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간다운 죽음을 꿈꾼다

고객평점
저자황성젠
출판사항유노북스, 발행일:2017/10/17
형태사항p.221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665688 [소득공제]
판매가격 12,800원   11,52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76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의사의 손을 멈추게 한 한마디
“선생님, 이제 그만 놓아 주세요”

이 책의 저자이자 지금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중증 두부 손상 전문의인 황성젠 박사가 젊은 혈기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어느 날 한 여성이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로 실려 왔다. 뇌손상이 심각했다. 신속한 응급수술을 했지만 뇌압이 최고 50mmHg까지 올라갔다. 환자를 살릴 수 없다는 것을 마음속으로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을 살리는 것이 의사의 사명’이라는 것은 배웠어도, 의학의 한계로 환자를 살릴 수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최선을 다했지만 사망하셨습니다’라는 말을 가족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운 적이 없었다. 저자는 환자의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이 환자의 상태를 물을 때마다 “살지 못할 겁니다”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 그저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돌려 말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결국 올 것이 왔다. 마지막 심폐소생술이었다. 저자는 이를 악물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했다. 10분, 20분, 30분이 넘어갔다. 의사의 얼굴은 땀범벅이 됐고, 환자의 늑골이 부러졌다. 심장이 멈추자 전기 충격을 가했다. 100줄, 200줄, 360줄, 전기 충격이 계속 이어졌다. 화약에 그을린 냄새가 공기 중에 엷게 떠다녔다.

“황 선생님, 그만하세요. 포기하세요. 언니를 더 이상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요.”

죽음과의 허망한 사투를 멈추게 한 것은 여동생의 한마디였다. 이로써 저자는 의사로서 처음으로 담당 환자의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한 가지 의문이 평생 머릿속을 맴돌았다.

‘모든 환자가 숨을 거두기 전에 이 말 못할 고통을 감내해야만 할까?’

현대 첨단 의술의 영광과 그늘
‘세계 최고’ 생존율 vs ‘세계 최악’ 삶의 질

사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대만대학병원 중증응급의료센터의 의료 수준은 가히 세계 최고였다. 특히 에크모, 투석, 심폐소생술 등 첨단 장비와 의술을 갖춰 중증 외상 환자의 사망률이 세계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의료진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이는 큰 자랑거리였다.

그런데 환희는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문제가 여기저기서 속출했다. 힘들게 살려 놓기는 했지만 환자들은 대부분 혼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자연히 그들을 돌보아야 하는 가족의 삶도 엉망이 되었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가정은 속절없이 비극적인 상황으로 내몰렸다. 덩달아 사회적으로 치러야 하는 직간접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갔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현대 의술이 정작 삶의 질은 최악으로 떨어뜨린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대만의 의료진과 정책 담당자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살폈다. 그리고 선진국의 생존율이 낮은 진짜 이유를 찾아냈다. 바로 환자의 치료 선택권을 보장한 결과였다! 그리고 이것이 인간적인 죽음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대만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웰다잉법을 도입한 배경이다.

어린 딸을 너무도 사랑한 엄마의 때늦은 후회
“이건 우리 아이가 바라던 게 아니에요”

환자와 가족의 치료 선택권이 왜 중요할까? 이 책에서 저자는 임종이 명백하게 임박한 상황에서조차 현대 의술에 매달려 손을 놓지 못한 탓에 고통스러운 이별 의식을 겪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악성 종양 말기인 어린 환자가 있었다. 저자는 아이가 계속 고통받는 걸 차마 볼 수가 없어서 아이 엄마에게 호스피스 완화 치료를 권했다. 그러나 아이 엄마는 지푸라기라도 붙잡겠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삽관과 인공호흡기의 도움으로 아이가 질식하지는 않았지만, 종양은 아이를 가차 없이 공격했다. 종양이 빠르게 자라서 거의 콧구멍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가 되자 대량 출혈이 일어나 수술을 했다. 종양이 계속 자라 거의 입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가 되자 또 한 차례 대량 출혈이 일어나 긴급 수술을 했다. 그러나 종양을 제거하는 속도가 종양이 자라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종양 때문에 아이의 얼굴이 변형되고 몸은 쇠약할 대로 쇠약해져 더 이상 그 어떤 수술도 견딜 수 없었다.

아이는 결국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아이와 아이 엄마는 생애 가장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이별해야 했다. 반년 후, 아이 엄마가 저자에게 편지를 보내왔다.

“‘아이를 놓아 주세요’라는 말을 차마 할 수가 없었어요. 눈만 감으면 고통스럽게 숨을 거둔 아이의 얼굴이 떠올라요. 저는 참 이기적인 엄마입니다. … 내 목숨 같은 아이에게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죠?”

세계적인 호스피스 전문의가 들려주는 감동 이야기
2018년 웰다잉법 시행 … 죽음을 대하는 새로운 생각

그 누가 이 아이 엄마를 탓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은 인지상정이다. 많은 사람이 할 수만 있다면 최선을 다해 살려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저자는 수십 년 동안 겪어온 생사 이별의 장면들을 보여 주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일까? 인간다운 죽음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인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인간다운 삶을 완성하는 것’이라는 지혜를 깨닫는다.

저자는 호스피스 전문의답게 ‘인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바로 심폐소생술 거부(DNR) 동의서에 서명하는 것이다. DNR 동의서에 서명하는 것은 아름다운 죽음을 위한 시작이다. 이것은 반드시 당장 치료를 거부하고 죽겠다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생을 마감할 것인지에 대한 공감대를 만드는 것뿐이다.
그리고 저자에 따르면 DNR 동의서는 의료진이 환자의 가족에게 하는 약속이기도 하다. “환자와 가족에게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환자를 죽음이라는 고요한 골짜기까지 배웅하겠습니다”라는.

마침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일명 ‘웰다잉법’이 본격 시행된다. 그러나 여전히 호스피스 완화 치료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가 낮은 상황에서 이 책이 죽음을 대하는 새로운 시선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 소개

저 : 황성젠

黃勝堅
타이베이시립병원장
신경외과 전문의로 주진료 분야는 뇌신경 중증 질환이다. 대만대학교 물리치료학과 및 의학과를 졸업하고, 대만대학병원 신경외과 주치의 및 대만대학 의과대학 외과 조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타이베이시립연합병원 원장을 맡고 있다.
황 박사는 세계적인 호스피스 전문의다. 2003년 호스피스 의료 전문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15년 동안 중증 말기 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의료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대만은 물론 세계 곳곳을 다니며 100회 넘는 강연을 하고 호스피스 의료와 애도 상담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상복을 입은 산타클로스를 연상시키는 그는 환자가 세상을 떠난 뒤 장례를 마친 가족들에게서 “제 가족이 존엄을 지키며 편안하게 세상을 떠날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감격스럽다고 한다. 의과대학 학생들 사이에서는 ‘젠 아저씨’로 불릴 만큼 마음이 따뜻한 의사로 통한다.

 

역 : 허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와 같은 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 가장 쉽게 쓰는 중국어 일기장』이 있고, 옮긴 책으로 『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 그래서 오늘 나는 외국어를 시작했다』『 기업의 시대』 등 90여 권이 있다.  

 

목 차

INTRO 처음으로 환자가 죽다

CHAPTER 1
최선을 다한다, 그래도 안 된다면?

불효자의 눈물
어디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까?
당신들은 프로잖아요!
일 분이 일 년처럼
중환자실을 양보하겠습니다
아이가 원했던 게 아닙니다
다른 병원 다른 의사는 다를까?
왜 수술하지 않나요?
삶의 질과 죽음의 질

CHAPTER 2
우리는 모두 인간다운 죽음을 꿈꾼다

아버지의 마지막 인생 수업
더 늦기 전에 해야 할 일
놓아 주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최선을 다해 죽음을 준비하다
엄마, 더 이상 아빠를 힘들게 하지 마
반드시 죽겠다는 것이 아니다
DNR 동의서에 서명했잖아요!
모든 치료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INTERLUDE
생명의 안내자 / 커원저(대만대학병원 외과 병동 주임)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 / 리팡산(대만대학병원 수간호사)

CHAPTER 3
마지막 순간, 놓아 주는 용기

세 딸의 눈물
어머니의 마지막 보살핌
청년의 아름다운 귀환
염불 소리 녹음기
마지막 핑크빛 투피스
제공의 제자로 떠나보내다
친구 42명의 배웅을 받으며
사망 그 이후
이제 이별할 시간입니다

CHAPTER 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아름다운 마침표
죽음을 잠시 미룬 이유
유자의 추억
앞으로 1년간 무엇을 하고 싶어요?
삶과 죽음의 사이
CURE와 CARE
VIP의 마지막 길
중풍이 훑고 간 자리
인생의 네 가지 길

OUTRO 처음으로 환자를 놓아 주다

역자 소개

상품요약정보 : 의류
상품정보고시
거래조건에 관한 정보
거래조건
재화 등의 배송방법에 관한 정보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주문 이후 예상되는 배송기간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반품비용 등에 관한 정보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경우 그 구체적 사유와 근거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재화등의 교환ㆍ반품ㆍ보증 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재화등의 A/S 관련 전화번호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대금을 환불받기 위한 방법과 환불이 지연될 경우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및 배상금 지급의 구체적 조건 및 절차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소비자피해보상의 처리, 재화등에 대한 불만처리 및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처리에 관한 사항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거래에 관한 약관의 내용 또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및 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