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불의의 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심리치료사가 제안하는
새로운 치유 심리학
이 책은 저자의 담담한 수필 같은 글들로 시작된다. 총 11장으로 나뉘어 아들의 장례식 장면에서부터 아들이 없는 일상의 크고 작은 변화, 관을 사이에 두고 어린 자식을 대면하는 부모의 심정, 줄곧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천, 수만 가지 아들과의 추억, 문득 고인이 된 아들이 보내오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기적 같은 선물 등 아들의 죽음 이후 저자가 겪은 경험을 독자에게 들려준다. 때론 모든 고통이 지나간 듯 덤덤하게, 때론 방금 불에 덴 듯 펄펄 끓는 슬픔과 분노에 몸부림치며, 그리고 마침내 얻은 마음의 평화와 삶을 향한 희망의 길을 독자에게 제시하고 있다.
누구나 살면서 반드시 거치는 사별이라는 슬픔의 거대한 수렁에 빠지지 않고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데 이 책만큼 적절한 안내서도 없다. 각 장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 이후 겪게 되는 일반적인 체험과 그에 따른 단계별?상황별 저자의 조언, 그리고 명상을 통한 상상 연습 등의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로서 고인을 대하는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와 종교, 전통 등도 소개하고 자식을 떠나보낸 아버지로서 남은 생을 살아내야 하는 진솔한 심정도 들려준다. 심리학에 별다른 지식이 없는 독자라도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는 명상과 상상 등 연습 코너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특징이 도드라지는 치유 심리서이다.
이제는 세상에 없는 고인과
이 세상에서 잘 지내는 법
살면서 사랑하는 누군가와의 헤어짐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헤어짐 이후의 대처법이다. 반려동물이나 인생의 순리대로 떠나보내는 조부모, 노부모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상실은 기존 치유심리학에서 가르쳐주는 방향대로 따라가도 큰 무리가 없다. 즉 프로이트 등의 학자들이 애도심리학에서 주장하는 대로 고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사랑을 거둬들이면 된다. 저자 또한 자신이 배운 대로, 그를 찾아온 환자들에게 그렇게 조언해왔지만, 막상 자신의 불운 앞에서는 기존 치료법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는다.
그래서 그가 찾아낸 치료법은 슬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고인과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에게 슬픔은 감추거나 몰아내야 하는 불필요한 감정이 아닌, 고인과 내적인 관계로 이어지는 창조적인 관계의 과정인 것이다. 그럼으로써 독자는 강제적으로 고인을 일상에서 밀어내고 땅에 묻듯 그와의 모든 추억과 사랑의 감정, 또는 미처 고인과 해결하지 못한 감정의 앙금까지 기억 속에 묻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관계를 정립하고 살면서 그와 함께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것이다.
저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황망히 떠나보내고 기존 애도심리학의 조언이나 주변의 시선때문에 슬픔마저도 억누르고 살아야 하는 독자에게 고인과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삶을 이어나갈 이유를 찾도록 안내하고 있다.
“당신은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빗방울, 천 개의 별이 되어
내 곁에 머물러 있습니다”
슬픔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고귀한 삶의 이유
먼저 이 책 1장은 슬픔에 관해 기존의 심리학이 보여준 오류들을 알기 쉽게 분석해 놓았다. 저자는 자신처럼 상실의 고통을 겪지만, 주변으로부터 제대로 된 조언이나 치유법을 안내받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저술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2장에서는 슬픔을 창조적인 관계로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가까운 이의 죽음 이후 누구나 겪는 큰 감정의 동요에서부터 미묘한 변화까지 섬세하게 안내한다. 아울러 가족 치료법을 통한 온전한 가족 이루기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다. 3장에서는 슬픔이라는 감정을 통해 어떻게 고인과 자신을 위한 안전한 장소를 찾는지에 관해 설명한다.
앞의 세 장에서 상실의 슬픔을 새롭게 이해하는 심리적 배경과 이론적 근거를 독자가 접근하기 쉽게 설명했다면 4장부터 11장까지는 유가족으로서 슬픔을 딛고 고인과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한 단계별 실질적인 조언과 명상, 상상 연습 등을 다루고 있다. 한편 저자가 적재적소에 배치한 릴케를 비롯한 아름다운 시와 인용문은 슬픔으로 지친 독자의 마음을 때론 더욱 고통스럽게 쥐여 짜고, 때론 세상 누구도 주지 못한 동지애와 같은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이는 모두 저자가 세상에 홀로 남은 듯한 처절한 슬픔 끝에서 끌어올린 결과물이다.
저자는 이 책 첫 페이지에서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 비록 사랑하는 이가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우리 곁에 여전히 있고, 그래서 우리는 그를 위한 자리를 더는 주저하지 말고 만들어야 한다고.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냈지만 이는 단지 누구나 겪는 인생의 과정에서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른 순서가 돌아온 것일 뿐이라고. 이런 시간 차이는 결국 사소한 것이고 고인은 다만 다른 세계에서 다른 방식으로 우리와 관계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슬픔 속에서 우리는 고인과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고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온 힘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떠나보내는 대신 여전히 고인을 사랑하며 삶을 채워나갈 때 그는 별처럼 멀어지는 대신 당신에게로 성큼성큼 다가온다. 그것이 바로 삶이 가지는 위대한 힘이며 기적이라고 이 책은 진심을 다해 말하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로란트 카흘러
Roland Kachler
1955년에 태어나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현재 심리치료사이자 개신교 신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독일 남부 슈투트가르트 시의 주(州)심리상담국에서 상담사로 근무하는 한편, 자신의 심리치료 상담소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고 나서 슬픔을 새기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심리치료 방식을 개발하였다. 즉 저자는 고인을 ‘떠나보내는’ 대신, 살아 있는 사람들 곁에 고인이 머물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책에서 슬픔은 감추거나 극복해야 하는 불필요한 감정이 아닌, 고인과 내적인 관계로 이어지는 창조적인 관계의 과정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 책 각 장 끝부분의 단계별 연습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저자의 조언들은 독자들이 상실의 고통과 슬픔에 압도되지 않고 고인과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삶을 이어나갈 이유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역자 : 두행숙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교에서 독일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 서강대, 명지전문대, 한국교원대, 충북대, 중앙대 등에서 독일문학과 철학을 강의했다. 현재는 서강대에서 독일문화사와 독일문학 등을 강의하면서 번역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창작소설로『길들여진 고독』이 있으며, 주요 번역서로는『헤세, 내 영혼의 작은 새』,『시간이란 무엇인가』,『타이타닉의 침몰』,『디지털 보헤미안』,『거대한 도박』,『의사결정의 함정』,『은하수를 여행했던 천재들의 역사』,『신의 반지』,『헤겔의 미학강의』,『밤이 가장 깊어질 때』,『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오레스테이아』,『스마트한 생각』,『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데미안』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서문/떠나보내는 대신 사랑하기│8
1. 애도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그대로입니다”
떠나보내는 일은 필요하지 않다│14
나는 사랑하는 일을 멈춰야 하는가?│20
우는 것이 전부일까?│24
결국 모든 일이 다 잘 풀릴까?│28
2. 그러나 사랑은 남는다
“나의 사랑 속에서 당신은 내 가 까 이 남아있습니다”
슬픔으로 더 가까워지는 사랑│34
슬픔은 사랑을 불러일으킨다│37
고인을 밀어내지 않고 함께 살기│42
슬픔을 이해하는 새로운 지평│45
3. 슬픔은 좋은 장소를 찾는다
“거기서 나는 언제나 당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나는 어디에서 너를 찾아야 할까?│52
죽음,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 │55
고인을 위한 좋은 장소 찾기│58
슬퍼하는 사람에게도 안전한 장소가 필요하다│65
슬픔의 새로운 유형│75
4. 열려 있는 관 앞에서
“당신은 죽지 않았습니다. 내 곁에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재회│78
너를 위해 내가 아직 할 수 있는 일│80
고인의 육신과 작별하기│86
여전히 내 곁에 머물러 있는 너│89
5. 고인이 머무는 장소와 더불어 살기
“당신이 있는 그곳으로 내 영혼은 이끌려 갑니다”
너를 위한 집│94
슬픔과 위로가 공존하는 그곳│97
너를 위한 정원│101
우리를 이어주는 공간들│104
6. 기억과 더불어 살기
“당신이 나와 함께 한 순간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 입니다”
추억, 고통과 위안의 이중주│112
외적인 영상들과 내적인 영상들│116
기억의 표식들│123
기억의 시간들│128
기억의 의식 치르기│133
7. 자연의 상징물과 더불어 살기
“당신은 나무, 숲, 그리고 별 이 되어 내 곁에 머물 러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만나는 너│140
그리운 이에게로 건너가는 다리│144
네가 머무는 그 별│148
나비, 마음의 날갯짓│153
고인으로부터 온 선물│157
8. 초월성과 더불어 살기
“당신은 영원 속에 깃들어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네가 사는 다른 세상│162
모든 경계를 넘어서서│165
영원 속에서의 재회│169
9. 내면의 동반자와 더불어 살기
“ 내가 당신을 사랑하므로 당신은 내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가기│180
이별 없는 영혼│184
내 마음속에 살아 있는 너│187
가족으로의 초대│194
10. 관계 속에 머물기
“사랑이여, 우리를 함께 살 게 하소서”
마음의 대화│200
두 개의 세상에 살기│202
이상과 현실,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205
익숙해진 슬픔│210
고인과의 조화로운 삶│213
11. 희망으로 살기
“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나 서로 안을 것입니다”
절망은 희망이 되어│220
너에게로 가는 약속│223
그때가 되면 우리는 서로의 품에 안길 것이다│229
참고 문헌│238
불의의 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심리치료사가 제안하는
새로운 치유 심리학
이 책은 저자의 담담한 수필 같은 글들로 시작된다. 총 11장으로 나뉘어 아들의 장례식 장면에서부터 아들이 없는 일상의 크고 작은 변화, 관을 사이에 두고 어린 자식을 대면하는 부모의 심정, 줄곧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천, 수만 가지 아들과의 추억, 문득 고인이 된 아들이 보내오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기적 같은 선물 등 아들의 죽음 이후 저자가 겪은 경험을 독자에게 들려준다. 때론 모든 고통이 지나간 듯 덤덤하게, 때론 방금 불에 덴 듯 펄펄 끓는 슬픔과 분노에 몸부림치며, 그리고 마침내 얻은 마음의 평화와 삶을 향한 희망의 길을 독자에게 제시하고 있다.
누구나 살면서 반드시 거치는 사별이라는 슬픔의 거대한 수렁에 빠지지 않고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데 이 책만큼 적절한 안내서도 없다. 각 장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 이후 겪게 되는 일반적인 체험과 그에 따른 단계별?상황별 저자의 조언, 그리고 명상을 통한 상상 연습 등의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로서 고인을 대하는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와 종교, 전통 등도 소개하고 자식을 떠나보낸 아버지로서 남은 생을 살아내야 하는 진솔한 심정도 들려준다. 심리학에 별다른 지식이 없는 독자라도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는 명상과 상상 등 연습 코너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특징이 도드라지는 치유 심리서이다.
이제는 세상에 없는 고인과
이 세상에서 잘 지내는 법
살면서 사랑하는 누군가와의 헤어짐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헤어짐 이후의 대처법이다. 반려동물이나 인생의 순리대로 떠나보내는 조부모, 노부모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상실은 기존 치유심리학에서 가르쳐주는 방향대로 따라가도 큰 무리가 없다. 즉 프로이트 등의 학자들이 애도심리학에서 주장하는 대로 고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사랑을 거둬들이면 된다. 저자 또한 자신이 배운 대로, 그를 찾아온 환자들에게 그렇게 조언해왔지만, 막상 자신의 불운 앞에서는 기존 치료법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는다.
그래서 그가 찾아낸 치료법은 슬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고인과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에게 슬픔은 감추거나 몰아내야 하는 불필요한 감정이 아닌, 고인과 내적인 관계로 이어지는 창조적인 관계의 과정인 것이다. 그럼으로써 독자는 강제적으로 고인을 일상에서 밀어내고 땅에 묻듯 그와의 모든 추억과 사랑의 감정, 또는 미처 고인과 해결하지 못한 감정의 앙금까지 기억 속에 묻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관계를 정립하고 살면서 그와 함께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것이다.
저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황망히 떠나보내고 기존 애도심리학의 조언이나 주변의 시선때문에 슬픔마저도 억누르고 살아야 하는 독자에게 고인과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삶을 이어나갈 이유를 찾도록 안내하고 있다.
“당신은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빗방울, 천 개의 별이 되어
내 곁에 머물러 있습니다”
슬픔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고귀한 삶의 이유
먼저 이 책 1장은 슬픔에 관해 기존의 심리학이 보여준 오류들을 알기 쉽게 분석해 놓았다. 저자는 자신처럼 상실의 고통을 겪지만, 주변으로부터 제대로 된 조언이나 치유법을 안내받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저술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2장에서는 슬픔을 창조적인 관계로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가까운 이의 죽음 이후 누구나 겪는 큰 감정의 동요에서부터 미묘한 변화까지 섬세하게 안내한다. 아울러 가족 치료법을 통한 온전한 가족 이루기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다. 3장에서는 슬픔이라는 감정을 통해 어떻게 고인과 자신을 위한 안전한 장소를 찾는지에 관해 설명한다.
앞의 세 장에서 상실의 슬픔을 새롭게 이해하는 심리적 배경과 이론적 근거를 독자가 접근하기 쉽게 설명했다면 4장부터 11장까지는 유가족으로서 슬픔을 딛고 고인과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한 단계별 실질적인 조언과 명상, 상상 연습 등을 다루고 있다. 한편 저자가 적재적소에 배치한 릴케를 비롯한 아름다운 시와 인용문은 슬픔으로 지친 독자의 마음을 때론 더욱 고통스럽게 쥐여 짜고, 때론 세상 누구도 주지 못한 동지애와 같은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이는 모두 저자가 세상에 홀로 남은 듯한 처절한 슬픔 끝에서 끌어올린 결과물이다.
저자는 이 책 첫 페이지에서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 비록 사랑하는 이가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우리 곁에 여전히 있고, 그래서 우리는 그를 위한 자리를 더는 주저하지 말고 만들어야 한다고.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냈지만 이는 단지 누구나 겪는 인생의 과정에서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른 순서가 돌아온 것일 뿐이라고. 이런 시간 차이는 결국 사소한 것이고 고인은 다만 다른 세계에서 다른 방식으로 우리와 관계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슬픔 속에서 우리는 고인과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고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온 힘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떠나보내는 대신 여전히 고인을 사랑하며 삶을 채워나갈 때 그는 별처럼 멀어지는 대신 당신에게로 성큼성큼 다가온다. 그것이 바로 삶이 가지는 위대한 힘이며 기적이라고 이 책은 진심을 다해 말하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로란트 카흘러
Roland Kachler
1955년에 태어나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현재 심리치료사이자 개신교 신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독일 남부 슈투트가르트 시의 주(州)심리상담국에서 상담사로 근무하는 한편, 자신의 심리치료 상담소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고 나서 슬픔을 새기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심리치료 방식을 개발하였다. 즉 저자는 고인을 ‘떠나보내는’ 대신, 살아 있는 사람들 곁에 고인이 머물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책에서 슬픔은 감추거나 극복해야 하는 불필요한 감정이 아닌, 고인과 내적인 관계로 이어지는 창조적인 관계의 과정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 책 각 장 끝부분의 단계별 연습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저자의 조언들은 독자들이 상실의 고통과 슬픔에 압도되지 않고 고인과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삶을 이어나갈 이유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역자 : 두행숙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교에서 독일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 서강대, 명지전문대, 한국교원대, 충북대, 중앙대 등에서 독일문학과 철학을 강의했다. 현재는 서강대에서 독일문화사와 독일문학 등을 강의하면서 번역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창작소설로『길들여진 고독』이 있으며, 주요 번역서로는『헤세, 내 영혼의 작은 새』,『시간이란 무엇인가』,『타이타닉의 침몰』,『디지털 보헤미안』,『거대한 도박』,『의사결정의 함정』,『은하수를 여행했던 천재들의 역사』,『신의 반지』,『헤겔의 미학강의』,『밤이 가장 깊어질 때』,『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오레스테이아』,『스마트한 생각』,『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데미안』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서문/떠나보내는 대신 사랑하기│8
1. 애도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그대로입니다”
떠나보내는 일은 필요하지 않다│14
나는 사랑하는 일을 멈춰야 하는가?│20
우는 것이 전부일까?│24
결국 모든 일이 다 잘 풀릴까?│28
2. 그러나 사랑은 남는다
“나의 사랑 속에서 당신은 내 가 까 이 남아있습니다”
슬픔으로 더 가까워지는 사랑│34
슬픔은 사랑을 불러일으킨다│37
고인을 밀어내지 않고 함께 살기│42
슬픔을 이해하는 새로운 지평│45
3. 슬픔은 좋은 장소를 찾는다
“거기서 나는 언제나 당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나는 어디에서 너를 찾아야 할까?│52
죽음,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 │55
고인을 위한 좋은 장소 찾기│58
슬퍼하는 사람에게도 안전한 장소가 필요하다│65
슬픔의 새로운 유형│75
4. 열려 있는 관 앞에서
“당신은 죽지 않았습니다. 내 곁에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재회│78
너를 위해 내가 아직 할 수 있는 일│80
고인의 육신과 작별하기│86
여전히 내 곁에 머물러 있는 너│89
5. 고인이 머무는 장소와 더불어 살기
“당신이 있는 그곳으로 내 영혼은 이끌려 갑니다”
너를 위한 집│94
슬픔과 위로가 공존하는 그곳│97
너를 위한 정원│101
우리를 이어주는 공간들│104
6. 기억과 더불어 살기
“당신이 나와 함께 한 순간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 입니다”
추억, 고통과 위안의 이중주│112
외적인 영상들과 내적인 영상들│116
기억의 표식들│123
기억의 시간들│128
기억의 의식 치르기│133
7. 자연의 상징물과 더불어 살기
“당신은 나무, 숲, 그리고 별 이 되어 내 곁에 머물 러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만나는 너│140
그리운 이에게로 건너가는 다리│144
네가 머무는 그 별│148
나비, 마음의 날갯짓│153
고인으로부터 온 선물│157
8. 초월성과 더불어 살기
“당신은 영원 속에 깃들어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네가 사는 다른 세상│162
모든 경계를 넘어서서│165
영원 속에서의 재회│169
9. 내면의 동반자와 더불어 살기
“ 내가 당신을 사랑하므로 당신은 내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가기│180
이별 없는 영혼│184
내 마음속에 살아 있는 너│187
가족으로의 초대│194
10. 관계 속에 머물기
“사랑이여, 우리를 함께 살 게 하소서”
마음의 대화│200
두 개의 세상에 살기│202
이상과 현실,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205
익숙해진 슬픔│210
고인과의 조화로운 삶│213
11. 희망으로 살기
“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나 서로 안을 것입니다”
절망은 희망이 되어│220
너에게로 가는 약속│223
그때가 되면 우리는 서로의 품에 안길 것이다│229
참고 문헌│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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