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 감정의 미니멀리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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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윤서영
출판사항커리어북스, 발행일:2018/01/09
형태사항p.272 B6판:18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90183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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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친구들과 떠난 홍콩 여행 둘째 날이었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아침의 하늘을 보고 있다. 어제의 하늘과 그제의 하늘, 서른의 하늘과 마흔의 하늘이 달랐던가?

홍콩의 웡타이신 사원을 소개하며, 가이드는 열심히 12신인 십이지(十二支)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의 12마리 동물들은 신을 만들어준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와 신이 되길 간청한다. 가이드는 동물별로 어떤 재능이 있는지 이야기한다.

쥐는 세상 사람들에게 부지런함을 가르치겠다고 한다. 용은 물을 다스리는 방법, 소는 굳센 힘, 토끼는 옳고 그름을 구별하는 지혜, 뱀은 참고 기다리는 인내심, 말은 넓은 세상을 씩씩하게 다니는 방법, 원숭이는 손재주, 닭은 시간을 가르치러 내려가겠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십이지에 고양이가 없어서 우리는 정말 혼자는 살아내지 못하는 걸까?

그래서일까?

어디에서건 받았던 마음의 상처를 우리는 홀로 이겨내기가 힘들다. 누군가 위로해주고, 누군가 보듬어주고, 누군가 쓰담쓰담 해줘야, 그제야 마음에 약을 바른 느낌이 든다. 말로는 아니라고 해도 누군가에게 기대었으면 좋겠다.

사원의 십이지신에게 고개를 숙이며 소원을 비는 인파 속에서 생각한다.

고양이가 신이 되지 못했지만 인간과 친구가 되었듯이 우리도 잘할 수 있을지 몰라. ‘나에게서 나에게로….’ 내가 나를 위로할 수 있을까?

노력한다면,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돼지(亥) 신이 나에게까지 오지 못해 간혹 물질의 부족함을 느낀다거나, 말(午)의 신이 다른 곳으로 가버려 내가 밖으로 나갈 용기를 잃었을 때….

마음이 힘들고 위로받고 싶을 때, 그때 마음속의 고양이 신을 한번 불러보는 것은 어떨까?

인간은 감각을 감지한 해석의 결과물로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복잡한 현대를 살며 우리는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되면 감각을 감지하는 것을 멈추고, 생각의 연장선을 통해 감정을 만들어낸다. 상대방이 내게 어떤 말을 했을 때, 그 말 그대로를 인지하지 않고 그 말을 왜 했을까를 생각한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통한 노하우로 생각의 마무리를 지으며 감정을 만든다. 그렇게 정확하게 보지 못하고, 정확하게 듣지 못하고, 정확하게 느끼지 못하게 되면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힘들다.

《동심_감정의 미니멀리즘》은 감정을 미니멀화하고, 감각을 극대화하기 위한 동심으로의 여행을 권하는 에세이집이다. 여섯 살 즈음의 나와 마흔의 내가 만나 현재 느끼는 극한의 감정을 멈추거나 최소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어린 시절의 나를 회상하며, 처음 겪었던 기쁨, 슬픔, 좌절, 환희 등을 되새긴다. 그러다 보면,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도 어린 시절과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든지 그것은 흘러가는 생의 일부이다. 단지, 현재의 감정을 모르는 척하거나 억지로 행복을 느끼려하지 말고 슬픔이든 분노든 내 마음이 충분하다고 느낄 때까지 그 감정을 충분히 느껴보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그 감정의 일부는 사그라든다. 그렇게 사그라든 감정과 함께 어린 시절 극단으로 느꼈던 감각을 머릿속에 되새긴다. 그때의 감각을 되살려 지금의 내게 좋아하는 감각을 선물한다.

최근 먹방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자기계발과 경제활동에 중점을 두었던 한국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 인간의 가장 예민한 감각은 혀에 있다. 펜 필드는 ‘대뇌감각지도’를 통해 인간의 감각 중 혀가 가장 강렬한 자극을 준다고 했다. 먹방과 맛집 탐방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자신에게 좋은 감각을 주는 것에 의미를 두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좋은 사람과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은 자신에게 좋은 감정을 만들어주기에 최상의 조건인 셈이다.

이 책의 저자는 굳이 행복을 찾지 말라고 권한다. 현재의 감각을 충분히 느끼며, 그것을 통해 좋은 감정을 느끼든, 나쁜 감정을 느끼든 ‘지금, 여기!’를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슬픔도, 분노도, 기쁨도, 좌절도 모두 내 삶이다. 그렇게 지금의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여섯 살 나에게 배운다. 감정의 미니멀리즘과 감각의 극대화를 통해 건강한 나를 찾는 동심으로의 여행을 한번 떠나보면 어떨까?

작가 소개

저자 : 윤서영 

감정에 대해서 연구하고, 강의하며, 책을 쓴다.
그것으로 나를 다스리기도 하고, 삶의 지혜를 얻기도 한다.
 

 

목 차

1. 왜 동심인가?
01. 나에게서 나에게로의 여행

2. 동심은 예쁘다
02. 동심으로의 마음여행
03. 동심은 따뜻한 엄마의 품
04. 동심은 내 마음의 반창고
05. 동심으로 감정의 미니멀리즘

3. 동심의 꽃은 활짝 피었다
06. 꽃봉오리는 내 마음의 방패
07. 마음의 꽃봉오리를 피우다
08. 내 마음의 꽃향기는?
09. 마음의 꽃잎이 지다

4. 지금이 더 힘든 것이 아니다
10. 처음 느낀 공포의 감정
11. 좋은 일과 나쁜 일
12. 힘듦의 첫 경험
13. 비 올 땐 밖에 나가는거 아냐!

5. 인생에서 일어난 엄청난 일
14. 어른세계에만 있는 규칙
15. 동심은 언제나 옳다!
16. STOP! 이제 그만!

6. 감정의 미니멀리즘
17. 나, 지금 여기!
18. 감각의 극대화
19. 미래의 나를 만나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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