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적의 친구

고객평점
저자김이듬
출판사항난다, 발행일:2016/07/15
형태사항p.226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4172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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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김이듬 시인의 에세이 『모든 국적의 친구』가 출간되었습니다. 난다의 걸어본다 그 여덟번째 이야기로, 주 무대는 ‘파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요. 부제에서 힌트를 엿볼 수 있듯이 이 책은 김이듬 시인이 파리에서 만난 스물네 명의 파리지앵들과의 인연을 토대로 빚어졌습니다. 김이듬 시인이 아니고서는 필시 시도할 수 없는 기획이라는 것이 인간에 대한 어지간한 용기와 사랑이 아니고서는 실행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러니 평범한 저 같은 사람은 행할 수 없는 일이라는 얘기인데요, 무엇보다 낭만적 선망의 도시 ''파리''를 꽃처럼 다루는 것이 아니라는 데 이 책의 매력점을 일단은 찍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왜 어른들 말씀 가운데 이런 말들 흔했잖아요. 여기나 거기나 사람 사는 데는 다 똑같다고.

“나는 내가 마주친 뜻밖의 사람들과의 대화를 옮기는 일상적이고 소박한 일을 하려 했다. 예술과 자유, 패션과 음식, 그리고 낭만에 관하여 잘 말할 수 없어서 파리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목소리로 실제의 파리를 전하고 싶었는지 모른다.”-prologue에서

김이듬 시인이 만난 스물네 명의 파리지앵들은 저마다 제각각의 직업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찾았다기보다는 우연히 맞닥뜨려진 이들”이라는 시인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덕분에 파리의 생생한 모습을 고스란히 목격하게 된 건 아닌가 싶습니다.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의 녹취를 풀어 정리를 함과 동시에 불어로만 말할 수 있는 이들과의 인터뷰는 한국어를 하는 파트리크 교수의 도움을 받았다 하니 이 지난한 과정이야 직접 경험한 이가 아니고서는 쉽게 이해한다 말할 수가 없겠지요.

그럼에도 이 고생을 시키고서도 제가 이렇게 떳떳할 수 있는 연유 뒤에는 김이듬 시인이 그들과의 만남 뒤에 써낸 시들 때문이었습니다. 춥고 우울했고 온갖 불협화음 속에 안팎으로 고통스러웠겠지만 그럼에도 시인은 이십여 편의 시를 건졌으니, 그건 여기서는 절대로 행할 수 없는 기록일 테니, 하고 오히려 큰소리를 칠 수 있는 데는 한국과 프랑스가 교묘하게 섞인 그 흉내낼 수 없는 특유의 이국적인 정서에서 오는 시의 매캐한 분위기가 참 부러운 탓이었습니다.

"좋은 구두가 좋은 곳으로 데려간다는 말을 들은 적 있는데, 나의 경우엔 나의 시가 나를 내가 모르는 곳으로 데려가는 것 같다"라고 시인은 말하기도 했는데요, 저마다 이유를 불문하고 파리에서의 삶이 참 만만하지는 않다고들 말하는 듯해 묘하게 동조가 되면서 또 나름의 응원을 덧붙이게도 되더군요. 결국엔 시가 그런 힘을 주는 것이 아닐까요. 누구에게나 생은 캄캄하며 그 캄캄함이 결국 우리 모두의 얼굴이라고. 그러니 안심하라고. 우리 모두 새까맣게 밤으로 하나되어 사라져간다고 말이지요.

『모든 국적의 친구』는 파리에서 공부하고 있는 위성환 사진작가가 찍은 인물 사진이 매 인터뷰마다 실려 있는데요, 주로 ''사람''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거리 사진을 찍는 작가의 사진들은 따뜻하면서도 온유한데, 사진 곳곳에 뜻하지 않게 자리한 유머를 찾아보는 맛이 참 고소해서 많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지요.

그리고 걸어본다만의 독특한 커버 뒤집기. 이번에도 커버 뒤에는 파리 산책 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파리 어디에서 스물네 명의 파리지앵을 만났나, 그 증거를 온전히 옮겨놨으니 그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이 책을 읽으면 현장감이 더욱 생생할 것 같습니다.

▣ 작가 소개

저 : 김이듬

진주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하여 부산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경상대학교 국문학과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1년 『포에지』로 등단하여 세 권의 시집 『별 모양의 얼룩』, 『명랑하라 팜 파탈』, 『말할 수 없는 애인』과 장편소설 『블러드 시스터즈』를 발간했다. 제1회 시와세계작품상(2010)과 제7회 김달진창원문학상(2011)을 수상했다. 경상대, 경남과학기술대 등에 출강하며 진주KBS라디오 ‘김이듬의 월요시선(月曜詩選)’을 진행 중이다. 201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파견작가로 선정되어 독일베를린자유대학에서 한 학기 간 생활했다. 2013년 여름부터 석 달 간 아이오와대학 국제창작프로그램(IWP)에 한국작가로 참가한다.

▣ 주요 목차

prologue

에마뉘엘 페랑Emmanuel Ferrand 프랑스 파리6대학 수학과 교수 겸 사운드 아티스트
암나 디라르Amna Dirar 이날코 대학 한국학과 대학원생
파트리크 모뤼스Patrick Maurus 이날코 대학 명예교수 · 문학박사 ·번역가
가엘 리좀Gaelle Rhizome 로맹 롤랑 도서관 사서
프랑시스 콩브Francis Combes 시인
클로디 카텔브르통Claudie Catel-Breton 간호사 & 아망딘 바르보Amandine Barbot 도서관 사서
최정우 교수·비평가 ·뮤지션
에두아르 쥐베르Edouard Jubert 바리스타
세바스티앙 부아소Sebastien Boisseau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스테판 올리바Stephan Oliva 재즈 피아니스트·작곡가
라시드 엘 하르미Rachid El Harmi 프로듀서
비구루 마르크Vigouroux Mark & 김윤선 레스토랑 주인
이브 바셰Eve Vacher 탕게라
장 게리Jean Guerry 전직 비행기 조종사 & 페드로 루이스Pedro Ruiz 도시계획자 ·실업자
아미나 르지그Amina Rezig 무대 미술가
박은지 파리 유학생
김민정 파리 유학생
크날 크리스Chnal Chris 노숙 철학자
프랑수아즈 위기에Francoise Huguier 사진작가
마담 리Mme Lee 아틀리에 드 마담 리Atelier de Mme Lee의 운영자
위성환 사진작가

epilogue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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