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학업과 성적, 취직과 승진, 결혼과 육아…
자유를 원하면 원할수록 더 얽매이는 사람들!
현대인은 바쁘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새벽같이 일어나 밤늦게 잠자리에 들 때까지 저마다 주어진 삶을 처리하느라 눈코 뜰 새 없다. 학생에게는 학업이, 직장인에게는 회사 일이, 주부에게는 집안일이 숙제처럼 주어져 있다. 우리는 그렇게 숙제를 짊어지고 노심초사 마음을 졸이고 밤낮으로 몸을 혹사한다.
우리는 왜 그렇게 자진해서 열심히 살아야 할까? 성공하기 위해서다. 더 좋은 직장을 얻고,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여유롭고 싶어서다. 그래야 언젠가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서 스스로 얽매이는 삶을 살고 있는 셈이지 않은가! 스스로 얽매이는 삶을 살면서 자유를 꿈꾸고, 그럴수록 삶은 더욱 얽매이고… 악순환이다!
어떻게 이 숙명 같은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혹시 장자라면 그 비법을 알고 있지 않을까? 역사상 그 누구보다 자유로운 삶을 살았던 장자가 아닌가! 대자유인 장자가 오늘날 우리 곁에 있다면, 어떤 조언을 해 줄 수 있을까?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장자》를 읽고, 읽고 또 읽었다. 멀쩡한 정신으로 읽고, 술을 마시면서 읽고, 새벽에 읽고, 한밤중에 읽었다. 명상을 하면서 읽고, TV를 보면서 읽고, 화장실에서 읽고, 지하철에서 읽었다. 그렇게 한참 동안 《장자》에서 ‘장자’를 불러내는 의식을 수행한 끝에 그의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그 기록이다.
어떻게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 것인가?
대자유인 장자에게 배우는 초월적 삶의 비밀!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이 깨달음을 얻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장자》를 읽었다. 그 결과, 나름대로 얻어낸 이런저런 메시지들이 난무한다. 그 메시지들을 모으고 정리하면, 결국 장자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크게 4가지다. ‘어떻게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장자의 대답이다.
첫째, 타인의 길을 가지 말고, 스스로의 길을 간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삶을 산다, 고 느낀다. 회사를 다니는 것도, 공부를 하는 것도, 돈을 버는 것도 모두 나와 나의 가족을 위해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우리에게 장자는 에두르지 않고 대놓고 묻는다. 정말로 ‘나’의 길을 가고 있는가, 라고.
무릇 스스로 보지 않고 타인의 눈으로 보고 스스로 만족하지 않고 타인으로 만족하는 자는 타인의 만족으로 만족할 뿐 스스로의 만족을 얻지 못하는 자다. 타인이 가는 곳으로 갈 뿐 스스로의 길을 가지 못하는 자다.
혹시 남이 보기 좋다고 하는 것을 보기 좋다고 하고, 남이 듣기 좋다고 하는 것을 듣기 좋다고 하지는 않는가? 혹시 다른 사람이 만족해야 나도 만족하지는 않는가? 만약 그렇다면, 나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럴 때는 내면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그곳에서 나를 만나 나의 길을 찾고 그 길을 가야 한다. 어떻게 하면 나의 내면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장자는 친절하게 그 방법도 알려준다. 바로 심재와 좌망이다.
둘째, 마음을 비우고 고요 속에 머무른다
심재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고 좌망은 ‘고요 속에 머무는 것’이다. 오늘날 알려져 있는 대부분의 명상들은 이 두 가지를 기본 원리로 삼는다. 장자는 무려 2,500년 전 이 수행법을 통해 세상일로부터 비롯된 어지러운 감정들을 다스렸다니 놀라울 뿐이다.
빈 배가 내 배에 부딪혀 온다고 해서 그 빈 배를 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배에 누군가 타고 있다면 나는 그에게 욕을 할 것이다. 세상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배를 비우듯 나를 비우고 세상에 나가면 거리낄 게 없다. 장자가 마음을 비우는 방법으로 심재를 강조하는 이유다.
그런데 비우려고 한다고 바로 비울 수 있나? 이때 좌망이 도움이 된다. 좌망은 ‘자신의 손발이나 육체를 잊고, 눈과 귀의 작용을 멈추며, 형체와 지각을 벗어나서, 위대한 도와 하나 되는 것’이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잊는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새 자기가 원할 때 고요한 상태에 머무를 수 있게 된다.
심재와 좌망이 가져다주는 효과는 크다. 우선 온갖 인연으로 묶인 나가 아니라 본연의 나를 만나게 한다. 그 나를 이 광대한 우주 끝까지 투사하여 지금 이 순간 한껏 자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이것은 장자가 우리에게 전해 주는 세 번째 메시지로 연결된다.
셋째, 의식을 확장하고 시야를 확대한다
인간은 육체에 갇혀 있다. 그 유한함은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의식을 한정한다. 노자를 만난 뒤 공자는 자신이 술 단지 속 초파리 같았다고 한탄했다지만, 평범한 우리야말로 정말로 술 단지 속 초파리 같은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한다.
술 단지 밖에 광대한 우주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도 우리는 작은 이익에 취해 스스로를 한정하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 이 순간, 초월과 자유의 정신을 만끽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어항 속의 물고기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인간은 소우주다. 육체를 벗어나 저 광활한 우주에 마음을 던지는 순간, 인간은 우주가 된다. 의식이 무한히 확장한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의 삶이 자유롭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러니 이제 술 단지 밖으로 나가자. 장자가 그 뚜껑을 열어 줄 것이다.
넷째, 억지로 처세하려고 하지 않는다
타인의 길이 아니라 스스로의 길을 가고,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을 비워 고요한 상태에 머물 수 있으며, 자잘한 이익에 매몰되지 않고 마음이 우주처럼 넓어졌다면, 그는 이제 자유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자유인도 이런저런 사람들과 얽히고설켜 속세를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자유인에게는 어떤 특별한 처세법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알려진 처세법들은 부자유한 상태를 초래한다. 무엇인가 재고 따지고 속으로 헤아리는 것은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음보다 못하다. 처세한다는 생각으로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고 간파된다. 그런 처세는 잘되지 않는다.
장자는 진정한 자유인은 처세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억지로 하지 않고 무위로 하는 일에는 혼이 담긴다. 누가 칭찬하든, 비난하든 그 일을 영혼이 담긴 결과물로 내놓는다. 그러니 처세가 없는 처세가 진정한 처세다. 이것은 과거에도 통했고, 현재에도 통하며, 미래에도 통할 처세법이다.
2,500년 장자를 읽는 전혀 새로운 방법
현대 도시에서 자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기!
오늘날 현대 도시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이런저런 것들에 얽매일 수밖에 없다. 그중에는 인간관계도 있고, 먹고살기 위한 활동도 있고, 그런 것들로부터 묻어난 부정적인 감정들도 있다. 그렇다고 옛날 도인들이나 불교승들처럼 속세를 떠날 수도 없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이 책은 장자가 초월적 삶을 살 수 있었던 비결들을 하나하나 들려주면서 평범한 우리도 수행하듯 살면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그저 호흡 하나 제대로 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발뒤꿈치로 숨을 쉬었던 《장자》 속 진인(眞人)처럼 말이다. 그렇게 작은 것 하나부터 수행을 하다 보면, 우리도 어느새 장자처럼 살아볼 수 있지 않겠는가, 하고 이 책은 말한다.
따라서 이 책은 고전으로서 《장자》를 해석하는 것을 넘어 장자를, 그의 초월적 정신세계를 그야말로 현실의 내 삶에 동반자로 초대하려는 전혀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종건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면서 오랫동안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으려 애썼다. 그 와중에 만난 노자(老子)와 장자(莊子)에게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2,500년 전의 노자와 장자는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려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자유인의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장자의 말을 유념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장자는 스스로 한정하고 구속하는 삶에서 벗어나는 초월의 방법과 비범한 정신으로 사회를 소요(逍遙)하고 우주를 유영(游泳)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도덕경》 전체와 이 책에서 인용한 《장자》를 직접 해석해 가면서 노장사상의 핵심 메시지에 다가가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움츠러들었던 자신을 스스로 일으켜 세울 수 있었고, 부수적으로 얻은 이익은 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이 책은 그 결과물로, 장자가 직접 말해 주는 골수를 받아 적으며 찾아온 삶의 변화를 기록했다.
지금도 매일 경전과 고전 구절을 찾아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도를 체득하려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는 도시에서 수행하듯 살기로 했다》가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 나도 한번은 장자처럼 살고 싶다
1장 ː나를 옭아매는 것들 다시 보기
【타인의 길이 아닌 나의 길을 찾아서】
우리에 갇힌 꿩의 삶은 행복한가
나의 운명이 외부의 소유가 된다는 것
몸이 묶이면 마음이 묶인다
안회는 어떻게 묶이지 않는 삶을 살았나
장자는 어떻게 묶이지 않는 삶을 살았나
어떤 삶이 내게 자연스러운가
2장 ː어떻게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 것인가
【 마음을 가라앉히는 비결 】
요란한 세상에서 마음을 비운다는 것
마음을 온전히 비우는 비법 ? 심재
일상을 ‘텅 빈 충만’으로 채우는 심재 활용법
고요 속에 온전히 머무는 비법 ? 좌망
일상을 ‘고요의 순간’으로 채우는 좌망 활용법
지금 이 순간 자유의 삶을 살라
3장 ː심장은 손바닥만 해도 마음은 우주다
【 더 큰 나를 위한 의식 혁명 】
마음을 드넓은 우주로 던져라
도는 어디에나 있다, 내 마음에도!
무한에 대한 상상이 나를 자유롭게 한다
진인처럼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
꿈을 깨야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몸은 속세에 살아도 마음은 우주에 산다
4장 ː속세에서 자유인으로 살아가는 비법
【 장자의 초월적 처세술 】
내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비법
언제나 즐거움 속에서 살아가는 비법
하찮은 나를 비범한 나로 만드는 비법
내가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비법
인간관계에서 손해 보지 않는 비법
처세하지 않는 처세 비법
학업과 성적, 취직과 승진, 결혼과 육아…
자유를 원하면 원할수록 더 얽매이는 사람들!
현대인은 바쁘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새벽같이 일어나 밤늦게 잠자리에 들 때까지 저마다 주어진 삶을 처리하느라 눈코 뜰 새 없다. 학생에게는 학업이, 직장인에게는 회사 일이, 주부에게는 집안일이 숙제처럼 주어져 있다. 우리는 그렇게 숙제를 짊어지고 노심초사 마음을 졸이고 밤낮으로 몸을 혹사한다.
우리는 왜 그렇게 자진해서 열심히 살아야 할까? 성공하기 위해서다. 더 좋은 직장을 얻고,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여유롭고 싶어서다. 그래야 언젠가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서 스스로 얽매이는 삶을 살고 있는 셈이지 않은가! 스스로 얽매이는 삶을 살면서 자유를 꿈꾸고, 그럴수록 삶은 더욱 얽매이고… 악순환이다!
어떻게 이 숙명 같은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혹시 장자라면 그 비법을 알고 있지 않을까? 역사상 그 누구보다 자유로운 삶을 살았던 장자가 아닌가! 대자유인 장자가 오늘날 우리 곁에 있다면, 어떤 조언을 해 줄 수 있을까?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장자》를 읽고, 읽고 또 읽었다. 멀쩡한 정신으로 읽고, 술을 마시면서 읽고, 새벽에 읽고, 한밤중에 읽었다. 명상을 하면서 읽고, TV를 보면서 읽고, 화장실에서 읽고, 지하철에서 읽었다. 그렇게 한참 동안 《장자》에서 ‘장자’를 불러내는 의식을 수행한 끝에 그의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그 기록이다.
어떻게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 것인가?
대자유인 장자에게 배우는 초월적 삶의 비밀!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이 깨달음을 얻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장자》를 읽었다. 그 결과, 나름대로 얻어낸 이런저런 메시지들이 난무한다. 그 메시지들을 모으고 정리하면, 결국 장자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크게 4가지다. ‘어떻게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장자의 대답이다.
첫째, 타인의 길을 가지 말고, 스스로의 길을 간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삶을 산다, 고 느낀다. 회사를 다니는 것도, 공부를 하는 것도, 돈을 버는 것도 모두 나와 나의 가족을 위해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우리에게 장자는 에두르지 않고 대놓고 묻는다. 정말로 ‘나’의 길을 가고 있는가, 라고.
무릇 스스로 보지 않고 타인의 눈으로 보고 스스로 만족하지 않고 타인으로 만족하는 자는 타인의 만족으로 만족할 뿐 스스로의 만족을 얻지 못하는 자다. 타인이 가는 곳으로 갈 뿐 스스로의 길을 가지 못하는 자다.
혹시 남이 보기 좋다고 하는 것을 보기 좋다고 하고, 남이 듣기 좋다고 하는 것을 듣기 좋다고 하지는 않는가? 혹시 다른 사람이 만족해야 나도 만족하지는 않는가? 만약 그렇다면, 나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럴 때는 내면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그곳에서 나를 만나 나의 길을 찾고 그 길을 가야 한다. 어떻게 하면 나의 내면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장자는 친절하게 그 방법도 알려준다. 바로 심재와 좌망이다.
둘째, 마음을 비우고 고요 속에 머무른다
심재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고 좌망은 ‘고요 속에 머무는 것’이다. 오늘날 알려져 있는 대부분의 명상들은 이 두 가지를 기본 원리로 삼는다. 장자는 무려 2,500년 전 이 수행법을 통해 세상일로부터 비롯된 어지러운 감정들을 다스렸다니 놀라울 뿐이다.
빈 배가 내 배에 부딪혀 온다고 해서 그 빈 배를 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배에 누군가 타고 있다면 나는 그에게 욕을 할 것이다. 세상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배를 비우듯 나를 비우고 세상에 나가면 거리낄 게 없다. 장자가 마음을 비우는 방법으로 심재를 강조하는 이유다.
그런데 비우려고 한다고 바로 비울 수 있나? 이때 좌망이 도움이 된다. 좌망은 ‘자신의 손발이나 육체를 잊고, 눈과 귀의 작용을 멈추며, 형체와 지각을 벗어나서, 위대한 도와 하나 되는 것’이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잊는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새 자기가 원할 때 고요한 상태에 머무를 수 있게 된다.
심재와 좌망이 가져다주는 효과는 크다. 우선 온갖 인연으로 묶인 나가 아니라 본연의 나를 만나게 한다. 그 나를 이 광대한 우주 끝까지 투사하여 지금 이 순간 한껏 자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이것은 장자가 우리에게 전해 주는 세 번째 메시지로 연결된다.
셋째, 의식을 확장하고 시야를 확대한다
인간은 육체에 갇혀 있다. 그 유한함은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의식을 한정한다. 노자를 만난 뒤 공자는 자신이 술 단지 속 초파리 같았다고 한탄했다지만, 평범한 우리야말로 정말로 술 단지 속 초파리 같은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한다.
술 단지 밖에 광대한 우주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도 우리는 작은 이익에 취해 스스로를 한정하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 이 순간, 초월과 자유의 정신을 만끽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어항 속의 물고기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인간은 소우주다. 육체를 벗어나 저 광활한 우주에 마음을 던지는 순간, 인간은 우주가 된다. 의식이 무한히 확장한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의 삶이 자유롭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러니 이제 술 단지 밖으로 나가자. 장자가 그 뚜껑을 열어 줄 것이다.
넷째, 억지로 처세하려고 하지 않는다
타인의 길이 아니라 스스로의 길을 가고,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을 비워 고요한 상태에 머물 수 있으며, 자잘한 이익에 매몰되지 않고 마음이 우주처럼 넓어졌다면, 그는 이제 자유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자유인도 이런저런 사람들과 얽히고설켜 속세를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자유인에게는 어떤 특별한 처세법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알려진 처세법들은 부자유한 상태를 초래한다. 무엇인가 재고 따지고 속으로 헤아리는 것은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음보다 못하다. 처세한다는 생각으로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고 간파된다. 그런 처세는 잘되지 않는다.
장자는 진정한 자유인은 처세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억지로 하지 않고 무위로 하는 일에는 혼이 담긴다. 누가 칭찬하든, 비난하든 그 일을 영혼이 담긴 결과물로 내놓는다. 그러니 처세가 없는 처세가 진정한 처세다. 이것은 과거에도 통했고, 현재에도 통하며, 미래에도 통할 처세법이다.
2,500년 장자를 읽는 전혀 새로운 방법
현대 도시에서 자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기!
오늘날 현대 도시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이런저런 것들에 얽매일 수밖에 없다. 그중에는 인간관계도 있고, 먹고살기 위한 활동도 있고, 그런 것들로부터 묻어난 부정적인 감정들도 있다. 그렇다고 옛날 도인들이나 불교승들처럼 속세를 떠날 수도 없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이 책은 장자가 초월적 삶을 살 수 있었던 비결들을 하나하나 들려주면서 평범한 우리도 수행하듯 살면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그저 호흡 하나 제대로 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발뒤꿈치로 숨을 쉬었던 《장자》 속 진인(眞人)처럼 말이다. 그렇게 작은 것 하나부터 수행을 하다 보면, 우리도 어느새 장자처럼 살아볼 수 있지 않겠는가, 하고 이 책은 말한다.
따라서 이 책은 고전으로서 《장자》를 해석하는 것을 넘어 장자를, 그의 초월적 정신세계를 그야말로 현실의 내 삶에 동반자로 초대하려는 전혀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종건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면서 오랫동안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으려 애썼다. 그 와중에 만난 노자(老子)와 장자(莊子)에게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2,500년 전의 노자와 장자는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려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자유인의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장자의 말을 유념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장자는 스스로 한정하고 구속하는 삶에서 벗어나는 초월의 방법과 비범한 정신으로 사회를 소요(逍遙)하고 우주를 유영(游泳)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도덕경》 전체와 이 책에서 인용한 《장자》를 직접 해석해 가면서 노장사상의 핵심 메시지에 다가가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움츠러들었던 자신을 스스로 일으켜 세울 수 있었고, 부수적으로 얻은 이익은 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이 책은 그 결과물로, 장자가 직접 말해 주는 골수를 받아 적으며 찾아온 삶의 변화를 기록했다.
지금도 매일 경전과 고전 구절을 찾아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도를 체득하려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는 도시에서 수행하듯 살기로 했다》가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 나도 한번은 장자처럼 살고 싶다
1장 ː나를 옭아매는 것들 다시 보기
【타인의 길이 아닌 나의 길을 찾아서】
우리에 갇힌 꿩의 삶은 행복한가
나의 운명이 외부의 소유가 된다는 것
몸이 묶이면 마음이 묶인다
안회는 어떻게 묶이지 않는 삶을 살았나
장자는 어떻게 묶이지 않는 삶을 살았나
어떤 삶이 내게 자연스러운가
2장 ː어떻게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 것인가
【 마음을 가라앉히는 비결 】
요란한 세상에서 마음을 비운다는 것
마음을 온전히 비우는 비법 ? 심재
일상을 ‘텅 빈 충만’으로 채우는 심재 활용법
고요 속에 온전히 머무는 비법 ? 좌망
일상을 ‘고요의 순간’으로 채우는 좌망 활용법
지금 이 순간 자유의 삶을 살라
3장 ː심장은 손바닥만 해도 마음은 우주다
【 더 큰 나를 위한 의식 혁명 】
마음을 드넓은 우주로 던져라
도는 어디에나 있다, 내 마음에도!
무한에 대한 상상이 나를 자유롭게 한다
진인처럼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
꿈을 깨야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몸은 속세에 살아도 마음은 우주에 산다
4장 ː속세에서 자유인으로 살아가는 비법
【 장자의 초월적 처세술 】
내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비법
언제나 즐거움 속에서 살아가는 비법
하찮은 나를 비범한 나로 만드는 비법
내가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비법
인간관계에서 손해 보지 않는 비법
처세하지 않는 처세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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