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릴케는 1911년 1월부터 3월까지 이집트를 여행했다. 조각가였던 그의 아내 클라라 릴케 베스트호프가 이집트에 머물렀던 관계로 릴케는 그 땅에 대해 사전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다. 이제 릴케는 직접 호화여객선 ‘위대한 람세스’를 타고 나일 강을 따라 카이로에서 아스완 쪽으로 필라에 섬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그 여정은 멤피스와 베니 수에프, 테베, 카르낙, 룩소르 그리고 콤 옴보를 거쳤다. 그리고 이제 그는, “둥근 요철 형태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채”, “주변에는 평야와 무덤 외에는 아무것도 없”고, “죽은 자들로 진을 치고 있는 것 같은” 하얀 도시 케르앙에 대해서 보고하고 있고, “흰 첨탑과 초록빛 궁성 그리고 나일의 진흙으로 만든 외곽 도시들을 가지고 있는” 베니 수에프에 대해서, “연꽃 봉우리 모양의 기둥들이 서 있는 높은 주랑을 가진 룩소르 신전” 에 대해서, 사막 빛을 받아 생기를 띠는 리비아의 산맥의 모습 또는 왕들의 계곡에 대해서 보고한다. 그리고 몇 년 후 그는 체험한 것, 즉 스핑크스를 바라보던 밤과 작은 범선을 타고 필라에 섬까지 갔던 여정을 시로 변화시키게 된다. 호르스트 날레브스키는 “릴케의 이집트”에 대한 자료들을, 릴케가 보았던 “무자비하게 커다란 이집트의 사물들”을 찍은 사진을 통해 보완했고, 릴케 삶의 기록이자 동시에 여행의 유혹으로 만들어놓았다.
▣ 작가 소개
저 : 라이너 마리아 릴케
Rainer Maria Rilke
1875년 체코 프라하 태생. 하사관에서 장교로 입신하는 게 꿈이었던 아버지와 유복한 집안 출신으로 소녀 취향을 갖고 있던 어머니 사이에서 일곱 살 때까지 여자아이로 길러졌다가 1886년 아버지에 의해 육군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참담한 시련의 시기로 묘사되고 있는 이 시절에 릴케는 처음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시들은 주로 감상적이고 미숙한 연애시들이 주종을 이루었고 그러한 경향은 1896년 살로메와의 만남을 통해 크게 선회하게 된다. 특히 두 번에 걸친 러시아 여행과 스위스를 비롯한 이탈리아 각지를 여행하면서 얻은 깊은 정신적 영감을 바탕으로 초기시의 대표작 『기도시집』이 완성되었다.
그 밖에도 브릅스베데의 화가촌에서 하인리히 포겔러와의 만남, 1902년 파리 방문을 통한 로댕과의 만남은 『형상시집』,『말테의 수기』의 집필 동기가 되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씌어진 『신시집』은 사물시의 결정으로서 로댕과의 만남에서 얻은 조형 예술 세계 체험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스위스 체류와 제1차 세계대전의 체험, 아프리카와 에스파냐 등지의 여행은 릴케 말년의 역작인 『두이노의 비가』,『오르포이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에 녹아들어 죽음으로써 삶을 완성하는 존재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유럽의 여러 나라와 러시아, 아프리카, 스페인, 북구 등을 떠돌며 끊임없는 방랑 속에서 살았고, 2천 편이 넘는 시와 단편소설, 희곡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는 1926년 12월 자신을 찾아온 여인에게 장미꽃을 꺾어 주려다 장미 가시에 찔린 것이 화근이 되어 스위스 발몽에서 5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람과 사물, 풍경과의 만남에서 그 내면을 깊이 응시하여 본질을 이끌어내고자 한 그는 폴 발레리, T.S.엘리엇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시인의 반열에 오르며 20세기 독일 현대 작가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인정받고 있다.
편자 : 호르스트 날레브스키 Horst Nalewski
독일 문학과 음악학 전공. 프리드리히 횔덜린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릴 케 연구로 대학교수 자격 취득. 베를린 훔볼트 대학 교수 역임.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릴케 연구자로서 다수의 릴케 관련 서적을 출간하였으며, 릴케 비평본 의 공동편집자이기도 함.
역자 : 정현규
서울대 독어독문학과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독일 베를린공과대학 독 어독문학과에서 「괴테의 문학 작품에 나타난 베일 모티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원광대 인문학연구소와 성신여대 인문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이화여 대 HK교수를 거쳐, 현재 숙명여대 독일언어문화학과에 재직 중이다. 『웃는 암 소들의 여름』, 『젊은 베르터의 고통』, 『조선, 1894년 여름』 등을 번역했다.
릴케는 1911년 1월부터 3월까지 이집트를 여행했다. 조각가였던 그의 아내 클라라 릴케 베스트호프가 이집트에 머물렀던 관계로 릴케는 그 땅에 대해 사전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다. 이제 릴케는 직접 호화여객선 ‘위대한 람세스’를 타고 나일 강을 따라 카이로에서 아스완 쪽으로 필라에 섬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그 여정은 멤피스와 베니 수에프, 테베, 카르낙, 룩소르 그리고 콤 옴보를 거쳤다. 그리고 이제 그는, “둥근 요철 형태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채”, “주변에는 평야와 무덤 외에는 아무것도 없”고, “죽은 자들로 진을 치고 있는 것 같은” 하얀 도시 케르앙에 대해서 보고하고 있고, “흰 첨탑과 초록빛 궁성 그리고 나일의 진흙으로 만든 외곽 도시들을 가지고 있는” 베니 수에프에 대해서, “연꽃 봉우리 모양의 기둥들이 서 있는 높은 주랑을 가진 룩소르 신전” 에 대해서, 사막 빛을 받아 생기를 띠는 리비아의 산맥의 모습 또는 왕들의 계곡에 대해서 보고한다. 그리고 몇 년 후 그는 체험한 것, 즉 스핑크스를 바라보던 밤과 작은 범선을 타고 필라에 섬까지 갔던 여정을 시로 변화시키게 된다. 호르스트 날레브스키는 “릴케의 이집트”에 대한 자료들을, 릴케가 보았던 “무자비하게 커다란 이집트의 사물들”을 찍은 사진을 통해 보완했고, 릴케 삶의 기록이자 동시에 여행의 유혹으로 만들어놓았다.
▣ 작가 소개
저 : 라이너 마리아 릴케
Rainer Maria Rilke
1875년 체코 프라하 태생. 하사관에서 장교로 입신하는 게 꿈이었던 아버지와 유복한 집안 출신으로 소녀 취향을 갖고 있던 어머니 사이에서 일곱 살 때까지 여자아이로 길러졌다가 1886년 아버지에 의해 육군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참담한 시련의 시기로 묘사되고 있는 이 시절에 릴케는 처음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시들은 주로 감상적이고 미숙한 연애시들이 주종을 이루었고 그러한 경향은 1896년 살로메와의 만남을 통해 크게 선회하게 된다. 특히 두 번에 걸친 러시아 여행과 스위스를 비롯한 이탈리아 각지를 여행하면서 얻은 깊은 정신적 영감을 바탕으로 초기시의 대표작 『기도시집』이 완성되었다.
그 밖에도 브릅스베데의 화가촌에서 하인리히 포겔러와의 만남, 1902년 파리 방문을 통한 로댕과의 만남은 『형상시집』,『말테의 수기』의 집필 동기가 되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씌어진 『신시집』은 사물시의 결정으로서 로댕과의 만남에서 얻은 조형 예술 세계 체험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스위스 체류와 제1차 세계대전의 체험, 아프리카와 에스파냐 등지의 여행은 릴케 말년의 역작인 『두이노의 비가』,『오르포이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에 녹아들어 죽음으로써 삶을 완성하는 존재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유럽의 여러 나라와 러시아, 아프리카, 스페인, 북구 등을 떠돌며 끊임없는 방랑 속에서 살았고, 2천 편이 넘는 시와 단편소설, 희곡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는 1926년 12월 자신을 찾아온 여인에게 장미꽃을 꺾어 주려다 장미 가시에 찔린 것이 화근이 되어 스위스 발몽에서 5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람과 사물, 풍경과의 만남에서 그 내면을 깊이 응시하여 본질을 이끌어내고자 한 그는 폴 발레리, T.S.엘리엇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시인의 반열에 오르며 20세기 독일 현대 작가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인정받고 있다.
편자 : 호르스트 날레브스키 Horst Nalewski
독일 문학과 음악학 전공. 프리드리히 횔덜린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릴 케 연구로 대학교수 자격 취득. 베를린 훔볼트 대학 교수 역임.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릴케 연구자로서 다수의 릴케 관련 서적을 출간하였으며, 릴케 비평본 의 공동편집자이기도 함.
역자 : 정현규
서울대 독어독문학과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독일 베를린공과대학 독 어독문학과에서 「괴테의 문학 작품에 나타난 베일 모티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원광대 인문학연구소와 성신여대 인문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이화여 대 HK교수를 거쳐, 현재 숙명여대 독일언어문화학과에 재직 중이다. 『웃는 암 소들의 여름』, 『젊은 베르터의 고통』, 『조선, 1894년 여름』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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