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마크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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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출판사항살림, 발행일:2022/02/17
형태사항p.179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224316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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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본격적으로 보여준 기념비적인 작품!

뛰어난 통찰력으로 치밀하게 인간의 내면을 그려냈다.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개성들이 그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주제를 소설화하려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꿈을 이루게 해준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지킬 박사는 대중들 앞에서 고고한 태도를 보이고 근엄해 보이고 싶은 사람이다. 그런데 그에게는 즐거운 일에 탐닉하는 기질이 있다. 그는 그 기질을 스스로 세워 놓은 높은 가치관에 따라 판단하고, 거의 병적으로 부끄러워하며 그것을 감추려 애쓴다. 이중적인 자기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그는 연구를 거듭한 결과 인간은 근본적으로 이중적인 존재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지킬 박사는 그 부끄러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 안의 두 본성을 분리하는 방법을 찾는다. 각각의 본성을 분리시켜 다른 개체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부당한 취급을 받던 한쪽은 다른 한쪽의 감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의 길을 가게 될 것이며, 또 다른 존재는 자신 내부의 또 다른 자아가 하는 짓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는 그렇게 모순되는 존재가 갈등하면서 계속 함께 지내야 한다는 것은 인간이 받은 저주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그는 자신 내부에 존재하는 기질, 혹은 본능에 육신의 옷을 입히는 연구에 성공한다. 그 결과 하이드가 탄생한다. 그의 의도대로 하이드는 모든 도덕, 체면 다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행동한다. 그의 모든 행동은 오로지 즐기고자 하는 욕망의 발현일 뿐이다.

인간이 근본적으로 이중적인 존재일 수밖에 없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둘이 사이좋게 지내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많은 학자들이 말했듯 어려운 일이다. 인간 내부의 이중 기질, 혹은 본능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처럼 상호 너무 이질적이고 대립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어려운 길의 출발점은 역시 인간의 영혼은 그렇게 알록달록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 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우리 내부를 들여다보게 만드는 소설이다. 이 소설이 보여주듯, 인간은 이중적이다. 그러나 내 안의 ‘또 다른 나’가 꿈틀거리더라도 기이하게 생각하지 말라. 기이하기는커녕 그게 정상이다. 그것을 인정하는 게 정상이다. 이 소설의 원제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례』이지만 우리는 이 소설을 읽고 ‘기이한 사례’라는 표현을 없앨 준비를 하면 된다.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내가 왜 이럴까, 갈등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두려워 마라. 그걸 기이하다고 여기는 게 오히려 기이한 병이다. 그걸 받아들여야만, 그 ‘또 다른 나’가 기형이나 괴물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한 가지 더 있다. 그래야만, 나와 생판 다른 나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또 다른 작품 「마크하임」


인간의 내면 심리에 주목했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단편 소설이다. 「마크하임」의 주인공 마크하임은 크리스마스에 단골 골동품 가게를 찾아가 가게 주인을 준비해둔 칼로 죽인다. 그후 돈을 챙겨 떠날 생각이었지만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누군가를 발견한다. 그는 돈이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고 하녀가 오기 전에 떠나야 한다고 부추기지만 왠지 마크하임은 자신이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고 자신에게도 양심은 있다고 호소하며 변명한다. 결국 하녀가 외출에서 돌아오고 그 사람은 하녀 또한 가게 주인처럼 처리하고 돈을 챙겨 떠나면 된다고 별거 아닌 것처럼 말하지만 마크하임은 다른 결정을 내린다.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은 자신 내면의 또 다른 나이다. 하지만 지킬과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읽으면서 느낀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성찰의 연장선상에서 「마크하임」을 읽으면 그 의미가 더욱 깊은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1850년 11월 13일,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하워드 플레이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등대 토목 기사였다. 부모는 그가 토목 기사가 되기를 원했으나 그는 작가의 길을 택했다. 그는 1831년 『보물섬』을 발표하면서 유명 작가가 된다. 하지만 스티븐슨은 아주 젊었을 때부터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개성들이 그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주제를 소설화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발표하기 전에도 그런 관심을 작품화한 단편들을 몇 편 썼다. 그리고 드디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완성함으로써 그 꿈을 이뤘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인간 내부의 이중성을 본격적으로 보여준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1894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우풀루섬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옮긴이 : 진형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문과대학장, 세계상상력센터 한국 지회장, 한국상상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 그리고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으로서 한국이 주빈국이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한국문학과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이런 활동의 연장선에서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를 기획하여 출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상상력이란 무엇인가』 『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등이 있다. 

목 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마크하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마크하임」을 찾아서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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