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이야기 전개
우리들 삶의 깊숙한 곳의 실체를 바라보다
『숏타임』은 총 4개의 테마로 삶의 다양한 면면들을 보여주고 있다.
1장 숏타임은 이제는 추억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오래된 기억들을 끄집어내어 담담하게 그날의 일과 대화들을 복기하듯 풀어내었다. 자신이 의도한 바 없고, 예상치 못한 사건이나 인물과 마주하면서 겪게 된 일들을 무심한 듯 이야기하면서도, 그 이야기의 뒷면에 웅크리고 있는 쓸쓸하면서도 서글프기까지 한 인물들의 현실에 희미한 불빛을 비추듯 비추어주고 있다.
2장 운명은 그야말로 운명의 장난처럼 자신이 의도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하는 삶을 그리고 있다. 살면서 당장 눈앞에 벌어지는 일이 나빠 보이는 듯해도, 그리 나쁜 일만도 아니고,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에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지 않은가. 이 장에 등장하는 인물과 이야기를 한 걸음 떨어져 누군가를 눈으로 관찰하듯 읽다 보면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조금 더 깊은 깨달음이 가슴을 두드릴 것이다.
3장 렛미인은 80년대의 아날로그적 감수성이 극대화되어 있다. 그 시절의 살았던 사람들의 기억들이 저마다 다르듯, 이제껏 우리가 보아왔던 다른 문학 작품이나, 영화, 드라마에서 접할 수 없었던 그 시절에 관한 작가만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4장 그날은 소소한 일상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된 작가만의 섬세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작가 특유의 재치와 유머러스함 또한 짙게 묻어 있소 읽다 보면 절로 입꼬리가 올라감을 느끼며 배시시 웃음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최우근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재학 중 문과대 연극반 〈문우극회〉 활동을 하며 연극과 인연을 맺었다. 졸업 후 MBC에서 『경찰청 사람들』로 방송작가 활동을시작했다. 이후 다큐멘터리 『성공시대』, 『록 달리다』, 『복서』, 『파랑새는 있다』, 『형사수첩』드라마 『강력반』 등을 집필하며 20여 년 동안 방송작가 생활을 했다. 그러다 몇 해 전,친분 있는 연극배우들의 술자리에서 까맣게 잊고 지냈던 꿈 하나를 떠올렸다. 연극, 아무도 말리지 않았지만 혼자 겁을 먹고 지레 포기했던 꿈이다. 그리고 그 위에 새로운 꿈 하나를 더 얹었다. 완전히 농담으로만 이루어진 비극. 얼마 후 첫 희곡 『이웃집 발명가』를 탈고했다. 『이웃집 발명가』는 2008년 5월, 문삼화 연출로 초연되었다. 지금도 꿈을 향해느리지만, 뚜벅뚜벅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다.
목 차
Ⅰ. 숏타임
1. 우유 │ 2. 젤리의 추억 │ 3. 이사 │ 4. 밤이 길어서 │ 5. 편지는 따뜻하다 │ 6. 숏타임 │ 7. 긴 밤
Ⅱ. 운명
1. 나비 보라매 │ 2. 눈의 가족 │ 3. 서울대 공대 │ 4. 관상 │ 5. 명작의 조건 │ 6. 윤동식도 아니면서 │ 7. 일련의 사유과정 │ 8. 미묘지상주의 │ 9. 무한 경쟁의 나라에서 │ 10. 당신에게 │ 11. 운명
Ⅲ. 렛미인
1. 넘버 쓰리 │ 2. 오즈의 마법사 │ 3. 교문을 누가 열었지? │ 4. 응답하라 1988 │ 5. 수술실에서 │ 6. 계급투쟁의 전말 │ 7. 호칭의 등급 │ 8. 막잔 │ 9. 렛미인
Ⅳ. 그날
1. 트루먼 쇼 │ 2. 기차는 한 시에 떠나네 │ 3. 금강바라밀경 │ 4. 걱정 말아요 │ 5. 6밀리 인간 │ 6. 오해의 진화 │ 7. 커피 아메리카 │ 8. 말이 고파서 │ 9. 그날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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