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따라 읽고, 공감하는 니체 철학 읽기의 길잡이
홀로 서기를 위한 힘과 지혜, 니체로부터 배운다!
점점 고도화되어 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확산되는 정신질환과 우울, 무기력 현상을 지금부터 백여 년 전인 19세기 후반에 먼저 내다본 이는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였다. 그는 당시 학교에서 기계처럼 찍어내는 학문적 인간, 일하기 위해 사는 삶 속에 허우적대며 희망과 가치를 찾지 못하는 현상에서 현대인의 고통을 찾아냈다. 산업사회의 병리적 현상이 시작되고 있던 19세기의 유럽 사회에서 니체는 절대적인 진리, 도덕, 가치와 같은 것들이 더 이상 존재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보고, 이로부터 목적과 가치를 잃어버린 허무주의 시대, 허무주의의 씨앗을 발견한 것이다.
돈이 아니면 다 소용 없다는 생각이 만연한 오늘날 니체가 말한, 너도나도 물질만 추구하는 세속화 시대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흙수저와 비정규직, 자살률 1위에서 보듯 무너진 가치관과 패륜 범죄, 우울증과 무기력은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자본 세력의 지배를 증명하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하는 일상이 되고 말았다.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승리한 독일 사회의 환호에 반대하고, 이성 중심의 철학 연구에 반기를 들고, 신 중심의 세계관에 철퇴를 내린 니체의 사상은 시대와 사회의 일반적 추세를 거스를 수밖에 없었다.
《니체와 함께 춤을》《지극히 인간적인 삶을 위하여》를 펴낸 바 있는 현장 인문학자 이동용이 니체의 두 번째 책 《반시대적 고찰》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함께 생각해 보고, 의문점을 풀어 가는 《망각 교실》을 출간하였다.
‘시대와 대립’을 일삼고 반시대적 경험을 하는 철학자
니체는 모두가 한통속이 되어 한목소리만을 내는 시대, 모두가 여론이 만든 인간이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개성은 사라졌다. 니체는 현대 속에서 고통스러운 느낌을 배제할 수 없는 반시대적 경험을 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현대가 제공하는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니체는 고대로 시선을 돌린다. 현대 속에서 고대를 동경하고 있기에 그는 자신의 고찰을 반시대적이라고, 즉 ‘시대와 대립’을 일삼고 있다고 고백한다.
적당한 때 잊고, 엑스터시와 행복의 주인이 된다
작은 행복이든 큰 행복이든 행복을 행복으로 만드는 것은 오로지 ‘잊을 수 있다는 것’에 의해 실현된다. 망각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자신이 ‘비역사적으로 느낄 수 있는 능력’과 연결된다.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역사는 사라지고 비역사적인 느낌만이 존재하게 된다. 그 느낌에 의해 망각은 행복의 주인이 된다. 망각이 없다면 행복도 없다. 지고의 황홀경이라 불리는 엑스터시도 ‘자기 자신 밖으로 나간 상태’를 의미한다. 이것은 시간적으로 작동하는 이성 밖으로 나간 상태와 같다. 니체 식으로 말하면 비역사적인 상태다. 니체는 모든 개인이 자신의 과거를 무조건 잊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과거를 꼼꼼히 살피고 기억하는 것이 ‘역사적인 것’, 매듭 짓고 잊어야 할 것은 ‘비역사적인 것’임을 말하고 있다. 그리하여 과거를 평가하고 반성하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중세의 빙하 속에서 살고 있다!”
신학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중세는 추운 겨울과 같다. 살기 위해 몸을 움츠려야 하는 시대다. 하늘바라기로 일관하는 신학으로부터 삶을 보호해야 하는 시대다. 대지의 의미와 가치를 위기로부터 구해야 하는 과제를 명심해야 했던 시대다. 중세의 추운 바람에 희생이 되지 않기 위해 체온을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쇼펜하우어는 그 지혜로 고독한 삶을 제시해 주었다.
“나는 쇼펜하우어의 독자다!”
수많은 학자들이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연관성을 증명하려 시도했다. 그리고 너도나도 염세주의와 허무주의의 연결 지점을 찾기 위해 니체가 한 말을 인용했다. “나는 쇼펜하우어의 독자다.” 모두가 한목소리만을 냈고 모두가 희생을 강요하는 현대 교육의 흐름 속에서 니체는 고뇌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니체는 결코 꾸미려 하지 않았고, 자신을 위해 글을 썼으며, ‘아무도 속이지 마라, 너 자신도 속이지 마라’고 말했던 쇼펜하우어를 운명처럼 만났고, 그의 독자가 되었다.
메멘토 비베레, 삶을 기억하라!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는 중세 시대에 경고조로 사용했던 말이다. 너도 죽을 테니까, 신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죽음을 기억하라고 외쳤던 것이다. 이처럼 죽음 뒤에 가게 될 지옥은 중세적 세계관의 정점이었다. 이에 반해 메멘토 비베레(Memento vivere)는 근대의 외침이다. 죽음이 있던 자리에 인생이 대체된다. 그렇게 삶이 근대의 주제가 되고,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부르짖고, 르네상스의 예술이 꽃을 피웠지만, 당시에는 성경 속의 천사를 그렸고, 성경 속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스도교의 그늘 아래 머물렀던 르네상스의 한계였다. 이런 가운데 니체는 메멘토 비베레, ‘삶을 기억하라’고 외치며 ‘미지의 세계로의 비상’을 가능하게 하는 용기로 삶에 임하라고 말한 것이다.
허무주의를 통해 고통을 극복하고 미래를 열다
흔히 허무주의라는 말에서 부정적인 느낌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정서다. 이를테면 청소년에게 삶의 회의나 인생무상과 같은 정서는 좋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허무주의’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모든 것이 끝장난 상태를 말하지 않는다. 니체의 철학은 미래를 준비하는 선구자적 철학이다. 미래를 위해 현재의 한계를 인식하는 것이다. 고통에 대한 인식은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 철학이 시작을 알렸던 부분이다. 그리고 그 극복에 대한 열망에서 허무주의가 시작되며 희망을 품고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이동용
건국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쇼펜하우어, 돌이 별이 되는 철학》, 《나르시스, 그리고 나르시시즘》, 《바그너의 혁명과 사랑》, 《삐뚤빼뚤 생각해도 괜찮아》(공저)가 있으며, 《교실혁명》, 《산만한 아이 다정하게 자극주기》를 우리말로 옮겼다. 논문으로 <릴케의 작품 속에 나타난 나르시스와 거울>,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에 나타난 광기와 진실한 사랑>이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와 협성대학교, 철학아카데미를 비롯해 병원, 복지회관, 문화센터 등 철학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다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강연하는 현장 인문학자로 활동 중이다.
▣ 주요 목차
머리말 텅 빈 종이 맑은 소리를 낸다
1 여론에 따르는 사람들
베스트셀러 작가를 비판하다 / 여론 또는 독단과 오류 / 국민이 빠져버린 국가 / 문화의 전파, 문화에 대한 이해 / 야만을 감당할 수 있는 문화 / 신념으로 충만한 교양의 속물들 / 신앙 고백을 하는 속물 다비드 슈트라우스 / 미래 종교 창시자로서의 속물 / 검증할 시간은 충분하다 / 곰팡내 나는 책 / 무모한 속물
2 학교라는 공장 만들어지는 인간들
신앙이 학문을 지배하는 논리 / 학문적 인간의 본질 / 삶이 사라진 문화 / 학문적 인간의 전형과 그 문화 / 속물 문화와 고전적 저술가 / 책의 건축술과 고전적 저술가가 쓴 책 / 옷을 별로 입지 않은 저술가 /밤이 되면 사라질 저술가 / 시대에 반하는 용기
3 삶에 해를 끼치는 역사의 과잉
삶과 행위를 위해서 필요로 하다 / 도래할 시대를 위한 철학 / 순간의 말뚝에 묶여 현재에 몰두하다 / 적당한 때 잊을 줄 알아야 한다 / 인간성을 앗아가는 역사의 과잉 / 역사에 지친 현대인 / 역사적 객관성과 정의의 실체 / 자기 삶 앞에 죄를 고백하다/ 미래를 건축하는 진정한 역사가
4 삶을 기억하라
창조를 위한 파괴는 필연적이다 / 사랑이 없으면 허무주의도 없다 / 학문이 삶을 지배하는 노동의 시대 / 모든 관습과 개념을 의심하라 / 진리의 시종이 된 역사적인 학생들 / 역사적 교육이 만든 늙은 현대 / 메멘토 비베레, 삶을 기억하라 / 포기와 몰락의 지혜 / 누가 삶을 선사해 줄 것인가
5 운명처럼 만난 스승 쇼펜하우어
염세주의 철학에서 시작하다 / 게으름에 대한 해석 / 몰락과 부활을 지향한다 / 자랑으로 생각해야 할 스승 / 이 책을 집으로 가져가라! / 염세주의 철학과 교육의 과제 / 위기 속에 독서를 통해 만난 스승 / 쇼펜하우어적 문체 / 삶을 감당하게 하는 명랑한 문체 / 완전한 은둔자의 고독
6 고통의 가시를 느끼는 힘
우리의 작업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 고통의 가시를 이해하는 형이상학적 존재 / 고통이 죄의 결과일까? / 귀를 막고 조급하게 사는 현대인 / 귀를 열고 계몽에 참여하라 /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하여 / 위대한 인간의 탄생을 기다리며 / 철학적 천재의 재산출 / 시대정신으로부터 자유로운 철학
7 바그너의 음악에 희망을 걸다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 / 위대함을 바라보는 근심하는 눈빛 / 바이로이트 축제와 반시대적 인간들 / 새로운 이해를 요구하는 새로운 예술 / 바그너 전용 극장의 초석이 놓이다 / 대기만성형 인간과 그의 작품 세계 / 권력을 갈망하는 의지의 출현 / 정절이라는 순수한 이념 / 개인의 투쟁을 위한 예술의 필요성 / 비극이 탄생하는 순간
8 삶 위에 놓여 있는 비극적 숨결
반시대적 국가 / 위대한 오페라와 거대한 민중 / 극장과 민중을 향한 예술가의 동경 / 신화와 음악에 대한 혁명가의 확신 / 철학 하는 음악가 / 창작하는 혁명가의 친구들 / 삶과 비극의 관계에 대한 솔직한 설명 /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예술가의 불안감 / 인간을 향하는 예술 언어
맺는말 망각의 힘과 부정의 미학이 이끈 곳에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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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읽고, 공감하는 니체 철학 읽기의 길잡이
홀로 서기를 위한 힘과 지혜, 니체로부터 배운다!
점점 고도화되어 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확산되는 정신질환과 우울, 무기력 현상을 지금부터 백여 년 전인 19세기 후반에 먼저 내다본 이는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였다. 그는 당시 학교에서 기계처럼 찍어내는 학문적 인간, 일하기 위해 사는 삶 속에 허우적대며 희망과 가치를 찾지 못하는 현상에서 현대인의 고통을 찾아냈다. 산업사회의 병리적 현상이 시작되고 있던 19세기의 유럽 사회에서 니체는 절대적인 진리, 도덕, 가치와 같은 것들이 더 이상 존재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보고, 이로부터 목적과 가치를 잃어버린 허무주의 시대, 허무주의의 씨앗을 발견한 것이다.
돈이 아니면 다 소용 없다는 생각이 만연한 오늘날 니체가 말한, 너도나도 물질만 추구하는 세속화 시대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흙수저와 비정규직, 자살률 1위에서 보듯 무너진 가치관과 패륜 범죄, 우울증과 무기력은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자본 세력의 지배를 증명하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하는 일상이 되고 말았다.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승리한 독일 사회의 환호에 반대하고, 이성 중심의 철학 연구에 반기를 들고, 신 중심의 세계관에 철퇴를 내린 니체의 사상은 시대와 사회의 일반적 추세를 거스를 수밖에 없었다.
《니체와 함께 춤을》《지극히 인간적인 삶을 위하여》를 펴낸 바 있는 현장 인문학자 이동용이 니체의 두 번째 책 《반시대적 고찰》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함께 생각해 보고, 의문점을 풀어 가는 《망각 교실》을 출간하였다.
‘시대와 대립’을 일삼고 반시대적 경험을 하는 철학자
니체는 모두가 한통속이 되어 한목소리만을 내는 시대, 모두가 여론이 만든 인간이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개성은 사라졌다. 니체는 현대 속에서 고통스러운 느낌을 배제할 수 없는 반시대적 경험을 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현대가 제공하는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니체는 고대로 시선을 돌린다. 현대 속에서 고대를 동경하고 있기에 그는 자신의 고찰을 반시대적이라고, 즉 ‘시대와 대립’을 일삼고 있다고 고백한다.
적당한 때 잊고, 엑스터시와 행복의 주인이 된다
작은 행복이든 큰 행복이든 행복을 행복으로 만드는 것은 오로지 ‘잊을 수 있다는 것’에 의해 실현된다. 망각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자신이 ‘비역사적으로 느낄 수 있는 능력’과 연결된다.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역사는 사라지고 비역사적인 느낌만이 존재하게 된다. 그 느낌에 의해 망각은 행복의 주인이 된다. 망각이 없다면 행복도 없다. 지고의 황홀경이라 불리는 엑스터시도 ‘자기 자신 밖으로 나간 상태’를 의미한다. 이것은 시간적으로 작동하는 이성 밖으로 나간 상태와 같다. 니체 식으로 말하면 비역사적인 상태다. 니체는 모든 개인이 자신의 과거를 무조건 잊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과거를 꼼꼼히 살피고 기억하는 것이 ‘역사적인 것’, 매듭 짓고 잊어야 할 것은 ‘비역사적인 것’임을 말하고 있다. 그리하여 과거를 평가하고 반성하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중세의 빙하 속에서 살고 있다!”
신학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중세는 추운 겨울과 같다. 살기 위해 몸을 움츠려야 하는 시대다. 하늘바라기로 일관하는 신학으로부터 삶을 보호해야 하는 시대다. 대지의 의미와 가치를 위기로부터 구해야 하는 과제를 명심해야 했던 시대다. 중세의 추운 바람에 희생이 되지 않기 위해 체온을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쇼펜하우어는 그 지혜로 고독한 삶을 제시해 주었다.
“나는 쇼펜하우어의 독자다!”
수많은 학자들이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연관성을 증명하려 시도했다. 그리고 너도나도 염세주의와 허무주의의 연결 지점을 찾기 위해 니체가 한 말을 인용했다. “나는 쇼펜하우어의 독자다.” 모두가 한목소리만을 냈고 모두가 희생을 강요하는 현대 교육의 흐름 속에서 니체는 고뇌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니체는 결코 꾸미려 하지 않았고, 자신을 위해 글을 썼으며, ‘아무도 속이지 마라, 너 자신도 속이지 마라’고 말했던 쇼펜하우어를 운명처럼 만났고, 그의 독자가 되었다.
메멘토 비베레, 삶을 기억하라!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는 중세 시대에 경고조로 사용했던 말이다. 너도 죽을 테니까, 신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죽음을 기억하라고 외쳤던 것이다. 이처럼 죽음 뒤에 가게 될 지옥은 중세적 세계관의 정점이었다. 이에 반해 메멘토 비베레(Memento vivere)는 근대의 외침이다. 죽음이 있던 자리에 인생이 대체된다. 그렇게 삶이 근대의 주제가 되고,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부르짖고, 르네상스의 예술이 꽃을 피웠지만, 당시에는 성경 속의 천사를 그렸고, 성경 속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스도교의 그늘 아래 머물렀던 르네상스의 한계였다. 이런 가운데 니체는 메멘토 비베레, ‘삶을 기억하라’고 외치며 ‘미지의 세계로의 비상’을 가능하게 하는 용기로 삶에 임하라고 말한 것이다.
허무주의를 통해 고통을 극복하고 미래를 열다
흔히 허무주의라는 말에서 부정적인 느낌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정서다. 이를테면 청소년에게 삶의 회의나 인생무상과 같은 정서는 좋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허무주의’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모든 것이 끝장난 상태를 말하지 않는다. 니체의 철학은 미래를 준비하는 선구자적 철학이다. 미래를 위해 현재의 한계를 인식하는 것이다. 고통에 대한 인식은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 철학이 시작을 알렸던 부분이다. 그리고 그 극복에 대한 열망에서 허무주의가 시작되며 희망을 품고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이동용
건국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쇼펜하우어, 돌이 별이 되는 철학》, 《나르시스, 그리고 나르시시즘》, 《바그너의 혁명과 사랑》, 《삐뚤빼뚤 생각해도 괜찮아》(공저)가 있으며, 《교실혁명》, 《산만한 아이 다정하게 자극주기》를 우리말로 옮겼다. 논문으로 <릴케의 작품 속에 나타난 나르시스와 거울>,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에 나타난 광기와 진실한 사랑>이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와 협성대학교, 철학아카데미를 비롯해 병원, 복지회관, 문화센터 등 철학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다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강연하는 현장 인문학자로 활동 중이다.
▣ 주요 목차
머리말 텅 빈 종이 맑은 소리를 낸다
1 여론에 따르는 사람들
베스트셀러 작가를 비판하다 / 여론 또는 독단과 오류 / 국민이 빠져버린 국가 / 문화의 전파, 문화에 대한 이해 / 야만을 감당할 수 있는 문화 / 신념으로 충만한 교양의 속물들 / 신앙 고백을 하는 속물 다비드 슈트라우스 / 미래 종교 창시자로서의 속물 / 검증할 시간은 충분하다 / 곰팡내 나는 책 / 무모한 속물
2 학교라는 공장 만들어지는 인간들
신앙이 학문을 지배하는 논리 / 학문적 인간의 본질 / 삶이 사라진 문화 / 학문적 인간의 전형과 그 문화 / 속물 문화와 고전적 저술가 / 책의 건축술과 고전적 저술가가 쓴 책 / 옷을 별로 입지 않은 저술가 /밤이 되면 사라질 저술가 / 시대에 반하는 용기
3 삶에 해를 끼치는 역사의 과잉
삶과 행위를 위해서 필요로 하다 / 도래할 시대를 위한 철학 / 순간의 말뚝에 묶여 현재에 몰두하다 / 적당한 때 잊을 줄 알아야 한다 / 인간성을 앗아가는 역사의 과잉 / 역사에 지친 현대인 / 역사적 객관성과 정의의 실체 / 자기 삶 앞에 죄를 고백하다/ 미래를 건축하는 진정한 역사가
4 삶을 기억하라
창조를 위한 파괴는 필연적이다 / 사랑이 없으면 허무주의도 없다 / 학문이 삶을 지배하는 노동의 시대 / 모든 관습과 개념을 의심하라 / 진리의 시종이 된 역사적인 학생들 / 역사적 교육이 만든 늙은 현대 / 메멘토 비베레, 삶을 기억하라 / 포기와 몰락의 지혜 / 누가 삶을 선사해 줄 것인가
5 운명처럼 만난 스승 쇼펜하우어
염세주의 철학에서 시작하다 / 게으름에 대한 해석 / 몰락과 부활을 지향한다 / 자랑으로 생각해야 할 스승 / 이 책을 집으로 가져가라! / 염세주의 철학과 교육의 과제 / 위기 속에 독서를 통해 만난 스승 / 쇼펜하우어적 문체 / 삶을 감당하게 하는 명랑한 문체 / 완전한 은둔자의 고독
6 고통의 가시를 느끼는 힘
우리의 작업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 고통의 가시를 이해하는 형이상학적 존재 / 고통이 죄의 결과일까? / 귀를 막고 조급하게 사는 현대인 / 귀를 열고 계몽에 참여하라 /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하여 / 위대한 인간의 탄생을 기다리며 / 철학적 천재의 재산출 / 시대정신으로부터 자유로운 철학
7 바그너의 음악에 희망을 걸다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 / 위대함을 바라보는 근심하는 눈빛 / 바이로이트 축제와 반시대적 인간들 / 새로운 이해를 요구하는 새로운 예술 / 바그너 전용 극장의 초석이 놓이다 / 대기만성형 인간과 그의 작품 세계 / 권력을 갈망하는 의지의 출현 / 정절이라는 순수한 이념 / 개인의 투쟁을 위한 예술의 필요성 / 비극이 탄생하는 순간
8 삶 위에 놓여 있는 비극적 숨결
반시대적 국가 / 위대한 오페라와 거대한 민중 / 극장과 민중을 향한 예술가의 동경 / 신화와 음악에 대한 혁명가의 확신 / 철학 하는 음악가 / 창작하는 혁명가의 친구들 / 삶과 비극의 관계에 대한 솔직한 설명 /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예술가의 불안감 / 인간을 향하는 예술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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