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에 대하여

고객평점
저자조지 손더스
출판사항알에이치코리아, 발행일:2015/07/03
형태사항p.115 B6판:18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2555667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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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가 놓치고 산 인생의 선물, 친절

조지 손더스는 자신이 가장 후회하는 것에 대한 고백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약간 진부하지만 맞는 말이라고 확신하는 교훈 하나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은 ‘친절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내 앞에서 고통받고 있던 때 나는 이렇게 반응했습니다. …… 이것저것을 따지며 새치름하게, 적당하게. - 34~35쪽

그는 가난했던 날들, 무지에서 비롯된 해프닝, 굴욕을 맛본 순간들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중학교 1학년 때 전학 온 여학생 ‘엘렌’이 볼품없는 외모와 부끄럼 많은 성격, 머리카락을 씹는 버릇 등으로 인해 늘 무시와 놀림을 받던 것을 지켜만 본 일이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더 친절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을 것을 권한다.
조지 손더스에 따르면 우리가 더 친절하지 못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다윈의 진화론에서 비롯된 “우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생각, 우리가 우주로부터 독립된 존재라는 생각, 우리는 영원하다는 생각”이 문제다. 또한 불안감과 두려움, 불안정과 공명심 등도 친절을 멀리 밀어낸다. 눈앞의 성취에만 집착하는 것도 친절을 방해한다.

충분한 성취, 돈과 명예를 넉넉히 쌓기만 하면 신경증이 사라질 거라고 믿었습니다. 적어도 대학을 졸업하던 날부터 나는 그런 짙은 안개 속에서 지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친절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학기부터 끝내자, 이번 학위부터 끝내자, 이 책을 먼저 끝내자, 이번 일을 성공해서 집을 장만하고 아이들부터 키우자, 이 모든 것을 이루고 난 뒤에 친절하게 행동하기 시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끝이란 것은 없습니다. 그런 순환은 계속됩니다. …… 끝없이. _90~91쪽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더 친절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조지 손더스는 친절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한다. 친절은 교육, 예술 작품에의 몰입, 기도, 명상, 소중한 친구와의 흉금을 털어놓는 대화, 영적인 전통에의 귀의 등에 의해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보다 앞서 수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똑같은 의문을 제기하고는 우리를 위해 대답을 남겨두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앞 세대 사람들이 남긴 현명한 목소리를 찾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친절을 성공 다음으로 미루지 않고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이다. 손더스는 우리 모두가 이기심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임을 인정하고 남은 생애 동안 적극적으로 치료 약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그 밖에는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친절에 대하여』를 읽다 보면 어둠 속 하나의 빛이 결국 하늘 전체를 밝히는 이 책의 본문 일러스트처럼 친절로써 인생의 짙은 안개를 헤쳐 나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조지 손더스는 삶의 황금기를 앞둔 대학 졸업생들을 위해 축사를 했지만 ‘후회 없는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 지금 당장 친절하라’는 그의 진심 어린 조언은 누구나 새겨 들을 만하다. 이기심이라는 질병이 만연한 시대에 왜 인생의 목표가 친절이어야 하는가를 철학적으로 탐구한 이 특별한 책은 우리를 지금보다 더 충만한 삶으로 이끌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조지 손더스
George Saunders
“영어권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타임」)로 불리는 미국 단편문학의 귀재. 중편소설과 에세이, 아동문학으로까지 명성을 높이며 현대 미국문학의 새로운 경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2006년 펜/헤밍웨이상 최종후보에 올랐던 첫 단편집 『CivilWarLand in Bad Decline(악화일로를 걷는 내전의 땅)』과 이후 발표한 두 권의 단편집 『Pastoralia(패스토럴리아)』, 『In Persuasion Nation(설득의 나라에서)』이 있다. 2013년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피플」, 「NPR」 등이 일제히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여 화제가 된 네 번째 단편집 『12월 10일(Tenth of December)』은 2014년 미국에서 스토리상(Story Prize)을, 영국에서 제1회 폴리오문학상(Folio Prize)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그 밖에 베스트셀러 어린이책 『The Very Persistent Gappers of Frip(프립의 몹시 집요한 개퍼들)』과 산문집 『The Braindead Megaphone(우둔한 메가폰)』이 있다.

“영미문학계 천재”, “지난 20년간 미국 문단을 빛낸 작가”, “작가 그 이상의 존재” 등 특히 작가들의 각별한 인정을 받아 작가들의 작가(writer’s writer)로 자리매김한 그는 현재 뉴욕 시러큐스대학교 문예창작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GQ」, 「하퍼스」, 「뉴요커」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펼처보기 닫기

역 : 강주헌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뛰어난 영어와 불어 번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처음에 그는 전문적으로 번역을 할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그저 좋아서 취미로 하던 번역 작업이 IMF 구제금융 위기 사태가 발생한 후, 생계수단이었던 창고업을 그만두면서 번역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가 번역과 공식 인연을 맺은 것은 『여자는 왜 여자답게 말해야 하는가』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불어 전공자로서 영어권 학자인 촘스키를 연구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으며, 지적인 자유와 거침없는 삶을 추구하는 열린 정신의 소유자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는 한편 ‘펍헙 번역 그룹’을 설립해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 『권력에 맞선 이성』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1, 2) 『촘스키, 고뇌의 땅 레바논에 서다』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등 노엄 촘스키의 저서들과 『사이언싱 오디세이Sciencing Odyssey』 시리즈, 『유럽사 산책』 『문명의 붕괴』 『슬럼독 밀리어네어』 『키스 해링 저널』 『월든』 『습관의 힘』 『어제까지의 세계』,『인간이란 무엇인가』『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등 100여 권이 있다.

▣ 주요 목차

친절에 대하여
옮긴이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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