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삶이 아프고 사람으로 외로워질 때,
사랑시를 읽으라
시 같은, 그림 같은 사랑을 꿈꾸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사랑은 참 어렵다. ‘완벽하지 않는 내가 완벽하지 않은 너를 만나서 하나가 되는 일’은 결코 쉽지 않기에 많은 이들이 자신의 서툰 사랑에 뒷걸음치며 사랑에 등 돌리고 산다. 먹고 사는 일에 쫓겨 지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사랑은 사치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렇다고 정말로 우리의 삶에서 사랑을 뺀다면 과연 무엇이 남을까.
누구나 가슴 한 구석 깊숙이 사랑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산다. 세상 어딘가에 나와 같은 생각과 마음의 결을 가진 단 한 사람을 우리는 모두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단지 수줍음에, 상처 입은 마음에, 억눌린 채 애써 지우려 하거나 솔직히 표현하지 못할 뿐이다. 시인 신현림은 사랑에 힘들 때일수록 더욱, 사랑을 놓지 말라고 힘주어 말한다. 칼 메닝거의 말처럼 그럼에도 ‘사랑은 그것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치료하는 것’이며, 사랑이 사라진 이 시대와 아픈 우리의 삶을 치유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믿기에.
시 같은, 그림 같은 사랑은 바라며 기다리는 사람에게 온다. 언젠가 빈손으로 떠나는 인생일지라도 ‘내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하나의 사랑’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문득 사랑은 시처럼 찾아온다. 사랑을 노래하는 시를 읽으며 그림과 사진을 음미하며 사랑을 꿈꾸고, 기다림의 시간을 견뎌낸 당신에게 분명 그 기쁨은 더 크리라.
사랑과 축복을 부르고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작품의 힘
사랑만큼이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또 한 가지가 바로 예술이다. 시와 그림과 사진 같은 예술이 자신과 다르고 멀고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신과 다르고 멀고 어려운 예술이 자신과 이어질 때 우리는 더 크고 값지고 아름다운 생을 살게 된다. 하물며 예술을 통해 사랑에 눈뜨게 된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이 감미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한 시인 신현림은, 한 편의 시와 한 편의 그림 혹은 사진이 만나 만들어내는 앙상블이 사랑에 서툰 이들의 ‘사랑력’을 강화시켜줄 수 있다고 믿는다. 예로부터 예술작품은 사람의 내면을 어루만지고 헤아리고, 뜨겁게 달구는 역할을 해왔다. 지금이 힘들거나 자신의 삶에 대해 ‘이게 아닌데’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껏 시와 사진으로 세상을 성찰해온 신현림이 초대하는 예술의 세계에 마음을 열고 발을 내딛기를 권한다. 지금 당장 삶을 바꾸고 싶어지는 강렬한 에너지와 희열을 그 안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랑을 부르는 작품들을 통해 예민해진 감각으로 사랑하는 이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돌고래처럼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희망을 만나라. 긴 포옹은 서로를 지탱하는 에너지가 된다. 더 깊은 포옹으로 서로의 영혼까지 여행하길 바란다. (‘엮은이의 말’ 중에서)”
생의 모든 날을 사랑하며 살고 싶은 이들에게 보내는
새롭고 매혹적인 시와 그림과 사진들
손에 든 선집에 자신이 잘 아는 유명한 시나 그림이 많이 실려 있다면 우선은 반가운 마음이 들겠지만 그만큼 식상한 내용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사랑은 시처럼 온다]에 수록된 시와 그림과 사진은 되도록 지금까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새롭고 강렬한 작품들을 많이 선정하려고 노력하였다. 신현림이 3년의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마치 무명실을 감아 만든 행운의 공처럼 엄선한 이 선집에는 신선하면서도 누구나의 가슴에 쉽게 와닿을 만한 시와 그림과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명화는 유명 화가라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으로 새로이 발굴하였고, 사진은 세계 사진사에 자취를 남긴 초기 사진가의 역작과 한국 대표 사진가의 사진 가운데 소개하고픈 작품들을 모았다. 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 시인과 한국 대표 시인들이 아끼는 사랑시들을 그녀가 틈틈이 모아두었다. 열정과 고뇌 가운데 탄생한 모든 시대 예술가들의 사랑법을 느끼고 배워 독자들의 모든 날들이 사랑으로 풍요롭기를 바란다.
▣ 작가 소개
저 : 신현림
시인과 포토그래퍼의 경계를 허무는 전방위 작가로서 왕성히 활동 중인 신현림은 1961년 경기도 의왕에서 태어났다. 아주대에서 문학을 공부하였으며 상명대 디자인 대학원에서 시진을 전공했다. 1990년 「현대시학」에 「초록말을 타고 문득」 외 9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여 1994년 첫시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을 출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아주대에서 텍스트와 이미지, 시 창작 강의를 했으며, 실험적이면서 뚜렷한 색깔을 지닌 작업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여전히 로댕의 "감동하고, 사랑하고, 희구하고 전율하며 사는 것이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상상의 들녘 저 멀리까지 날아가게 하는 만화, 영화, 재즈, 클래식, 팝송 등을 가리지 않고 누리며 또한 여행을 즐긴다. 젠틀하고 착하고 솔직 소탈한 사람들, 생태 환경을 생각하는 이들을 사랑한다. 풍요로운 우정과 사랑을 꿈꾸며 잠을 잘 자고 났을 때 뭐든 잘해 낼 것 같은 기분, 그것을 늘 맛보며 살고 싶다고 전한다.
시집으로는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와 『세기말 블루스』, 『해질녁에 아픈 사람』,『침대를 타고 달렸어』를 냈다. 사진 에세이 『나의 아름다운 창』, 미술 에세이 『신현림의 너무 매혹적인 현대 미술』와『시간창고로 가는 길』,『내 서른살은 어디로 갔나』감성 에세이『다시 사랑하고 싶은 날』을 냈고, 동시집 『초코파이 자전거』가 초등 쓰기 교과서에 실렸다. 역서로 『포스트잇라이프』 『러브 댓 독』『비밀엽서』시리즈 등을 냈다. 세 번째 사진전 [사과밭 사진관]으로 2012년에는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 한국 대표작가로 선정되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_ 외로울 때는 사랑시를 읽는다
1. 그래도 사랑하고 싶다
나는 모른다 _ 레이수옌
쇼팽의 피아노 소리에 귀 기울이는 조르주 상드 _ 외젠 들라크루아
만약 내가… _ 에밀리 디킨슨
비눗방울 _ 장 시메옹 샤르댕
사랑을 한다 _ 존 러스킨
인간 _ 오딜롱 르동
첫키스 _ 한용운
꽃을 머리에 얹은 소녀 _ 이갑철
애가 14 _ 프랜시스 잠
아모르와 프시케 _ 루이 장 프랑수아 라그레네
사랑은 _ 칼릴 지브란
활짝 핀 아몬드 나무 _ 빈센트 반 고흐
어항 _ 마르셀 베알뤼
아테제 호수 _ 구스타프 클림트
조금은 나를 사랑했다고 고백하라 XLV _ 구스타보 베케르
길 위에서 _ 아우구스트 마케
소울 메이트 _ 박상수
스타킹을 올리는 여인 _ 에두아르 마네
감각의 혼란 _ 케네스 렉스로스
창가의 키스 _ 에드바르 뭉크
사랑의 되뇌임 _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아이아 오히파 _ 폴 고갱
황혼제 _ 신현림
사과, 날다 _ 신현림
2. 사랑을 준비하는 시간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_ 하인리히 하이네
회상 _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결혼 _ 토머스 미들턴
아침의 날개 위에서 _ 에드워드 로버트 휴즈
뜨거운 한여름 밤의 꿈 여행 _ 케르스틴 헨젤
지하세계에서 에우리디케를 데리고 떠나는 오르페우스 _ 장 밥티스트 카미유 코로
당신은 나에게 _ 오시프 만델스탐
포옹 _ 에곤 실레
네가 어떻게 태어났느냐 하면 _ 에리카 종
나폴리의 오후 _ 폴 세잔
여보라는 말 _ 윤석정
구혼자 _ 에두아르 뷔아르
창 _ 니노 니콜로프
방 안의 누드 _ 피에르 보나르
노루귀꽃 _ 박성우
카네이션, 백합, 백합, 장미 _ 존 싱어 사전트
보살 _ 김사인
백자 시리즈 HR 10-1 BW _ 구본창
환상 _ 제라르 드 네르발
커튼 뒤의 얼굴 _ 페르낭 크노프
사랑의 철학 _ 퍼시 비시 셸리
연인들 _ 존 앳킨스 그림쇼
연분홍 _ 도종환
안개에 감싸인 바랑주빌 언덕의 오두막 _ 클로드 모네
3. 완벽하지 않은 내가 너를 만나서
미안하다 _ 정호승
연인들 _ 앙리 마르탱
경쾌한 노래 _ 폴 엘뤼아르
화가의 신혼 _ 프레드릭 레이튼
입술 _ 황학주
엔디미온 _ 조지 프레드릭 와츠
한낮의 누드 _ 박상순
욕조의 잔상 _ 임안나
꽃 가꾸는 여인 _ 나오미 롱 매젯
흰색 교향곡 - 세 처녀 _ 제임스 맥닐 휘슬러
기대 _ 한인준
몽마르트 대로 _ 카미유 피사로
2월의 태양 _ 페터 파울 찰
조지아 오키프의 골무를 낀 손 _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기다림 _ 김중일
편지를 읽는 여인 _ 요하네스 베르메르
나는 미워하며 사랑한다 _ 가이우스 발레리우스 카툴루스
드로잉 _ 오귀스트 로댕
칠월 _ 허연
밤의 브로드웨이 _ 앨빈 랭던 코번
사과 _ 제인 허시필드
페넬로페와 구혼자들 _ 윌리엄 워터하우스
그대 없이는 _ 헤르만 헤세
폴라로이드 누드 _ 김남진
4. 괜찮은 연인이 되어
산 위에서 _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폴로니아 _ 야체크 말체프스키
순진한 샹송 _ 에드워드 에스틀린 커밍스
바닷가의 소녀들 _ 에드워드 헨리 포타스트
버드나무 정원 _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꽃을 든 이탈리아 소녀 _ 호아킨 소로야
테두리 _ 박형준
와이트 섬의 외젠 마네 _ 베르트 모리조
나의 연인 _ 제임스 조이스
양산을 들고 있는 여인 _ 아리스티드 마이욜
장도 열차 _ 이병률
밤 산책 _ 조르주 쇠라
화분 _ 신용목
잡목림으로 이어지는 길의 풍경 _ 에드가 드가
살아남은 자의 슬픔 _ 베르톨트 브레히트
망명자 _ 펠릭스 누스바움
지울 수 없는 노래 _ 김정환
붉은 구름 _ 피에트 몬드리안
밝은 방 _ 이현승
무제(‘파리 풍경’ 중) _ 외젠 앗제
사랑이라는 감정 _ 레프 톨스토이
east dalma trw 2005646 _ 김대수
즐거운 편지 _ 황동규
마리아 _ 헬레네 스키예르벡
5. 사랑하는 이를 더 사랑하려고
순간의 꽃 _ 고은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었다 _ 이브 탕기
더딘 사랑 _ 이정록
제주도 성산 _ 이한구
내 사람 _ 루벤 다리오
그림자를 드리우다 _ 에밀 프리앙
간절 _ 이재무
돌아온 탕자 _ 막스 베크만
무제 _ 크리스토프 메켈
무제 _ 움보
네 목소리로 _ 조지프 브로드스키
아담과 이브 _ 알프레드 뒤러
피리 _ 김성규
다락방 창문 _ 조셉 니세포르 니엡스
못 다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_ 황인숙
바닥에 비치는 햇살 _ 빌헬름 함메르쇼이
애너벨 리 _ 에드거 앨런 포
별이 빛나는 밤 _ 장 프랑수아 밀레
키스, 말만 들어도… _ 알프레드 테니슨
여인과 공작새 _ 아돌프 몽티셀리
백 년 동안의 이별 _ 손택수
앵프라맹스(Inframince) _ 이진영
너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_ 유현아
무제 _ 최병관
6. 모든 날들의 사랑
님과 벗 _ 김소월
구름이 품은 달 _ 김상훈
빈 산 _ 미요시 다쓰지
맑은 아침의 신선한 바람 _ 가쓰시카 호쿠사이
분홍 나막신 _ 송찬호
집시의 시간 _ 성남훈
사랑의 변주곡 _ 김수영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_ 정주하
옆이 없다 _ 박지웅
목화 솜을 따는 어린 소녀 _ 루이스 하인
희생 _ 마더 테레사
기도하는 성 도미닉 _ 엘 그레코
새 옷을 입으며 _ 백거이
요셉의 꿈에 나타난 천사 _ 렘브란트 판 레인
모든 걸 알면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을 것을 _ 닉스 워터맨
망설임 _ 파울 클레
꽃집 _ 박연준
꽃 파는 아가씨 _ 루이 마리 드 쉬르베
제니가 내게 키스했다 _ 제임스 헨리 리 헌트
회오리 바람 _ 필리프 말랴빈
지평선을 향하여 _ 아마드 샤물루
춤에 빠진 아이들 _ 엄상빈
내가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_ 로이 크로프트
돌아온 탕자 _ 피에르 퓌뷔 드 샤반
에필로그
이 책에 실린 시인 / 화가 / 사진가들에 관하여
삶이 아프고 사람으로 외로워질 때,
사랑시를 읽으라
시 같은, 그림 같은 사랑을 꿈꾸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사랑은 참 어렵다. ‘완벽하지 않는 내가 완벽하지 않은 너를 만나서 하나가 되는 일’은 결코 쉽지 않기에 많은 이들이 자신의 서툰 사랑에 뒷걸음치며 사랑에 등 돌리고 산다. 먹고 사는 일에 쫓겨 지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사랑은 사치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렇다고 정말로 우리의 삶에서 사랑을 뺀다면 과연 무엇이 남을까.
누구나 가슴 한 구석 깊숙이 사랑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산다. 세상 어딘가에 나와 같은 생각과 마음의 결을 가진 단 한 사람을 우리는 모두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단지 수줍음에, 상처 입은 마음에, 억눌린 채 애써 지우려 하거나 솔직히 표현하지 못할 뿐이다. 시인 신현림은 사랑에 힘들 때일수록 더욱, 사랑을 놓지 말라고 힘주어 말한다. 칼 메닝거의 말처럼 그럼에도 ‘사랑은 그것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치료하는 것’이며, 사랑이 사라진 이 시대와 아픈 우리의 삶을 치유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믿기에.
시 같은, 그림 같은 사랑은 바라며 기다리는 사람에게 온다. 언젠가 빈손으로 떠나는 인생일지라도 ‘내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하나의 사랑’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문득 사랑은 시처럼 찾아온다. 사랑을 노래하는 시를 읽으며 그림과 사진을 음미하며 사랑을 꿈꾸고, 기다림의 시간을 견뎌낸 당신에게 분명 그 기쁨은 더 크리라.
사랑과 축복을 부르고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작품의 힘
사랑만큼이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또 한 가지가 바로 예술이다. 시와 그림과 사진 같은 예술이 자신과 다르고 멀고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신과 다르고 멀고 어려운 예술이 자신과 이어질 때 우리는 더 크고 값지고 아름다운 생을 살게 된다. 하물며 예술을 통해 사랑에 눈뜨게 된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이 감미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한 시인 신현림은, 한 편의 시와 한 편의 그림 혹은 사진이 만나 만들어내는 앙상블이 사랑에 서툰 이들의 ‘사랑력’을 강화시켜줄 수 있다고 믿는다. 예로부터 예술작품은 사람의 내면을 어루만지고 헤아리고, 뜨겁게 달구는 역할을 해왔다. 지금이 힘들거나 자신의 삶에 대해 ‘이게 아닌데’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껏 시와 사진으로 세상을 성찰해온 신현림이 초대하는 예술의 세계에 마음을 열고 발을 내딛기를 권한다. 지금 당장 삶을 바꾸고 싶어지는 강렬한 에너지와 희열을 그 안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랑을 부르는 작품들을 통해 예민해진 감각으로 사랑하는 이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돌고래처럼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희망을 만나라. 긴 포옹은 서로를 지탱하는 에너지가 된다. 더 깊은 포옹으로 서로의 영혼까지 여행하길 바란다. (‘엮은이의 말’ 중에서)”
생의 모든 날을 사랑하며 살고 싶은 이들에게 보내는
새롭고 매혹적인 시와 그림과 사진들
손에 든 선집에 자신이 잘 아는 유명한 시나 그림이 많이 실려 있다면 우선은 반가운 마음이 들겠지만 그만큼 식상한 내용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사랑은 시처럼 온다]에 수록된 시와 그림과 사진은 되도록 지금까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새롭고 강렬한 작품들을 많이 선정하려고 노력하였다. 신현림이 3년의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마치 무명실을 감아 만든 행운의 공처럼 엄선한 이 선집에는 신선하면서도 누구나의 가슴에 쉽게 와닿을 만한 시와 그림과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명화는 유명 화가라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으로 새로이 발굴하였고, 사진은 세계 사진사에 자취를 남긴 초기 사진가의 역작과 한국 대표 사진가의 사진 가운데 소개하고픈 작품들을 모았다. 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 시인과 한국 대표 시인들이 아끼는 사랑시들을 그녀가 틈틈이 모아두었다. 열정과 고뇌 가운데 탄생한 모든 시대 예술가들의 사랑법을 느끼고 배워 독자들의 모든 날들이 사랑으로 풍요롭기를 바란다.
▣ 작가 소개
저 : 신현림
시인과 포토그래퍼의 경계를 허무는 전방위 작가로서 왕성히 활동 중인 신현림은 1961년 경기도 의왕에서 태어났다. 아주대에서 문학을 공부하였으며 상명대 디자인 대학원에서 시진을 전공했다. 1990년 「현대시학」에 「초록말을 타고 문득」 외 9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여 1994년 첫시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을 출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아주대에서 텍스트와 이미지, 시 창작 강의를 했으며, 실험적이면서 뚜렷한 색깔을 지닌 작업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여전히 로댕의 "감동하고, 사랑하고, 희구하고 전율하며 사는 것이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상상의 들녘 저 멀리까지 날아가게 하는 만화, 영화, 재즈, 클래식, 팝송 등을 가리지 않고 누리며 또한 여행을 즐긴다. 젠틀하고 착하고 솔직 소탈한 사람들, 생태 환경을 생각하는 이들을 사랑한다. 풍요로운 우정과 사랑을 꿈꾸며 잠을 잘 자고 났을 때 뭐든 잘해 낼 것 같은 기분, 그것을 늘 맛보며 살고 싶다고 전한다.
시집으로는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와 『세기말 블루스』, 『해질녁에 아픈 사람』,『침대를 타고 달렸어』를 냈다. 사진 에세이 『나의 아름다운 창』, 미술 에세이 『신현림의 너무 매혹적인 현대 미술』와『시간창고로 가는 길』,『내 서른살은 어디로 갔나』감성 에세이『다시 사랑하고 싶은 날』을 냈고, 동시집 『초코파이 자전거』가 초등 쓰기 교과서에 실렸다. 역서로 『포스트잇라이프』 『러브 댓 독』『비밀엽서』시리즈 등을 냈다. 세 번째 사진전 [사과밭 사진관]으로 2012년에는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 한국 대표작가로 선정되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_ 외로울 때는 사랑시를 읽는다
1. 그래도 사랑하고 싶다
나는 모른다 _ 레이수옌
쇼팽의 피아노 소리에 귀 기울이는 조르주 상드 _ 외젠 들라크루아
만약 내가… _ 에밀리 디킨슨
비눗방울 _ 장 시메옹 샤르댕
사랑을 한다 _ 존 러스킨
인간 _ 오딜롱 르동
첫키스 _ 한용운
꽃을 머리에 얹은 소녀 _ 이갑철
애가 14 _ 프랜시스 잠
아모르와 프시케 _ 루이 장 프랑수아 라그레네
사랑은 _ 칼릴 지브란
활짝 핀 아몬드 나무 _ 빈센트 반 고흐
어항 _ 마르셀 베알뤼
아테제 호수 _ 구스타프 클림트
조금은 나를 사랑했다고 고백하라 XLV _ 구스타보 베케르
길 위에서 _ 아우구스트 마케
소울 메이트 _ 박상수
스타킹을 올리는 여인 _ 에두아르 마네
감각의 혼란 _ 케네스 렉스로스
창가의 키스 _ 에드바르 뭉크
사랑의 되뇌임 _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아이아 오히파 _ 폴 고갱
황혼제 _ 신현림
사과, 날다 _ 신현림
2. 사랑을 준비하는 시간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_ 하인리히 하이네
회상 _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결혼 _ 토머스 미들턴
아침의 날개 위에서 _ 에드워드 로버트 휴즈
뜨거운 한여름 밤의 꿈 여행 _ 케르스틴 헨젤
지하세계에서 에우리디케를 데리고 떠나는 오르페우스 _ 장 밥티스트 카미유 코로
당신은 나에게 _ 오시프 만델스탐
포옹 _ 에곤 실레
네가 어떻게 태어났느냐 하면 _ 에리카 종
나폴리의 오후 _ 폴 세잔
여보라는 말 _ 윤석정
구혼자 _ 에두아르 뷔아르
창 _ 니노 니콜로프
방 안의 누드 _ 피에르 보나르
노루귀꽃 _ 박성우
카네이션, 백합, 백합, 장미 _ 존 싱어 사전트
보살 _ 김사인
백자 시리즈 HR 10-1 BW _ 구본창
환상 _ 제라르 드 네르발
커튼 뒤의 얼굴 _ 페르낭 크노프
사랑의 철학 _ 퍼시 비시 셸리
연인들 _ 존 앳킨스 그림쇼
연분홍 _ 도종환
안개에 감싸인 바랑주빌 언덕의 오두막 _ 클로드 모네
3. 완벽하지 않은 내가 너를 만나서
미안하다 _ 정호승
연인들 _ 앙리 마르탱
경쾌한 노래 _ 폴 엘뤼아르
화가의 신혼 _ 프레드릭 레이튼
입술 _ 황학주
엔디미온 _ 조지 프레드릭 와츠
한낮의 누드 _ 박상순
욕조의 잔상 _ 임안나
꽃 가꾸는 여인 _ 나오미 롱 매젯
흰색 교향곡 - 세 처녀 _ 제임스 맥닐 휘슬러
기대 _ 한인준
몽마르트 대로 _ 카미유 피사로
2월의 태양 _ 페터 파울 찰
조지아 오키프의 골무를 낀 손 _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기다림 _ 김중일
편지를 읽는 여인 _ 요하네스 베르메르
나는 미워하며 사랑한다 _ 가이우스 발레리우스 카툴루스
드로잉 _ 오귀스트 로댕
칠월 _ 허연
밤의 브로드웨이 _ 앨빈 랭던 코번
사과 _ 제인 허시필드
페넬로페와 구혼자들 _ 윌리엄 워터하우스
그대 없이는 _ 헤르만 헤세
폴라로이드 누드 _ 김남진
4. 괜찮은 연인이 되어
산 위에서 _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폴로니아 _ 야체크 말체프스키
순진한 샹송 _ 에드워드 에스틀린 커밍스
바닷가의 소녀들 _ 에드워드 헨리 포타스트
버드나무 정원 _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꽃을 든 이탈리아 소녀 _ 호아킨 소로야
테두리 _ 박형준
와이트 섬의 외젠 마네 _ 베르트 모리조
나의 연인 _ 제임스 조이스
양산을 들고 있는 여인 _ 아리스티드 마이욜
장도 열차 _ 이병률
밤 산책 _ 조르주 쇠라
화분 _ 신용목
잡목림으로 이어지는 길의 풍경 _ 에드가 드가
살아남은 자의 슬픔 _ 베르톨트 브레히트
망명자 _ 펠릭스 누스바움
지울 수 없는 노래 _ 김정환
붉은 구름 _ 피에트 몬드리안
밝은 방 _ 이현승
무제(‘파리 풍경’ 중) _ 외젠 앗제
사랑이라는 감정 _ 레프 톨스토이
east dalma trw 2005646 _ 김대수
즐거운 편지 _ 황동규
마리아 _ 헬레네 스키예르벡
5. 사랑하는 이를 더 사랑하려고
순간의 꽃 _ 고은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었다 _ 이브 탕기
더딘 사랑 _ 이정록
제주도 성산 _ 이한구
내 사람 _ 루벤 다리오
그림자를 드리우다 _ 에밀 프리앙
간절 _ 이재무
돌아온 탕자 _ 막스 베크만
무제 _ 크리스토프 메켈
무제 _ 움보
네 목소리로 _ 조지프 브로드스키
아담과 이브 _ 알프레드 뒤러
피리 _ 김성규
다락방 창문 _ 조셉 니세포르 니엡스
못 다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_ 황인숙
바닥에 비치는 햇살 _ 빌헬름 함메르쇼이
애너벨 리 _ 에드거 앨런 포
별이 빛나는 밤 _ 장 프랑수아 밀레
키스, 말만 들어도… _ 알프레드 테니슨
여인과 공작새 _ 아돌프 몽티셀리
백 년 동안의 이별 _ 손택수
앵프라맹스(Inframince) _ 이진영
너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_ 유현아
무제 _ 최병관
6. 모든 날들의 사랑
님과 벗 _ 김소월
구름이 품은 달 _ 김상훈
빈 산 _ 미요시 다쓰지
맑은 아침의 신선한 바람 _ 가쓰시카 호쿠사이
분홍 나막신 _ 송찬호
집시의 시간 _ 성남훈
사랑의 변주곡 _ 김수영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_ 정주하
옆이 없다 _ 박지웅
목화 솜을 따는 어린 소녀 _ 루이스 하인
희생 _ 마더 테레사
기도하는 성 도미닉 _ 엘 그레코
새 옷을 입으며 _ 백거이
요셉의 꿈에 나타난 천사 _ 렘브란트 판 레인
모든 걸 알면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을 것을 _ 닉스 워터맨
망설임 _ 파울 클레
꽃집 _ 박연준
꽃 파는 아가씨 _ 루이 마리 드 쉬르베
제니가 내게 키스했다 _ 제임스 헨리 리 헌트
회오리 바람 _ 필리프 말랴빈
지평선을 향하여 _ 아마드 샤물루
춤에 빠진 아이들 _ 엄상빈
내가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_ 로이 크로프트
돌아온 탕자 _ 피에르 퓌뷔 드 샤반
에필로그
이 책에 실린 시인 / 화가 / 사진가들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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