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 2

고객평점
저자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출판사항새움, 발행일:2022/11/20
형태사항p.532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268409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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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러시아 혁명과 격정적 사랑이

차이콥스키의 비창처럼 흐른다.”


“‘라라’를 미워했던 기억.”


십대에 오독한 책들이 있습니다. 『폭풍의 언덕』의 히드클리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레트 버틀러 등, 주인공들이 너무 집요하거나 광기어리거나 능글맞으면 딱, 눈밖에 났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에게 공감하기보다는 거리를 두며, 버텨 읽었지요.

‘라라’도 그랬습니다. 미웠습니다. 한 가정을 파탄내고 끝까지 지바고 곁을 맴도는 게 정말이지 싫었지요. 유리(지바고)의 아내(토냐)를 응원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사실은 유리(지바고)에게 문제가 더 많았는데요.

지금은… 이해합니다. 공감합니다. 그녀의 야성적인 본능과 매혹, 양심 사이의 갈등, 누가 그녀를 미워할 수 있을까요. 유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시인의 심장을 가진 이가 라라에게 닿는 거센 물줄기를 어떻게 막아낼 수 있겠습니까.

러시아의 내전과 혁명, 명멸하는 혁명가들, 방황하는 지식인들 또한 새롭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렇지만, 지금도 저는 이 소설을 ‘라라와 유리’의 사랑으로 읽습니다. 차이콥스키의 ‘비창’처럼.

작가 소개

지은이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1890.2.10~1960.5.30)


“조국을 떠난다는 것은 내게 죽음을 의미한다.”


러시아의 유명 화가이자 교수인 아버지와 재능 있는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예술적 영감이 풍부한 환경에서 자랐는데, 어린 시절에 톨스토이, 음악가 스크랴빈 가족과 교류하며 진로에 영향을 받았다.

모스크바대학 법학부에 입학했으나 철학과로 전과하여 문학 활동을 활발히 하였다. 마야콥스키를 비롯한 ‘미래주의’ 시인들과 교우, 시 쓰기(서사시 포함)가 그의 생의 근간이 되었다. 이어 제1차 세계대전, 2월 혁명, 러시아 내전, 10월 혁명, 제2차 세계대전을 온몸으로 겪으며, 러시아에서 예술가들의 고초(체포, 사살, 자살 등)를 생생하게 목도하였다.

1958년에 『닥터 지바고』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소련정부와 문학계의 압력으로 수상을 거부했다. 국외로 추방하자는 여론이 들끓을 때 작가는 위와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보냈다. 1960년 러시아 근교 페레델키노에서 생을 마감했다.


옮긴이 : 이영의

“혁명의 계절 속에서 부르는 생의 찬가”


러시아 혁명 시대의 이데올로기가 요구하는 거짓과 기만이 극성을 부릴수록, 지바고는 무엇이 참된 가치인가를 간절하게 묻는다. 이념이 아닌 인간 존재 자체의 가치를 되찾는 것, 목청 높은 주장과 구호 대신 소박한 삶의 일상을 살아가는 것,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것, 진정한 사랑을 이루는 것, 그것이 지바고가 추구하는 진실이다.

일상의 삶과 사랑은 어떤 이유로도 유예되거나 무엇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인간 존재의 신성한 권리이자 의무인 것이다.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고리키 세계문학연구소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모스크바 교육대학교에서 「마리나 츠베타예바 민담 장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등에서 러시아 문학을 강의했다.

옮긴 책으로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찌질한 악마』, 『암병동』, 『대위의 딸』 등이 있다.

목 차

제9장 바르이키노 / 제10장 대로에서 / 제11장 숲속 군단 / 제12장 눈 쌓인 마가목 / 제13장 조각상이 있는 건물 맞은편 / 제14장 다시 바르이키노에서 / 제15장 종말 / 제16장 에필로그 / 17장 유리 지바고의 시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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