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 대학 중용 (2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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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증자 외
출판사항북드라망, 발행일:2016/03/10
형태사항p.173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85121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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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풀어 읽은이의 말

“『대학』과 『중용』의 출발점은 확실하다. 그 출발점은 여기에 있는 ‘나 자신’이다. 집안을 화목하게 하는 출발점도 ‘나 자신’이고, 국가를 안정되게 만드는 것도 ‘나 자신’에서부터 시작한다. 『대학』과 『중용』은 지금 당장 주어진 여건에서 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또 모든 일은 일상을 살아가는 ‘나 자신’으로부터 확장되어 나아가는 일임을 알려준다. 지금 여기를 소홀히 하고서 저 먼 곳을 갈 수도 없고, 나 자신을 소홀히 하고서 저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도 없다.
그래서 『대학』과 『중용』은 가족을 위해, 국가를 위해, 세계를 위해서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또 인간 세상 바깥의 이상세계를 향해 나아가라고도 하지 않는다. 『대학』과 『중용』은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일상의 도리를 저버리고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것을 확실히 말해 준다. 지금 여기에서의 생활과 그 관계들을 매번 새롭게 맺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준다.”

[낭송 대학/중용]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낭송을 위한 텍스트 중 [대학]과 『중용』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대학』과 『중용』을 접하면서 자기 자신을 살리는 학문이라는 것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요즘은 스펙을 쌓는 공부를 자기를 위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펙을 얼마나 더 많이 쌓는가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물질적인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자기 자신을 소모시키며 살아가도 보상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학』과 『중용』은 전혀 다른 방식의 삶을 보여줍니다. 『대학』과 『중용』에서는 자기 자신이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지를 아주 자세하고도 단계적으로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태어날 때부터 밝은 인식능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러한 밝은 인식능력을 ‘명덕’(明德)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이 밝은 인식능력만으로도 충분히 자신을 살리고,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만 생각하는 사사로운 욕심들이 이러한 ‘명덕’을 가리게 되면서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어떨 때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을 지나치게 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몸을 사리며 나아가지 않기도 합니다. 때와 상황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심이 동하는 대로 따르면서 이리저리 휘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삶은 당장에는 이득을 얻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망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때와 상황에 맞게 한쪽으로 마음이 치우치지 않고, 행동이 과하거도 부족하지도 않는 최선의 상태를 ‘중용’(中庸)이라고 부릅니다. ‘중용’을 따르는 삶만이 자기의 욕심에 자기가 넘어지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누군가 이렇게 반문할지도 모릅니다. 누가 자기 자신을 망쳐가면서까지 욕심을 부리며 살겠냐고요. 그러나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욕심을 부리며 살아간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학』과 『중용』에서는 신독(愼獨)을 강조합니다. 신독(愼獨)이란 다른 사람이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마음 깊은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은밀한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항상 살피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고, 들을 수 없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생각하고, 아무 거리낌 없이 자기 멋대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은밀한 곳일수록 더 잘 드러나고, 남이 보지 못하는 곳일수록 더 잘 드러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만 아는 그 마음자리조차도 조심하고 또 조심했습니다. [낭송 대학/중용]을 읽으면서 어떤 삶이 나를 살리는 길이 되는지,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만 하는 존재인지에 대해 지금과는 조금 다른 시선에서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고 답을 찾아가는 경험을 해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 [낭송 대학/중용]이 기존의 『대학』과 『중용』 책들과 다른 점은 어떤 것일까요?

[낭송 대학/중용]은 『대학』과 『중용』 전문을 그대로 실었습니다. 주제별로 따로 분류하고, 목차를 새로 짜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낭송하기 좋은 문장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낭송 대학/중용]은 『논어』나 『맹자』처럼 스승과 제자의 대화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고민한 부분도 어떻게 하면 딱딱한 책이 아니라, 쉽게 접하게 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서술형식으로 된 문장이지만 두 사람이 주고받는 얘기처럼 구성할 수 있을지를 염두에 두었습니다. 무엇보다 『대학』과 『중용』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고 또,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주자의 주석을 참고하여 내용을 보충하기도 하였습니다. 원문의 의미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낭송을 하면서도 그 의미를 되새겨 보면서 자꾸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앞으로 [낭송 대학/중용]을 읽게 될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책을 읽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무조건 소리 내서 읽어보기를 권해 드립니다. 이 책에는 한글 낭송본과 함께 한문으로도 낭송할 수 있도록 한자에 음을 달아놓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의 목소리를 크게 내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목소리를 자신이 듣는다는 것이 어색하고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소리 내서 계속 읽어나가다 보면 목소리에 힘이 생기게 됩니다. 계속 소리 내어 읽어 나가다 보면 소리들이 몸에 익혀지고, 몸에 익혀지면 힘들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낭송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낭송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면 『대학』과 『중용』의 내용들도 저절로 몸에 익혀지게 됩니다.
저는 처음에 낭송을 시작할 ‘몸을 쓴다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낭송을 통해 ‘내 몸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친구들과 대화하거나, 수다를 떨 때 힘들다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이미 우리 몸에 익숙해져서 자연스러워졌기 때문입니다. 낭송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5분도 숨이 차고, 머리가 아파서 낭송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꾸준히 낭송을 하다보면 힘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소리가 나오는 몸으로 바뀌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내 자신이 새로워진다는 것은 새로운 신체가 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신체를 만드는 것은 이런 수많은 반복의 과정을 거쳐야지만 가능합니다. 낭송이야말로 “진실로 하루가 새로워졌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나날이 새롭게 하라”는 『대학』의 말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증자
曾子
이름은 증삼(曾參). 자는 자여(子輿)이다. 공자와 나이 차가 마흔여섯 살이나 날 만큼 어린 제자였다. 공자는 증자를 아둔하다고 평했지만, 그 아둔함 하나로 공자의 학통을 이어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저서로는 『효경』이 있다. 증자가 『대학』을 썼다고 알려져 있다.

저자 : 자사
子思
이름은 공급(孔伋), 자는 자사이다. 공자(孔子)의 손자이다. 태어나보니 공자가 할아버지인 행운을 누리며 컸다. 공자의 제자인 증자에게 학문을 배워서 공자의 학통을 이어 나갔다. 자사가 『중용』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편자 : 김벼리
‘남산강학원’에서 동양고전과 한문을 공부하는 중이다. ‘삶이 위험하다’고 느낀 순간 고전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기특한 생각이 떠올랐는지 신통방통하기만 하다. 그런 인연으로 연구실과 접속해서 지금까지 공부해 오고 있다.

감수 : 우응순
고려대 문학박사.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문화학교 교장 역임. 매일 ‘남산강학원’과 ‘감이당’에서 강의하고, 세미나를 하면서 나이 들어감을 잊고 살고 있다. ‘문탁네트워크’와 ‘고전비평공간 규문’에서도 『주역』, 『맹자』, 『장자』 등 한문 원전 강의를 하는데, 동학과 후학을 만나는 기쁨이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크다. 누군가가 지금의 삶이 어떠냐고 묻는다면, 작년보다 올해가 더 좋다고, 이순이 기대된다고 하겠다.

▣ 주요 목차

머리말 : 작은 일도 정성을 다해, 바로 지금 여기에서

『대학』 편

1부 대인(大人)이 되는 길
1-1. 세 가지 핵심
1-2. 머무를 바를 안 후에야
1-3. 먼저 하고 나중에 할 바를 알면
1-4. 명덕(明德)을 밝히고자 하는 사람
1-5. 8조목의 실현 과정
1-6. 모두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다

2부 3강령의 의미
2-1. 스스로 밝은 덕을 밝힌다[明明德]
2-2. 백성을 새롭게 한다[新民]
2-3. 새도 머무를 곳을 아는데[止於至善 ①]
2-4. 문왕의 지극한 선[止於至善 ②]
2-5. 절차탁마[止於至善 ③]
2-6. 문왕과 무왕을 잊을 수 없는 마음[止於至善 ④]
2-7. 근본인 명덕을 밝혀 백성을 새롭게 한다

3부 자신의 밝은 덕을 밝히는 길
3-1. 앎을 지극히 하는 것은 사물의 이치를 궁구함에 있다
3-2.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다[誠意 ①]
3-3. 간과 폐를 뚫어 보듯 하니[誠意 ②]
3-4. 덕은 몸을 윤택하게 한다[誠意 ③]
3-5. 수신,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正心修身]

4부 수신으로 천하를 다스리다
4-1. 몸을 닦아야 집안이 화목하다[修身齊家]
4-2. 먼저 자신의 집안을 화목하게 하라[齊家治國 ①]
4-3. 백성을 대하는 법[齊家治國 ②]
4-4. 집안이 화목해야 나라가 다스려진다[齊家治國 ③]
4-5. 혈구지도[治國平天下 ①]
4-6. 혈구지도의 방법[治國平天下 ②]
4-7. 군자는 백성의 부모다[治國平天下 ③]
4-8. 천하에서 큰 치욕을 받는다[治國平天下 ④]
4-9. 민심을 얻으려면[治國平天下 ⑤]
4-10. 덕은 근본이고 재물은 말단이다[治國平天下 ⑥]
4-11. 천명은 일정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治國平天下 ⑦]
4-12. 진목공이 잘못을 뉘우치다[治國平天下 ⑧]
4-13. 오직 어진 사람만이[治國平天下 ⑨]
4-14. 재물을 생산하는 큰 원칙[治國平天下 ⑩]
4-15. 의로움을 이롭게 여겨야 한다[治國平天下 ⑪]

『중용』편

1부 하늘이 만물에게 부여해 준 성(性)
1-1. 하늘이 만물에게 부여해 준 것을 성이라 한다
1-2. 도는 잠시라도 떨어질 수 없다
1-3. 은밀한 곳보다 더 잘 보이는 곳은 없다
1-4. 중(中)과 화(和)

2부 사람의 길? 중용
2-1. 중용을 행하는 삶, 군자 vs 소인
2-2. 중용 ?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것
2-3. 그 맛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
2-4. 중용의 도를 알지 못하니
2-5. 순임금이 지혜로운 이유
2-6. ‘나는 지혜롭다’라고 말하지만
2-7. 안회, 중용을 잘 행하다
2-8. 서슬이 퍼런 칼날을 밟을 수도 있다
2-9. 자로, 강함에 대하여 묻다
2-10. 중도에 그만두지 않는다

3부 도의 작용
3-1. 군자의 도는 광대하면서도 은미하다
3-2. 도는 사람에게서 멀리 있지 않다
3-3. 충서는 도와의 거리가 멀지 않다
3-4. 상황에 맞게 행하라!
3-5. 행원자이(行遠自邇), 등고자비(登高自卑)
3-6. 귀신의 작용은 성대하다
3-7. 순임금은 위대한 효자이시다!
3-8. 문왕과 무왕의 덕
3-9. 장례와 제사의 예
3-10. 효에 대하여
3-11. 지극한 효를 행하는 예법

4부 공자에게 물었다
4-1. 정치란 무엇입니까?
4-2. 정치의 성패는 군주에게 달려 있다
4-3. 천하에 두루 통하는 도리
4-4. 행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4-5. 수신하는 이유 ? 지(知), 인(仁), 용(勇)
4-6.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 도리
4-7. 9경(九經)의 효과
4-8. 9경(九經)을 실천하는 방법
4-9. 행해야 할 도리가 미리 정해지면 곤란해지지 않는다
4-10. 거짓 없는 성실함, 하늘의 도
4-11. 박학(博學), 심문(審問), 신사(愼思), 명변(明辨), 독행(篤行)

5부 하늘의 도와 인간이 가야 할 도
5-1. 성실함[誠], 하늘의 도
5-2. 천하의 지극히 성실한 사람[하늘의 도 ①]
5-3. 천하지성 다음은 치곡[인간의 도 ①]
5-4. 지극한 성실함은 신(神)과 같다[하늘의 도 ②]
5-5. 군자, 성실함을 귀히 여기는 자[인간의 도 ②]
5-6. 지극한 성은 쉼이 없다[하늘의 도 ③]
5-7. 천지의 도를 따르면[하늘의 도 ④]
5-8. 덕성은 높이고 학문에 힘쓴다[인간의 도 ③]
5-9. 그 지위가 아니면[인간의 도 ④]
5-10. 천하에 왕 노릇 하려면[인간의 도 ⑤]
5-11. 만물은 동시에 자라면서도 서로 해치지 않는다[하늘의 도 ⑤]
5-12. 성인은 하늘과 짝을 이룬다[하늘의 도 ⑥]
5-13. 하늘의 덕에 통달한 사람이 아니라면[하늘의 도 ⑦]

6부 하늘의 일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다
6-1. 군자의 도는 은근하지만 나날이 드러난다
6-2. 깊은 물에 잠겨 있으나 오히려 밝게 빛난다
6-3. 방귀퉁이에도 부끄러움이 없구나
6-4. 다투는 사람이 없구나
6-5. 드러나지 않는 덕
6-6. 하늘의 일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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