접근하기
1장_ 새로운 배움의 세계로 떠나는 여정
2장_ 탐구하는 공동체의 배양
3장_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수업
4장_ 발전을 거듭해가는 음악 프로젝트
5장_ 탐구를 디자인하는 교육과정

[2부] 탐구와 대화의 전개
1장_ 탐구의 사이클
2장_ 나선형의 탐구
3장_ 교과의 재구성
4장_ 협동 프로젝트
5장_ 탐구하는 공동체의 디자인

[3부] 성찰적 실천자들의 탐구하는 공동체
1장_ 교사들의 발자취
2장_ 협동적 탐구의 디자인
3장_ 새로운 협동의 전개

[4부] 탐구하는 공동체의 전망
1장_ 탐구하는 학교문화 만들기
2장_ 기록의 중요성
3장_ 탐구하는 공동체와 교육개혁의 전망

[마치며] ‘탐구’와 ‘대화’ 중심의 교육과정연구

[옮긴이 후기] 배움의 스토리를 만드는 수업과 학교문화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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